[파이낸셜뉴스] 한국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로 알려진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환헤지 유형 상품이 순자산을 2000억원대로 키웠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순자산이 최근 2000억원을 넘어섰다. 해당 ETF는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에 환헤지 전략을 가미한 상품으로, 지난해 3월 상장했다. 환율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이에 따른 성과 영향을 최소화 하고 싶은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이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109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 ETF는 국내 시장에 상장된 유일한 배당성장 전략의 환헤지형”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내년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예정된 만큼 환헤지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해외 사례로 볼 때 WGBI 편입 효과로 환율의 안정세가 기대되는 만큼 환헤지형 활용도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4 09:59:38환율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 2007억원(1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상장한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미국 달러로 바꾸지 않고 한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할 수 있다. 특히 환헤지 상품이어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을 각각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0 18:29:43[파이낸셜뉴스] 환율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인 환헤지형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 2007억원(19일 기준)을 기록했다.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스닥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환헤지형 상품 수요 확대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2월 상장한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미국 달러로 바꾸지 않고 한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할 수 있다. 총보수(연 0.3%)는 미국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3분의 1 수준이고, 유동성공급자(LP)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하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환헤지 상품이어서 달러가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하다. 이 상품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2%, 3개월 수익률은 43.2%을 각각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0 08:54:39[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표지수 환헤지형 ETF로 뭉칫돈이 몰렸다. 2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미국 대표지수에 환헤지형으로 투자하는 ‘TIGER 미국S&P500TR(H) ETF(448290)’와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448300)’ 순자산 합계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 발표 25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TR(H) ETF’ 순자산은 713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해당 ETF는 미국 대표지수 ‘S&P500’에 환헤지형으로 투자한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같은 날 상장한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의 순자산은 25일 종가 기준 386억원이다. 연초 이후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116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미국 주식형 환헤지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는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경제와 함께 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송민규 선임매니저는 “미국과 한국 간 기준금리 차가 여전히 크고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고 싶지만 높은 환율 레벨과 변동성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에게 환헤지형 TIGER ETF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원, 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TIGER 미국S&P500TR(H)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TR(H) ETF’는 미국 대표지수에 환헤지형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 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해당 ETF 2종은 지수 선물이 아닌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실물형 상품으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26 09:45:21[파이낸셜뉴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유입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미국S&P500TR(H) ETF(448290)’ 순자산이 500억원(6일 기준)을 돌파했다. ‘TIGER 미국S&P500TR(H) ETF’의 순자산은 533억원이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하민정 매니저는 “최근 원 달러가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만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원달러 하락을 방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전했다. ‘TIGER 미국S&P500TR(H)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S&P500은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원화로 투자하므로 환전이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다. 또 주식 현물로 운용되는 ‘TIGER 미국S&P500TR(H) ETF’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상장된 S&P500 환헤지형 ETF 대부분은 지수 선물로 운용,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07 09:32:34해외주식형 펀드 중 환헤지형의 성과가 환노출형보다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헤지형은 환율의 변동에 따른 위험을 방어하는 반면, 환노출형은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돼 통화가 강세를 보일 때 유리하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올해 말까지 가입한 계좌에 한해 가입일로부터 최대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이 제공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순자산 3000억원 이상 14개 유형을 조사한 결과 환헤지형의 성과가 환노출형 성과 대비 평균 3.29%포인트 높았다. 남건우 기자
2017-09-06 17:44:00해외펀드 투자시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는 환헤지형보다 환노출형이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머징국가에 투자할 경우 환헤지 비용 등을 고려하면 선진국에 비해 환헤지형 선택 메리트가 더욱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선물환 계약 등을 이용하는 환헤지는 펀드 가입시점과 환매시점의 환율 변동 위험을 없애는 것으로 환헤지를 할 경우 해당 통화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도 제거되지만 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도 누릴 수 없다. 통상적으로 그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환헤지형을 선택, 환율변동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 등락에 따른 이익과 손실에만 전념해 왔다. 물론 환헤지를 할 때는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메리츠증권은 6일 펴낸 ‘해외펀드 환헤지 전략의 유효성’ 보고서에서 증권들간의 수익률 움직임이 같은 방향(+)인지, 반대 방향(-)인지를 알아보는 공분산 위험(2005년 4월23∼2008년 4월23일)을 측정한 결과 주식시장 위험과 외환시장 위험 사이의 공분산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공분산 위험은 선진국 가운데 일본 -16.98%를 비롯해 프랑스 -6.37%, 홍콩 -6.24% 등 선진국이 평균 -6.15%를 기록했다. 또 러시아(-8.38%), 인도(-3.87%), 말레이시아(-2.79%) 등 이머징마켓도 평균 -1.44%였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공분산은 포트폴리오로 결합될 때 수익률 변동성이 줄어드는 정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해외펀드 투자시 환위험 헤지보다는 노출 전략이 총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헤지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이머징마켓 투자시 헤지형을 선택할 필요성은 더욱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주가지수 변동성은 이머징마켓(6.73)이 선진국(4.8)보다 크지만 환율 변동성은 이머징마켓(2.3)이 선진국(2.66)보다 훨씬 낮다는 것이다. 이는 곧 환율 변동 위험이 적은 이머징마켓에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굳이 환헤지형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bada@fnnews.com김승호기자
2008-05-06 14:33:46[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월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기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7112억원)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2104억원)에 더해 최근 상장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915억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170억원) 모두가 투자자의 고른 관심을 받은 결과다. (11/19 Dataguide기준) 20일 신한운용에 따르면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 대표 주식형 월배당 ETF로 자리잡았고,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환율로 인한 성과 영향을 최소화 하고 싶은 개인 투자자들이 1158억원을 순매수하며 순자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 9월과 10월 차례로 상장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과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장기 적립식 투자의 성격이 강한 연금 계좌용 자산배분형 ETF인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30%에서 기존 원리금 보장형 및 국내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교체수요를 흡수하며 빠르게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운용 측면에서도 ‘한국판 SCHD’라는 수식어에 걸맞았다고 평가된다. 10월 말 기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3분기와 연배당률은 각각 0.88%, 2.66%로 2.63%를 기록한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를 근소하게 앞섰다. 월 단위로 살펴보면 월평균 32.3원의 배당금을 0.295%의 배당률로 지급했다. 따라서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투자했을 경우 배당소득세를 차감하면 배당률이 낮아지게 되는 SCHD 대비 온전한 배당수익률을 누릴 수 있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SCHD와 최대한 유사한 성과를 추구하며, 배당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합리적인 월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판 SCHD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는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 기준 10년 평균 배당수익률 약 3.29%이고,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기준 10년 평균 배당성장률 약 11.5%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말 기준) 미국채 10년과 미국배당 다우존스를 5:5 비중으로 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퇴직연금계좌에서 납입금의 100% 투자 가능하며,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 ETF는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컨셉의 상품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08:45:05미국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값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달러 투자에 접근하고 있다. 조만간 원·달러 상승세가 잦아들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달간 투자자들은 달러가 약세일 때 수익률을 얻는 달러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 또 달러 하락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헤지형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를 2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통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매수 1위 규모다. 이 상품은 달러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ETF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는 환노출형 대신 환헤지형 ETF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이들은 최근 한 달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달러 관련 환헤지형 ETF 7종을 69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환노출형 ETF들은 도합 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환노출형 ETF는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상품으로, 환율의 등락이 수익률로 직결된다. 최근과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 시기에는 달러 환노출 상품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 반면 환헤지형 ETF는 환율 변동 효과를 없앤 상품이다. 환율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개인투자자가 환노출형 대신 환헤지형 ETF를 사들였다는 것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익률 대신,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개인투자자의 행보는 '정반대'로 볼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와 대선 당선 가능성에 따라 지난달부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 9월 말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반등을 부추겼고, 이에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목전까지 올랐다. 다만 지난 주말 사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택한 '달러 인버스'와 '환헤지형' ETF 상품은 저조한 수익률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달러 선물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2X'는 -7.7%,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3.96%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환헤지형 역시 환노출형 대비 수익률이 낮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인 'RISE 미국S&P500(H)'는 같은 기간 0.72% 수익률을 낸 데 그친 반면, 같은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환노출형 ETF인 'RISE 미국S&P500'은 4.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 값에 따른 ETF 상품 가격은 미국 대선 이후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원·달러가 1400원대로 치솟는 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 때에는 1350원 밑으로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미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리스 당선 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 되돌림과 025%p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11월 FOMC 회의가 반영되며 미 국채 및 달러화 지수의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4 18:03:40[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값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보수적으로 달러 투자에 접근하고 있다. 조만간 원·달러 상승세가 잦아들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달간 투자자들은 달러가 약세일 때 수익률을 얻는 달러 인버스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였다. 또 달러 하락 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헤지형을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를 2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통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매수 1위 규모다. 이 상품은 달러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ETF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는 환노출형 대신 환헤지형 ETF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이들은 최근 한 달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달러 관련 환헤지형 ETF 7종을 69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환노출형 ETF들은 도합 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환노출형 ETF는 환율 변동에 그대로 노출시키는 상품으로, 환율의 등락이 수익률로 직결된다. 최근과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 시기에는 달러 환노출 상품으로 견조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 반면 환헤지형 ETF는 환율 변동 효과를 없앤 상품이다. 환율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개인투자자가 환노출형 대신 환헤지형 ETF를 사들였다는 것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익률 대신,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은 것과 비교하면 개인투자자의 행보는 '정반대'로 볼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결과와 대선 당선 가능성에 따라 지난달부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된 9월 말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리 반등을 부추겼고, 이에 원·달러 환율도 1400원 목전까지 올랐다. 다만 지난 주말 사이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택한 '달러 인버스'와 '환헤지형' ETF 상품은 저조한 수익률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달러 선물지수를 역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2X'는 -7.7%,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는 -3.96%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환헤지형 역시 환노출형 대비 수익률이 낮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환헤지형 ETF인 'RISE 미국S&P500(H)'는 같은 기간 0.72% 수익률을 낸 데 그친 반면, 같은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환노출형 ETF인 'RISE 미국S&P500'은 4.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달러 값에 따른 ETF 상품 가격은 미국 대선 이후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시 원·달러가 1400원대로 치솟는 반면, 해리스 부통령 당선 때에는 1350원 밑으로 일부 되돌림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시 미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해리스 당선 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 되돌림과 025%p 추가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11월 FOMC 회의가 반영되며 미 국채 및 달러화 지수의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04 15:4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