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내항에 핵심 랜드마크 시설과 해양박물관, 그린돔, 컨벤션센터, 마켓홀, 수변공원, 상징거리 등이 조성돼 내항이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된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등은 9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내항의 항만재개발 방안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공표하는 ‘인천내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시는 내항이 그동안 물동량 감소, 수변 접근성 차단, 소음.분진 발생으로 입지 경쟁력 저하 등으로 침체됨에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인천 내항 일원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원도심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 구현’을 목표로 환황해권 경제 중추거점 육성, 원도심 상생발전,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복합도심 조성, 지속가능한 스마트 정주기반 구축,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 등 5개의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등은 부두의 입지와 주변 여건을 고려해 해양문화지구(1부두), 복합업무지구(2부두), 열린주거지구(3.4부두), 혁신산업지구(4.5부두 배후물류단지), 관광여가지구(6부두) 등 5대 특화지구로 나눠 계획했다. 또 기존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해양관광(월미산~인천대로), 개항장, 원도심 등 3대 축을 조성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먼저 해양문화지구는 상상플랫폼, 워터프런트, 원도심 개항장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된다. 복합업무지구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부지 일원을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 중심으로 특화된다. 열린주거지구는 쾌적하고 매력적인 수변형 정주공간 조성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포괄하는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혁신산업지구의 경우 4차 산업 등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신산업단지로 점진적 기능 전환이 유도된다. 관광여가지구는 월미산·갑문 일원을 도심형 리조트(생태, 역사문화, 수변공원, 마리나, 숙박 등)로 특화돼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3대축 중 원도심 연계축은 차이나타운과 내항의 고품격 수변공간을 연결해 기능 차별화 및 연계성이 강화된다. 개항창조도시 연계축은 인천역(광역 대중교통)과 개항창조도시, 내항(8·2·3부두)을 잇는 상징거리를 조성, 대규모 방문객을 유인하게 된다. 해양관광 연계축은 월미산과 내항(2·6부두)을 연결(7부두 이전 시 검토)해 관광 집객효과를 강화하고, 연안 도서와의 광역적 연계성도 강화한다. 수변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철책 등에 가로막혀 시민들이 바라만 보았던 바다를 내항~개항장~북성포구를 연결하고 해양 친수 공간 조성, 내항의 모든 수변을 잇는 11㎞의 해안둘레길 설치, 공유수면 활용방안(플로팅 데크·아일랜드, 마리나 등)을 적극 도입한다. 랜드마크 강화 방안으로 핵심 랜드마크 1개소(시민합의후 주제선정) 포함 총 6개소를 반영(상상플랫폼, 해양박물관, 그린돔, 컨벤션센터, 마켓홀)했다. 또 역사자원 테마화 방안으로 1883년 개항 후 각국 조계지로 형성된 개항장의 다양한 유·무형의 역사자원을 보전.활용해 문화가 살아있는 재생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역사·문화자원(김구, 세관건물 등), 항만시설(도크, 크레인, 석탄철도, 사이로 등)을 보전 및 관광자원화 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부두운영상황을 고려하고 내항 물동량 변화에 맞추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해 시민 및 관계기관과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1단계인 1.8부두 사업화계획을 마무리 하고 내년에 사업 계획 고시, 2021년 1.8부두 재개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1단계 선도사업인 1·8부두 사업화 용역을 재개하고, 인천만의 항만재생 패러다임으로 시민과 함께 발전시켜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09 11:10:33[파이낸셜뉴스] 지방의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수도권으로 발을 옮기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일자리∙인프라가 부족하고, 문화 시설 또한 빈약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국민은 나날이 깊어지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나라를 다채롭게 만들어줄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데요. 지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20대 대선 후보들의 지역 상생 공약을 지금 소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메가시티' 충청이 곧 사이언스(Science)! 이재명 후보는 충청 지역 유세에서 장인어른이 충청도 출신인 것을 두고 ‘저는 곧 충청의 사위’라고 말해 충청도민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을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강원∙호남∙충북 고속 철도망 조기 구축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 △충북 신성장 산업 육성 △충남 첨단 산업 벨트 조성 △충남 교통 인프라 확충 △충남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 육성 △충남에 수소 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과밀화를 극복하고 국가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이 후보의 전략입니다. 그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나아가 청주국제공항과 동탄을 잇는 광역 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기능을 재정립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산업 생태계가 갖춰진 충남에는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을 글로벌한 디스플레이 허브로 육성하고, 논산∙계룡 지역은 국방 산업 클러스트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남에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연구 단지를 조성해 미래 의료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강원이 스위스를 넘어서는 '글로벌 친환경 관광지'가 되는 날까지 윤석열 후보는 지난 2월 14일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향한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 개혁 실시 △강원형 고속도로와 철도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체 산업 육성 △강원도 탄소 중립 특구 구성 △기후 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 등을 약속했는데요. 윤 후보는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백두대간에 산악용 친환경 운송 시스템을 구축, 강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을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은 인바운드 시범 공항으로, 속초는 국제적인 크루즈항으로 만들 예정이죠. 또한 강원도에 5개의 거점을 지정, 거점별 관광 테마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5개의 거점에는 춘천호수권, 환동해안권, 폐광지역권, 접경지역권, 동계올림픽권 등이 해당합니다. 또한 강원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원주를 정밀 의료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육성하고, 강릉 지역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메타버스 산업을 결합해 강릉을 메타버스 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강원 북부권을 스마트 팜∙스마트 관광지로, 강원 남부권을 산림 클러스터∙수소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정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친환경, 문화의 중심지가 될 전라! 심상정 후보는 민생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기후 위기, 지역 격차 등을 극복하기 위해 전남과 전북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산업에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을 위해 △농수산업 국가 식량 안보 차원으로 격상 △농민 기본 소득 도입 △농지법을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전북에는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해양 생태 관광 중심지로 조성 △전북문화 리부트로 문화∙관광 산업 육성 △전북을 미래상용차 생산 기지로 지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만금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만금을 사회적경제특구로 지정하고 새만금의 생태적 가치와 갯벌을 살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소 생산 시설, 수소 연료 전지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발생한 이익을 지역에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북을 미래 상용차 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 특화 산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부 재정으로 노후한 관용 상용차를 조기할 수 있도록 교체 지원하고, 전자 장치 부품 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선박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조선 산업도 개편할 예정입니다. 개편안으로 친환경 조선 기술 개발 및 협력사 지원 체계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팔도가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지역 불균형을 지혜롭게 해결할 대통령을 기다려요 3월 9일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채롭고’ ‘특별한’ 지역 상생 정책을 펼칠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지역민에게 ’부족하다’ ’불공평하다’ ’뻔하다’라는 표현 대신 ’최선을 다했다’ ’조화롭다’ ’새롭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정책이 탄생하기를 바라봅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2022-03-04 15:01:4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충청남도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충청북도를 관통하는 광역철도망 및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이 후보는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충남지역 7대 공약을 제시하며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며,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산 스마트밸리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첨단 투자지구를 지정해 국내외 투자 기업에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를 제공하고 논산·계룡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국방 산업단지는 스마트 국방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충남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충청권에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충남 혁신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고 특화 산업을 육성해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충남 의과대학 신설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국가정원으로서의 금강지구 발전 등을 약속했다. 이날 이 후보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을 골자로 하는 충북 공약도 발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청주 국제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정립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약속하고, X자형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에 추진할 것을 공약했다. 또 △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맞춤형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 지원 △충북 하천 및 백두대간 국민 쉼터 조성 △전통무예 및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을 약속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2-12 14:54:1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글로벌 해양부국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2030년까지 해양 신산업 시장을 11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 기업도 20개를 발굴해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의 새로운 미래 전략인 '해양·수산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해양·수산과 같은 전통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환경, 관광,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극지 연구에 이르기까지 바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해양 신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매년 8.5%씩 빠르게 성장중"이라며 "충남은 해양 신산업에서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 적극 육성 △기존의 해양수산업 스마트화 등 정부의 전략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를 언급하며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그 힘으로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주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보고회' 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환황해권의 중심, 충남에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보고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충남은 개방과 교류의 고장입니다. 이미 2천 년 전부터 백제가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부여와 공주에서 문화의 꽃을 피웠고 일본에 전수했습니다. 앞서가는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깨어있는 도민들의 정신은 많은 충절지사와 애국지사를 배출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제 충남은 고대 해상교류 허브였던 백제의 꿈을 이어받아, 환황해 해양경제권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충남은 수도권과 가깝고, 중국과 마주하여 교역·투자의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생태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해양생태 연구와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미래 먹거리가 될 해양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수많은 기업이 이곳 충남에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서해안 갯벌과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 등 해양관광 자원도 풍부합니다. 무엇보다, 바다를 통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충남도의 의지가 가장 훌륭한 역량입니다. 정부도 충남의 의지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충남도민 여러분, 바다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해양·수산과 같은 전통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에너지, 환경, 관광, 해양치유, 해양바이오, 극지 연구에 이르기까지 바다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해양 신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매년 8.5%씩 빠르게 성장중입니다. 그리고 충남은 해양 신산업에서 최적의 여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해양산업 활성화와 어촌의 활력, 깨끗한 바다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2017년 5월 '바다의 날', 해운산업을 되살리겠다고 약속드렸으며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수립에 이어 '해양진흥공사'를 출범시켰습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 등에 대한 6,400억 원 규모의 지원도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2016년 당시 29조 원 수준이었던 외항선사 매출액이 지난해는 34조 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어촌뉴딜 300'도 시작했습니다. 수산업 혁신을 위한 '수산혁신 2030'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수산업 매출액 100조 원, 어가 소득 8천만 원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또한,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의 50%를 저감하고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바다를 되살리겠습니다. 우리의 해양산업 주력분야는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4위, 해운 선복량 5위, 양식생산량 7위로 이미 세계적 수준입니다. 여기에 육지면적의 4.4배에 이르는 광대한 해양관할권과 해양생물 다양성 세계 1위에 빛나는 해양자원이 있습니다.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관련 신산업 역량도 풍부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역량들을 모아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으로 글로벌 해양부국을 실현해내겠습니다. 첫째, 해양바이오, 해양관광, 친환경선박, 첨단해양장비, 해양에너지 등 5대 핵심 해양 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입니다. 현재 3조 원 수준인 우리 해양 신산업 시장을 2030년 11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매출 1천억 원이 넘는 해양 스타트업, '오션스타' 기업도 2030년까지 20개를 발굴, 성장을 돕겠습니다. '해양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유망한 기업과 인재들이 모이게 하고, 연안 중심의 해역 조사를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확대하여 해양자원을 확보하겠습니다. 보령의 해양 머드, 태안·서천의 해송휴양림과 같은 해양관광도 활성화하여 지역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수중건설로봇, 조류발전시스템, LNG 선박과 같은 첨단 해양장비, 해양에너지, 친환경선박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기존의 해양수산업을 스마트화할 것입니다. '스마트항만'을 구축하고,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여 해운·항만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지능형 해상교통 정보서비스'를 도입하여 바다의 안전을 지키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습니다. 올해 처음 조성한 '해양모태펀드'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수산양식 분야도 세계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국가 해양력의 원천은 과학기술입니다. 현재 국가 R&D의 3% 수준인 해양수산 R&D를 2022년까지 5%인 1조 원까지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충남도민 여러분, 충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성장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발표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충남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민간의 혁신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혁신 노력은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와 부품·소재·장비의 자립화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해양 신산업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 지난 2007년, 태안 유류 피해 현장은 살면서 처음 본, 결코 잊지 못할 광경이었습니다. 그때 태안은 검은 재앙으로 뒤덮여 있었고 제 모습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20년은 걸릴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123만 자원봉사자로 국민들이 힘을 모았고 충남도민들은 끝내 바다를 되살려냈습니다. 2년 전, 다시 태안에 왔을 때 방제작업을 위해 만들었던 작업로는 어느새 솔 향기 가득한 해변 길로 탈바꿈했고, 바다에는 생명이 넘실거리고 있었습니다. 충남은 세계가 놀란,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한번, 바다에서 우리 경제에 희망을 건져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도 힘껏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10-10 15:02:04인천 경제계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등이 발표한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에 대해 항만 기능이 배제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등이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인천내항 일원 미래비전’에 대해 인천 경제계가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은 지난 9일 ‘인천 내항 일원 미래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인천상의를 비롯한 지역 경제계는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작성한 ‘인천항 일원 마스터플랜’은 사실상 내항의 항만기능이 배제됐다”며 “인천내항을 유지·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 비전을 먼저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경제계는 “인천 내항은 지역 경제가 발전하는데 중심으로 자리 잡아 왔고, 현재도 인천지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다수 소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 경제계는 “실제로 인천 내항의 항만 기능이 사라지면 인천 내항을 통해 원자재와 제품을 수출입하고 있는 인근 업체는 존폐를 걱정해야 하고, 이들 업체가 무너지면 지역 경제도 심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계는 “인천 내항이 과거에 비해 물동량이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항만으로써 충분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제계는 “최근 인천상의와 인천항발전협의회가 공동 건의한 4부두 내 중고자동차 수출 단지 조성 등 물동량 추가 창출이 가능하고, 다가오는 남북경제협력시대에 남북교역의 중심 항만으로 그 역할이 배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10 13:07:28인천 내항과 주변 원도심을 하나로 묶는 큰 틀 속에서 해양문화·복합업무·열린주거·혁신산업·관광여가지구 등으로 재개발하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내항을 부도 입지와 주변 여건을 고려한 5대 특화지구로 개발하고 원도심 및 기존 관광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3대축을 조성해 항만 재개발 시너지를 내기위한 마스터 플랜을 9일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은 인천 내항의 부두 입지와 주변을 고려해 5대 특화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원도심 및 기존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3대축을 조성해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은 ‘원도심과 함께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환황해권 해양관광거점 육성 ▲원도심 상생발전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복합도심 조성 ▲지속가능한 스마트 정주기반 구축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 이라는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해수부는 인천항 1·8부두를 상상플랫폼, 수변공원, 원도심 개항장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특화해 해양문화지구로 조성하기로 했다. 제2국제여객터미널 이전부지 일원이 있는 2·3부두는 일과 삶이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지구로 만든다. 4·5부두는 배후 물류단지는 4차산업 등 신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산업지구로 기능전환을 유도한다. 아울러 쾌적하고 매력적인 수변형 정주공간을 조성하는 열린주거지구로 조성한다. 6·7부두는 월미산·갑문 일원에 도심형 리조트를 도입하여 관광여가지구로 특화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차이나타운과 신포동 등 배후 원도심, 인천역 등 개항창조도시, 월미산 지역 등 기존 관광자원을 내항의 수변공간과 연계하는 3대 축을 조성하여 항만재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쾌적한 미래형 수변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시설을 50%이상 확보하고 수변공원, 수상데크, 인공섬 등을 조성하여 수변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항만재개발 시기는 부두별로 항만기능이 상실되거나 대체시설을 확보한 후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 8부두부터 사업자 선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2단계인 2, 6부두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인 3, 4, 5, 7부두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살펴본 뒤 개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30여 차례 논의하며 지혜와 인내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인천 내항 일원이 환황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1-09 14:21:04해양수산부는 22일 새만금 신항만 내부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호안은 토지나 매립지의 지반이 조류·파도로 인해 침수, 침식되는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이다. 새만금 신항만은 전라북도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해상에 들어설 국내 최초의 인공섬식 항만이다. 부두 18선석을 갖춘 대규모 항만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해수부는 향후 환황해권 물류교역 및 관광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새만금 신항만의 1단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외곽 방파제(3.1km) 건설을 완료했다. 이날 착공한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는 인공섬 형태의 새만금 신항만과 기존 방조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0.7km), 외해로부터 파랑을 막아주는 방파호안(1.5km) 등을 축조한다. 본 공사는 총 11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2년 말까지 추진된다. 진입도로 및 방파호안 축조공사와 병행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 매립을 위한 가호안 및 매립호안 축조공사입찰도 추진하고 있어 새만금 신항만 기반시설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12-21 08:56:12기축년(己丑年) 새해가 열렸다. 어느 때보다 경제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지역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는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올해 일자리 창출, 주민 복지 증진, 외자유치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을 싣는다. (가나다 順) ■김진선 강원도지사 올해 도정 운영 기조를 ‘강원경제 기반 공고화의 해’로 설정, 그동안 추진해온 시책과 사업을 가시화하고 결실을 거두는 데 도정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모든 사업을 조기 발주해 집행체제로 전환하고 투자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 강원도의 모든 것을 상품화해 ‘토탈 세일즈 강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도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생명건강산업 수도’의 실현을 위해 정부의 지역발전정책과 연계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이밖에 도 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통인프라를 조기 마무리해 도내 2시간대 생활권 형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화산업단지 조성, 춘천권 국가전략산업 단지 조성, 설악∼금강국제자유지대화 등 지역별 거점 프로젝트를 가시화하는 데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DMZ의 평화적 이용과 관리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며 생명·건강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지식첨단산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지난 한해 성원해 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리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올해 역점을 두고 펼칠 경기도 정책은 민선 4기의 절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남은 기간 도민들에게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난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올해에도 수도권 규제의 핵심인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주요 규제들이 사라지도록 전략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상생을 위한 노력도 도가 주도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 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광역고속급행철도망이 수도권의 간선교통망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도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는 한편 수질오염총량제를 합리적으로 시행하고 수질관리 일원화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 특히 도민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주거환경을 기능주의적 측면 보다는 친환경적이고 자족기능을 갖춘 고품격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도시재생 차원에서 또는 신개발 차원에서 새로운 개념의 주거환경을 실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태호 경남지사 새해 역점사업으로 문화·관광 분야 콘텐츠를 보강하고 항공우주분야를 성장동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6639억원이 투자된 기계산업 구조 개편에 주력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로봇·지능형홈·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경제난을 조기에 극복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새해 무엇보다 실물경기 침체 가속화로 민간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돼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경제분야로 도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청년,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해 실업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차원의 경제난 극복 대책기구를 구성,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조기 재정집행과 기업자금 지원, 투자활성화 등 4개 분야 10개 정책과제에 4조4700억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남해안 시대가 시작된 만큼 2020년 도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위한 로드맵으로 흩어져 있는 무인도를 활용, 한방치료와 함께 운동과 여가를 즐기며 체질을 바꿔가는 (가칭)‘다이어트 섬’개발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관용 경북지사 올해 ‘일자리가 있는 경제경북 실현’을 위해 투자유치에 역점을 두고 그린 에너지와 IT 융 복합 산업을 선도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동서6축 동해안 고속도로 등 선도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는 포항국가산업단지(944㎡), 구미의 국가산업단지(992㎡ 조성도 조속히 추진하고 일본기업 부품소재 전용공단 등 새로운 투자유치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낙후지역 균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상주-영덕에 이르는 동서6축(106.2㎞)고속도로와 울산-삼척 동해안 고속도로(209㎞) 등 조기 조성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이밖에 낙동강과 동해안을 양대 신성장축으로 지역 공간구조를 재설계하고 경북 신발전구상 청사진과 발전의 틀을 더욱 구체화한다. 낙동강과 백두대간축의 중심권역인 북부지역은 치수 및 이수사업을 포함한 ‘낙동강 물길 살리기’ 시범사업 및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 개발을 추진하고 특별법에 의한 ‘신발전지역’으로 지정, 개발할 방침이다. ■박광태 광주시장 최근 국제 금융위기 등 여파로 국가 경제가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산업구조가 취약한 광주지역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크다. 그러나 국난극복의 선봉에 서왔던 광주의 저력을 발휘해 경제위기를 이겨내는 데도 앞장서겠다. 국가 경제와 더불어 서민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광주시의 재정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는 등 경기를 부양하는 데 우선을 두겠다. 민생경제의 안정을 위해 재래시장과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또 청년실업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인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수도 광주시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프트웨어인 문화예술을 진흥해 나가겠으며 도시마케팅을 강화해 ‘세계 속의 광주’ 도시 위상을 높여나가는 한편 녹지 확충과 도시디자인을 통해 아름다운 광주를 만들겠다. 내부적으로는 성과중심의 깨끗한 시정을 구현해 새해 광주시의 달라지는 면모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범일 대구시장 올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대구 미래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천과제로 부족한 산업용지 확충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달성군 구지면 일원 1000만㎡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사업비 1조7099억원)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모든 절차를 최우선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102억원의 예산을 확보, 혁신 클러스터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을 본격화한다. 또 성서5차 산업단지(147만2519㎡)를 당초 완공예정보다 1년 앞당긴 2010년 말 완공해 기계와 금속, 전기·전자·통신 분야 기업들을 집중 유치해 정체된 지역경제를 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015년까지 테크노폴리스(727만㎡)와 이시아폴리스(118만㎡) 등을 조성해 산업용지를 공급하고 경부고속철로변 정비사업(3750억) 및 노후 도심산업단지(15억원), 광역 전철망 구축(20억원), 도시철도 1, 2호선 연장 등을 추진해 경제살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성효 대전시장 2009년 대전시정은 일자리창출 및 산업용지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3000만 그루나무심기 및 3대 하천살리기로 대변되는 ‘그린시티’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3만개로 정했다. 신규창업 및 기업유치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고용을 고려한 경제·산업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창업 및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고 산학관 협력을 통해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인적자원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덕특구 산업용지 1·2단계 부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올해는 대전시의 역점사업인 ‘그린시티’사업도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7월께 ‘유성시민의 숲’이 준공되는 것을 비롯해 12월에는 보문산 ‘대전플라워랜드’가 문을 연다. 이밖에 세계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힘을 모아 준비중인 ‘대전국제우주대회(IAC 2009)’가 10월 12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열려 세계 60개국에서 3000여명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대전을 찾게된다. ■허남식 부산시장 새해 부산신항 배후권역인 강서지역 국제복합물류단지 조성 및 북항 재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부산 신항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있는 강서지역을 동남경제권의 지리적 중심지이자 환황해, 환동해권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을 위한 최적의 전략 요충지로 육성키로 했다. 새해 북항의 항만기능이 부산 신항으로 대폭 옮겨감에 따라 ‘센트럴베이’로 명명된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북항 일대를 첨단 비즈니스, 해양문화관광, 시민휴식 기능을 두루 갖춘 세계적인 워터프런트 공간으로 개발, 원도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장지역 일대는 새해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와 사계절 관광 휴양시설을 갖춘 동부산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 인근 해운대 벡스코와 함께 동부산 관광·컨벤션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어느때보다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의 기초생활 보장 및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 ■오세훈 서울시장 올해 침체된 경제 현실을 감안해 예산을 조기 집행, 실물경기를 살리는 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계획된 예산의 60%를 상반기 안에 집행하고 특히 100%를 오는 10월 안에 소진하는 시책으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펼 계획이다. ‘클로징 바이 옥토버’는 중앙정부는 물론 16개 광역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서민경제 지원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둬 취약계층에게 공공근로사업이나 행정서포터즈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중기자금 지원 확대, 중기신용보증지원사업도 빼놓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인력지원과 청소년 진로지도 사업도 꼼꼼히 챙겨 더불어 잘 사는 서울을 만든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한편으로는 복지부문에 지난해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대표적으로는 시민고객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이 그것이다. 도시계획, 건축·조경사업을 할 때 무엇보다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용 변기 추가설치, CCTV설치 등에 나선다. 또 서울꿈나무프로젝트를 계속적으로 추진해 아동 및 청소년들의 행복과 참여, 권리를 중시하는 정책을 만들 방침이다. ■박맹우 울산시장 올해 녹색성장시대를 선도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투자기반 확충으로 광역경제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 이를 위해 울산자유무역지역을 본격 개발하고 4개 지역에 423만㎡ 의 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한다. 또 울산의 기간산업인 테크노 산단과 그린카 오토벨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정밀화학 등 4대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외적인 성장과 함께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현하고 품격 높은 문화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데도 앞장선다. 태화강 마스터플랜, 도심녹지 확충 등 에코폴리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청정연료 전환 확대 및 대기질 관리. 저탄소 사회기반 조성 등 친환경 사업을 통해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도시를 꾸며나갈 계획이다. 문화도시 울산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시립박물관 건립, 메세나 운동 확산 등 다양한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올해 울산에서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와 세계양궁선수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밖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 혁신도시 건설, 강동권 개발 등 지역 현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 ■안상수 인천시장 세계 10대 명품도시의 시작은 2009년이다. ‘2009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09 인천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2014아시아경기대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은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80일 동안 송도국제도시에서 도시개발 및 문화예술, 관광레저와 첨단기술, 환경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전시와 컨퍼런스, 볼거리가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열린다. 특히 국제적인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인 석학과 명사들이 참여해 도시와 환경, 최첨단 테크놀러지 분야에서 전 지구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또 인천도시축전은 인천의 명품도시 도약 프로그램 성공을 가늠하는 첫번째 프로젝트인만큼 도시축전 기간 관람객들 편의를 위해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2009 인천방문의 해’는 인천에 가면 최초· 최고의 자원을 볼 수 있고 명품관광이 있고 레포츠와 이벤트가 언제나 즐거운 곳이라는 기본 테마가 구현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박준영 전남지사 세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는 올해도 우리 경제에 상당기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을 경주할 예정이다. 공공투자 확대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경기부양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산단용지와 차별화된 인센티브로 ‘1000개 기업 투자유치’를 조기에 실현,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생물산업, 신소재,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기반을 더욱 내실 있게 다지고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 될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등 5대 신도시 건설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전남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전국 제일의 녹색산업 여건을 활용해 국가적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10년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서남해안권을 동북아의 물류와 관광중심지로 육성하는 ‘초광역 해양 경제권’ 실현 계획도 조기에 구체화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 ■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 사업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반영, 투자가 대폭 확대될 예정인데다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이 공식 발효됨에 따라 21세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으로서 동북아는 물론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당장 새만금과 연계된 SOC의 글로벌 수준 구축에 나서 용역비와 기본 실시설계비 등 예산이 반영된 새만금 신항만의 경우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가고 국토해양부가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 군산 국제공항 건설도 하반기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등 전북을 국내·외 투자유치 전진기지로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쇄형 전자산업’(인쇄기업에 첨단 나노기술을 접목해 전자회로나 부품을 생산하는 기법)을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에 이어 400조원대 세계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차세대 산업인 ‘플라즈마’ 관련 기술 선점 사업을 올해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 최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세계 1위 유제품 생산기업인 프랑스 다논기업을 전북에 둥지를 틀게 하는 등 초일류기업을 유치한 것은 끊임없는 투자환경 조성 노력과 맞춤형 행정을 적극 전개했기 때문으로, 신규 지정된 김제자유무역지역과 외국인 부품소재 전용공단에서도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태환 제주지사 올해를 ‘제주 재창조의 해’로 선포하고 △강하게 도전하는 경제 △성과를 창출하는 행정 △믿음을 나누는 사회 등 3대 도정 사업에 매진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경제 회복에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올해 예산의 73%를 경제 활성화 관련 분야에 우선 배정하고 SOC사업 등 신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신경제혁명 2차년도 계획을 강력히 추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 전역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조세자율권 확보 등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 제도 기반을 구축해 자치모범도시, 이상적 자유시장 경제모델인 제주를 만들어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해서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영세상인·농어민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7100억원 규모까지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영어교육도시, 영리법인 병원 건설 등 지역현안은 도의 이익을 극대화하되 도민의 폭넓은 공감대를 얻는 데 노력하겠다. ■이완구 충남지사 올해 역점시책으로 △고품격 문화 창출 △일등경제도 유지 △수요자 중심의 복지 △농업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백제문화제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제 규모 확대 차원에서 공주·부여·논산 등 3개 시군만 참여하던 것을 전 시군이 모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 해상 백제로드 크루즈운항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자·기업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투자유치단 파견과 외투지역 확대는 물론 수도권 이전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에 나서게 된다. 외자유치는 12억 달러,기업유치는 500개가 목표다. 이를 통해 6만개의 일자리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총 40곳, 6442만6000㎡의 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고 4대 권역별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추진한다. 농수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농가당 소득 1억원 달성 ‘부농프로젝트’와 농림어업발전종합계획이 추진되고 친환경농업지구 4곳과 산지유통센터 6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도청이전신도시사업 건설공사도 본격화한다. 100년 대계의 신청사 건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초절약형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신도시에는 교육특구와 연계한 명문사학 및 복합캠퍼스도 유치해 인구유입을 촉진하게된다. ■정우택 충북지사 올해 ‘경제특별도 신화창조, 도전과 변화의 도정’을 슬로건으로 6대 전략목표를 추진한다. △2010년 도민소득 3만3000달러 달성 △균형있는 지역발전 △농업명품도실현 △함께하는 복지실현 △참여하는 문화관광 △도민만족 일류행정 등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바이오, 반도체, 차세대전지, 전기전자, 융합부품 등 4대 전략산업을 계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성장거점인 중부신도시와 충주기업도시 건설을 지원하고 제천종합연수타운조성을 위해 유치단도 운영한다. 교통·물류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오송분기역과 중앙·태백·중부내륙선 철도건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안중∼삼척간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건설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충주·황간물류단지와 중부내륙화물기지를 완공할 예정이다. 농산물수출 3억달러 달성도 올해 충북도의 중요한 과제다. 산지유통시설을 확대하고 맞춤형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과학영농특화지구와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해 목표를 이뤄 나갈 계획이다.
2009-01-04 15:24:17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일 2012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한 전남 여수를 방문해 “호남권을 환황해 경제시대의 신무역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수 엑스포 홍보관에서 △광양·여수·순천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무안·목포·영암·해남의 환황해권 전진기지 육성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조성 등을 약속한 뒤 호남권을 ‘대삼각 광역경제권’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는 세계박람회 개최 뒤 여수를 국제해양관광 리조트로 개발하고 광양항을 제3세대 항만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무안국제공항을 동북아 중개항공 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고 목포항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 목포 미항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새만금 사업과 관련, “개발 면적의 70%를 농경지로 사용하는 기존의 정부 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2020년까지 글로벌 개념을 도입한 세계경제자유기지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대통령에 당선이 될 경우) 임기 내에 호남고속철도를 완공하고 구간 연장을 추진하겠다”면서 “호남고속철도의 목포∼광양간 노선 연장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다도해 해양관광권 조성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개발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동북아 농수산물저장소 유치 등 글로벌 농산물 물류기지 조성 △호남운하 내륙항 다목적 복합지구 개발 추진 등의 방침도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2007-12-02 18:14:52민선 4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3일 오전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임기 4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지휘봉을 새로 잡은 민선 지자체장들의 최대 화두는 ‘지역경제 살리기’다. 지자체장들은 저마다 임기4년 동안 추진할 역점사업을 표방하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야심찬 계획들을 쏟아냈다. 상당수의 자치단체장들은 ‘지역경제를 이끌 수장’임을 자임하면서 취임과 동시 외자유치 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광역지자체장들의 취임사를 통해 광역단체의 시정 전망을 알아본다. ◇부산·울산·경남=허남식 부산시장은 “올해를 ‘세계로 열린 선진 부산 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대한 선진화를 이룩해 선진 국제경제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통일에 대비해 부산이 동북아의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수도권을 능가하는 세계 진출의 전진기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허시장은 “부산이 다른 지역보다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해양·관광·기업·교육의 4대 분야를 ‘초일류 도시상품’으로 개발,전세계에 적극 세일즈해 사람과 기업, 자본과 기술이 부산으로 모여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부산권은 친환경적 첨단산업도시(Techno-Eco City)▲동부산권은 동북아의 문화, 관광·컨벤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오토밸리와 화학연구단지를 조성하는 등 첨단 산업인프라를 확충해 지식기반산업을 접목시킬 예정이다. 300만평의 공장용지 공급과 울주군 상북면 길천지방산업단지의 버스산업 메카 육성, 7조원대 투자유치, 일자리 4만개 창출 등 경제분야 선거공약 실천에도 주력키로 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수도권 소재 일부 공공기관의 경남이전 배치와 연계한 마산 준혁신도시 건설, 첨단·미래형 산업육성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충남·충북=박성효 대전시장은 “기존 도심 활성화 문제는 무분별한 개발보다는 대전 전체의 거시적인 안목에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도심 활성화를 위해 ‘U-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동구 가양·자양·용운지구의 대학 주변에는 대학로와 같은 캠퍼스 타운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도 ‘한국의 중심,강한 충남 건설’을 주창했다. 이지사는 ▲균형 있는 지역발전 ▲함께 하는 복지사회 ▲활력이 넘치는 농어촌 건설 ▲역동적인 산업기반 구축 ▲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5대 도정 목표로 제시하고 “충남이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충남의 자부심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정우택 충북지사는 ‘바이(BUY) 충북, 경제 특별도 건설’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정지사는 “강한 충북, 힘찬 미래를 향한 우리의 첫째 과제는 무엇보다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세일즈에 나서 국내외 유수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김범일 대구시장은 “대구 경제살리기에는 여ㆍ야나 보수ㆍ진보가 따로 없다”면서 “1년의 절반을 시청 밖에서 일하는 현장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경제살리기 비상대책팀을 구성해 중소기업, 재래시장, 서민의 실정을 정확히 파악 경제 살리기에 총력 기울이고 ▲IT, 메카트로닉스, 문화콘텐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하고 ▲전시· 컨벤션, 의료기기, 실버산업을 집중 육성,대구에 적합한 도시형 서비스산업을 적극 키운다는 3대 시정운영 구상을 밝혔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소임을 맡겨주신 도민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미래 경북의 100년을 설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어 경제가 살아 숨쉬고 돈이 모이는 ‘부자 경북’과 ‘행복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지사는 지역경제 활성과 경북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도청 이전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전북=박광태 광주시장은 ‘경제살리기를 통한 잘사는 1등 광주건설’을 민선 4기 시장 임기동안의 캐치프래이즈로 내걸었다. 박시장은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자동차와 가전산업, 광산업 등 3대 주력산업과 첨단부품소재산업, 디자인산업,신에너지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 4대 전략산업 등을 통해 2010년까지 13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운명을 바꾸자’로 취임 일성을 냈다. 박지사는 임기내 업적보다는 40∼50년 후를 내다보고 전남의 운명을 바꾸는 초석을 놓는 데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건설과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 성사, 지리산권과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등 내륙관광 등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4년 임기동안 ‘경제’와 ‘혁신’에 ‘올인’한다는 각오다. 김지사는 전북 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초정밀 첨단부품소재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제2대덕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침체된 농업의 부활을 위해 중국의 중산층을 겨냥한 웰빙산업 전진기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강원·제주=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날 강원도청 신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위한 ‘뉴 스타트 강원’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강원도를 동북아 물류의 중심축으로 만드는 한편 균형발전,기업 총생산 증대, 관광산업 육성, 맞춤형 복지정책, 강원문화 신시대 등의 주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기존의 관광, 감귤 등 2개 중추산업에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의료, 교육,첨단산업을 유치하는 ‘4+1’ 핵심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전국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7-03 15: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