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맞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식 활동을 재개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김 여사가 관련된 각종 특검법을 고리로 압박의 강도를 더해가는 모양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발달장애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 여사는 발달장애 아동들과 그림 그리기를 하고 간식 시간에 배식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여사는 평소 인력 부족으로 청소하기 힘들었던 놀이시설과 운동기구 등도 청소했다. 김 여사는 센터 측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현장의 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한데 이어 "발달장애아동들이 즐겁게 보낸 오늘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과 다양한 활동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용강지구대를 각각 방문해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문제를 가장 잘 아는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각종 특검법을 밀어부치는 사이 공식 활동을 자제해 왔던 김 여사가 최근 대중들에게 다시금 모습을 보이자 야당에서는 날선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온갖 부패와 추문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 여사가 추석을 기점으로 노골적인 광폭 행보를 재개했다"며 "명품백 수수, 대통령실·관저 이전 공사, 공천 개입 의혹 등 무수한 의혹 앞에 선 김 여사가 국민께 드리는 한가위 선물이 파렴치한 활동 재개냐"고 지적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 여사는 마포대교 순찰, 대통령 추석 인사에 이어 오늘 장애 아동 시설을 찾았고, 윤 대통령도 없이 별도로 독자 일정을 소화했다"며 "아무런 공식적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이 스스로 대통령과 동격이라고 여기는 것인지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 수석대변인은 "기세등등한 김 여사의 모습에 국민은 기가 막힌다. 대통령실 역시 앞으로 김 여사가 더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한다"며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이 둘이냐' '권력서열 1위가 김 여사냐'는 국민의 분노가 두렵지도 않으냐"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해내겠다"며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9-16 00:03:30[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최근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견종 소개 영상을 올렸다. 약 11분에 달하는 영상에서 강형욱은 해당 견종의 정보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 믹스견과 함께 출연해 교육하는 영상을, 지난 13일에는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을 교육하는 영상을 각각 올렸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표정이 조금씩 밝아지시는 것 같아 다행이다" "훈련사님 응원합니다" 등 댓글을 달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강형욱이 운영한 보듬 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형욱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강형욱은 지난 6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면서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며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의 응원 글을 보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지난 6월 30일 자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종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05:38:13[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새로운미래 대표가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의 정계 은퇴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일회 및 이낙연 전 대표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내달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돌입하는 등 비명계가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김철민 전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찾아가서 '더 이상 정치 활동하지 마십시오. 저희한테 맡겨주시고 나서지 말아주십시오'라고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김철민 전 의원은 양기대, 강병원, 박광온,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신동근 등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비명계 전직 의원들과 초일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초일회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민주당내 비명계 의원들의 대거 컷오프(공천 배제) 및 경선 탈락 사태를 일컫는 '비명횡사 공천' 대상자들의 모임이다. 김 실장은 "이분들이 초일회 모임을 하면서 부담스러운 게 '당신들 이낙연의 후견조직, 방계조직 아니냐. 이낙연을 위한 별동대 아니냐' 이렇게 오해를 한다는 것"이라며 "전혀 관계가 없다는 거다. 그래서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찾아가서 사실상 정치 활동 은퇴 요청을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김 실장은 "본인(이낙연 전 대표)이 수용을 하셨다"며 "'초일회 열심히 해라, 정치활동 안하시겠다'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들은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민 전 의원도 '은퇴 요청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초일회는 모임의 '얼굴'이 될 대선 주자급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나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전 총리의 경우 오는 9월 광화문에 사무실을 내고 방송 인터뷰와 강연 등 정치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김부겸 전 총리측은 "(김 전 총리는) 통치와 정치가 실종되고 여야간에 격화된 갈등과 대립으로 고통을 받는 국민의 삶에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며 "따라서 바른 통치와 정치를 촉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보를 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잠재적 대권 경쟁자로 거론되는 등 비명계 인사들의 기지개에 여야 모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8-23 10:10:2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X에 복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현지시간) 그의 대선 패배 불복 선언에 자극 받아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을 점거하는 폭력 시위에 나선 뒤 당시 X 전신인 트위터에서 계정이 정지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해 X로 이름을 바꾼 뒤 트럼프의 X 계정을 회복했지만 트럼프의 X 내 활동은 딱 한 번 외에는 없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12일 X에 다수의 게시물을 올리며 X 내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X를 통해 선거전을 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가 이날 X에 올린 첫 포스트는 그의 선거 캠페인 동영상이었다. 대통령의 권력을 상징하는 리무진, 군용기, 기타 문장들을 보여주는 동영상이었다. 이 동영상에서 트럼프는 "그들은 내가 침묵하기를 원한다"면서 "내가 결단코 여러분들이 침묵토록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아울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22년 트럼프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장면, 기밀 문건 유출에 따른 법무부 기소, 2020년 대선 패배 불복 내용도 담겼다. 자신이 대선 음모의 피해자이자 정치적 마녀사냥의 피해자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동영상에서 "딥스테이트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딥스테이트(Deep State)는 종종 '정부 안의 정부' '보이지 않는 정부'라고도 부르는 음모론의 단골 소재다. 정부 안에 인가받지 않은 비밀 권력 네트워크가 있어 이들이 실제로 국정을 좌우한다는 음모론적 주장이다. 트럼프의 첫 동영상은 인기를 끌었다. X에 따르면 첫 한 시간 동안 800만여명이 이 동영상을 시청했다. 트럼프가 올린 또 다른 포스트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포스트였다. 트럼프는 그동안 X 복귀에 미온적이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대선 캠페인 주요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왔다.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교체되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로 가세한 뒤 해리스-월즈 지지도가 급격히 뛰기 시작하자 X를 통한 선거전을 고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암살 시도 뒤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이번 대선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는 분석이 나오던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로 민주당 대권이 넘어간 뒤 고전하고 있고, 이에따라 X 복귀 시기만 점치고 있었다. 앞서 트럼프는 11일 선거 이메일에서 "조만간 X에 복귀할 것"이라면서 머스크와 12일 '세기의 인터뷰'도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는 머스크가 X를 인수한 뒤 딱 한 번 X에 포스트를 올린 바 있다. 지난해 8월 2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2020년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라고 종용한 것에 대해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당국에 체포되던 시기 포스트를 올렸다. 그가 범죄 용의자들이 촬영하는 머그샷 사진을 찍고, 이를 X에 올린 뒤 소액 기부가 급증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3 03:20:43[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밈주들이 13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이들 주가가 폭등할 별다른 펀더멘털 호재가 없었지만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 2021년 밈주 열풍 방아쇠를 당겼던 개미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 벳츠'의 블로거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가 소셜미디어 X에 그림 한 장을 올린 것이 이날 밈주 폭등을 촉발했다. 활동 재개(?) 배런스에 따르면 포효하는 야옹이가 올린 그림은 게임 컨트롤러를 쥐고 빨간색 의자에 기대앉아있던 한 남성이 허리를 등받이에서 떼고 게임에 집중하는 것 같은 모습 한 장이다. 이 그림은 2021년 여름 이후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린 포스트다.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게임스톱을 비롯해 밈주 열풍을 일으켰던 길이 다시 공매도 압박 등을 통해 밈주 열풍을 재연하겠다는 것으로 개미 투자자들은 받아들였다. 공매도 압박 밈주가 2021년 폭등세를 탄 것은 이른바 '공매도 압박(short squeeze)'이 겹친 연쇄작용에 따른 것이었다. 기관 투자가들이 당시 게임스톱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공매도를 한 것이 그 발단이었다. 기관 투자가들은 주가 하락을 예상해 게임스톱 주식을 빌려 먼저 내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서 이를 되갚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길이 개미 투자자들을 부추기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개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거래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주가는 뛰었다.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막대한 손실에 직면한 공매도 기관 투자가들은 큰 폭으로 오른 게임스톱 주식 매수에 나섰다. 이들의 매수세는 게임스톱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바로 공매도 압박이다. 밈주 폭등 13일 길의 활동 재개를 알리는 포스트로 게임스톱 주가가 장 초반 100% 넘게 폭등하는 등 밈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게임스톱은 지난 주말보다 12.99달러(74.40%) 폭등한 30.45달러, 영화관 체인 AMC는 2.28달러(78.35%) 폭등한 5.19달러로 뛰었다.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도 0.58달러(11.86%) 폭등한 5.47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품 우려 밈주 열풍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열풍 재개가 주식 시장에 보탬이 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차트 분석으로 유명한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스트래터지스 공동 창업자는 "밈주 상승세는 개미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들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면서 시장에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 공동 창업자 폴 히키도 비관적인 투자자라면 밈주 열풍을 명확한 거품의 전조로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4 03:33:1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해적에 의한 인명 피해가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감소세를 보인 해적 사건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전 세계 해적사건 동향'에 따르면 2022년 74명으로 집계된 해적에 의한 인명 피해는 2023년 119명으로 대폭 증가(60%)했다. 선원 납치 피해도 2명에서 32명으로 늘었다. 2020년(195건)부터 꾸준히 감소했던 전 세계 해적 사건도 지난해 증가세(119건)로 돌아섰다. 해역별로는 아시아 해역의 해적 피해가 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37건이 싱가포르 해협에서 선박용 물품을 훔치는 해상강도 사건이었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유류를 탈취하기 위해 선박을 나포(3건)하거나 선원을 납치(14명)하는 치밀하고 고도화된 해적 행위가 확인됐다.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연안국의 호송 서비스 이용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의 해적 사건은 1건(선박피랍)으로 집계됐다. 또 국제해사국 해적정보센터와 청해부대, EU연합함대 해양보안센터 등 정보기관은 11~12월 기간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약 10건의 해적 활동을 포착하는 등 소말리아 해적이 중동정세 불안을 틈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불안한 국제 정세와 맞물려 전 세계 해적 사건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해적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은 최신 해적 동향을 참고해 해적피해 예방대응 지침을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년 해적 사건 발생 동향 자료는 해수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0 15:04:40라온시큐어와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은 까리따스 수녀원 사랑의 식당 배식 봉사 활동을 다시 시작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던 ‘사랑의 식당’ 배식 봉사 활동을 오는 10월부터 재개한다. 사랑의 식당은 까리따스 수녀원에서 운영 중인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시설이다. 임직원들은 매월 2회 사랑의 식당 봉사활동에 참여해 음식 준비, 배식, 청소 등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회사는 봉사 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활동 당일 오후 반차 휴가를 추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봉사 활동에 대한 보람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라온시큐어는 사회복지모금활동인 ‘월급 끝전 기부’도 지속하고 있다. 모아진 금액에 회사 측 기부금도 더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10여년간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자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5년에는 한국컴패션을 통해 가정 환경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해외 아동들을 후원했다. 또한 2017년부터 까리따스 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해왔으며, 2018년에는 사랑의열매에 55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해 까리따스 수녀원 시설 개선 공사를 도왔다. 이어 2021년에는 사랑의열매에 기부금 2000만원을 기탁해 10개 아동교육센터의 약 1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의 코딩 교육에 보탰다. 그 뿐 아니라 지난 2022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단법인 사피엔스 4.0과 함께 ‘라온시큐어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코딩교실’을 진행해 지역아동센터 10곳을 방문해 155명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코딩교육을 제공했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2012년 출범한 라온시큐어는 성장을 거듭해 현재 330명 규모의 보안, 인증 분야 중견기업으로 성장했고 연 매출도 5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그 결실을 이웃과 나누고 복지에 기여하는 데 적극적인 우리 임직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8 09:39:23[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안 마을 여름봉사활동을 3년만에 재개했다. 동서대는 퍼블릭디자인연구소 연구원 5명과 디자인대학 학생 17명이 지난달 28일부터 6일까지 경기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해마루촌에서 공공디자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참여 학생들은 올해를 'DMZ 해마루촌을 다시 봄' 주제로 마을의 노후 된 시설들을 돌아보고 작업 내용과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관한 목록을 만든 후 마을과 논의됐던 포토존 개선작업을 수행했다. 지난 2019년 마을의 요청으로 제작된 포토존은 목재로 제작돼 이미 시효가 지나 낡아 많이 훼손됐지만 방문객들에게는 인기 장소로 인지되는 상황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장과의 논의를 통해 리뉴얼을 결정, 기본 틀을 부산에서 제작해 이동했다. 제작된 철재는 3미터 폴 8개와 워드 보드(word board) 33개다. 베이스로 제작된 폴과 보드에 여러 기법으로 페인팅하는 작업을 칠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는 작업과 수없는 리터칭을 머무는 동안 지속해 작업했다. 이번 활동은 동서대 디자인대학 내 시각전공, 제품전공, 건축전공이 참여하는 협업 작업으로 서로의 작업을 크리틱하고 급한 작업에는 손을 보태는 시간의 반복으로 활동가들은 잊을 수 없는 작업의 시간을 공유했다. 완료한 작품은 2019년의 메시지와 부가 된 내용을 더해 제작을 완료했다. 마을 입구에도 추가 설치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진행된 개인 창작 작업인 '물뿌리는 더운 날' 전시를 위해 주제 작업을 하며 틈틈이 개인 작업 활동을 해 주 작업과 동시에 완성하고 전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늦은 시간에 마친 조형물을 본 주민들은 함박웃음으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해마루촌은 전쟁 후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에 조성 된 자연경관과 생태가 잘 보존된 마을로 60가구가 살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서대학교와 해마루촌은 자매결연을 통해 현재까지 밀접한 관계를 이어오며 마을을 디자인과 예술이 느껴지는 장소이자 생태 정원으로써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활동 프로젝트를 총괄한 디자인대학 학장 안병진 교수는 "10년간 진행해왔던 활동과 고라니 조형물, 못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앉았다가세요'카페와 공원'54321'을 고치고 다시 칠했다"면서 "세월의 시간으로 낡아진 설치물들을 다시 보고 지속 가능한 상태로 복귀시키는 의미인 '다시, 봄'을 프로젝트명으로 명명하고 학생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마을조성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되도록 마을 곳곳을 '다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앞으로 마을주민과 방문하는 사람들이 분단의 상처가 남아있는 이 현장에서 남북의 의미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소로 마을이 문화적 지표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인저들의 활동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8-08 10:56:39[파이낸셜뉴스] 배우 손예진이 결혼 후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27일 쎌바이오텍의 국산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에 따르면 손예진이 신규 모델로 발탁됐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평소 자기관리가 철저한 손예진은 출산 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던 차, 듀오락과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듀오락 측은 글로벌 스타 손예진과, 세계 수출 1위로 28년간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한 듀오락의 진정성 있는 이미지가 부합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예진은 지난해 아들을 출산했다. 산모·영유아·어린이·성인까지 유산균 라인업을 완성한 듀오락을 아우를 수 있는 모델로 적합했다고 부연했다. 신규 광고 캠페인은 오는 5월 초 공개된다. 한편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유수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27 08:52:42[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이 국내에서 거주 중인 몽골인 근로자의 자녀들을 초청해 가족과의 만남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약 3년 만에 재개했다. 에어부산은 몽골인 근로자 자녀 7명과 현지 관계자들에게 항공편을 지원해 지난 11일 이들이 김해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오는 18일까지 부산에서 가족 만남과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자녀와의 만남을 제공해 부모와 자녀 모두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에어부산의 대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2015년부터 거의 매년 진행되다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이번에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에 초청된 몽골 근로자의 자녀들은 부모님과 7박 8일 동안 감천문화마을, 해운대블루라인파크, 부산엑스더스카이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또 이날 오전에는 에어부산 사옥에서 에어부산 캐빈승무원이 직접 승무원 인사 예절, 기내 서비스, 구명복 및 안전벨트 착용법 등을 교육하는 ‘일일 승무원 체험교실’도 진행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11-14 13:4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