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동부 산둥성의 사료 공장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7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13일 중국 산둥성 서우광시 응급관리국과 현지 매체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현지시간)께 웨이팡진스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의 발효 작업 중 밀폐된 공간에서 황화수소 기체가 발생했다. 이후 공간 안으로 사람이 들어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화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알려져 있다. 공기보다 무거워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의 아랫부분에 축적된다. 처음에는 톡 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곧 코가 마비되어 대처하기 어렵다.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고농도의 황화수소에 노출되면 호흡 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저농도라도 눈의 자극, 인후염, 구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킨다. 서우광시 당국은 부상자의 경우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사고 책임자를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옥수수 섬유와 단백질 분말과, 단백질 사료, 사료 첨가물 등을 가공·판매한다. 중국 중앙정부 응급관리부는 같은 날 오후 공지에서 산둥성에 조사·처리 단계 격상과 사고 원인 철저 조사,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13 20:43: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9일 오후 2시 3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우봉리 무림P&P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인원 45명, 차량 16대 현장에 투입해 제거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에서 확인된 황화수소는 약 1.5ppm이 측정됐다. 이 사고로 작업자 11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보일러 튜브교체 작업을 하던 직원 1명이 연소가스 흡입 후 구토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보일러 튜브 교체 작업 중 가동 중인 다른 보일러의 연소가스가 작업장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회사 측과 목격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4-19 18:39:00[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 임진각과 통일동산,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은 황화수소-라돈-몰카로부터 안전했다.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은 16일 파주 대표 관광지인 임진각과 통일동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관광객-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황화수소 및 방사능 라돈가스 농도를 측정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최근 부산 광안리 소재 해수욕장에서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던 여학생이 유독가스인 황화수소에 중독돼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해 사전예방 차원에서 진행됐다. 점검반은 정화조 뚜껑 주변 악취 발생 여부, 화장실 내부 황화수소 가스농도 측정, 공중화장실 환풍기 작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측정 결과 화장실 내부가 4ppm 이하, 정화조 주변이 3ppm 이하로 허용치인 10ppm 이하로 전체 화장실이 황화수소 가스로부터 안전했다. 황화수소(H2S)는 악취(달걀 썩는 냄새)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로 주로 정화조, 하수처리장 등 처리물이 부패되면서 발생하며 흡입하면 중추신경이 마비되면서 500ppm 이상이면 위독하고 1000ppm 이상이면 죽음에 이른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방사선 라돈 가스를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모든 시설물(9개 시설)이 권고기준인 148bq/㎥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점검은 화장실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화장실 청결 및 편의용품 비치상태 점검도 병행해 휴가철 관광지 이용고객의 안전과 쾌적성 제공에 중점을 뒀다. 손혁재 공단 이사장은 19일 “황화수소, 라돈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유해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제거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물 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 경영 등 공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9 22:18:18부산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를 마시고 의식불명에 빠졌던 작업자 4명 중 1명이 숨졌다. 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이모씨(52)가 숨졌다. 경찰은 의료진으로부터 이씨 사인이 황화수소 중독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씨를 부검할 예정이다. 이씨와 함께 유독가스에 질식된 작업자 권모씨(42), 조모씨(49), 임모씨(38) 등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누출된 황화수소 추정 가스에 중독돼 쓰러졌다가 구조됐다. 경찰은 이들이 외부에서 반입된 강한 알칼리성분 폐수를 산성 폐수가 담긴 집수정으로 옮겨 담는 과정에서 화학반응으로 발생한 황화수소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업체 과실 등을 수사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2-03 11:10:19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4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7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고, 3명은 일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들은 인근 부산백병원과 삼선병원, 동아대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황화수소는 수소의 황하물로 악취를 가진 무색의 유독한 기체다. 독성이 강해 흡입하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및 질식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황화수소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로선 근로자들이 폐수를 내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고현장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1-28 14:58:1128일 오후 1시 8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돼 4명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7명이 구조됐으나, 이 중 4명이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11-28 14:03:58【춘천=서정욱 기자】14일 춘천시는 공지천 산책로 주변의 하수구 악취저감시설 설치후, 악취발생 주성분인 황화수소(H2S) 농도를 측정한 결과 설치 전 평균 0.8855ppm에서 0.00415ppm으로 낮아졌다 고 밝혔다. 이에 춘천시 관계자는 "악취저감시설 설치전후 효율이 99.5%로 높아졌다.” 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내년에는 약선삼계탕 인근, 남춘천교 상단과 하단, 퇴계교 하단 등 4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악취저감시설과 도로변 빗물받이 악취차단장치는 시비 3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11-14 13:55:38[파이낸셜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신선도를 즉석에서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장치를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치로 단백질 식품을 검사하고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신선도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치는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의 유통기한 관리 및 신선도 모니터링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2021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식품 생산량의 17%가 유통 과정에서 폐기되고 있다. 생산기술연구원 지역산업혁신부문 최현석 박사팀이 저온에서도 높은 감도로 식품의 황화수소 가스를 감지할 수 있는 '식품 신선도 모니터링 가스센서'기술을 개발했다. 황화수소는 부패한 단백질 식품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기체로, 식품 신선도 평가의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이 황화수소 가스 센서는 200도의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감도를 유지하며 황화수소 가스를 감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300도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 센서보다 에너지 소모량이 적고, 각종 부품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식품 신선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로 상용화 가능하다. 연구진은 낮은 온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가스 센서 개발을 위해 전기방사법 및 열처리기술을 활용했다. 금속 전구체와 폴리머 등을 섞은 용액을 고전압 환경에서 분사하면 다공성 섬유구조를 갖는 소재가 만들어지는데, 이 다공성 섬유 소재를 600도에서 1시간 가량 열처리해 '이산화주석-금 나노구조체'를 합성했다. 빨대모양의 중공 나노섬유 구조를 갖는 이산화주석-금 나노구조체는 가스와의 접촉 면적이 극대화되어 저온에서도 황화수소 가스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발된 센서와 부품을 제작하고,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소형 휴대용 기기에 통합해 실시간으로 황화수소 농도를 체크하며 식품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에 성공했다. 최현석 박사는 "이 센서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식품 안전성을 높이는 모니터링 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식품 뿐만아니라 다양한 산업현장의 독성가스를 측정하는 모니터링 장치로 확대해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후속 연구에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식품 신선도 모니터링 가스센서를 재료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재료화학저널C(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C)'에 발표했으며, 이 센서개발 논문은 학술지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1 10:23:00[파이낸셜뉴스]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가스분석기’에 대한 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8일 전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 및 검증을 담당하는 주체로, 공인 시험 및 교정기관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는다. 아시아태평양인정협력체(APAC),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국제인정협의체(IAF)에 등록된 전 세계 국가들과 공인성적서를 상호 수용하고 있다. KOLAS 공인 교정기관은 법률 또는 국제 기준에 적합한 교정기관 경영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시험 능력을 공식적으로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은 △산소 △이산화탄소 △황화수소 △메탄 △수소 총 6개 항목의 가스를 다루는 기기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센코가 획득한 이번 ‘KOLAS 공인 교정기관 지위’는 관련 법령과 표준에 명시된 특정 분야 교정 능력을 갖춘 기관을 뜻한다. 이를 통해 센코가 발행하는 교정 성적서를 전 세계 116개 지역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된다. 앞으로 센코는 인정된 범위 내에서 신뢰성이 검증된 교정 성적서를 요청하는 업체에 제공할 수 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인증은 글로벌 시장에서 센코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통해 자사의 전기화학식 센서 제품에 대한 성적서 발급 외에도 공인교정기관 검교정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8 09:02:50[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가 '발화지점 자동 추적 화재 진압시스템'과 '트레일러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발화지점 자동 추적 화재 진압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재 자동진압시스템으로 적외선 감지, 신호처리, 제어 알고리즘 및 데이터 전송 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AI 소화설비 솔루션이다. 감지 범위 내 화재 발생 시 30초 이내에 자동으로 화원을 정확히 인식하고 화재경보 신호를 전송함과 동시에 소화액이 빠르게 방사된다. 이와 함께 관리자와 소방서에 긴급 알림을 보내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화재를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각종 센서와 열화상카메라, UV카메라, IR카메라 등을 통해 화재가 발생한 좌표를 빠르게 찾아내고 소화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IP카메라와 수직 및 수평 적외선센서, 열화상카메라, 자외선센서 등이 탑재됐으며 좌우 360도 회전을 통해 반경 50m 내 발생하는 화재를 감지한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물체 내부나 벽 너머에서 발생하는 화재까지 사각지대 없이 모두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트레일러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시스템은 화재가 발생한 전기자동차를 트레일러 내부로 옮겨 산소가 차단된 상태로 만든 후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트레일러 본체 내부에 탑재된 액화탄산가스를 이용해 냉각 소화하는 방식이다. 이 특허 기술은 전기자동차 화재시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뿐만 아니라 배터리에 포함된 황화수소, 불화수소 등이 공기 중으로 퍼지는 상황도 제어할 수 있어 유독성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스프링쿨러 형식의 소화제 살포는 화재 원점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에 소화액을 살포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당사의 화재진압시스템은 소화액 분사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 시간 내 AI시스템을 이용해 화재원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의 교체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2 13:4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