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와 함께 무단횡단을 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2일 한문철 TV에는 '너무 화가 나서 제보합니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하는 모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26일 한 지역 축제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축제 장소로 향하던 제보자 A씨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A씨가 제공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가드레일을 넘어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반대편 차선에서 승합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A씨는 차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렸으나 모녀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을 발견한 승합차가 빠르게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A씨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경적을 여러 번 울리기까지 했는데, 부끄러운 모습을 아는지 더 서둘러 건너버렸다.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더욱이 아이까지 앞세우고 건너는 모습은 다시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이를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저러고는 또 반대편 펜스를 건너간다"며 "정말 죽을 뻔했다. 승합차 차주가 얼마나 놀랐겠나. 경적을 울려서 두 생명을 살린 거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육 잘 시킨다" "사고가 나 봐야 정신 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06 08:22:42[파이낸셜뉴스] 동명대 창의·인성연구소가 '부산 문학, 근대적 상상을 횡단하다'를 주제로 한 지역중심 인문포럼을 오는 12월 23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무료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0월 31일 ‘K-창의성과 인문학’ 강좌(윤정진 교수·동명대 유아교육과)를 시작으로, 개별 강좌는 온라인(ZOOM)으로 운영된다. 이 기간에 △해양문학과 김성식의 시세계(김수우 대표, 백년어서원) △만해의 생애와 부산 범어사의 근대성/만해의 문학, 근대와 실존의 교차(박재현 교수·동명대 선명상치유학과) △요산 김정한 소설과 부산의 장소성/요산 김정한 소설의 동아시아적 시각/요산 김정한 소설의 일본인식에 나타난 식민지 청산의 과제와 공동체 민중연대(하상일 교수·동의대 국어국문학과 및 문학평론가) △백년의 시집 '님의 침묵'으로 읽는 삶, 사랑, 죽음(이선이 교수·경희대 한국어학과) △지역의 기록과 문화적 기억/근현대 부산 창의적 음악활동(남영희 박사·부산문화회관 사업본부장) △지역문학 형성의 한 경로, 향파 이주홍의 사례(유석환 박사·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등을 만날 수 있다. 손연주 동명대 창의·인성연구소 교수는 “이번 강좌를 계기로 부산의 지역성을 강화할 인문문화콘텐츠가 부족한 시점에서 지역 인문학이 부흥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1 09:22:17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시민불편에도 철새도래지 영향 논란 등으로 7년째 답보상태를 거듭해오던 대저대교 건설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대저생태공원에서 대저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저대교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3956억원을 들여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8.24km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대교와 서낙동강교를 포함해 총 8개의 교량과 3개의 교차로를 짓는다. 시는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해왔다. 그간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 영향 우려 등으로 관계기관과의 사업 추진 협의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올해 협의를 비롯한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16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 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했음에도 철새도래지 영향 논란 등으로 7년째 사업이 답보 상태였다. 시는 이에 따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계획·수정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겨울철새 활동, 서식지 확대 등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 8월 국가유산청의 천연기념물(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주변 행위허가를 받았다. 시는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9년 말까지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대저대교 착공으로 10년간 진척되지 못한 낙동강 대교 건설의 물꼬를 텄다. 이는 낙동강 대교 건설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대저대교가 부산의 가치를 더욱 올릴 뿐 아니라, 생태적 유산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23 18:22:40[파이낸셜뉴스]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길 건너던 행인을 잇따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3일 행인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40대 남성 B씨와 50대 남성 C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5시20분께 광주 광산구 동곡동 왕복 6차로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남성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40대 B 씨가 몰던 BMW 승용차에 치인 뒤, 뒤따라오던 50대 C씨의 그랜저에 다시 한번 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곳은 횡단보도는 아니었으며,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두 차량 운전자 모두 운전면허를 보유했고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3 11:15:11[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광역버스에 치여 숨졌다. 16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9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수원역 방향으로 달리던 광역버스가 A씨를 들이받은 것. 크게 다친 A씨는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경찰은 버스 기사인 60대 남성 B씨가 차량을 몰고 지하차도를 나오던 중 무단횡단을 하는 A씨를 보지 못 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6 14:27: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국내 민항공사상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한 ‘우남호’의 새단장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우남호는 국내 항공 교통의 시대를 처음 열었던 1955년 10월 태평양을 횡단했다. 현역에서 물러난 뒤 대한항공(KAL)을 창설한 당시 조중훈 인하학원 이사장이 1974년 우남호를 영구 보존·전시하도록 기증했다. 인하대는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우남호 도색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우남호의 도색·보수 비용으로 2억원을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8000만원 상당의 버스 1대를 기부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남호는 인하대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면서 우리나라 항공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인하대의 발전과 우리나라 항공 역사 보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6 10:55:22[파이낸셜뉴스] 차들이 쌩쌩 달리는 10차선 고속도로에서 비닐봉투를 들고 유유히 무단 횡단하는 여성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5일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폰타나 지역의 10차선 고속도로를 한 여성이 걸어서 횡단하고 있다. 빠르게 달리던 차들은 갑작스러운 여성의 등장에 놀라 급정거하면서 비상등을 켜 뒤따르는 차량에 위험 신호를 보냈다. 여성은 아슬아슬하게 한 차선씩 길을 건너더니, 중앙분리대까지 넘어 반대편 차선까지 10차선을 모두 건너 유유히 사라졌다. 당시 이 지역을 지나고 있던 한 트럭 운전사가 이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를 위해 촬영하면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시간을 단축하려다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09:55:08부산시는 지난 20일 '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 부산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이 사업은 2018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21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해왔다. 부산시는 3년에 걸쳐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겨울철새 활동 보장, 대체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 협의 신청한 결과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통과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의 이번 환경영향평가 통과는 그동안 부산시가 낙동강하구지역의 복원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등 개발과 보전의 가치가 공존하는 균형 잡힌 시정을 펼치고 있다. 서식지 조성과 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신임해준 결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남아 있는 국가유산청과의 국가자연유산 현상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 교통정체로 인해 크나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낙동강 횡단 교량의 마지막 퍼즐이 될 엄궁대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2 19:42:1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한 남성이 도로에 정차 중인 대형 트럭 아래로 아이가 탄 유모차를 밀며 통과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4시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영상이 최근 중국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가족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몰고 대형 컨테이너가 실린 화물트럭 밑을 빠져나왔다. 당시 대형 트럭은 운행 중 신호 대기로 잠시 정차 중이었고, 언제 차량이 다시 달릴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태연하게 유모차를 밀며 트럭 아래로 빠져나온 남성은 유유히 도로를 무단횡단해 인도로 올라갔다. 영상이 찍힌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이 모습을 목격하고 차를 급하게 세웠고,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남성은 길을 빨리 건너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트럭 밑을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 본 줄 알고 두 눈을 비볐다", "아이는 무슨 죄냐", "10분 빨리 가려다가 50년 빨리 가는 수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2 14:30:50[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쓰러진 여성을 부축해 건강 상태를 살피던 경찰이 가방에서 마약을 발견,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29일 서울경찰은 유튜브 채널에 '횡단보도에 쓰러진 여성, 마약류관리법 위반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의 의식 유무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일으켜 부축했다. 구급대원들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말투가 어눌했고, 몸은 축 늘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보호조치 필요성을 느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가방 안 흰색 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2개의 비닐봉투 안에 든 흰색 가루는 마약이었다. 해당 여성은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결국 검거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30 08: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