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지난 1일 미국 지역 자회사인 휴젤 아메리카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사진)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진출 준비가 본격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하트만 대표를 필두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및 안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휴젤은 올해 연말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께 정식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5-11 18:34:37[파이낸셜뉴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지난 1일 미국 지역 자회사인 휴젤 아메리카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 진출 준비가 본격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하트만 대표를 필두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및 안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휴젤은 올해 연말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께 정식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2018년 10월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휴젤은 7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를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 내 휴젤 제품 유통, 마케팅을 운영한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0-05-11 16:01:01휴젤과 휴젤파마, 휴젤메디텍이 합병한다.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은 2일 공시를 통해 100% 종속회사인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을 흡수합병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합병 뒤 휴젤은 존속회사로 남고 피합병 법인 휴젤파마와 휴젤메디텍은 해산된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함에 따라 존속회사인 휴젤의 경영, 재무, 영업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휴젤은 지난해 7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이후, 베인캐피탈과 지속적인 '기업 인수 후 통합관리(PMI)'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번 흡수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올들어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코리아 대표, 동화약품 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제약전문가' 손지훈 대표를 공동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 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8%와 78.5% 증가했다. 이중 해외 수출비중은 전체 매출의62.6%를 차지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02 09:28:18[파이낸셜뉴스] 휴젤의 비상장 알짜 자회사 필러 업체 아크로스가 정부의 밸류업정책중 주주배당에 창립이래 단 한번도 동참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소액주주연대는 정부의 상법 개정 흐름에 맞춰 전자주주총회 도입과 감사 선임 등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2일 아크로스 소액주주연합에 따르면 아크로스는 지난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18.6%,+22.0%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이 회사는 2023년 기준 매출액 908억 영업이익 637억원 순이익 54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70.2%에 달한다. 소액주주연합은 “아크로스가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창립이후 배당금은 단 한번도 준 적이 없고 상장 일정만 저울질 하고 있다”라며 “작년에 주식 공개매수로 소액주주 지분을 추가로 헐값으로 더 사들여 휴젤이 현재 87%까지 지분을 확대 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상장을 준비하기 위해서 지정감사까지 수년간 받다가 현재는 멈춘 상태”라며 “직상장과 휴젤과 합병 가능성을 저울질 하고 있다는 기대로 주주들의 희망고문에 오랜기간 배당도 받지 못하고 이익 잉여금만 2024년 3분기 기준 2366억원 늘어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막대한 현금성 자산 유보금이 있음에도 불구, 휴젤이 아크로스가 비상장이라는 이유로 무배당과 상증법 방식으로 평가해 낮은 가격에 공개매수만 할 생각이라는 것이 소액주주연합측의 주장이다. 소액주주연합은 “추가 공개매수시 주주들이 사측에 어떤 밸류에이션 근거로 산출했냐고 해도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의 증시는 뷰티미용 화장품 회사들이 고속성장하고 기업의 가치도 급등하고 있는 추세다. 소액주주들은 현재 자회사 아크로스 상장이 절실하다고 판단, 단체 행동으로 정부의 상법개정 전자주주총회 도입 감사선임 등 회사측에 강경대응을 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액주주연대는 만약에 있을 합병시 상증법 등 불공정한 방법으로 평가를 받는다면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소액 주주들은 상장을 통해서 시장에서 평가를 받기를 간절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로스는 현재 비상장 증권플러스 앱에서 주당 20만원 정도 거래가 되고 있으며 현재 시가총액 6000억원 수준이다. 또 기업 IPO시 화장품업종 PER 19.71배를 2024년 순이익에 적용시 1.3조원의 시총으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액주주연합은 “최근 휴젤측 시총이 4조까지 상승이 가능 했던 것은 메디톡스의 소송리스크 해결과 알짜 자회사 아크로스의 ha필러의 고성장이 있었기에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소액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휴젤측은 전혀 동참하지 않고 무배당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휴젤은 상장회사로 주주친화 정책은 자사주매입과 소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비상장회사 아크로스는 IPO로 투자금을 엑시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며 “비상장주식 특성상 자금이 오랜기간 묶이는 소액주주들 입장에서는 배당과 상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2 14:25:31올해들어 국내 증시에 온기가 돌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감소했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불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코스닥 시장과 바이오 섹터 중심으로 잔고 증가세가 가팔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16조237억원으로 한 달여 만에 16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증가세다.앞서 신용거래융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 부각 등 대규모 악재를 연달아 맞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점차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6~7월 20조원도 넘겼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5조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500선을 탈환했다. 시장별로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융자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9일 코스닥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6조7776억원으로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동안 2901억원(4.47%) 늘었다. 3조369억원어치 상환하는 동안 3조3034억원어치를 새로 빌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잔고는 9조864억원에서 9조2460억원으로 1597억원(1.76%)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 테마주와 바이오주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3~9일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바이오 관련주이다. 독감 관련주로 분류되는 씨젠(104억원)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71억원), 랩지노믹스(62억원), 휴젤(50억원) 등 종목이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로 지난 3~9일을 지나며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1.6배가 됐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4거래일 동안 무려 479억원이 늘어나면서다. 지난 9일 종가는 23만6500원으로 2일 종가 대비 11.82% 상승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불러온 로봇주 열풍에 관련주인 에스피지도 신용융자잔고가 62억원늘어 전체 코스피 종목 중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가는 1.93%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바이오주 관심 고조로 유한양행(318억원)의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크게 늘고 셀트리온(116억원)도 상위권에 들었다. 또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116억원)와 기아(84억원) 등 자동차주 선호도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이미 더 악화할 여지가 크지 않은 만큼 선별적 매매가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반등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 정책 수혜가 명확하거나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이 있거나 한국만의 강점을 보유한 기업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CES에 이어 다음주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바이오 섹터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라며 "바이오, 코스닥시장과 기업공개(IPO)까지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1-12 18:39:02#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올해들어 국내 증시에 온기가 돌면서 레버리지 투자를 감행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감소했던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불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코스닥 시장과 바이오 섹터 중심으로 잔고 증가세가 가팔랐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16조237억원으로 한 달여 만에 16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증가세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빌려준 주식매수 자금으로 개인 투심을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잔고가 늘어나면 '빚투' 열기가 높아지는 의미로 해석한다. 앞서 신용거래융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정치적 불확실성 부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 부각 등 대규모 악재를 연달아 맞으면서 지난해 하반기 점차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 6~7월 20조원도 넘겼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5조원대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2500선을 탈환했다. 시장별로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융자가 더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9일 코스닥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6조7776억원으로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동안 2901억원(4.47%) 늘었다. 3조369억원어치 상환하는 동안 3조3034억원어치를 새로 빌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잔고는 9조864억원에서 9조2460억원으로 1597억원(1.76%)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로봇 테마주와 바이오주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 3~9일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크게 늘어난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바이오 관련주이다. 독감 관련주로 분류되는 씨젠(104억원)을 비롯해 리가켐바이오(71억원), 랩지노믹스(62억원), 휴젤(50억원) 등 종목이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로 지난 3~9일을 지나며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1.6배가 됐다. 삼성전자가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4거래일 동안 무려 479억원이 늘어나면서다. 지난 9일 종가는 23만6500원으로 2일 종가 대비 11.82% 상승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불러온 로봇주 열풍에 관련주인 에스피지도 신용융자잔고가 62억원늘어 전체 코스피 종목 중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주가는 1.93%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바이오주 관심 고조로 유한양행(318억원)의 신용거래융자가 가장 크게 늘고 셀트리온(116억원)도 상위권에 들었다. 또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현대차(116억원)와 기아(84억원) 등 자동차주 선호도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가 이미 더 악화할 여지가 크지 않은 만큼 선별적 매매가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반등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미국 정책 수혜가 명확하거나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이 있거나 한국만의 강점을 보유한 기업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CES에 이어 다음주 바이오 투자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바이오 섹터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라며 "바이오, 코스닥시장과 기업공개(IPO)까지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1-12 11:47:44[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22억원, 영업이익이 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3%, 249.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억원으로 240.2% 상승했다. 이번 호실적은 본업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셀론텍의 가파른 성장세가 주효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에 작년 EPC 사업 전체 매출액을 뛰어넘는 1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수소 및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로 수주 외연을 크게 확장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 상반기 케이앤디에너젠과 누적 계약액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하반기도 상반기 못지않게 수주 전망이 밝다”며 “하반기 발주 예정인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협의가 계획대로 순항 중이며 사실상 올해 사상 최대 수주고 기록이 확실시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자회사 셀론텍도 ‘카티졸(CartiZol)’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셀론텍은 국내 유수의 제약사인 LG화학, 동국제약, 코오롱제약 3곳과 카티졸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판매망을 강화한 바 있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로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경쟁력을 지녔다. 셀론텍의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3개 제약사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기반으로 동시다발 발매된 카티졸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베트남 지역 카티졸 공급계약에 대한 매출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중국, 태국 등지로 해외시장을 넓히며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론텍은 최근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로 알려진 사환제약과 카티졸에 대한 공급계약으로 5년 간 약 5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하기도 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독보적인 바이오콜라겐 기술 경쟁력으로 지난 1년 간 최소 총 1200억원에 달하는 해외 공급계약 성과를 이뤘다”며 “카티졸뿐만 아니라 테라필, 리젠씰, 카티필 등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해외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중국, 일본, 남미, 러시아 지역에서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에 대한 다수의 공급제안이 이어지고 있어 면밀히 검토하는 중”이라며 "해외 판매망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3 13:12:512·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실적도, 주가도 양호한 '효자'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증시 변동장세 속에서는 호실적을 낸 조선·건설주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199곳 가운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초과한 기업은 62곳에 그쳤다. 반대로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낮은 기업은 64곳이었다. '깜짝 실적'을 내놓은 62개 상장사 중에서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오른 상장사는 30곳으로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충격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에도 주가가 떨어진 곳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번 폭락장을 견뎌낸 실적주 가운데 수익률이 눈에 띠는 업종은 단연 조선주가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컨센서스(1119억원)보다 74.9% 높은 영업이익(1956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3764억원)도 컨센서스 대비 41.1% 많았고, HD현대미포는 당초 적자 전망이었으나 실제로는 흑자를 냈다. 실적발표 이후 수익률은 HD현대중공업(20.8%), HD한국조선해양(6.8%), HD현대미포(6.75%) 순이다. 증권가가 조선업종의 장기적인 이익 개선 전망을 내놓은 영향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실적발표 후 나온 모든 종목분석보고서(24건)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외국인 고용인력들의 생산성 개선과 이에 따른 저가 프로젝트 소진 가속화, 철강재 가격 안정화로 조선사들의 손익은 연말로 갈수록 더욱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며 "그간의 과거 사례들로 밸류에이션을 따졌던 조선업종도 이익에 기반한 가치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건설주의 선전도 눈에 띤다. GS건설(937억원)과 삼성E&A(2626억원)는 각각 컨센서스 대비 10.0%, 30.0%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이에 주가는 실적발표 전에 비해 각각 7.7%, 8.8% 올랐다. 건설업종은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줄곧 주가가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과 주가의 저점 인식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건설업종 대부분이 주택원가율과 현금흐름 악화를 겪고 있는 반면, 삼성E&A는 주택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GS건설은 원가율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측면에서 추천종목으로 꼽는다"고 전했다. 한편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라는 평가가 많은 종목은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와 미용·의료기업 휴젤이 대표적이다. 씨에스윈드는 컨센서스 대비 224.6% 높은 1303억원을, 휴젤은 29.8% 웃도는 424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실적발표 하루 만에 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아직 풍력산업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자회사 블라트의 수익성 개선, 견고한 타워·부품 매출, 미국 생산법인의 정상화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2 18:21:21#OBJECT0# [파이낸셜뉴스] 2·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선 가운데 실적도, 주가도 양호한 '효자'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증시 변동장세 속에서는 호실적을 낸 조선·건설주가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199곳 가운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0% 이상 초과한 기업은 62곳에 그쳤다. 반대로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낮은 기업은 64곳이었다. '깜짝 실적'을 내놓은 62개 상장사 중에서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오른 상장사는 30곳으로 절반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충격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에도 주가가 떨어진 곳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이번 폭락장을 견뎌낸 실적주 가운데 수익률이 눈에 띠는 업종은 단연 조선주가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컨센서스(1119억원)보다 74.9% 높은 영업이익(1956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3764억원)도 컨센서스 대비 41.1% 많았고, HD현대미포는 당초 적자 전망이었으나 실제로는 흑자를 냈다. 실적발표 이후 수익률은 HD현대중공업(20.8%), HD한국조선해양(6.8%), HD현대미포(6.75%) 순이다. 증권가가 조선업종의 장기적인 이익 개선 전망을 내놓은 영향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실적발표 후 나온 모든 종목분석보고서(24건)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외국인 고용인력들의 생산성 개선과 이에 따른 저가 프로젝트 소진 가속화, 철강재 가격 안정화로 조선사들의 손익은 연말로 갈수록 더욱 의미 있게 개선될 것”이라며 “그간의 과거 사례들로 밸류에이션을 따졌던 조선업종도 이익에 기반한 가치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건설주의 선전도 눈에 띤다. GS건설(937억원)과 삼성E&A(2626억원)는 각각 컨센서스 대비 10.0%, 30.0%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이에 주가는 실적발표 전에 비해 각각 7.7%, 8.8% 올랐다. 건설업종은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줄곧 주가가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과 주가의 저점 인식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건설업종 대부분이 주택원가율과 현금흐름 악화를 겪고 있는 반면, 삼성E&A는 주택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GS건설은 원가율 개선 속도가 빠르다는 측면에서 추천종목으로 꼽는다”고 전했다. 한편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라는 평가가 많은 종목은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풍력타워업체 씨에스윈드와 미용·의료기업 휴젤이 대표적이다. 씨에스윈드는 컨센서스 대비 224.6% 높은 1303억원을, 휴젤은 29.8% 웃도는 424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실적발표 하루 만에 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아직 풍력산업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자회사 블라트의 수익성 개선, 견고한 타워·부품 매출, 미국 생산법인의 정상화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2 16:25:12[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사환제약과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셀론텍은 사환제약과 콜라겐 관절강내주사인 ‘카티졸(CartiZo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콜라겐 성형필러 ‘테라필(TheraFill)’ 공급계약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사환제약으로부터 5년간 약 5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했다. 중국 내 카티졸 수요 증가 상황에 따라 전체 매출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사환제약은 카티졸의 중국 내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판매 승인, 유통, 마케팅 등 현지 공급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전 과정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사환제약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제약그룹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로 중국 보톡스 시장에 첫 진출한 국내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다. 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이번 사환제약과의 두번째 계약은 바이오콜라겐 기술력과 카티졸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사환제약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현재 논의 중인 다수의 공급 제안들도 전략적으로 검토해 해외 판매망 확대를 주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성을 계속해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7-31 09:2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