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코로나19 이후 경기도민들이 건강 관리에 높은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따르면 도는 2022년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8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 4만3647명을 대상으로 총 19개 영역(건강행태, 예방접종 등) 138개 문항(흡연, 음주, 걷기실천 등)을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설문 조사한 '2022년 경기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금연, 절주, 걷기 모두를 실천한 복합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은 2020년 29.9%에서 지속 증가해 2021년 34.7%를 넘어 전국 중앙값 33.7%보다 3.3%p 높은 37.0%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 35.8%를 넘어선 수치다. 신체활동 영역 중 최근 1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지표인 '걷기 실천율'은 49.7%로 2021년 46.1%보다 3.6%p, 전국 중앙값 47.1%보다는 2.6%p 높았다. 부천시 오정 지역이 69.8%로 가장 높았으며, 낮은 지역은 양평군 33.9%로 2.1배 차이가 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보다 2.8%p 증가한 21.7%로, 전국 중앙값보다 1.8%p 낮다. '흡연' 부분을 살펴보면 현재 흡연율은 2016년 22.1%부터 계속 감소해 2021년 18.1%, 2022년 18.4%를 기록해 전국 중앙값 19.3%보다 0.9%p 낮았다. 동두천시가 23.8%로 가장 높고 성남시 분당구가 9.1%로 가장 낮아 2.62배 차이가 났다. 현재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은 전국 중앙값 보다 0.4%p 높은 4.4%다. 음주 지표인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과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59.0%, 15.4%로 2021년 53.7%, 14.2%보다 각각 5.3%p, 1.2%p씩 증가했다. 연간 절주 또는 금주 시도율은 2.1%p 감소한 14.5%로 전국 중앙값 15.6%에 비해 1.1%p 낮았다. 월간 음주율이 높은 지역은 성남시 중원구 64.2%, 낮은 지역은 포천시 50.7%로 1.27배 차이가 났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 중 혈압수치 인지율 및 혈당수치 인지율은 2018년 42.5%, 17.0%에서 매년 지속해서 증가해 2022년 62.4%, 28.6%로 높아졌다. 30세 이상 고혈압 진단 경험, 당뇨병 진단 경험,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2022년 20.5%, 8.9%, 93.0%로 2021년 대비 0.4%p, 0.3%p, 0.3%p 소폭 증가했다. ‘당뇨병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당뇨성 안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 ‘당뇨병 신장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은 2021년보다 0.4%p, 0.8%p, 3.1%p씩 감소했다.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검사 수진율과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의 경우 전국 중앙값 보다 5.4%p, 7.1%p 높게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초자료로 활용해 지역 간 건강 격차를 줄이고 경기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26 10:20: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학생들의 흡연율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은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이 매년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표본조사로 실시하는 제16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결과 2020년도 대구 학생의 흡연율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은 전국 최저 수준인 2.6%(전국 평균 4.4%)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대구 학생 흡연율이 3.4%p(2019년 6.0→2020년 2.6%)나 감소한 수치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도 전국 최저인 1.2%(전국 평균 1.9%) 수준이다. 대구교육청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담배 ZERO 학교 만들기'를 위해 멈춤 없는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2021학년도에도 학교흡연예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학교(초·중·고 466교)에 학교 흡연예방사업비를 지원하고, 흡연예방심화형학교 55개 학교를 운영한다. 자발적인 학교 금연문화 조성과 금연홍보 활동을 위해 교원 '금연교육연구회'를 지원하고, 흡연학생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담을 위해 대학병원Wee센터 학생금연상담센터 4개 기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학생 흡연율 전국 최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흡연학생의 삶의 관점과 관계를 바꾸기 위한 '흡연학생 3관왕 라이프코칭 프로그램'을 전체 고등학교에 도입하고, 라이프코칭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이번 여름방학에 교사 대상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흥 교육국장은 "청소년기 흡연은 성인에 비해 피해가 크고 성인기 흡연중독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교육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이라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학교흡연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5-03 10:24:44서울 지역 남학생 흡연율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전국에서 5번째로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20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남학생 흡연율은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2019년 8.2%로 조사됐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4.0%P 감소했다. 전국 남학생 평균 흡연율(6.0%)과 비교해 1.8%P 낮았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약 800개 표본 학교에서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여학생 흡연율은 2019년 3.1%에서 지난해 2.5%로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여학생 흡연율은 2.7%로 나타나 서울시보다 0.2%P 높았다. 성별을 구별하지 않은 서울 지역 학생 평균 흡연율은 2019년 5.7%에서 지난해 3.4%로 2.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학생 흡연율은 4.4%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또래집단생활도 줄어들면서 흡연하는 학생도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에 따라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유범 기자
2021-04-20 17:27:05[파이낸셜뉴스]서울 지역 남학생 흡연율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전국에서 5번째로 흡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20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지난해 서울 남학생 흡연율은 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2019년 8.2%로 조사됐던 것과 비교해 1년 만에 4.0%P 감소했다. 전국 남학생 평균 흡연율(6.0%)과 비교해 1.8%P 낮았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약 800개 표본 학교에서 중1~고3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여학생 흡연율은 2019년 3.1%에서 지난해 2.5%로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5번째로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여학생 흡연율은 2.7%로 나타나 서울시보다 0.2%P 높았다. 성별을 구별하지 않은 서울 지역 학생 평균 흡연율은 2019년 5.7%에서 지난해 3.4%로 2.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학생 흡연율은 4.4%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등교·원격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또래집단생활도 줄어들면서 흡연하는 학생도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제2기 학교 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2021~2025)'에 따라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금연지원센터와 연계해 금연 전문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후관리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학생·학부모·학교 대상 예방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 흡연예방 전문강사' 인력풀을 운영하고 체험형 흡연 예방 교구 대여 등 사업도 추진한다. 박상근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장은 "학생 중심의 지속가능한 학교 흡연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4-20 12:18:03[파이낸셜뉴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도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제16차(2020) 청소년건강행태조사 통계'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에 대한 최근 통계를 공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 도입돼 전국 중·고등학생 5만4948명을 대상으로 매년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보건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되고 있다. 청소년(중1~고3)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는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의 분율인 현재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019년에 비해 남, 여학생 각각 6%, 2.7%로 전년보다 각각 3.3%p, 1.1%p 감소했다. 전자담배 현재사용률도 감소했다. 현재음주율도 남, 여학생 모두 2019년 대비 감소했다. 남자의 경우 12.1%로 전년 16.9%보다 4.8%p 감소했고, 여자는 13.0%에서 9.1%로 줄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음주율도 감소했다.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 또는 술 구매를 시도한 학생 중 살 수 있었던 구매 용이성은 2019년에 비해 감소했다. 담배가 69%에서 67%로, 술이 66.2%에서 63.5%로 감소했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남학생 19.9%, 여학생 7.7%로 2019년 대비 남학생은 소폭 감소, 여학생은 7%대를 유지했다. 최근 7일 동안 주3일 이상 조깅, 축구, 농구와 같은 고강도 신체활동을 실천한 청소년은 2019년에 비해 감소하였고, 남학생에서 감소폭이 더 컸다(남자 44.8%→ 37.8%, 여자 18.0%→16.5%). 특히 남자 중학생에서 52%에서 40.8%로 크게 감소했다. 주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증가 추이를 유지하며, 2019년 대비 증가하였고(35.7%→37.3%), 여학생(39.2%)이 남학생(35.5%)보다 더 높았다. 주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50.4%→45.8%)과 탄산음료 섭취율(37.0%→ 35.5%)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았고,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학교 또는 집에서 비누이용 손 씻기 실천율이 2019년 대비 모두 증가하였다. 특히 외출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비누 이용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에 비해 12.0%p 증가했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2019년에 비해 감소했고,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높았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9년에 비해 감소했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 우울감 경험률도 2019년에 비해 감소했고, 여학생에서 감소폭이 더 컸다. 2020년 스마트폰 과의존 선별도구를 도입하였고, 청소년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잠재적 위험군 이상(40점 만점 23점 이상)이었고(25.5%),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았다(남자 21.2%, 여자 30.0%).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30 15:11:22[파이낸셜뉴스] 지난 20년간 남자 흡연율은 절반 수준인 35%로 감소했지만 20~40대 여자 흡연율은 약 2배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 '국민건강영양조사,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20년간(1998~2018) 변화'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통계집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년간 결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과 같은 건강행태와 만성질환(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8개의 세부영역으로 나누어 주요 결과를 담았다. 통계집에 따르면 남자 흡연율은 66.3%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아직 35% 이상이 흡연자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6.5%에서 7.5%로 증가했고 20~40대 여자 흡연율은 20년간 약 2배 늘었다. 월간폭음률은 흡연과 유사하게 남자는 감소 경향이지만 5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자의 월간폭음률은 30.7%에서 49.8%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 동안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음주한 분율을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만성질환은 인지 후 치료하면 정상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으나, 30~40대에서 만성질환의 인지율,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의 현재흡연율과 음주율은 2016년까지 감소 경향이었지만 이후 감소세가 둔화되거나 여학생의 현재흡연율은 반등세를 보였다. 청소년 흡연과 음주 관련 요인으로 가족 내 흡연·음주자 여부와 가족의 허용적인 태도, 담배·주류제품 구매 용이성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흡연과 음주 예방교육을 받은 청소년의 현재흡연율과 음주율은 받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청소년 담배나 주류제품 사용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가족의 적극적 노력과 정책적 대응이 병행되고, 흡연·음주예방교육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지표 변화를 파악해, 건강정책 추진의 근거 자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는 조사"라며 "이 자료가 국가건강조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건강증진 교육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간해 국민에게 알기 쉽도록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9-08 13:49:10【춘천=서정욱 기자】강원도민 흡연율이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도내 만19세 이상 성인 약 1만5800명을 대상으로 흡연조사 결과, 강원도민의 흡연율 관련지표가 현재흡연율은 전년도 24.8%에서 21.0%로 3.8%p 감소했다 고 밝혔다. 또한, 남자흡연율 또한 45.3%에서 39.2%로 6.1%p 감소, 전국과의 격차도 현저히 줄어들어 현재흡연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에서 5위로, 남자흡연율은 1위에서 4위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흡연율이 대폭 개선, 전국과의 격차가 크게 감소한 것은 지속적인 금연환경조성의 노력과 금연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도민의 금연 인식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고위험군인 흡연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을 적극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것.”을 제안하였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6-14 11:04:55[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지난해 세종시민들의 흡연율은 15.9%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전체 고위험 음주율도 10.8%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해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만19세 이상을 대상으로 보건소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8∼10월에 실시하는 법정조사다. 분석 결과 세종 지역이 전국과 비교해 양호한 지표는 현재 흡연율, 남자 현재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우울감 경험률 등 7개 지표이고, 부진한 지표는 걷기 실천율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평생 5갑(100개비)이상 흡연한 사람 중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18년 17.5%에서 2019년 15.9%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남자의 경우 2019년 30.9%로 전년대비 2.1%p 감소했다. 이처럼 현재 흡연율이 감소한 것은 정부의 금연정책과 함께 적극적인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한 통합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보건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음주율의 경우 월간 음주율은 2019년 60.8%로 전년 대비 4.2%p 증가했고,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도 2019년 14.0%로 전년대비 0.2%p 증가했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4.4%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 유병률은 2019년 31.0%로 전년 대비 3.3%p 다소 증가했지만, 전국 34.6%보다는 낮았으며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66.3%로 5.6%p 증가했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2018년에는 28.8%로 크게 감소했다가 2019년 34.5%로 다소 증가했다. 다만, 전국 평균보다 5.9%p 낮은 수치로 지역주민을 위한 걷기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체중조절 시도율이나 걷기 실천율 등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근용 세종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시민에게 필요한 보건사업의 우선순위와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05-26 07:41:38【진주=오성택 기자】경남 진주시가 청소년 흡연율 감소를 위해 맞춤형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진주시는 최근 지역 중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의 피해 및 흡연이 청소년의 성장과 발육에 미치는 영향 등의 홍보영상 상영과 금연상담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진주지역 흡연인구는 성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청소년 흡연율은 전년보다 0.3% 증가한 6.7%로 나타났다. 시는 청소년 흡연율 증가 원인으로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신종 담배에 대한 판촉행위 및 광고, 전자담배 출시를 지목했다. 이에 진주시보건소는 지역 내 전자담배 판매점 91곳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신종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행위 특별점검을 벌인다. 또 △시내 전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대학에 금연 안내서 1500권 배부 △초·중·고교 정문에 대형 금연표지판 부착 △금연상담 희망 학교에 맞춤형 이동금연클리닉 운영 △영양제·금연보조제 지원 △대학 금연서포터즈에 각종 금연홍보 물품 지원 등 다양한 금연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또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흡연자 10인 이상 기업체와 각종 단체 및 농촌마을에 주 1회씩 4~6주간 금연상담 전문가를 투입, 집중 금연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02 14:42:42【천안=김원준 기자】지난해 충남 천안시민들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모두 증가했으며, 이 부문 모두 충남·전국 평균치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 조사는 천안 서북구 보건소와 순천향대학교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표본으로 선정된 531가구, 만 19세 이상 시민 9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건강조사원이 세대를 직접 방문, 1대 1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안전의식, 운동 및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건강, 이환, 사고 및 중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 21개 영역, 총 223개 문항의 설문조사와 계측조사(신장·체중)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천안시의 고위험음주율, 걷기실천율,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등은 충남·전국 대비 양호한 수치를 보였다. 현재흡연율과 우울감 경험률은 충남·전국과 비교해 좋지 않았다. 흡연부분에서는 천안시민 전체 흡연율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6.6%(표준화율 26.5%)로 전국·충남보다 높았으며, 남자 흡연율도 47.1%(표준화율 47.9%)로 전국·충남보다 높았다. 흡연영역 관련 지표는 지난 2014년 이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부분은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 음주율이 66.3%로 전년보다 2.7% 다소 증가했다. 표준화율은 66.8%로 충남·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남자는 한 번 술자리에서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시는 것을 나타내는 고위험음주율은 전년과 비슷한 18.2%였고, 표준화율은 17.6%로 전국의 19.2%보다 낮았다. 걷기실천율은 43.8%로 전년대비 7.5% 증가했고, 2012년부터 5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이던 비만율(자가보고)은 전년 27.3%보다 높아진 32.1%(표준화율 30.9%)로 조사됐다.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주관적 건강수준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의 분율)은 44.1%(표준화율 44.5%)로 전년 39.1%보다 증가했으며, 보건기관이용률은 22.7%(표준화율 22.9%)로 전년 24.5%보다 감소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7.4%로 전년대비 2.1% 낮게 나타났지만, 전국 5%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김경자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오는 8~10월까지 진행되는 만큼 표본조사 가구로 선정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5-17 15: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