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대용 초음파흡입기(일명 네블라이저)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820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150건을 적발해 사이트 접속차단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휴대용 초음파흡입기 광고에 대한 소비자 신고가 지난해 5건이었던 것이 올해 상반기 들어 30건으로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자 지난 6월부터 실시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점검대상은 해외 구매대행·직구 제품 및 의료기기인 휴대용 초음파흡입기 광고로, 미검증 효능 표방 등 부당광고 여부를 점검했다. 식약처는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및 직구 제품 광고 103건, 의료기기 허가사항이 아닌 비염, 천식 등 질병치료의 의학적 효능을 표방한 광고 47건을 적발했다. 식약처 민간 광고검증단은 "초음파흡입기 부당광고가 표방하는 의학적 효능은 함께 사용하는 의약품이 갖는 효능·효과로, 기기 사용만으로 치료효과가 있다는 광고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초음파흡입기에 첨가하는 의약품은 전문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되 용법·용량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고, 의약품 첨가 없이 초음파에 의한 수분만 흡입하는 경우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없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해외 구매대행·직구를 통해 구입하는 초음파흡입기의 효능은 입증된 바 없으며, 초음파 방식의 흡입기를 구매할 경우 반드시 '의료기기' 해당 여부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8-11 09:20:4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개인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휴대용 수소 흡입기가 국내에 론칭했다. 키너스는 일본에서 연간 3만대 이상의 인기 판매를 기록 중인 휴대용 수소 흡입기 '켄코스4(KENCOS4)'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켄코스4 수소 흡입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해 폐질환 예방과 치매 예방, 당뇨병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는 일본 논문 발표에 따라 새로운 개인 건강관리 보조기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한동안 인기가 높았던 수소 수(水)를 마시는 것보다 높은 함량의 수소를 직접 흡입이 가능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 켄코스4 휴대용 흡입기를 5분 사용하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소 수(水) 3.5리터를 마시는 것과 동일한 양의 수소를 흡입하게 되고 한 달 사용시 수소 수(水) 음용 대비 약 400배의 수소를 흡입할 수 있다. 켄코스 제품군은 일본에서는 2019 트렌드 예측과 히트예상 1위, 미용 관계자가 주목하는 안티에이징케어 상품 1위, 또한 의료 관계자가 추천하고 싶은 헬스케어 상품 1위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키너스는 켄코스4 뿐만 아니라 수소 마스크와 수소 입욕제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6-18 16:25:41한국먼디파마는 천식 환자들의 올바른 흡입기 사용법을 설명해주는 음성안내 장치를 제공하는 '팔로우 미(ffollow me)'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사용을 원하는 의료진은 전화 080-808-3583 또는 이메일 flutiform@mundipharma.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팔로우 미는 플루티폼의 사용법을 안내해 주는 음성안내 프로그램으로 의료진은 제공받은 팔로우 미 프로그램의 음성안내 장치를 환자에게 제공해 보다 효과적인 흡입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천식을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이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팔로우 미 프로그램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의료진의 목소리 녹음을 원할 경우 신청 의료진의 목소리로 사용법을 녹음해서 음성안내 장치를 제작할 수 있다. 팔로우 미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음성안내 장치는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있으며, 플루티폼 제품 중앙에 끼운 후 재생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음성안내 장치가 플루티폼 용기와 딱 맞게 제작되어 장착 시 쉽게 빠지지 않기 때문에 휴대성이 높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업데이트된 세계천식기구의 최신 치료지침을 반영해 개발됐다. 세계천식기구의 이번 치료지침에 따르면 천식 환자의 약 80%가 처방 받은 흡입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잘못된 천식 흡입기 사용을 치료 결과를 저해하는 하나의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진들에게 가능한 자주 천식 환자들의 흡입기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사용법을 확인하도록 권고하는 동시에, 전문가의 가정 방문을 통한 천식 교육 등, 홈너싱(home-nursin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 총괄사장인 이종호 대표이사는 "팔로우 미는 천식 환자의 생활 속에 밀착해 반복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홈너싱 개념의 새로운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환자들의 흡입기 사용 오류를 줄이고, 편의성과 함께 순응도까지 개선시키는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와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국내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8-25 15:30:33[파이낸셜뉴스] 전직 발레리나였던 한 20대 여성이 심각한 '중증천식'을 앓고 있었음에도 이를 진단하지 못한 의사들때문에 수차례 죽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코메디닷컴은 영국 일간 더선을 인용해 수시로 일어나는 천식에 의한 발작 증상으로 발레리나가 되겠다는 꿈도 포기한 23세 영국 여성 케이티의 사연을 보도했다. 케이티는 "지난 5년 동안 의료진은 내 '중증 천식'을 불안증이라고 100번 이상 무시했다"라며 "내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을 때 조차 의사는 '불안해서 그렇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일반 천식과 중증천식은 같은 천식이지만 엄연히 다른 병이다. 보통 천식환자가 병을 오래 앓아서 중증천식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반 천식환자는 증상 악화시 적절한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중증천식은 평소 아무리 약을 써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결국 강력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해야만 증상 조절이 가능하다. 케이티의 천식과의 싸움은 10대 초반에 갑자기 시작됐다. 발레리나가 꿈이였던 그에게 천식 진단은 큰 충격이었다.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졌고 어디든 흡입기를 들고 다니며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케이티는 당시 일반 천식으로 진단받았으므로 중증천식인지는 알지 못했다. 케이티는 "19세 무렵, 반복되는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고 수차례 입원 끝에 '중증 천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라며 "천식 조절에 필요한 스테로이드 정제를 복용하면서 몸무게도 30kg이나 늘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0월, 케이티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단일 클론 항체'라는 주사를 매달 맞기 시작했다. 이 항염증 주사는 유발 물질에 대한 기도 반응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중증 천식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천식 환자 불안·우울감 호소..1년에 1000만원 넘는 약값도 부담 국내 천식환자도 급증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8월까지 집계된 천식환자수는 142만3451명으로 2022년 1년간 발생한 천식환자 86만7642명보다 무려 39%나 늘었다. 이 중 중증 천식 유병률은 6.1~10%로 보고된다. 중증천식은 높은 용량의 경구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하더라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심한 호흡곤란과 기침, 객담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 실제로 중증천식환자의 38%가 불안, 25%가 우울 등 건강문제를 호소한다. 증상 악화로 인한 일상생활도 쉽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44%이고, 직업 중단 기간도 7년 정도 된다. 단순히 일반 천식이라 생각하다가 중증천식이라고 진단받기도 어렵지만, 중증천식 환자들의 치료환경은 국내에서 매우 열악하다. 중증천식에는 생물학적제제가 효과적이지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해 약값이 10배 이상 들기 때문이다. 중증 천식 환자는 10~20년 장기간 치료받아야 하는데, 1년에 1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중증 천식 환자는 어쩔 수 없이 골다공증·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쓰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4 22:39:00[파이낸셜뉴스] 간호조무사에게 수술 후 봉합하는 시술을 수차례 맡긴 마취과 의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조아람 판사)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48)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병원에서 마취과 의사로 근무하면서 2022년 2월 한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간호조무사들에게 외과 수술 부위 봉합 시술을 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료법상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이 아니어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 김씨는 인건비 절감, 빠른 수술 마무리 등을 위해 수술 집도의가 본 수술을 마친 뒤 퇴실하면 간호조무사 A씨에게 바늘과 실을 이용해 봉합 시술을 시키는 방식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저질렀다. 김씨는 A씨에게 수술받은 환자의 무릎에 배액관을 관통시켜 수술 부위에 고여 있는 피를 빼낸 뒤 봉합을 지시하기도 했다. 또 다른 간호조무사 B씨에게는 환자의 수술 부위에 주사기를 꽂아 생리식염수를 체내에 주입한 뒤 의료용 흡입기를 이용해 수술 부위의 혈액과 세척액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시술을 지시했다. 김씨와 공모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저지른 A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정당한 자격과 자질 없이 이뤄지는 무면허 의료행위는 국민 건강과 공중위생을 침해할 위험성이 큰 중대한 범행"이라면서도 "초범인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25 15:12:35[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3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이어지겠다.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크고 일부 '황사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생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잔류하고 있고, 서해상에 남아 있는 황사도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다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로 인해 오는 30일까지 전 권역의 미세먼지(PM 10) 등급이 '나쁨' 수준이겠고, 경기북부·강원권·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요일인 31일에도 황사 영향이 남아 중부내륙 쪽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나쁨' 등급일 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하며 천식환자는 실외 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매우나쁨' 등급에서는 가급적 실내활동만 하는 것이 좋다. 비는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에서 가끔 내릴 전망이다. 오전에는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1㎜ 내외, 전라권 5㎜ 미만, 경상권 1㎜ 내외다. 이번 주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낮 최고기온이 12∼20도로, 포근한 날씨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30일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5도, 인천 5.6도, 대전 5.2도, 광주 6.9도, 대구 7.4도, 울산 9.9도, 부산 11.1도다. 31일 전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13∼20도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30 10:28:04[파이낸셜뉴스] 미세먼지는 천식, 기관지염, 비염, 결막염 등 염증 반응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질환을 발생 및 악화시킨다. 고혈압, 부정맥 등 심혈관계 질환과도 연관이 있으며 전 세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102명의 COPD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는 병원 치료와 더불어 집 안 공기청정기 가동, 규칙적인 대기오염정보 확인과 실내 환기, 대기오염지수 높을 때 외출 자제, 꾸준한 흡입기 치료 등 5가지 행동수칙을 9개월 간 지키게 했다. 그 결과, 통상적인 치료만 받은 나머지 집단과는 다르게 COPD 증상과 환자들의 삶의 질 등의 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40세부터 79세 사이의 COPD 환자 102명을 절반으로 나눴다. 한 집단에게는 △ 공기청정기 24시간 가동·필터 정기적 교체 △규칙적으로 대기오염 정보 확인 △집 안 규칙적으로 환기△대기오염지수 높을 때 외출 자제 △주기적인 흡입기 치료 등 미세먼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을 9개월 동안 지키도록 했다. 5가지 행동수칙은 환자들이 COPD 노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연구팀의 선행 연구를 통해 선정됐다. 연구팀은 다른 집단에게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통한 치료만 실시하고, 5가지 행동수칙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3개월마다 두 집단 환자들에게 환자 스스로 COPD 상태를 체크하는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과 ‘COPD 평가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9개월 후 행동수칙을 지킨 환자 집단의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 점수가 평균 35.26점에서 31.82점으로 약 3.4점 낮아졌다. 반면 일상적인 치료만 시행한 집단은 평균 34.76점에서 37.27점으로 약 2.5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조지호흡기설문 점수가 낮아지면 질환이 호전된 것을 뜻한다. COPD 환자의 삶의 질 평가 지표인 COPD 평가 테스트 점수에서도 행동수칙을 지킨 환자 집단의 점수가 9개월 후 평균 1.2점 감소한 반면 일상적인 치료만 시행한 집단은 2.7점 높아졌다. COPD 평가 테스트 역시 점수가 낮아지면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행동수칙을 지키도록 한 환자 집단을 수칙 준수 정도에 따라 둘로 나눠 COPD 평가 테스트 점수를 비교했는데, 행동수칙을 잘 지킨 환자들의 9개월 후 COPD 평가 테스트 점수가 평균 17.9점에서 15점으로 떨어진 반면, 비교적 덜 지킨 환자들은 평균 13.8점에서 14.1점으로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근본적으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COPD 환자들이 평소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COPD 관리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1 09:21:48[파이낸셜뉴스] 21일 우리 공군의 KF-16C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에 따른 추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KF-16 계열 전투기가 추락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으로 우리 공군의 KF-16 계열 전투기가 추락 사고를 일으킨 건 1997년 8월 이후 이번이 9번째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경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C 전투기 1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충남 서산기지를 이륙하던 중 기지 내에서 추락했다. 이에 대해 박윤서 공군 서울공보팀장은 "통상적인 항공작전 임무였다"고 설명했다.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해 "무사한 상태"라고 공군이 전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이상학 공군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책본부는 조류가 항공기 엔진 흡입기에 빨려들어가는 조류 충돌에 따른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조류 충돌로 새가 엔진 안으로 빨려들어가면 추력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KF-16은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4세대)로 1980년대 시작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을 통해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현 록히드마틴)가 개발한 F-16 전투기의 주요 부품을 국산화해 국내에서 조립 생산한 기체다. KF-16엔 1인승(단좌식)인 KF-16C와 2인승(복좌식)인 KF-16D 등 2개 유형이 있다. 가장 최근 발생한 사고는 지난해 11월 KF-16C 추락사고는 공군 당국의 조사 결과 약 12년 전 정비과정에서 너트 1개를 체결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엔진 연료펌프 손상이 주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007년 7월 KF-16D 전투기 추락 원인은 '비행 착각'으로 조종사 2명이 모두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1 17:35:30[파이낸셜뉴스] 살아있는 환자의 입안에서 구더기가 나오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요양병원에 입원한 84세 아버지를 돌보던 A씨는 의식이 없는 아버지의 입속에서 꿈틀대는 하얀색 벌레를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1~1.5㎝ 크기의 구더기 여러 마리가 움직이고 있었다. 놀란 A씨는 급하게 입속의 구더기를 꺼냈다. A씨는 간호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흡입기로 목구멍 안쪽에 있는 4~5마리의 구더기까지 잡아냈다. 다음날 A씨는 아버지를 모시고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고, 다행히 더 이상의 구더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피검사에서도 염증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왔다. 검사결과 A씨의 아버지가 겪은 증상은 ‘구강 구더기증’이었다. 파리가 낳은 알이 부화한 구더기가 기생충 형태로 입안에서 발견되는 희귀질병이다. 인체 내 구더기증은 대부분 파리가 피부의 상처에 알을 낳으면서 발생하는데, A씨의 아버지의 경우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간 입을 벌린 채 지내면서 파리가 입안으로 들어가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의식이 없다 보니 구더기의 움직임에도 아버지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발견이 늦어졌다는 전문가의 설명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지난 2014년과 2020년에도 국내에서 확인된 바 있다. 2014년 치매를 앓고 있던 82세의 할머니 코 안에서는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됐고, 2020년 교통사고로 혼수상태가 된 같은 나이의 할머니 입속에서도 구더기 28마리가 발견돼 학계에 보고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3 18:07:45【 대전=김원준 기자】 특허청은 신제품의 디자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기업에 디자인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2023 디투비(D2B) 디자인페어'에 참여할 기업을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여 기업은 D2B 디자인페어 공모전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 주제를 제시하고, 최종심사·시상까지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 기업은 창의적 디자이너들로부터 우수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회사와 제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D2B 디자인페어는 참여기업에 창의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공급하고,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의 권리화와 사업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D2B 디자인페어는 참여 기업이 제시한 주제에 대한 디자인을 공모하는 '기업부문'과, 디자이너가 자유로운 주제로 디자인을 출품하는 '자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총 3245점의 작품이 출품돼 4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전기차 급속충전기, 독 흡입기 내장형 등산스틱 손잡이 등이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디투비 디자인페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디자인을 발굴해 사업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가신청 및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디투비(D2B) 사무국(d2b@d2bfair.or.kr) 및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2023-03-19 18: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