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균형 발전·신산업 거점 도시 거듭나는 등 신 동해안 시대를 여는 거점 도시로 힘찬 도약을 계속하고 있다. 포항시는 민선 7~8기에 걸쳐 지역 균형발전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정부의 핵심 정책인 각종 특화단지와 특구 지정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천혜 자연경관 등 지역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민선 7기 당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등 '3대 국가전략특구'에 지정, 신성장엔진 확보는 물론 창업과 기업유치, 관광 활성화 등 산업구조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민선 8기를 맞아 전국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2개 분야(이차전지∙바이오)에 특화단지로 선정된 데 이어 정부의 지방시대 양대 특구인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비롯해 기업혁신파크까지 품으면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신산업의 경쟁력 선점은 물론 교육 등 정주여건을 혁신하는 국책 사업에 계속해서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면서 "포항이 균형 발전의 롤 모델 도시, 잘사는 지방 도시로서 희망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이차전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견하며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유치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특례 등 지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와 산단 활성화 등 빼어난 성과를 내며 전국 유일 4년 연속 우수특구에 선정되는 등 포항이 주도하는 '배터리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산단 및 R&D 핵심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에도 최근 지정돼 기업의 지방 투자를 실질적으로 촉진할 법인세 감면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미래 핵심 산업으로 착실히 육성해 온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에서도 최근 '바이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각종 인·허가의 신속처리, 기술개발 등 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는 글로벌 혁신특구, 수소특화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도심융합특구 등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5 09:02: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파리에서의 힘찬 비상을 광주시민과 함께 응원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제33회 파리올림픽 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3일 막바지 훈련과 컨디션 조절에 나선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서한을 보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광주시 소속 국가대표는 근대 5종 전웅태, 펜싱 강영미·김재원, 유도 이혜경, 스포츠클라이밍 신은철 등 4개 종목 5명이다. 광주시청 소속 근대 5종 국가대표 전웅태 선수는 △2023년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과 단체전 1위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계주 및 혼성계주 1위 △2021년 제32회 도쿄올림픽 개인 3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꼽히는 펜싱 국가대표 강영미·김재원 선수는 광주 서구청 소속으로, 강영미 선수는 △2024년 스페인국제월드컵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 2위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제32회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김재원 선수는 세계랭킹을 통해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다. 김재원은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금메달 △202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에페 개인·단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광주교통공사 소속 유도 국가대표 이혜경 선수는 △올해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2위와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위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개인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신은철 선수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1위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월드컵대회 예선전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33회 파리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며, 206개국 1만500여명 선수들이 총 32개 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26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3 10:48:11[파이낸셜뉴스] 오는 28일 서울에서 철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협회,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이 공동주관으로 2024 철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대한민국 철도 130주년, 도시철도 개통 50주년, KTX 개통 20주년 및 GTX 개통 원년을 맞아 ‘빛나는 대한민국 철도, 국민과 함께하는 힘찬 도약’을 주제로 한다. 이날 해외 철도시장 개척, 철도안전 등 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57명에게 정부포상(12명) 및 국토교통부장관표창(145명)을 수여한다. 특히,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신우이엔지 송재호 회장이, 산업포장은 계룡건설산업 조영규 전무, 디투엔지니어링 서동훈 본부장, 극동건설 김명석 상무 등 3명이 수상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철도 전문가가 ‘철도산업 미래전망’을 주제로 발표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이와 함께 기념식 현장에서는 고속철도 20주년을 맞아 편찬한 고속철도 20년사 서적 전시회가 열린다.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역, 대전역, 수서역에서 ‘한국 고속철도 차량과 역사’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철도가 늘 우리 국민의 삶과 함께 해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철도안전에 더 힘써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27 10:16:27[파이낸셜뉴스]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남성민·송오섭·김선아 부장판사)는 21일 강간·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양형부당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며 "원심의 형을 바꿀만한 사정 변경이 없고, 그 형이 재량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앞서 힘찬은 2018년 7월 경기 남앙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으로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이 확정됐다. 힘찬은 이 사건 재판을 받던 중 두 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추가로 기소됐다. 2022년 4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22년 5월 자신을 집에 데려다준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뒤, 범행 한 달 뒤인 같은 해 6월 피해자에게 해당 사진 등을 전송한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본인 소속 아이돌 그룹의 팬으로서 신변을 걱정하며 연락한 피해자를 강간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촬영했을 뿐 아니라 성적인 글을 보냈다"며 "피해자들의 신뢰를 저버린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질책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해 피해자들이 더 이상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피고인이 촬영한 영상은 모두 삭제됐고 제3자에게 유포되지 않았으며 강제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을 참작했다"고 판단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5-21 14:12:10【서산=김원준 기자】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가 서해 바닷길을 활짝 열었다. 충남도는 8일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성일종 국회의원,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코 라파 코스타 아시아총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새롭게 열린 충남의 바닷길은 민선 8기 공약인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충남 서해안을 전세계인이 찾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의 새 항로를 개척한 코스타세레나호는 서산 대산항에서 여객을 태우고, 6박 7일간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거쳐 부산항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충남도와 서산시, 운항사인 롯데관광개발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지난해 10월 국제크루즈선 운항의 발판을 마련했다. 운항 확정 뒤 올해 1월에 출시한 여행상품은 1개월 만에 완판되는 등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인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 4000톤,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한다. 부대시설은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갖춰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린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자료에 따르면 크루즈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효과가 550억 달러에 달하고, 약 43만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정도로 파급효과가 큰 핵심 산업이다. 충남도는 △체계적인 크루즈 기반시설 구축 △차별화된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대내외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타깃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통해 크루즈산업 발전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이날 출항식을 마친 뒤 260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힘찬 항해에 올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8 13:47:41[파이낸셜뉴스]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아이돌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공판부는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 검찰은 △팬이었던 피해자의 팬심을 이용한 교묘한 범행인 점 △죄질이 매우 불량한 점 △동종의 범죄로 재판을 받던 중 재범한 점 등을 고려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나 피고인 소속 아이돌 그룹 팬으로 피고인을 걱정했던 피해자의 신뢰관계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씨가 피해자와 모두 합의해 피해자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했다. 그는 범행 당시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앞서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있었다. 해당 사건으로 김씨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7 16:12:59[파이낸셜뉴스] 재판 도중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기소된 아이돌 그룹 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4)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1일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의 3년간 취업 제한 명령 또한 내렸다. 재판부는 "범행의 경위나 내용, 범행 방법 그리고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에 비춰 봤을 때 그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나 피고인 소속 아이돌 그룹 팬으로 피고인을 걱정했던 피해자의 신뢰관계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가 피해자와 모두 합의해 피해자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참작했다"고 전했다. 힘찬은 지난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인 같은 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힘찬은 앞서 지난 2018년 7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첫 번째 성범죄 혐의로 힘찬은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1 14:33:30[파이낸셜뉴스]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보이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4)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힘찬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합의했다는 이유에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힘찬에게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힘찬에게 집행유예 기간 내 보호관찰을 받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함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을 제한했다. 또한 힘찬이 범행 당시 모두 술에 취해있던 점을 고려해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리는 특별준수사항도 부과했다. 다만 형의 집행이 유예되면서 검찰이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은 기각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의 범행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음에도 자숙하지 않고 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피고인 소속 아이돌 그룹 팬으로 피고인을 걱정했던 피해자의 신뢰관계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그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힘찬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해 피해자들이 더이상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힘찬이 촬영한 영상은 모두 삭제됐고 제3자에게 유포되지 않았으며 강제추행의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6일 "힘찬에 대한 조사 결과 재범 위험성이 중간단계로 확인됐고 아이돌 가수가 청소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달라"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힘찬은 지난 2022년 5월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준 피해자를 성폭행한 뒤 불법 촬영하고 다음 달인 6월 피해자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음란물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 달 전인 2022년 4월에 용산구 한남동의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술에 취한 채 여성 2명을 성추행했으며, 같은 해 5월 성폭행 범죄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는 힘찬이 첫 번째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벌어진 일이라 더욱 논란이 됐다. 앞서 힘찬은 2018년 7월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듬해 4월 처음 재판에 넘겨졌다. 2021년 1심 재판부는 힘찬에게 징역 10개월 선고했고, 지난해 2월 항소심 재판부도 같은 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첫 번째 강제추행죄로 복역하던 힘찬은 지난해 12월8일 징역 10개월 형기가 끝났으나 추가 기소된 성폭행 범죄로 구속돼 재판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1 14:25:18[파이낸셜뉴스]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남성 아이돌 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힘찬(33·본명 김힘찬)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 보호관찰 4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강제추행죄 재판 중 또다시 강제추행한 죄를 범해 재범의 위험성이 확인됐다"며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현재까지도 매우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5월 서울 은평구에서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한 후 이를 카메라 등을 이용해 촬영하고, 범행 한 달 후인 같은 해 6월께 범행 당시 카메라로 촬영한 피해자의 사진 등을 피해자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또 한달 전인 지난 2022년 4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진 혐의도 받는다. 이는 김씨가 첫 번째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던 도중 벌어진 일이라 더욱 논란이 됐다. 김씨는 지난 2018년 7월24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지난 2021년 2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2월에 진행된 2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앞선 강제추행 혐의 2심 재판이 진행되던 중 서울서부지검이 김씨를 강간 및 불법촬영,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16 17:41:42【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여수시는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8일 오후 공식 출범하며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여수시 등에 따르면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처 2본부 1실 8부 형태의 사무처로 구성됐으며, 내년 1월부터 행사장 조성·전시 연출·행사 운영·홍보·참가국 및 관람객 유치 등 세부 실행 계획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임원진, 섬 관련 단체 및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조직위 출범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고 행안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출범사와 함께 섬박람회의 대외업무 등을 총괄하고 위상을 제고할 조직위원장 임명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김영록 지사와 정기명 시장과 함께 여수 섬 출향 인사를 대표하고 지역 사회에 꾸준한 봉사로 귀감이 되는 ㈜YC-TEC 박수관 회장이 추대됐다. 이어진 섬박람회 성공 개최 세리머니와 비전 선포 퍼포먼스는 권역별 여수의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섬과 섬을 잇는 의식을 통해 여수 섬 주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점을 강력히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는 중앙 정부와 전남도, 민관이 합심해 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된 만큼 연내까지 기구 직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년 1월부터 공무원 파견을 통한 국제행사 세부 실행 계획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출범사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비롯해 우리나라 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2년 9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을 탄탄히 준비해 여수가 모두가 꿈꾸는 미래 지속 가능한 섬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출범식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등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에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적 행사로 개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을 세계 섬의 수도, 여수를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다. 돌산읍 진모지구, 여수박람회장,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 등에서 펼쳐진다. 30개국 3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지속 가능한 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산읍 진모지구 주행사장은 무한한 섬의 가치를 상징하는 무한대 기호 모양으로 8개 전시관과 특별공연장, 푸드코트 등으로 구성되며, 섬의 탄생부터 미래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공유하고,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실감형 디지털 전시관을 즐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선 국제섬포럼, 세계섬도시대회 등 각종 학술대회를 열어 섬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또 화정면 개도와 남면 금오도를 비롯한 섬 지역에는 해양레포츠, 가족캠프, 섬어촌문화센터, 비렁길 탐방 등을 통해 섬 전통문화·레저·웰니스 체험 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8 17: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