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저소득층 중학생 6만9000명에게도 우유가 무료급식된다.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우유 급식을 내년부터 중학생까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인원이 올해 21만명에서 내년 27만9000명으로 늘어나며 지원규모도 148억원에서 205억원으로 증가한다. 우유 무료급식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와 편부모 가정의 초·중학생,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여건에 따라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해 선정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이 된다. 또 불우학생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늘리기 위해 국비 100%로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국비 75%, 지방비 25%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조치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체격이 좋아지고 우유 소비량도 연간 4000여t 늘어나 낙농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2004-12-19 12:17:55[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이 사회공헌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새해 복 만빵 받으세요’라는 주제로 노숙인 대상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취약계층에게 명절 선물도 보냈다. SPC 임직원은 경기 성남시 노숙인 무료 급식소 ‘안나의집’에서 400인분의 식사를 나눴다. 파리바게뜨 빵과 우유, 핫팩, 마스크 등을 담은 ‘새해 복 만빵’ 주머니도 함께 선물했다.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각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복지기관을 찾아 설 명절 제품을 후원했다. 전국 29곳 복지관에서 진행된 기부행사에서 SPC 임직원들은 직접 쓴 손편지와 손수 포장한 선물세트를 함께 직접 전달했다. 파리크라상은 경기 성남시에서 아동, 노인, 장애인 시설 30여 곳의 복지시설에 10kg쌀 160포를 후원했다. 비알코리아는 충북 음성군 소재 복지시설을 통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그릭슈바인 선물세트를 지원했다. SPC삼립은 서울 동작구, 경기 시흥, 충남 서천, 대구광역시 등에 위치한 18개 복지기관에 설 선물세트 350여개와 삼립 호빵 등을 선물했다. SPC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배식봉사, 제품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17 14:01:47"더 질 좋은 어르신 무료급식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복지서비스도 해보고 싶습니다." 노인 무료급식 봉사단체 한국나눔연맹 기획팀 부장 이현미씨(36·사진)는 무료급식 및 소외계층 복지 기획 등을 담당하는 사무직 근로자다. MZ세대인 이씨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노인 복지 쪽에 관심이 있어 이 단체에 취업을 했다. 무료급식소 현장 활동도 올해로 경력이 7년째다. 봉사단체로 바쁜 일상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보람과 사명감이 더 많아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중엔 복지 전문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대구와 서울 영등포 등 전국 20여곳에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직영·위탁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1992년 문을 연 뒤 올해로 30년이 됐다. 현재는 인도네시아에서 고아원 3곳, 무료급식소 1곳도 운영 중이다. 전국 30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우유 공급 운동도 하고 있다. 집앞에 우유가 며칠 쌓이면 혹시 모를 건강이상 등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연락망으로 전달받아 집을 방문하는 노인 고독사 방지 운동의 일환이다. 그에겐 보람이 있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는 "명절이었는데 한번은 남루한 옷을 입은 40대 초반 남성 한 분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계시다가 봉투 하나를 놓고 갔는데 봉투엔 돈 얼마와 함께 쪽지 하나가 있었다. 쪽지엔 좋은 데 써달라는 내용이 담겼더라"며 "본인도 힘드실 텐데 더 힘든 사람을 위해 써달라니 감동이었다"고 했다. 그는 신입직원 시절 대구 급식소 인근 골목길에서 노인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이 며칠 뒤 찾아와 고인의 소지품에 급식소에서 배부한 물품 등을 거론하며 "어르신이 마지막 길에 따뜻한 점심 한끼를 여기서 드신 것 같다"고 했다. 이씨는 "너무 마음이 아팠고, 누군가는 우리 급식소 식사가 마지막 식사가 될 수 있겠다. 조금 더 잘 대접해 드리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했다. 정부지원 없이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봉사단체는 요즘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을 피해가지 못하고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후원이 자취를 감춘 데다 꾸준한 정기후원도 줄고 있어서다. 식자재 물가가 급등하고 비정기적인 자원봉사자 숫자까지 발길이 줄면서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는 무료급식소 현장 풍경도 바꿔놓았다. 이씨는 "급식은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 코로나 감염 위험 등을 감안해 식판 대신 주로 급식소 하나당 300여개의 도시락 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적 복지정책 강화 노력의 필요성뿐 아니라 일상의 일부 제도들이 비영리단체들의 발목을 잡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씨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차인은 10년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비영리단체는 이 같은 보호에선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어려운 재정에도 급식시설 등을 설치하지만 언제든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2-23 18:34:40[파이낸셜뉴스]"더 질 좋은 어르신 무료급식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저소득 독거 노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복지서비스도 해보고 싶습니다" 노인 무료급식 봉사단체 한국나눔연맹 기획팀 부장 이현미(36세)씨는 무료급식 및 소외계층 복지 기획 등을 담당하는 사무직 근로자다. MZ세대인 이씨는 사화복지를 전공하고 노인 복지쪽에 관심이 있어 이 단체에 취업을 했다. 무료급식소 현장 활동도 올해로 경력이 7년째다. 봉사 단체로 바쁜 일상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보람과 사명감이 더 많아 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중엔 복지 전문가가 되는게 꿈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대구와 서울 영등포 등 전국 20 여곳에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직영·위탁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1992년 문을 연 뒤 올해로 30년이 됐다. 현재는 인도네시아에서 고아원 3곳, 무료급식소 1곳도 운영 중이다. 전국 30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우유 공급 운동도 하고 있다. 집앞에 우유가 며칠 쌓이면 혹시 모를 건강 이상 등을 점검하기 위해 비상연락망으로 전달 받아 집을 방문하는 노인 고독사 방지 운동의 일환이다. 그에겐 보람이 있는 일도 있다고 한다. 그는 "명절이었는데 한번은 남루한 옷을 입은 40대 초반 남성 한 분이 무료급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계시다가 봉투 하나를 놓고 갔는데 봉투엔 돈 얼마와 함께 쪽지 하나가 있었다. 쪽지엔 좋은데 써달라는 내용이 담겼더라"며 "본인도 힘드실텐데 더 힘든 사람 위해 써달라니 감동이었다"고 했다. 그는 신입 직원 시절 대구 급식소 인근 골목길에서 노인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이 며칠 뒤 찾아와 고인의 소지품에 급식소에서 배부한 물품 등을 거론하며 "어르신이 마지막 길에 따뜻한 점심 한끼를 여기서 드신 것 같다"고 했다. 이씨는 "너무 마음이 아팠고, 누군가는 우리 급식소 식사가 마지막 식사가 될 수 있겠다. 조금 더 잘 대접해 드리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했다. 정부지원 없이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봉사 단체는 요즘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을 피해가지 못하고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후원이 자취를 감춘 데다 꾸준한 정기 후원도 줄고 있어서다. 식자재 물가가 급등하고 비정기적인 자원봉사자 숫자까지 발길이 줄면서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는 무료급식소 현장 풍경도 바꿔 놓았다. 이씨는 "급식은 마스크 벗어야 하니 코로나 감염 위험 등을 감안해 식판 대신 주로 급식소 하나당 300여개의 도시락 배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적 복지정책 강화 노력의 필여성 뿐 아니라 일상의 일부 제도들이 비영리단체들의 발목을 잡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이씨는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임차인은 10년까지 영업이 가능하지만 비영리단체는 이같은 보호에선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어려운 재정에도 급식 시설 등을 설치하지만 언제든 나가라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2-23 15:33:36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몰 하프클럽이 오는 12일까지 할인에 할인을 더한 '슈퍼프라이스'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식품, 라이프·리빙, 뷰티, 헬스, 반려동물, 레저 등 비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신세계푸드, 유한킴벌리, 버팔로, 스키니랩 등 100여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기간 LF 하프클럽의 모든 회원은 3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까지 할인되는 10% 장바구니 쿠폰을 매일 받아볼 수 있으며 무료배송 쿠폰도 선착순 증정된다. 특히 날마다 새로 선정되는 '오늘만 특가' 상품에는 기획전 특가에 10% 장바구니 쿠폰과 추가 증정되는 15%를 중복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식품 카테고리에는 아워홈, 굽네몰, 서울우유, 신세계푸드 등 16개 브랜드의 60여 개 상품이 준비됐다. 신세계푸드의 인기 브랜드인 피코크, 올반, 밀크앤허니 상품을 3~34%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라이프·리빙 카테고리에서는 쁘리엘르, 신일, 헨켈 등의 청소용품 및 주방용품과 생활 가전 제품을 최대 72% 할인한다. 또한 화장지, 핸드워시 등 유한킴벌리의 생활용품 30종은 최대 56% 할인과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마련됐다. 리얼펫, 펫가드 보양대첩, 대주산업, 지니펫 등의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와 사료를 파격특가인 100원부터 판매하고 반려동물 전문용품 브랜드 페페의 자동급식기, 펫드라이룸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LF 하프클럽 이화정 상무는 "최근 패션 카테고리 외에도 생활에 필요한 많은 상품들을 한번에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으니 눈여겨봤던 상품들을 합리적으로 구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8-10 08:21:5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최근 노숙인 시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노숙인 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노숙인 이용시설의 이용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별도 통보시까지, 주 1회 이상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이용수칙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 시행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첫 시행일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간은, 지난 27일 이후 검사결과 음성통보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다음달 4일 이후부터는 '최근 7일 이내 음성통보'를 받은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노숙인 무료급식에 한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에도 한시적으로 대체식(빵, 우유)을 별도 장소에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숙인·쪽방주민들이 시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오는 29일까지 검사를 집중 지원하는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8~29일 이틀간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송 과장은 "서울시는 노숙인 생활시설에 대해서도 입소 노숙인과 종사자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앞으로 종사자는 주 1회 검사를 받도록 해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중구 소재 복지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줄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송 과장은 "노숙인 시설관련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총 604명에 대해 검사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2명, 음성 131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며 "서울시는 추가 확진자에 대해서는 입원치료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조치하고, 밀접접촉자는 임시격리시설로 이송을 실시해 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 등에서는 자주 환기를 시켜주시고, 마스크 착용, 상담 시에도 거리두기 유지, 음식(음료)섭취 제한 및 손소독제를 비치해 수시로 손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1-28 11:45:22[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아이 셋 이상을 낳은 다자녀가정에 아이 한 명당 5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외국인주민의 아동에게도 보육료 1650만원이 지급된다. 현금지원 외에도 안산시는 임신부의 산부인과 진료 편의를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100원 행복택시’를 운행 중이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놀이환경 진단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시책은 안산시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견인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2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고 양육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없도록 시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지원을 많이 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산 미래를 이끌 인재로 자라나도록 계속해서 관련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안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 출산가정 및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경기지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출생축하금과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지급, 산후조리비 50만원 지원 등을 시작으로, 아동수당이 83개월 동안 10만원씩 기본으로 지급된다. 출생축하금은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다자녀가정은 셋째 아이부터는 만6세 전까지 219만원의 다자녀양육비가 지급되며,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가정은 넷째부터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최대 600만원의 학비를, 다섯째는 대학 등록금을 학기당 최대 400만원으로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셋째 아이부터는 대학에 입학하면 연간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본인부담 등록금의 절반을 받을 수 있다. 학교 입학 전 가정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은 아이 1명당 1030만원의 가정양육수당을 지급받고, 어린이집을 보내는 아이는 누리과정운영 지원비와 영아보육료 및 어린이집 지원비로 1인당 모두 3540만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을 다니는 다자녀가정의 다섯째 아이는 대학교 진학까지 안산시 지원을 받아 8150만원 상당을 시로부터 지원받는 셈이다. 다문화마을특구가 소재한 만큼, 안산시는 외국인주민의 자녀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보육료를 1584만원씩 지원받으며, 우유급식비도 62만원 상당을 지급받고 있다. 안산시가 지원하는 각종 지원책 가운데 출산지원용품은 경기지역에서 안산을 포함해 14개 시-군만 운영 중이며, 다자녀 학비 지원 정책은 7개 시0군만, 다자녀 양육비는 4개 시-군에만 있다. 특히 관내 다자녀가정은 이런 지원책 외에도 ‘행복플러스카드’를 발급받고 있는데,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료 면제, 수영장-헬스장 3개월 무료 등 안산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시설 및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큰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작년 5월16일 임신부의 산부인과 진료 편의를 높이기 위해 1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는 100원 행복택시를 도입하고 한 달 평균 510여건을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오는 연말까지 공공어린이공원 131개소를 대상으로 놀이환경 진단사업을 추진하는 등 보육정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5-22 15:06:10"이야, 어버이날이라고 대박이야" 어버이날인 8일 서울 종로3가 한 무료급식소 앞에 모인 노인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무료급식소는 그동안 제공하던 간편식을 도시락으로 전환하고,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무료급식소 줄 선 350명의 노인들 이날 오전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회복지원각 무료급식소 앞에는 약 350명의 노인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줄을 섰다. 이 무료급식소는 코로나19 여파로 휴업하다가 지난 3월 16일부터 빵과 떡,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며 운영을 재개했다. 이날부터는 간편식을 도시락으로 전환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에게 카네이션을 꽂아주는 작은 행사도 열었다.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사는 경우가 많다. 집에 있으면 대화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말 상대를 찾아 종로에 나서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인복지센터와 탑골공원 등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홀로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오랫동안 갈 곳을 잃고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자택에 머문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소는 '유일한 낙'과 같았다. 오전 6시에 도착해 10시 반에 제공하는 도시락을 4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성모씨(85)는 "5년 넘게 종로에 와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오늘은 어버이날이라 카네이션도 꽂아주고 도시락도 주니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원래는 탑골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요새는 닫아서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낸다"며 "어버이날이라고 해도 웃을 일이 없었는데 무료급식소라도 열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성씨는 경기 부천시 송내 인근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 어버이날이지만 자녀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소외된 노인에게 관심 가져줬으면" 도시락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노인 가운데는 고이 접은 박스를 손에 쥔 이들이 많았다. 장시간 기다리면서 있을 곳이 없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깔고 앉을 박스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평소였으면 무료급식소나 탑골공원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도시락을 받은 노인들은 도로변이나 동묘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 이들에 따르면 동묘 풍물시장 일대는 갈 곳 잃은 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전해진다. 무료급식소 강소윤 총무는 "노인복지센터와 경로당, 탑골공원이 모두 닫으면서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 보니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의 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코로나보다 외로움과 굶주림을 더 두려워하며 이곳에 오는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고독함에 괴로워 하는 노인들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된 노인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5-08 17:36:53"이야, 어버이날이라고 대박이야" 어버이날인 8일 서울 종로3가 한 무료급식소 앞에 모인 노인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코로나19 발생 추이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무료급식소는 그동안 제공하던 간편식을 도시락으로 전환하고,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무료급식소 앞 줄 선 350명의 노인들 이날 오전 탑골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회복지원각 무료급식소 앞에는 약 350명의 노인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줄을 섰다. 이 무료급식소는 코로나19 여파로 휴업하다가 지난 3월 16일부터 빵과 떡,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하며 운영을 재개했다. 이날부터는 간편식을 도시락으로 전환하고,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에게 카네이션을 꽂아주는 작은 행사도 열었다.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홀로 사는 경우가 많다. 집에 있으면 대화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말 상대를 찾아 종로에 나서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인복지센터와 탑골공원 등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홀로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 오랫동안 갈 곳을 잃고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자택에 머문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소는 '유일한 낙'과 같았다. 오전 6시에 도착해 10시 반에 제공하는 도시락을 4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성모씨(85)는 "5년 넘게 종로에 와서 시간을 보냈다"면서 "오늘은 어버이날이라 카네이션도 꽂아주고 도시락도 주니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었다. 그는 "원래는 탑골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요새는 닫아서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낸다"며 "어버이날이라고 해도 웃을 일이 없었는데 무료급식소라도 열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성씨는 경기 부천시 송내 인근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다. 어버이날이지만 자녀로부터 연락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소외된 노인에게 관심 가져줬으면" 도시락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노인 가운데는 고이 접은 박스를 손에 쥔 이들이 많았다. 장시간 기다리면서 있을 곳이 없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깔고 앉을 박스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평소였으면 무료급식소나 탑골공원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고 도시락을 받은 노인들은 도로변이나 동묘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했다. 이들에 따르면 동묘 풍물시장 일대는 갈 곳 잃은 노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전해진다. 무료급식소 강소윤 총무는 "노인복지센터와 경로당, 탑골공원이 모두 닫으면서 노인들이 갈 곳이 없다 보니 무료급식소를 찾는 노인들의 수는 오히려 늘었다"며 "코로나보다 외로움과 굶주림을 더 두려워하며 이곳에 오는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고독함에 괴로워 하는 노인들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소외된 노인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5-08 11:35:40[파이낸셜뉴스] ㈜비락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중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가를 돕기 위해 11번가와 함께 '착한우유 상생협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비락에서 출시한 착한우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한정제품으로 영세상인 지원을 위해 소규모 마트에 한정해 판매되어 왔다. 비락은 착한 프로모션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1번가와 함께 원데이딜을 진행한다. 비락은 가정배달 우유전문 업체의 노하우를 살려 가정배달 우유와 동일한 품질유지를 위해 착한우유를 기존 온라인 새벽배송과 달리 사전 주문생산해 공장에서 바로 포장 발송한다. 비락과 11번가는 오는 9일 단 하루 착한우유 900mL 3개 세트를 8500원 무료배송한다. 농협카드로 결제 시 추가 20% 할인을 제공한다. 비락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생산과 소비 모두 부진에 빠진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모두가 함께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5-06 1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