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40㎝ 넘는 폭설로 인해 물류 창고 지붕이 무너지고, 재설 작업에 나섰던 시민과 근로자들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재설 작업 중이던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5시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단독주택에서 집 앞의 눈을 치우던 60대 남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제설 작업을 하던 이 남성의 머리 위로 눈이 쌓인 나무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7시 26분 평택시 도일동의 골프연습장에서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경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8시 40분께에는 양평군 옥천면의 농가 내 천막형 차고에서 제설 중 붕괴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눈이 시작된 지 이틀간 제설작업 중 일어난 사고로 숨진 사람만 3명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오전 6시 38분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공장 내 인테리어필름 보관 창고 천장이 폭설로 인해 무너져 내리는 등 붕괴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다행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눈 때문에 물류창고 천장이 무너졌다"는 신고를 받고 장비 6대, 인원 2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에 나섰다. 이날 사고로 약 14만㎡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창고 건물에서 4900㎡에 이르는 면적의 천장이 내려앉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8 10:17:24[파이낸셜뉴스] KCTC가 티메프(티몬·위메프) 환불 사태와 연관된 쿠팡의 분기 매출 증가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7일 오후 1시 4분 현재 KCTC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28% 오른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2·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분기 기준 매출이 첫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영업적자는 8개 분기만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매출 성장세는 이어갔다는 평가다. 쿠팡의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4분기에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한 21억달러 이상의 매출총이익과 29.3%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기록적 분기 실적"이라고 말했다. 아난드 CFO는 또 "이번 실적에는 파페치 구조조정 비용과 공정위 과징금 추정치(약 1630억원)가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할 경우 2·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699억원(1억2400만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논란이 된 큐텐 계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환불 지연 사태와 연관돼 쿠팡의 마켓플레이스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실제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의 김범석 의장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로켓그로스(FLC)를 포함한 마켓플레이스(3P) 비즈니스가 전체 사업의 성장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쿠팡의 반사이익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대표적 쿠팡 관련주인 KCTC의 주가가 쿠팡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CTC는 쿠팡의 물류창고 업무와 운송 업무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쿠팡 관련주로 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7 13:04:19[파이낸셜뉴스]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인랙형 대유량 스프링클러 헤드 제품 총 4개 품목에 대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되면서 소방설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파라텍의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파라텍이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K160 상향 SR 인랙형 타입 △K160 하향 SR 인랙형 타입 △K160 상향 QR 인랙형 타입 △K160 하향 QR 인랙형 타입이다. 인랙형 스프링클러 헤드는 창고 내 각 선반 층에 설치하는 제품이다. 상층 선반에서 방출된 물이 하층 선반 헤드의 열감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인증받은 제품 중 QR 타입은 화재 발생 시 반응속도가 빨라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K160헤드는 방사압 0.1메가파스칼(MPa)를 기준으로 분당 160리터의 유량을 방사하는 대유량 제품이다. 기존 제품 대비 물 입자와 방수량이 극대화돼 신속한 화재 대응 및 고강도 화재 제어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다. 파라텍은 스프링클러 헤드 외에 배관 제품에 대해서도 KFI 인증을 획득해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파라텍은 최소곡률반경을 변경한 신축 배관의 인증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물류창고 등 화재에 취약한 창고시설의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부터 강화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기준(NFPC 609)’이 적용되고 있다”며 “물류창고에 적합한 소방설비 제품 포트폴리오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증하고 있는 소방설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시설용 제품 외에도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 및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라텍은 지난해 말 K160 라지드롭형 스프링클러 헤드에 대해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글로벌 화재 안전 인증인 ‘FM(Factory Mutua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5 09:14:35[파이낸셜뉴스] 한진이 SPC GFS 인천물류센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2월 29일 한진에 따르면 전날 인천 중구 월미로 'SPC GFS 인천물류센터'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제를 열고 물류센터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이 센터는 총 약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특히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고객사의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조성한 게 특징이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했다.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을 비롯해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한 항온항습장치,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도 갖췄다. 아울러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함께 꼼꼼히 협의해 구현했다. 이 같은 고객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세 번째다. 이로써 한진은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제품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을 광범위하게 구현했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29 10:05:42[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이 오는 29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 특집 생방송을 군포 물류창고에서 진행한다. 28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특집 생방송의 현장감을 살리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생방송 장소를 일반 스튜디오가 아닌 물류센터로 옮겼다. 생방송은 29일 정오와 오후 3시에 두 차례 진행되며 패션·잡화·주방용품 등 84개 제품을 최대 90%까지 할인한다. 또 고비, 라씨엔토 등 공식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도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쇼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8 15:42:25【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관리 비용이 시간당 단 3달러(약 3900원) 밖에 안되는 로봇을 물류창고에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다. 아마존은 물류창고에서 사용하는 로봇이 직원들을 돕는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물류창고에서 AI 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디짓(Digit)'를 본격 테스트중이다. '디짓'은 미국 로봇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생산하는 최신형 창고형 로봇으로 아마존이 도입한 창고형 로봇 가운데 가장 최신형이다. 디짓은 기존 로봇과 다르게 새로운 방식으로 창고 공간과 구석에 있는 품목을 집아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마존은 현재도 창고형 로봇을 사용 중이다. 다만 대부분 카트 형태이거나 로봇 팔이 달린 형태다. 디짓과 같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니다.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언 쉘튼은 "현재 디짓의 가격과 가동년수를 따져보면 시간당 10~12달러의 운영 비용이 들지만 생산량이 증가하면 운영비용을 시간당 2~3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짓의 생산이 본격화되고 아마존이 디짓의 사용을 늘릴수록 아마존의 물류 창고 운영 비용도 낮아질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디짓'이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과 협업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디짓의 초기 역할은 재고가 완전히 소진된 빈 토트백을 집어 옮기는 매우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인간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마존이 지난해 팔 로봇인 '스패로우'를 도입했을 때 한 물류창고 직원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들은 스패로우로 인해 물류창고 인력은 이 로봇을 수리할 소규모 인력만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물론, 아마존은 이런 우려에 대해 로봇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에 머무를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마존은 창고형 로봇이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로봇을 사용하지 않는 물류 창고 현장보다 창고 로봇을 도입한 현장에서 사고율이 15% 이상 낮았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수년 동안 로봇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지난 2017년에 20개의 물류창고 센터에 4만5000대의 로봇을 보유했던 아마존은 현재 75만 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작동시키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12-07 17:52:5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뺏기 시작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최대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관리 비용이 시간당 단 3달러(약 3900원) 밖에 안되는 로봇을 물류창고에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다. 아마존은 물류창고에서 사용하는 로봇이 직원들을 돕는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아마존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물류창고에서 AI 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디짓(Digit)'를 본격 테스트중이다. '디짓'은 미국 로봇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가 생산하는 최신형 창고형 로봇으로 아마존이 도입한 창고형 로봇 가운데 가장 최신형이다. 디짓은 기존 로봇과 다르게 새로운 방식으로 창고 공간과 구석에 있는 품목을 집아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아마존은 현재도 창고형 로봇을 사용 중이다. 다만 대부분 카트 형태이거나 로봇 팔이 달린 형태다. 디짓과 같은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니다. 애질리티 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언 쉘튼은 "현재 디짓의 가격과 가동년수를 따져보면 시간당 10~12달러의 운영 비용이 들지만 생산량이 증가하면 운영비용을 시간당 2~3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짓의 생산이 본격화되고 아마존이 디짓의 사용을 늘릴수록 아마존의 물류 창고 운영 비용도 낮아질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은 '디짓'이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과 협업하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디짓의 초기 역할은 재고가 완전히 소진된 빈 토트백을 집어 옮기는 매우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인간 근로자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마존이 지난해 팔 로봇인 '스패로우'를 도입했을 때 한 물류창고 직원은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으로 우려했다"고 전했다. 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들은 스패로우로 인해 물류창고 인력은 이 로봇을 수리할 소규모 인력만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했다. 물론, 아마존은 이런 우려에 대해 로봇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에 머무를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마존은 창고형 로봇이 물류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안전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로봇을 사용하지 않는 물류 창고 현장보다 창고 로봇을 도입한 현장에서 사고율이 15% 이상 낮았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수년 동안 로봇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지난 2017년에 20개의 물류창고 센터에 4만5000대의 로봇을 보유했던 아마존은 현재 75만 대의 로봇을 보유하고 작동시키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07 12:16:12[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사실상 직권취소가 불가능해 진 것으로 알려졌던, 경기 양주시 옥정동 물류창고 건립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양주지역 더불어민주당 선출직들은 현재 사태를 야기한 양주시장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물류창고 건립 저지를 위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재용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한상민, 정희태, 최수연, 이지연 양주시의원들은 10월 27일 성명을 통해 "옥정지구 물류창고 사업자가 건축허가가 난 지 2년이 지나며 건축허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물류창고 위장 착공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물류창고 착공을 위한 암반 발파는 소음과 진동을 유발해 양주시민에게 불안을 주고, 또 다른 갈등을 촉발할 것이므로, 우리 민주당 양주시 시.의원들은 지금의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선 행정적 불이익을 피하고자 물류창고를 꼼수 착공하려는 시행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발파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물류창고 예정부지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신평화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로서 교통과 인구가 밀집한 양주의 심장과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 대규모 물류창고가 들어서 크고 작은 트럭들이 오가게 될 경우 극심한 교통혼잡은 물론, 소음과 비산먼지로 인해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미칠 악영향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강수현 양주시장을 향해 물류창고 건축을 위한 핵심절차인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될 당시 담당 국장으로써 이 사태에 책임있는 당사자로 지목하면서 시장직을 걸고 물류센터 건립을 막는 길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강수현 양주시장은 물류창고 건축을 직권 취소하겠다고 공약하며 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1년 4개월 동안 물류센터를 무산시키기 위한 어떠한 성과도 거두지 못했고, 시민들만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강수현 시장은 물류센터를 막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저지 의지를 시민들 앞에서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0-27 21:49:3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이 중동 국부펀드와 함께 만든 한국 물류투자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통해 이천시 부발읍 소재 물류창고 두 곳을 인수했다. 7일 라살운용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건축된 두 물류창고는 합쳐서 연면적 약 5만4036㎡ 규모다. 임대율은 약 65%다. 국내에서 가장 큰 3PL(3자물류) 물류업체 중 한 곳이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은 핵심 임차인으로 포함돼 있다. 라살이 이번에 인수한 물류창고 두 곳은 수도권 내 핵심 물류 허브 중 하나인 이천에 전략적으로 위치하여 주요 3PL 기업, 이커머스, 풀필먼트 임차인들에 접근성 및 연결성을 제공한다. 이천이 위치한 수도권 동남권역은 국내 주요 산업 거점으로 수도권 내 가장 많은 Grade-A 물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라살의 아시아 오퍼튜니스틱 펀드 6호(LaSalle Asia Opportunity Fund VI, LAO VI)를 통해 올해 초 투자한 오퍼튜니스틱 전략의 담보 대출 투자 건 후속이다. 라살은 당시 연면적 약 2만1421㎡ 규모의 10층 오피스 빌딩을 개발할 수 있는 1160억 원 상당의 서울 성수동 소재 부지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성수 권역 내 네번째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가 될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착공될 전망으로, 해당 프로젝트의 차주는 유사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개발, 임대, 매각한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김형섭 라살자산운용 대표는 “라살은 당사의 투자 기조에 부합하는 입지와 관련 섹터 자산에 대해 에쿼티 혹은 대출 투자가 지속적으로 단행될 수 있도록 리스크가 조정된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면밀하게 검토중”이라면서 “확대된 신용 스프레드 덕분에 이번 성수 권역 프로젝트와 같은 오퍼튜니스틱 성격의 대출 투자 기회가 이뤄졌다. 향후 신규 공급이 다수 예정된 물류 섹터의 경우 리캡(기존 자본구조재조정)으로 발생 가능한 투자 기회를 선별적이고 전략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7 09:30:44[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새로운 유통 흐름에 발맞춘 시스템을 개발해 물류 IT기업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스마트 창고 관리 시스템 LoIS WMS를 전국 물류센터에 도입하고 있다. WMS란 물류 운영을 위한 솔루션으로 제품 입출고·이동, 재고 등을 추적 관리하며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 LoIS WMS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업간·소비자간거래(B2B2C)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유통 트렌드 속에 물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CJ대한통운은 LoIS WMS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oIS WMS 내에 산업군 별 템플릿을 제작해 생활소비재(CPG), 식음료(F&B), 제약 등 고객사의 산업별 특화 기능을 구현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고객사가 생길 때마다 새롭게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 없이 빠르게 적용이 가능하다. 이 같은 LoIS WMS는 영업, 운영 부서, 고객사 물류 담당자 등 시스템 실사용자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반영하기 위해 CJ대한통운 W&D(Warehouse & Distribution)본부에서 직접 설계하고 개발했다. 현장 오퍼레이터, IT 담당자와 개발자 등이 2년 간 설계와 개발에 투입돼 시스템을 완성했다. 향후 CJ대한통운은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현지 법인에도 LoIS WMS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LoIS WMS는 시스템에 대한 구조 진단부터 물류센터 시스템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취합해 사업부에서 직접 설계한 시스템"이라며 "IT 경쟁력이 곧 물류 경쟁력이라는 판단 하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17 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