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이럭스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5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72억~203억원이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럭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드론 및 교육용 로봇을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코딩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설립 초기 교육용 로봇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왔으며 최근 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해 경쟁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로봇 설계 및 인공지능(AI) 교육 등 교육용 로봇을 제작해 전국 25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고, 2022년부터 시작해 온 드론 사업 역시 지난해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해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 11만대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로봇 및 드론 개발은 가능하지만 생산은 외주로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에이럭스는 인천시에 연구소와 공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국내 교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부분도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에이럭스는 수요가 높고 구매 주기가 짧은 100g 미만 경량 드론에 주력함으로써 공급량과 매출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시장 외에도 북미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에이럭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548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며, 2024년 상반기 매출액은 239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을 달성했다. 에이럭스는 제품 개발 및 공급 외에도 'G-PRC(Global Pro Robot Championship)' 등 글로벌 대회를 개최해 미래 IT 인재 양성과 드론 및 로봇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해외 판매망 확보, 생산시설 확대 및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럭스 이치헌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에이럭스의 드론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0 14:12:59주가부양책으로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드는 상장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고 권리락 후에는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고,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가 적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연중 정점을 찍은 지난 7월이후 이날까지 약 2개월간 무상증자를 공시한 기업은 총 7곳이다. 가장 최근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이다. 이 회사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100%)를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스톰테크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SK이터닉스가 1주당 신주 0.2주를 주주들에게 무상 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과 지놈앤컴퍼니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에코앤드림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기업인 디바이스 등도 무상증자에 나섰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으로 신주룰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잉여금은 줄고 자본금은 늘어나 자기자본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그만큼 쌓아둔 유보금 등 자금여유가 있어야 무상증자가 가능하다. 기업이 여윳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은 돈을 내지 않고도 보유주식수가 늘어나게 돼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인다. 권리락(신주의 배정·배당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후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가 조정돼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로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기업은 기업 가치 제고와 거래량 증가, 주가 부양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스톰테크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당일 주가가 7.31% 급등했다. SK이터닉스 역시 무상증자 결정 후 첫 거래일에서 주가가 21.37% 치솟은 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도 무상증자 공시 당일 주가가 8.35%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재료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 단기 호재로 인식될 수는 있으나 단순한 회계상의 변화일 뿐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무상증자는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변하는 것일 뿐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전혀 없는데다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락 후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시가총액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착시효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무상증자가 테마주의 재료가 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며 "움직일 이유가 전혀 없는 종목들이 무상증자 이유만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오히려 해당 종목들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2 18:33:53삼성증권은 일본 니케이225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지난 10일 상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사진)'은 니케이225 선물을 기초 지수로 선물의 일간 수익률에 대해 1배만큼 오차 없이 추종한다. 엔화 변동에 대해서는 환헤지된 상품이다. 또 다른 상품인 '삼성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와 '삼성 인버스 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는 각각 2배와 -2배를 추종한다. 일본 니케이225 선물지수 기초 자산을 2배 혹은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현재 우리나라에 없다. '삼성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의 제비용은 연 0.1%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2X ETN의 경우에는 제비용은 연 0.3% 수준이다. 일본 니케이225 선물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N 중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상장한 ETN들의 운용보수(제비용)가 가장 낮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ETF에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을 기초로 다양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ETN은 2024년 누적 거래대금 시장점유율이 53.9%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단, 레버리지 상장거래상품(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하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 증권사에서 사전 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2 18:31:45[파이낸셜뉴스] 주가부양책으로 무상증자 카드를 꺼내드는 상장사들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분하고 권리락 후에는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고,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의 변동성 확대 리스크가 적지 않아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연중 정점을 찍은 지난 7월이후 이날까지 약 2개월간 무상증자를 공시한 기업은 총 7곳이다. 가장 최근 무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이다. 이 회사는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파격적인 무상증자(100%)를 결정했다. 지난달에는 스톰테크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SK이터닉스가 1주당 신주 0.2주를 주주들에게 무상 배정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과 지놈앤컴퍼니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에코앤드림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기업인 엠디바이스 등도 무상증자에 나섰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잉여금으로 신주룰 발행해 기존 주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말한다. 잉여금은 줄고 자본금은 늘어나 자기자본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그만큼 쌓아둔 유보금 등 자금여유가 있어야 무상증자가 가능하다. 기업이 여윳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들은 돈을 내지 않고도 보유주식수가 늘어나게 돼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인다. 권리락(신주의 배정·배당 권리가 없어진 상태)이후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가 조정돼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로 매수세가 몰리기도 한다. 기업은 기업 가치 제고와 거래량 증가, 주가 부양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스톰테크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당일 주가가 7.31% 급등했다. SK이터닉스 역시 무상증자 결정 후 첫 거래일에서 주가가 21.37% 치솟은 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도 무상증자 공시 당일 주가가 8.35%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상증자는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재료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조언한다. 시장에서 단기 호재로 인식될 수는 있으나 단순한 회계상의 변화일 뿐 기업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맹목적인 투자는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무상증자는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변하는 것일 뿐 신규 자금 유입 효과가 전혀 없는데다가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리락 후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가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역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시가총액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주가 착시효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무상증자가 테마주의 재료가 되면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며 "움직일 이유가 전혀 없는 종목들이 무상증자 이유만으로 급등락을 반복해 오히려 해당 종목들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2 15:53:18[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일본 니케이225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지난 10일 상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은 니케이225 선물을 기초 지수로 선물의 일간 수익률에 대해 1배만큼 오차 없이 추종한다. 엔화 변동에 대해서는 환헤지된 상품이다. 또 다른 상품인 '삼성 레버리지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와 '삼성 인버스 2X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는 각각 2배와 -2배를 추종한다. 일본 니케이225 선물지수 기초 자산을 2배 혹은 -2배로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현재 우리나라에 없다. '삼성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의 제비용은 연 0.1%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2X ETN의 경우에는 제비용은 연 0.3% 수준이다. 일본 니케이225 선물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N 중 이번에 삼성증권에서 상장한 ETN들의 운용보수(제비용)가 가장 낮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간접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ETF에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을 기초로 다양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ETN은 2024년 누적 거래대금 시장점유율이 53.9%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단, 레버리지 상장거래상품(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하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 증권사에서 사전 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 ETN은 매우 높은 위험등급의 상품으로 투자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2 14:26:27[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12일 주식선물 39개 종목과 주식옵션 6개종목을 오는 11월 4일에 추가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4월 주식선물 37종목과 주식옵션 5종목을 상장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상장에 따라 기초 주권 수는 주식선물이 258개, 주식옵션은 58개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미반도체, 풍산, 삼양식품, 영풍, 두산로보틱스 한일시멘트 등 27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심텍, 더블유씨피, 포스코엠텍, 두산테스나 등 12개 종목이 주식선물 기초주권으로 상장된다. 추가 상장일을 기준으로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중 주식선물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 종목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유일하다. 주식옵션 기초자산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 하이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개 종목이 추가된다. 반면 롯데에너지머리티리얼스, DB하이텍, 파라다이스는 주식선물 기초주권에서 제외된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주식선물·옵션 기초자산 선정기준을 대표지수 구성 종목 여부로 명확히 하고, 주식선물·옵션 상장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또 거래소와 계약을 맺은 시장조성자가 주식선물·옵션 모든 종목에 대해 매수, 매도 호가를 제시해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올해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최초로 1000만계약을 돌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의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 글로벌 지수의 구성종목에 대한 주식선물이 모두 상장돼 주식 선물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2 14:10:58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액티브형 ETF로 AI 인프라 밸류체인인 '데이터센터' '전력' '원자재' 등 3가지 테마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반도체에 이어 AI 산업 성장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테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라 갈수록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가동을 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특히 광범위한 전력 기기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구리와 우라늄 등 '원자재'가 핵심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중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우라늄을 포함한 원자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상장일 기준 해당 ETF는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들을 20% 이상 편입하고 있다. 17일까지 KB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정한섭 팀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원자재 등의 AI 인프라는 AI 성장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며 "AI 발전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18:30:2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액티브형 ETF로 AI 인프라 밸류체인인 ‘데이터센터’, ‘전력’, ‘원자재’ 등 3가지 테마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들을 발굴해 투자한다. 반도체에 이어 AI 산업 성장 수혜주로 꼽히면서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데마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연산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라 갈수록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 가동을 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특히 광범위한 전력 기기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구리와 우라늄 등 ‘원자재’가 핵심이다.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는 글로벌 AI 인프라 관련 ETF 중 유일하게 구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우라늄을 포함한 원자재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리와 우라늄과 같은 원자재는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AI 데이터센터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상장일 기준 해당 ETF는 원자재 마이너 등 관련 기업들을 20% 이상 편입하고 있다. 17일까지 KB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정한섭 팀장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원자재 등의 AI 인프라는 AI 성장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라며 “AI 발전과 함께 장기적으로 성장할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10:01:3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와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0일 밝혔다.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미국 빅테크 톱 3인 마이크로소픝, 애플, 엔비디아에 약 75%로 초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상품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테크 전체 산업의 헤게모니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시가총액'1조달러 클럽'기업 등에 투자한다. '1조달러 클럽'은 빅테크 톱3를 포함해 메타, 구글까지 시가총액이 1조 달러 이상인 기업들이다. . 글로벌 AI 기술 혁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기술로 결합돼 진행되면서 이들 빅3가 현재 글로벌 AI테크 분야의 독점 생태계를 형성한 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AI 밸류체인에 속한 구글, 메타, TSMC, 브로드컴, ASML, 퀄컴, AMD에도 함께 투자해 1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특히, 이 상품은 향후 미국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다면 AI분야에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등을 바탕으로 빅3가 주도하는 AI산업 독점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맞춰 기획됐다. 총보수는 0.3% 수준이며 분기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KODEX 25-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2월까지다. 최고 신용등급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이날 기준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26%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1조달러클럽 기업들의 순이익이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대에 달한다. 글로벌 AI 시대 도래에 따라 1조달러클럽의 이익 성장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ETF는 글로벌 AI 혁신 성장과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동시에 선도하는 '1조달러클럽'에 집중 투자해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8:50:21[파이낸셜뉴스] 신흥국 투자에선 모름지기 중산층이 어디에 소비를 집중시키느냐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 급성장 과정에서 시장은 생존을 위한 필수품 대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소비재 중심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몸집을 대폭 키우고 있는 중국 후발주자 ‘인도’에 이 같은 판단을 반영한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서 처음 등장한다. 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가 상장한다. 인도 투자 ETF를 액티브형으로 설계한 사례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동식 한투운용 해외비즈니스본부장(상무)은 “앞서 중국의 성장 과정이 인도에서 재현될 것”이라고 상품 기획 이유를 설명했다. 현 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는 인도”라며 “중국 성장전략을 모방한 인도 모디 총리 제조업 육성정책이 펼쳐지고 있단 점에서 유사한 발전 모습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실제 이번 ETF 구조에 반영됐다. 대표지수인 니프티50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금융주를 전부 들어낸 게 특징이다. 해당 섹터는 최근 5년 성과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만일 그저 대표지수를 따라갔다면 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시장에 올라타기보단 경제발전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게 필요한 이유다. 중국 사례를 보더라도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006년초부터 2021년말까지 업종별 주가 상승률 기준 31개 중 28위에 머물렀다. 한투운용은 자유소비재에 주목했다. 소비가 늘면서 우선적으로 자금이 쏠릴 가전, 헬스케어, 자동차 등에서 총 20개 종목을 편입한다. 각각 35%, 35%, 28% 비중으로 배분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과거 중국에서 주가를 가파르게 끌어올렸던 종목과 ‘도플갱어’인 기업들을 선별했다. 그리(Gree)전기에 대응되는 현지 에어컨 점유율 1위인 ‘볼타스’, 장성자동차와 유사한 인도 ‘마힌드라’, 1위 안과전문 민영병원 체인 아이얼안과의 인도판인 ‘아폴로 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현 본부장은 “인도는 2006년 당시 중국(44%)보다 낮은 에어컨 보급률(지난해 기준 7%)을 보이고 있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자동차 보급률 역시 2022년 기준 2.9%로 저조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에선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병원도 상장 시장에 오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도 내 헬스케어 지출 중 병원이 66%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다, 아폴로 병원의 경우 병상당 매출액이 해마다 커지는 중이다. 다만 현 본부장은 “인도 시장 밸류에이션이 높은 게 단점은 맞다”면서도 “혹여 꼭대기를 잡더라도 성장이 뒷받침될 것인 만큼 주가주식비율(PER)을 정당화시켜줄 것”이라고 짚었다. 같은 날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도 상장한다. 역시 루피화 환노출 방식이며 타타, 릴라이언스, 아다니, L&T, 바자즈 등 인도 5대 그룹주 및 핵심 계열사 15~20개를 담는다. 정부가 밀어주는 ‘승자독식’ 시장을 고려해 구성한 상품으로 휴대폰,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등이 주요 대상이다. 인프라(33%), 소비(28%), 재생에너지(11%) 등 비중이 크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인도 시장은 세계 1위 인구 대국이라는 점과 중산층 증가세, 적극적 정부 지원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비욘드 차이나(Beyond China)’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3억 중산층이 만들어내는 소비 고급화라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9 12: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