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사업 추진 14년 만에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22일 서구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종점부에서 제3연륙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이은 3번째 연륙교라는 의미로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7㎞(해상교량 3.5㎞, 육상 1.1㎞), 폭 29~30m에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고,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006년 영종하늘도시 조성 당시 토지원가에 반영한 5000억원이었으나 사업 지연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으로 65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212억원(80.2%), 인천도시공사가 982억원(15.1%), 나머지 305억원(4.7%)은 인천공항개발,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 승인 과정에서 인천시가 확보한 개발이익금으로 충당된다.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영종·인천대교 최소운영수입(MRG)은 인천시가 영종대교 2030년까지, 인천대교 2039년까지 보존해 주기로 했다. 통행료는 준공시점에 가서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시공분인 물량장(물건을 대량으로 대 주는 장소), 해상준설 등 3공구 공사를 내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 교량 중 유일하게 보도, 자전거도로, 전망대 등이 설치돼 바다 위에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형 문화공간으로 건설된다. 제3연륙교는 안전하고 신속하게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다차로 하이패스시스템을 비롯해 영상분석, 운행정보와 도로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이 도입돼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한 교량으로 건설된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를 착공하기 위해 제3연륙교 건설 사업 협약을 통한 사업비 부담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도시공사와의 합의, 공사 설계 및 3공구 시공사 선정, 손실보전금 관련 국토부 및 민자 사업자와의 합의 등 난제들을 해결하고 공사 착공에 이르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이 완공되면 영종·청라에서 여의도까지 30분이 걸려 교통편의가 제고되고 영종국제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지역 국회의원, 주민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박남춘 시장은 “10년 넘게 기다려온 염원이 드디어 이뤄졌다. 제3연륙교는 영종-청라-루원시티-여의도로 이어지는 거대한 금융·상업 클러스터를 잇는 ‘이음의 다리’”라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제3연륙교가 완성되면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개발과 투자유치과 활발해지고, 공항경제권이 활성화되며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인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2-22 14:52: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청라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이달 중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중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공사를 공구별로 순차적으로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조달청을 통해 제3연륙교 2공구와 3공구 공사를 발주하고 10월 중 1공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간 4.67㎞(왕복6차로, 보도·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총사업비 6500억원이 투입돼 2025년 말까지 공사가 완료된다. 전체 공사구간 중 3공구(물량장)는 오는 12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7월 우선 준공되고, 도로 및 교량건설 공사구간인 1,2공구는 내년 9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12월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제3연륙교 건설공사는 국토부 등과 손실보전금 문제 등으로 인해 15년간 지연되어 왔으나 이달 중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가 사업비 부담 협약서 체결을 위해 최종 조율에 나선다. 오는 10월에는 인천시, 국토부, 인천대교㈜간 손실보전금 부담 협약을 추진할 예정으로 그간의 난제들을 모두 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영종 청라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3연륙교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공사 발주부터 개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관리에 철저를 기해 공사가 정해진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9 10:35:19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3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가 12년만에 설계가 시작돼 건설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1일 G타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 설계를 맡은 ㈜유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제3연륙교는 LH가 지난 2006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개발 당시 건설키로 약속한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제3연륙교 건설비를 마련해 놓고도 민자대교인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로 건설시기를 확정하지 못해 12년간 끌어왔다. 이날 보고회에는 제3연륙교 건설방법과 조기건설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설계용역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를 조기에 건설하고 실시설계 용역 기간 단축은 물론 특수공법,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당초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 예정인 것을 조금이라도 앞당겨 완료키로 했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해상 3.64㎞, 육상 1.02㎞)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지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및 유사시 대체 통행로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교통학회가 분석한 ‘제3연륙교 최적건설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생산유발효과가 1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4000억원, 고용유발효과와 취업유발효과가 각각 3000명과 4000명에 달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는 사실상 제3연륙교 건설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던 만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8-21 11:35:28인천 영종도와 청라지역을 잇는 제3연륙교의 건립 협의를 연내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전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를 오는 2020년 전후해 착공키로 국통교통부와 협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영종도 하늘도시 분양 시 건설키로 한 4.88㎞의 해상연륙교로써 지난 2005년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아직까지 착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3연륙교 건설비 5000억원을 마련해 두고 있지만, 영종대교·인천대교 실시협약서에 경쟁방지조항에 따른 손실금보전 조항이 있어 제3연륙교 건립 시 영종대교·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을 부담해야 한다. 인천시와 국토부가 이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제3연륙교 손실보전금은 2011년 당시 1조원 이상이었으나 남은 기간이 줄면서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국토부가 민자사업자와 협상 중으로 구체적인 손실보전금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금액은 협의 여하에 따라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제청은 국토부와 민자사업자간의 협의가 연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협의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발주한 기본설계를 이달 중 완료하고, 내년에 실시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2020년 전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자료가 나오고, 관련 기관 협의가 많이 진척됐기 때문에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는 정리될 것으로 본다”며 “조금만 기다려 주면 연말 안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0-01 21:42:10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의 설계를 착수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이 인천대교·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부담 문제로 지연되자 영종․청라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합의 없이 단독으로 기본설계를 착수했다. 제3연륙교는 지난 2009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개발 당시 건설키로 약속한 영종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4.85㎞ 규모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총사업비 5000억원이 소요된다. 기본설계 용역 기간은 1년간으로 내년 12월 완료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최적의 건설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건설이 장기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조기 건설을 실현하고자 기본설계를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2-28 13:41:2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지역의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이 잇따라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인천시의회가 인천시와 해당 사업시행자를 대상으로 원인 규명 등을 위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시내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의 인·허가권자인 인천시와 주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LH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영종 복합리조트사업, 제3연륙교 건설사업, 각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인천지역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대부분의 사업시행을 맡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LH 재정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거나 답보 상태다. 루원시티는 부동산 경기악화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난항 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고 이주대책을 요구하는 일부 주민들로 인해 기존 지장물 철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의 경영악화 등으로 조기 보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검단2신도시는 주민들의 요구로 지구지정 해제 수순을 밟고 있다. 제3연륙교는 사업비가 전액 마련돼 있지만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손실보전금 보전 문제로 국토해양부의 반대에 부딪혀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LH가 공기업이면서도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원인규명과 주민 불편사항을 조사키로 했다. 인천시의회는 특위의 조사 대상을 인천시 도시계획국.인천도시공사.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3곳으로 정하고 LH는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킨다는 계획이다. LH는 시 산하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조사를 할 수가 없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안건을 오는 29일 열리는 제20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김병철 시의원은 "사업지연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사업의 키를 쥐고 있는 LH를 압박해 사업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2-06-21 10: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