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김태흠 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충남도는 서해안 7개 연안 시군과 협력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해양레저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도-시군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플랜이슈가 그동안 추진 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질의응답 및 자문,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보고에서는 △권역별 추진 구상 △유형별 사업계획 △해양레저 관광벨트 집행계획 등 그동안 용역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자문위원 및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권역별 추진전략은 △거점활성화 △테마특성화 △주변연계화 △권역통합화 △기능지속화 등 5대 전략 33개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거점활성화는 핵심사업의 기능과 기반시설을 활용한 발전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가로림만 순환관광체계 구축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테마특성화는 지역성에 기초한 테마 설정으로 거점 확산 및 연결을 위해 미래 요트산업 육성 등 17개 사업을 담았다. 주변연계화는 해상과 육상, 여가와 문화를 연결하는 연계관광 전략 마련을 목적으로 아산만 광역협력 브랜딩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한다. 권역통합화는 해양관광 교통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을 통해 대외 인지도 형성을 통한 종합적인 관광서비스 환경을 정비한다. 기능지속화는 관광벨트 성과평가체계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해 관광 대응력 강화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발전체계를 구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안면도 관광지 개발 △보령 원산도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생태루트 조성 △서해안 해안유원지(마리나) 산업 육성 등 대규모 전략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도와 7개 연안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가 완성될 수 있다"며 "오늘 제시된 의견을 적극 수렴·보완해 서해안권에 선진국형 해양레저관광 기반과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07 11:12: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제안한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 등에 대해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가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이번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선 코로나19 이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공동주제로 각 시도현이 발표를 통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2000개가 넘는 보석 같은 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청정 갯벌, 목포 해상케이블카와 여수밤바다, 남도 한정식과 종가음식,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등 전남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명소, 세계인이 열광하는 남도음식과 다양한 전남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남해안권 최초로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남도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운영하는 등 전남을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일해협의 공동번영을 위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을 간직한 전남은 이를 바탕으로 미식투어, 고택 다도체험 등 다양한 한일 관광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한일해협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대규모 국제행사 참여를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항공 노선 증편과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교류 확대를 위한 한일해협 투어패스 운영 공동 연구,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적극 참여,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에 전폭적 지지 등을 요청했다. 시도현 지사들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조속한 회복에 공감하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제안한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과 관광객 상호 유치 등 양국 협력에 적극 노력한다는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핫토리 세이타로 후쿠오카현 지사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에 대한 질문에 "8개 시도현은 한일해협을 끼고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으며 각각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면서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면서 크루즈선 유치나 숙박 항구지역에 경제효과가 발생하도록 여러 가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전남도가 제안한 한일 관광객 상호 유치를 위한 신규 공동사업과 시도현 시장·지사가 제안한 다양한 실질적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추후 실무회의에서 협의할 예정이다. 전남도도 향후 국제 행사로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 참석자들은 2일차인 31일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구례 화엄사를 시찰했다. 한편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에서 제1회 회의를 가진 이후 한국과 일본이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매년 실무회의, 준비회의를 각 1회 실시해 공동 교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실질적 교류의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1 15:05: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1조원 규모의 관광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모아그룹, ㈜여수레저개발, 여수챌린지파크관광㈜, 두제이산업㈜과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호텔 건립을 위한 1조원 규모의 관광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한 동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해안권 세계적 해양레저관광벨트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치영 모아그룹 회장, 송용민 여수레저개발 대표, 윤중섭 여수챌린지파크관광 회장, 윤경화 두제이산업 대표, 정기명 여수시장, 이재태·이광일·강문성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모아그룹과 여수레저개발은 오는 2030년까지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일원 141만5000㎡ 부지에 7010억원을 투자해 휴양형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한다. 200실 규모 5성급 호텔과 890실 숙박시설, 2000석 규모 컨벤션 센터, 푸드 테마파크, 해안 유원지(마리나), 18홀 규모 대중골프장을 조성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아그룹은 전국에 아파트 3만6000여 세대를 분양하는 등 지난해 기준 시공 능력 평가 순위 전국 87위의 호남 중견기업이다. 아울러 여수챌린지파크관광과 두제이산업은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 내 화양면 나진리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지하 3층 지상 10층, 434실 규모 호텔을 건립한다. 호텔은 전남 최초로 휴가지 원격 근무(워케이션) 공간을 확보해 운영하며 반얀트리 카시아 호텔과 제휴해 세계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하게 된다. 반얀트리 그룹은 47개의 호텔&리조트, 70여의 리테일 갤러리, 60개 스파 등 세계 최고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리조트 운영 기업이다. 여수 챌린지파크 관광단지는 앞서 지난 2019년 관광단지로 지정받았다. 지난 20일 개장한 루지 썰매장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7000억원을 투자해 호텔, 대관람차, 청소년 수련시설 등 국내 최대 체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모아그룹과 여수챌린지파크관광의 투자로 77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위축된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남의 섬·해안·갯벌 등은 세계인이 꼭 찾아오고 싶어 하는 국제적 명품 관광자원으로, 이를 활용한 민간 관광개발 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4 12:58:04【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지역 해양과 산악, 도심을 잇는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27일 동해시에 따르면 묵호 수변공원과 도째비골 및 논골담길, 천곡동굴, 추암관광지, 무릉별유천지와 무릉계곡 등 5대 권역별로 2단계 관광지개발을 추진, 역사와 자연경관, 야간 경관이 어우러진 관광벨트를 완성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무릉별유천지에 10억원을 투입해 시기별 개화 꽃을 심고 포토존과 그늘막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무릉계곡은 18억여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피마름골, 두타산성길, 용추폭포 등을 정비하고 명품 트래킹 코스를 완성해 세계적인 산악 명품 관광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동해안 대표 야간 경관 명소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4계절 체류형 관광지인 추암근린공원과 추암관광지 일원에 20억여원을 투입해 특화조명을 설치, 조각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천곡동굴 자연학습체험공원 일원에는 8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체험시설과 조형물, 실감 미디어를 설치하는 등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째비골과 논골담길 일원의 경우 23억여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꽃과 나무를 심어 경관을 개선하고 벽화마을 주택 불빛과 조화되는 조명시설을 갖춘 천상의 화원을 조성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묵호 수변공원일대에는 방문객의 증가와 편의를 위해 2024년까지 100억여 원을 투입해 주차빌딩과 공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 벨트화에 따른 주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해양과 산악, 도심을 중심으로 2단계 관광지 개발을 서둘러 완성할 계획"이라며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동해시 경제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27 09:46:10남해안을 접한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그리고 해양수산부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20일 오전 11시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해수부-남해안권(부산·전남·경남) 정책협의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과 함께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1월 해양수산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정책을 밝혔고, 부산·전남·경남 3개 지자체도 지난해 12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해수부와 3개 지자체는 뜻을 모아 남해안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벨트로 구축하고자 이번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추진전략 수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 △국제적인 관광거점 및 관련사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단 구성 및 운영 △글로벌 브랜드 및 관광자원 등 개발 △해양레저관광 관련 제도 정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등이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지역별 관광자원 활용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간 연계를 통해 해수부와 3개 지역 합동으로 올해 안에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한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의 필요성과 전반적인 조성 방향에 관해, 3개 시도는 지역별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향후 추진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용부 기자
2023-02-19 21:38:16남해안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신해양 관광·휴양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K-관광'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와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함께 남해안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8일 오전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시도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과 연계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연계·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K-관광 세계화 선도를 위한 관광브랜드 및 관광상품 공동 개발, 세계인이 찾는 휴양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 주도의 광역관광권 개발을 위한 남해안권관광개발청(가칭)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사업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민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및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하동 세계 차(茶)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에 3개 시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간다면 남해안은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이 주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8 18:18:2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천혜의 섬·갯벌·해안 등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의 보고(寶庫)인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광양시 월드마린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세계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는 남해안을 지중해와 멕시코 칸쿤에 버금가는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천혜의 해양자원과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자랑하는 남해안을 글로벌 신해양 관광·휴양 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케이(K)-관광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3개 시·도지사는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지리적 장점과 아름다운 섬과 갯벌 등 천혜의 자연유산, 독특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남해안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연계·협력 사업 공동 발굴·추진 △케이(K)-관광 세계화 선도를 위한 관광브랜드 및 관광상품 공동 개발 △세계인이 찾는 휴양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이다. 또 국가 주도의 광역관광권 개발을 위한 (가칭)남해안권관광개발청 신설과 시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민·관 전문가 추진협의체 구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하동 세계 차(茶) 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남해안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구심점이자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서 광주광역시, 경북도, 경기도와도 상생 발전 협약을 연이어 체결하고 광역 협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8 13:54:22[파이낸셜뉴스] 남해안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신해양 관광·휴양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K-관광’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시와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전라남도, 경상남도와 함께 남해안 글로벌 관광 거점 조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8일 오전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시·도는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과 연계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구축을 위한 연계·협력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하고 K-관광 세계화 선도를 위한 관광브랜드 및 관광상품 공동 개발, 세계인이 찾는 휴양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 주도의 광역관광권 개발을 위한 남해안권관광개발청(가칭)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사업 추진 동력확보를 위한 민·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 및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하동 세계 차(茶)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등에도 합의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에 3개 시·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간다면 남해안은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다”라면서 “지역이 주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2-28 10:58:50【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의 제1호 브랜드 시책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 콘텐츠에 해양치유산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네 번째 현장투어로 완도 일대를 지난 9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 해양 분야 비교우위 자원을 보유한 완도에서 '해양치유센터' 예정지와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지를 둘러봤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자원 발굴과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완도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에 건립될 예정이다. 해양치유는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자원 등을 이용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관광·휴양서비스와 연계한 해양치유관광단지를 조성해 해양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육성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일부 시·군에서 해수·모래찜질, 해수탕 등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아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도는 이 점에 착안해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해양자원, 다시마, 미역 등 국내 생산 1위의 수산자원을 연계하면 성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지난 2017년 해양치유산업 선도 지자체로 완도군 등 4개 지자체를 선정해 해양치유자원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센터 건립 예산 17억원을 반영했다. 김 지사는 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휴양·레저·치유가 결합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주요 콘텐츠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이순신 호국벨트'의 주요 거점인 '고금 묘당도 충무사'와 '이충무공 기념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이충무공 기념공원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수군 본영을 설치하고 왜적을 섬멸했던 묘당도에 건립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총 8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영상관, 이순신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김 지사는 "완도 고금지역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했던 전략적 요충지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며 "다른 지역 이충무공 유적지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하고 해양치유관광과 연계해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11 13:35:1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영종도와 경인항 내항, 송도국제도시의 해안선을 잇는 문화공간을 창출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영종도∼경인항∼내항∼남항∼송도국제도시 등 6개 거점을 잇는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거점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선도사업과 중·장기사업으로 구분해 2035년까지 29개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 추진 사업인 내항 재개발 사업과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사렴도 유원지 조성사업, 한상드림아일랜드, 작약도 유원지 조성사업, 동막해수욕장 친수공간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사업은 단계별로 실시키로 했다. 시는 우선 선도사업으로 2020년까지 거잠포 일출몰 해양데크, 만석부두 해양데크, 화수부두 해양데크, 아암도 비치파크, 소래 해넘이다리 해양데크, 청라 일반산단 해양데크 조성 등 6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20∼2025년까지 연안부두 바다쉼터(남항), 미단시티 해양공원, 씨사이드 파크 해양공원, 송도 6·8공구 해양 랜드마크, 북인천복합단지 선박수리단지, 여차리 갯벌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2~3단계 사업도 북성 문화포구, 영종 왕산교 낚시 체험공간, 영종2단계 해양바이오산업단지, 인천해사고등학교 이전 등 오는 2025∼2030년까지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 해안선을 잇는 6개 거점을 지역 특색에 맞게 특화해 세계적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9-05 16: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