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동아건설은 경남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 27·28블록에서 공급하는 '파밀리에 피아체'의 샘플하우스를 계약자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샘플하우스는 준공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보완하기 위해 일반 가구와 똑같이 인테리어를 넣어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모형이 아닌 실제 공간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공개한 샘플하우스는 28블록 전용 84㎡이다. 가구 및 조명, 소품 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단지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콘셉트를 유지했다. 샘플하우스에 배치된 가구도 정 사이즈로 제작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단지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3층 규모의 주택이 아파트 단지처럼 모여있다.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 84㎡ 단일 평형 104가구 규모로 전 가구에 테라스와 다락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분양조건도 완화해 기존 계약자 뿐만 아니라 신규 계약자까지 분양가의 최대 15%를 할인해 준다”며 “가구당 1억원 가량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20 11:09:59#. 최근 기자가 찾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브르27' 현장은 활기가 넘쳐났다. 오는 2026년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디벨로퍼인 고려자산개발이 상위 0.1%를 겨냥해 조성하는 '하이퍼엔드 공동주택'이다. 현재 강남 일대에서 럭셔리 공동주택 프로젝트가 여럿 진행중이다. 대부분 착공도 못하고 무산 위기다. 하지만 라브르27은 분양도 거의 마무리 되는 등 개발 성공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장이 위치한 곳은 경기고등학교 맞은편 옛 대웅제약 사택부지다. 7호선 청담역서 도보 5분 거리로 주택가 밀집지다.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와도 지척으로 한강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명칭에서 볼 수 있듯 단 27가구만을 위한 고급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 펜트하우스 2가구, 정원세대 5가구, 테라스 20가구 등이다. 2개동으로 전면의 3개층 가든동과 후면의 지상 7층 테라스동으로 지어진다. '라브르27' 프로젝트가 순항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고려자산개발 관계자는 "상품성, 입지, 시공사 브랜드 등에서 타 상품과 차별화 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대다수 럭셔리 공동주택의 경우 좁은 부지에 건물을 높게 세우는 구조다. 반면 라브르27의 경우 대지면적 4684㎡(1417평)에 단 27가구만 조성된다. 회사 관계자는 "가구당 대지지분만 평균 165㎡(약 50평) 규모로 강남 일대 땅값만 고려해도 매력적인 요인이다"고 말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박사와 협업해 '신경 건축학'을 기반으로 설계를 한 것도 특징이다. 층수를 고층이 아닌 7층으로 한 것이 한 사례다. 입주민 생활과 서비스 동선을 구분해 사생활 침해 염려 없이 프라이빗한 생활이 가능하게 한 것도 한 예다. 구상 단계부터 집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커뮤니티 공간도 남다르다. 총 면적은 2970㎡(약 900평)에 이른다. 27가구만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기존 하이퍼엔드 상품과 달리 넓은 공간에 비즈니스·컨퍼런스 룸, 피트니스 클럽과 프라이빗 사우나 등 고급주택이 갖춰야 할 어메니티를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시공사 브랜드도 한몫을 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사업의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주차공간도 가구당 5대로 넉넉하게 제공된다. 입지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동 아이파크 바로 옆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 가운데 하나다. 풍수지리적으로도 '금계포란형' 명당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하이퍼엔드 아파트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10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최근 들어 폭증한 것도 공급부족이 한 원인이다. 개발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하이퍼엔드 주택시장은 메이저 디벨로퍼들이 주도하면서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1-19 18:04:16지난해 자산 상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자산가액이 하위 10% 가구보다 약 40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주택 수 역시 2.4배 많았다. 소득 상위 계층이 단순히 비싼 주택을 보유한 것을 넘어서 다주택 소유를 통해 부동산 자산 격차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올해 1월1일 공시가격 기준)은 3억2100만원으로 전년(3억1500만원)보다 600만원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 수는 1.35호, 평균 면적은 86.6㎡,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로 조사됐다. 주택 자산가액 기준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12억5500만원으로 전년보다 3900만원 늘었다. 반면 하위 10%는 3100만원으로 100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하위 10%보다 40.5배 높았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2.37호의 주택을 보유한 반면, 하위 10%는 평균 0.98호에 그쳤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가구가 다주택을 보유하며 상위 계층이 주택 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자산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 12억원 초과 주택은 4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들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 수는 3.11호로 조사됐다. 공시가격 6억~12억원 구간의 가구는 114만9000가구로, 전년보다 4만5000가구 증가했으며 평균 1.89호를 보유했다. 공시가격 3억~6억원 구간은 260만4000가구로 평균 1.46호, 공시가격 1억5000만~3억원 이하 구간은 343만7000가구로 평균 1.24호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가구당 주택자산 가액별 현황을 보면 3억원 이하인 가구가 66.4%로 가장 많았다. 가구주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25.3%로 가장 많고 60대(24%)가 그 뒤를 이었다. 30대 미만은 주로 하위 분위에 분포해 세대 간 자산 격차가 두드러졌다. 평균 가구주 연령은 57.3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령화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상위 분위 가구가 많이 분포해 자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한편 주택 소재지와 동일 시도에 거주하는 관내인 비중은 86.3%로 전년보다 0.1%p 감소하며 외지인의 소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관내인 주택 소유 비중은 울산(91.1%), 전북(89.6%)에서 높았다. 외지인 소유 비중은 세종(30.5%), 충남(17.6%)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개인 소유 주택 1674만2000가구 중 단독 소유는 1449만6000가구(86.6%)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동 소유는 0.1%p 증가해 13.4%로 나타났다. 이는 공동 소유를 통한 자산 분산 또는 절세 전략의 활용이 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8 18:27:49국내 1인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평균 78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전세 30.0%, 자가 21.8% 순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월세 거주 비율이 8.9%포인트(p) 상승했고, 자가와 전세 거주 비율은 각각 6.2%p, 2.1%p 감소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 1인가구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었고,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36.2%에서 30.7%로 축소됐다. 1인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4.9%로 집계됐다. 2년 전(47.7%)보다 7.2%p 확대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3.4%p)과 학자금대출(2.8%p)의 상승한 영향이다.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하락하면서 대출을 보유한 대출잔액은 평균 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900만원)보다 2000만원 넘게 줄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으로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에 약 40.8%(약 128만원)을 지출했다.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2년 전과 같았지만 생활비는 같은 기간 2.1%p 늘었다. 고물과 고금리로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7 18:25:38[파이낸셜뉴스] 국내 1인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살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평균 78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담기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는 월세 거주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전세 30.0%, 자가 21.8% 순이었다. 2022년 조사와 비교하면 월세 거주 비율이 8.9%포인트(p) 상승했고, 자가와 전세 거주 비율은 각각 6.2%p, 2.1%p 감소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에 1인가구의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는 2022년 35.3%에서 올해 38.4%로 늘었고, 아파트에 사는 비율은 36.2%에서 30.7%로 축소됐다. 1인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54.9%로 집계됐다. 2년 전(47.7%)보다 7.2%p 확대된 수치다. 전세자금대출(3.4%p)과 학자금대출(2.8%p)의 상승한 영향이다.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1.7%p, 1.4%p 하락하면서 대출을 보유한 대출잔액은 평균 78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9900만원)보다 2000만원 넘게 줄었다.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15만원 수준으로 주거비와 식비, 여가비 등 생활비에 약 40.8%(약 128만원)을 지출했다. 저축 비중은 월 평균 소득의 30.3%로, 2년 전과 같았지만 생활비는 같은 기간 2.1%p 늘었다. 고물과 고금리로 생활비와 대출상환 부담이 증가한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2월 전국 주요 도시에 6개월 이상 혼자 거주하며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25~59세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표적집단 심층면접(FGD)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17 14:44:18부산시가 청년층 부담 완화와 세대별 맞춤 주거 공급을 주요 내용으로 한 주거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층 타 지역 유출, 출산율 저조, 인구고령화·1인 가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2032 부산 주거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대 중점과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5대 중점과제는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家) △상상 이상의 공공주택 △빈틈없는 현장밀착 주거지원 △미래도시 전환 노후주택 재정비 △액티브 시니어타운 조성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는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임대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공공임대 8500호, 민간임대 1500호 등 모두 1만호를 공급하고 이후 매년 2000호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대료 지원기간은 공공임대주택은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7년이며 1자녀 출생 시 20년, 2자녀 이상 출생 시 최대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임대주택은 그 특성을 반영해 최대 20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모두가 수요 관리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부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주택의 확장을 위해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대저공공주택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단, 명지국제신도시 제2지구 내 통합공공임대주택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현장밀착 주거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과 아동 주거빈곤가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주거안정지원금을 1회에 한해 정액 지원한다. 시는 30년 지난 노후 공공임대주택 21개 단지 2만6000호 재정비를 추진하고 해운대1·2, 화명·금곡, 다대 일대, 만덕, 모라 등 20년 이상 지난 시범 사업지 5곳을 대상으로 노후 계획도시를 재정비한다. 끝으로 초고령사회를 맞아 베이비붐 세대 퇴직자를 위한 '액티브 시니어타운' 330만5785㎡(100만평)를 조성한다. 부산형 액티브 시니어타운 주거모델 중 '도심형'은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내 계획 중인 노유자시설에, '근교형'은 강서구·금정구·해운대구 일원의 집단취락지구 및 기장군 중입자가속기 인근에,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시니어타운 특화단지'를 선도사업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18:28:56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으로 신음하는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에 제대로 된 일자리까지 구하지 못하며 청년층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30 취준생 29%가 "빚 있습니다" 지난 8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20~30대 취준생 17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29%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무 규모는 ▲100만~300만원 30% ▲100만원 이내 25% ▲300만~500만원 17% 순이다. 또 ▲1000만원 이상 16% ▲500만~1000만원 12% 등 고액 채무자도 있었다. 취업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55%(복수응답)만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아르바이트'(43%·복수응답), '인턴 근무'(14%), '대출'(8%) 등을 통해 취업 비용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대출 금액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되는 20대 청년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천887명(중복 인원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5만2천580명) 대비 25.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8730명에서 59만2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더 확연히 드러난다. 신용유의자의 경우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간(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 등)을 초과하면 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며 신용카드 사용 정지와 대출 이용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 사회에 나오기도 전에 빚에 낙인 찍혀 경제적 어려움이 더 심화하는 구조다. 소액대출 못갚아 연체자 신세.. 우리 사회 전체의 손실 소액대출을 갚지 못한 연체자 비중이 큰 것도 청년 채무의 특징 중 하나다. 금액이 소액인 점을 고려할 때 생활비나 주거비 등 생계 관련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상당수일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청년들이 경제적 악화 속에 겪을 심리적 부담도 크다는 것이다. 정신적, 정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청할 만한 곳도 딱히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부채상황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강일 의원은 “저성장이 지속되는 중에 20대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청년들의 생계 어려움이 소액연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청년층 소액연체를 채무조정 등 금융으로 해결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 청년 정책들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미루 KDI 연구위원은 “청년층의 신용이 하락하고 경제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진다”며 “단기적으로 기존 채무를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 기회를 주고, 중장기적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부채를 보유할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2 14:17:24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하는 5만가구 신규택지에는 미래세대를 위한 직주근접 환경이 조성된다. 서울의 경우 1만1000가구 규모 신혼부부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갖춘 육아친화주택을 공급한다. 경기 고양과 의정부·의왕은 역세권, 산업환경과 연계해 주거와 일자리가 가능한 자족도시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신분당선에 추가 역을 신설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한다. ■서울 서리풀, 고밀개발로 용적률 상향 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수도권 신규택지 4곳은 수도권 내 분산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거점으로 조성된다.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역 2만가구는 젊은층과 신혼부부 등 미래세대를 위해 육아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신혼장기전세Ⅱ(미리내집) 등 공공임대 중심으로 조성해 공공성을 높이되 민간주택도 건설한다. 어린이집이나 키즈카페, 놀이터 등 육아시설을 구축하면서 기존에 조성돼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여건과 생활인프라를 활용해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분당선으로 연결된 역세권은 고밀개발계획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한다. 고밀개발은 그린벨트 해제 시 250% 용적률이 가능하고, 필요시 추가 완화가 가능하다. 또 역 사이 간격이 넓은 신분당선 내 정차역 간격을 좁혀 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공주택 공급과 저출산 해결이 이번 정책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며 "서울에 이미 훼손된 그린벨트가 많다는 점을 반영해 그린벨트 해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서리풀지구를 신규택지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리풀지구는 이미 대중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구축돼 추가 재원 투자를 최소화해 좋은 주거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 지역에서 신규택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서리풀 지역이 유일하고, 추가 해제는 없다고 했다. ■경기도 자족도시 조성…교통 확충 경기 고양과 의정부, 의왕 일대 3개 지역은 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여건을 개선한다. 고양은 대곡역 일대 5개 교통노선을 중심으로 입체적 복합환승체계를 추진한다. 주변지역 도로혼잡을 해소해 자유로와 외곽순환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과 연계한다. 고양시는 한강 남측 9호선 연장과 경기 북부와의 연계도 건의할 계획이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에 산업기능을 유치해 수도권의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들과 연계하면서 철도(GTX-C, 동탄~인덕원선)와 연계를 강화한다. 추가 역 신설 등 철도 이용 접근성을 제고하고, 분리된 사업지구 간 연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의정부 용현은 군부대로 낙후됐던 지역을 기존 도심과 연계하고 광역교통 확충여건을 높인다. 7호선 연장선인 GTX-C 접근성을 높이고, 주변간선도로 및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으로 교통량을 분산한다. 이번 신규택지와 관련 토지보상 계획도 추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신규택지 4곳은 그린벨트가 90% 안팎인 지역으로, 추후 토지보상과 관련한 부분도 구체화해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급 시기도 현재 공급이 시작된 3기 신도시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서울 신혼 장기전세Ⅱ는 20년 후 분양전환되는 방식으로 공급 시기를 분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신규택지 4곳과 영향권에 있는 인근 지역은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지구 내 토지는 개발행위가 제한돼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의 분할·합병, 식재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2024-11-05 18:45:3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신혼부부 럭키7하우스 지원사업의 하나로, 부산도시공사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총 60가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럭키7하우스 지원사업은 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월 임대료를 최대 7년간(기본 6년, 자녀 출생 시 1년 연장)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3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목표다. 시는 2022년 8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은행과 입주자 임차보증금 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을 위한 세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격요건 등 모집공고를 참고해 오는 8일까지 부산도시공사 행복주택 접수처에서 현장 신청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 이후 서류접수, 자격 검증 등을 거쳐 당첨자가 결정되며, 별도 안내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공사 누리집 내 ‘시청앞 행복주택 1단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3 09:05:45[파이낸셜뉴스] 쿠쿠가 업계 최소 수준 크기 비데를 출시하며 비데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섰다. 29일 쿠쿠에 따르면 1인 가구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요구를 고려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인스퓨어 슈퍼 슬림 리모컨 비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37.5㎝ 폭과 50.5㎝ 너비, 9.3㎝ 높이 크기로 부피를 줄였다. 이를 욕실에 설치하면 기존 자사 모델과 비교해 공간을 42% 적게 사용할 수 있다. 조작부를 무선 리모컨으로 분리해 더욱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는 2003년 비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전기 분해 살균과 버블 세정, 풀스테인리스 노즐, 이지 필터, 셀프 관리 등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자동 살균, 자가 필터 교체 가능, 직수형 시스템 제품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변기부터 노즐까지 전기분해 자동 살균으로 청결한 사용이 가능한 '도기노즐 살균 비데'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기분해수가 변기 내부에 안개처럼 분사돼 노즐과 평소 변기 청소 시 손이 닿지 않던 구석까지 살균 세척이 가능하다.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셀프형 비데'도 주목을 받는다. 필터가 변기 전면부에 위치하고 손으로 간단히 돌려 교체가 가능해 자가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직수 형으로 물탱크 오염 걱정 없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료도 아낄 수 있는 '직수형 비데' 또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비데 역시 공간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9 10: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