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최근 불거진 10기가 인터넷 저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KT 이용자들 다수는 10기가 인터넷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KT는 21일 홈페이지에 임직원 일동 명의로 '10기가 인터넷 품질 관련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통해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KT는 "품질 저하의 발생 원인을 파악한 결과, 10기가 인터넷 장비 증설과 교체 등 작업 중 고객 속도 정보 설정에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10기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전체 고객을 조사해 총 24명의 고객 정보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KT는 "앞으로 오류를 자동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인터넷 이용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며 "속도 정보 오류가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드려 정해진 기준에 따라 요금을 감면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KT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10기가 인터넷만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정보기술(IT) 커뮤니티 뽐뿌, 클리앙 등에는 “10기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1기가, 500메가도 똑같다”, “100기가 사용자만 보상해주고 그 외는 알아서 하라는 소리인 듯”, “100메가는 제대로 나오긴 하는 걸까요?”, “사과문 자체를 믿질 못하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라 올라왔다. 실제 KT 이용자들이 각자 저마다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결과를 보면 상당수가 자신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에 훨씬 못 미치는 속도를 보였다.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이달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용 중인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의 실제 속도가 100Mbps 수준에 그친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 정부는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피기 위해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여부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21 15:10:27KT 인터넷의 10기가(GB)bps 인터넷 서비스가 실제 속도는 100분의 1 수준인 100메가(MB)bps에 불과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19일 정보기술(IT)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구독자 169만명의 IT 유튜버 잇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 KT빠인 내가 10기가 인터넷을 비추하는 이유 (2년 실사용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먼저 잇섭은 “집, 스튜디오 인터넷도 모두 KT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에 KT에 나가는 비용만 월 30만원 정도가 나간다”면서 “KT는 제가 어려웠을 때 도와준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동안 SK나 LG유플러스에서 훨씬 더 많은 광고가 들어왔음에도 실제 제가 사용하지 않는 통신사 광고를 찍을 수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KT를 좋아하는 잇섭이 이번 영상을 찍게 된 이유는 실제 광고와는 다른 인터넷 속도였다. 잇섭이 새로 옮긴 서울 연남동 사무실에 설치한 KT 10기가인터넷은 최대 속도 10기가를 지원하며 월 이용료가 8만8000원에 달한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다 싶어 확인해보니 실제 속도는 100메가였으며 이런 일이 벌써 두 번째라는 것이 잇섭의 주장이다. 그는 “며칠 전 저희 스튜디오 인터넷이 10기가가 아닌 100메가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우연하게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뭔가 잘못된게 있겠지’ 하고 모뎀을 껐다 켜고, 공유기를 빼보고 다이렉트로 물려도 보고 다양하게 테스트를 했지만 들어오는 인터넷이 100메가로 제한이 걸려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QS라고 해서 하루에 일정 사용량 초과시 당일에 한해 최대 100메가로 속도 제한을 걸긴 하는데, 제 (요금제) 기준에선 1테라(TB)를 초과해야만 속도 제한이 걸리는데, 제 하루 사용량을 보면 200~300기가 이상 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다”며 “관악구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도 다운로드가 5기가로 제한이 걸려 있어 문의를 하니 ‘원격으로 초기화했으니 속도가 다시 잘 나올거예요’라는 답변 받고 나서 진짜 귀신 같이 10기가 속도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남동 사무실에서도 인터넷 속도가 100메가에 불과해 KT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고객센터에선 “원격으로 서버나 모뎀을 초기화했으니 속도가 다시 잘 나올 수 있다. 여기서도 안 되면 저희가 기사분 방문해드리겠다”고 했다. 30여분 뒤 실제 속도는 10기가에 가까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도 아닌 두 번째라 잇섭은 고객센터 측에 요금 감액을 요청했고 고객센터는 ‘기사분이 점검한 뒤 감액을 해드리겠다’고 답했다. 이후 KT 기사가 전화를 걸어 ‘해결됐으니 일단 방문은 하지 않겠다’고 한 뒤 연락이 없어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고객센터는 “10기가를 쓰고 있기 때문에 100메가가 절대 나올 수 없는데.. 이해가 안 가지만 1기가와 10기가 중간요금으로 책정해주겠다”며 요금 감면을 부분 수용했다. 이에 잇섭은 “전 1기가도 아니고 그거보다 훨씬 못한 100메가로 썼는데요?”라고 따지자 KT 측에선 "계속 10기가 신호를 쏴줬기 때문에 100메가로 서비스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 잇섭은 “KT 쪽 논리는 기사분이 방문하고 나서 우리 쪽에 모뎀 고장을 확인한 뒤 이후부터 감액된다고 했는데, 우리는 기사분이 오지도 않았고 우리 쪽의 모뎀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감액도 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요약하자면 10Gbps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더라도 요금 감액을 받기에 굉장히 어려운 구조로 돼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잇섭의 사연이 담긴 동영상은 조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자 인터넷 속도를 측정한 뒤 그 결과를 공유하면서 실제 잇섭과 유사한 사례들이 여럿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금제 기가인터넷 1기가로 금액 올려서 신청했고 기사님까지 왔다갔는데 측정한 결과 70메가는 심한거 아니냐”, “KT 장기고객인데 호갱 제대로 당하고 있었다”, “1기가 사용 중인데 37메가 나왔다” 등의 글들이 잇따랐다. 이후 잇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통해 한 대행사로부터 영상 삭제 요청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영상 올린 후 대행사에서 연락이 왔다. 해당 영상을 내려달라고 요청왔지만 알고 보니 전화거신 분은 KT의 전담대행사는 아니고 10기가 관련 통신 3사와 모두 연관되어 있는 대행사로 최종 확인됐다”며 “영상을 왜 내려야 하는지 이유를 묻자 KT 내부에서 영상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영상이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KT에서 정말 납득할 만한 이유를 혹시라도 알려줄 수 있다면 고려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추후 상황도 역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이 되자 KT 측은 자사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던 '100만 유튜버 ITSub잇섭 10GiGA 인터넷 이야기'라는 잇섭의 인터뷰 영상을 내려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9 09:46:57KT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달 24~26일(현지시간) 열리는 'Network X 2023'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인터넷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Network X 2023’은 전세계 300개 이상의 장비 및 칩셋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통신 전시회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엑세스망 지능화)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장비업체와 함께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KT는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관제 기반 초소형 OLT 및 멀티-기가 스위치 인프라 솔루션(다산네트웍솔루션즈)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홈 솔루션(가온브로드밴드) △자체 개발한 차세대 SDN 컨트롤러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초소형 광선로 종단장치(OLT)'는 통신국사와 빌딩의 구내 네트워크 환경 등에 최적화된 인프라 솔루션이다. 네트워크 장애를 탐지하는 기능이 적용돼 먼 거리의 통신국사에서도 빌딩 내 장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또 공간이 협소해도 설치가 용이해 빌딩 구내 네트워크 전체를 광케이블로 구축하거나 원거리 통신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멀티-기가 스위치'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기존 아파트와 빌딩의 랜선(UTP 케이블, 4선/8선) 기반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하나의 장비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와이파이 기반 구독형 스마트 홈 솔루션'은 홈 와이파이 단말(WiFi AP)로 가정 내 인터넷 접속 시 악성코드나 유해사이트 차단, 자녀의 인터넷 사용 관리, 홈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차세대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컨트롤러 솔루션'은 SDN 표준 중 하나인 'NETCONF/YANG' 표준을 바탕으로 현재 운용되는 모든 네트워크 장비를 수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장비 설정에 필요한 명령어를 자동 입력하고, 이상 발생 시 원클릭으로 복구하는 기능 등이 탑재돼 복잡한 네트워크 장비를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들은 현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국내 통신장비 산업을 활성화할 중요한 기술들"이라며 "KT는 우수한 인터넷 기술력과 국내 장비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터넷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3 10:33:0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터넷 속도를 10기가(Gbps)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25기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19일 ETRI에 따르면 ETRI 연구진은 최근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광액세스망은 초고속 인터넷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 및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관련 장비가 다양하게 혼재되어 새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5배 빠르며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은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과 디스어그리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 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SW)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한다. 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HW) 부분과 SW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다. 이 기술은 기존에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며,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5세대(5G) 이동통신 이후 6G에도 사용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9 18:17:56[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인터넷 속도를 10기가(Gbps)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25기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19일 ETRI에 따르면 ETRI 연구진은 최근 SK브로드밴드 서울 동작정보센터에서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 오이솔루션과 함께 '애니커넥트(AnyConnect)'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광액세스망은 초고속 인터넷 등 다양한 장소에 널리 사용되는 광섬유 기반 네트워크이다. 애니커넥트 광액세스 네트워킹 기술은 기존 광통신이 제공하는 고속화 및 대규모 연결성의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 기존 광액세스망은 가입자당 10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 인터넷 위주였다. 또 관련 장비가 다양하게 혼재되어 새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 인터넷 속도보다 2.5배 빠르며 모바일 장비까지 수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의 핵심은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과 디스어그리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 기반 슬라이싱 기술은 제조사와 기능이 서로 다른 광액세스 장비들을 소프트웨어(SW)로 하나의 장비처럼 관리제어하고, 용도별 맞춤형 네트워크 자원을 제공한다. 디스어그리게이션 기술은 기존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하드웨어(HW) 부분과 SW 부분으로 분리해 각각의 장비로 구성하고 표준 인터페이스로 연결한다. 이 기술은 기존에 설치된 광액세스망에 장비 업그레이드만으로 가능하며, 광액세스망 재설계에 따른 시간 및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5세대(5G) 이동통신 이후 6G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 개발 기간 동안 SCI 및 저명국제학술대회 초청 발표 7건, 국내외 특허출원 3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향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50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액세스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0-19 14:16:32KT는 다음달 1~5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에서 광인터넷 부품과 단말, 장비 등 최신 광통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광통신 콘퍼런스 2023'은 전세계 350개 이상의 광통신 부품 및 장비 업체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의 광통신 전시회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KT와 국내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유비쿼스)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포투) △PSTN 통합 광모뎀(엔아이투스)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라이트론) 등 광통신 인프라의 구축 비용을 효율화한 장비들이 전시된다. ‘1G/10G 통합 광통신 장치’는 하나의 광 인터페이스로 1Gbps 속도의 기가인터넷과 10Gbps 속도의 10기가인터넷을 동시 제공하기 위해 ‘1G/10G 동시 트래픽 처리’ 기술을 적용한 장치다. 전국에 구축된 기가인터넷용 인프라의 일부 장치만 교체해도 10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장거리 1G/10G 통합 전송 광모듈’은 하나의 광케이블로 1Gbps와 10Gbps 속도의 광신호를 동시에 송수신하는 장치다. 기존 20㎞였던 전송 거리를 40㎞까지 확대해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하지 않아도 10기가인터넷을 더 먼 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PSTN(유선전화망) 통합 광모뎀’은 유선전화 서비스를 구리선 없이 광케이블로 통합해 초고속 인터넷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기존 구리선으로는 유선전화 서비스가 4㎞까지 제공됐으나, 이 장치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다. ‘100G QSFP28 PSM4 통합 광모듈’은 기존 장비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하는 장치다. 속도 측면에서 5G 엑세스망의 분산장치(DU)와 원격무선장치(RU)를 연결하는 유선망인 프론트홀의 전송 속도를 기존 10Gbps에서 25Gbps까지 높여준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1개의 100Gbps 인터페이스와 광모듈로 25Gbps RU 4개를 수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DU는 25Gbps RU 1개만 연결이 가능했다. 이 장치를 활용하면 DU 인터페이스의 집적도가 높아져 국사 내 시설과 장비 구축이 간편해진다. KT는 이번에 선보인 장치들로 그간 분산된 광통신 인프라를 통합해 구축 과정을 단순화하고 옥외 시설 규모를 축소시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가 선보인 광부품과 광전송장치들은 KT 광통신 인프라를 혁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술들"이라며 "앞으로도 KT는 혁신적인 인프라 기술과 로드맵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창의적인 솔루션을 함께 발굴하면서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26 08:58:40【 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화웨이가 오는 2024년 5.5G(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한다. 화웨이는 5.5G(5G어드밴스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AIGC),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하는 등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돌아갈 첨단 기술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방문한 화웨이 상하이 R&D 모바일브로드밴드(MBB) 경영브리핑센터(EBC)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에선 찾기 힘들었던 기업·소비자간(B2C) 제품·솔루션들이 대거 배치돼 있었다. 생성형 AI, XR, 자율주행, 모바일 및 방송기술 등이다. 화웨이는 5G의 다음 세대 개념으로 5.5G를 제안해 왔다. 5.5G는 대폭 빨라진 다운링크(10기가비트)·업링크(기가비트) 속도, 1000억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연결 등을 목표로 한다. 더 빠른 초연결과 더 넓은 커버리지를 통해 더 정밀한 첨단 기술이 구현할 것이란 설명이다. AI 및 AIGC의 경우 빠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하나의 연결을 통해 AI 기술을 경험하고, 더 몰입감 높은 X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웨이가 EBC에서 소개한 AI 콘텐츠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내 있는 물체가 이용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고 변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외에도 몇번의 터치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생성AI 기술,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가 '넥스트 디바이스'로 꼽고 있는 XR 콘텐츠, 초고속·저지연 통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자율주행 기술도 소개됐다. 화웨이 관계자는 "5.5G의 특징은 글래스프리(안경 등 도구가 필요없는), 초저지연, 고효율이 특징이다"며 "기술적으로는 5G에서 5.5G, 6G로 넘어갔을 땐 이용할 수 있는 주체가 늘어나고 3차원(3D) 전환이 더 원활하고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1615억위안(약 28조9940억원)으로, 한해 매출액의 25.1%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간 R&D 투자 총액은 9773억위안(약 175조4536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5.5G 상용 네트워크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2023-07-04 18:15:22【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화웨이가 오는 2024년 5.5G(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한다. 화웨이는 5.5G(5G어드밴스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AIGC),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R&D) 예산을 집행하는 등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돌아갈 첨단 기술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28일(현지시간) 방문한 화웨이 상하이 R&D 모바일브로드밴드(MBB) 경영브리핑센터(EBC)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에선 찾기 힘들었던 기업·소비자간(B2C) 제품·솔루션들이 대거 배치돼 있었다. 생성형 AI, XR, 자율주행, 모바일 및 방송기술 등이다. 화웨이는 5G의 다음 세대 개념으로 5.5G를 제안해 왔다. 5.5G는 대폭 빨라진 다운링크(10기가비트)·업링크(기가비트) 속도, 1000억 규모의 사물인터넷(IoT) 연결 등을 목표로 한다. 더 빠른 초연결과 더 넓은 커버리지를 통해 더 정밀한 첨단 기술이 구현할 것이란 설명이다. AI 및 AIGC의 경우 빠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하나의 연결을 통해 AI 기술을 경험하고, 더 몰입감 높은 XR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웨이가 EBC에서 소개한 AI 콘텐츠는 콘텐츠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내 있는 물체가 이용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고 변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이외에도 몇번의 터치만으로도 빠른 시간 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생성AI 기술, 애플과 삼성 등 경쟁사가 '넥스트 디바이스'로 꼽고 있는 XR 콘텐츠, 초고속·저지연 통신 등을 기반으로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인 자율주행 기술도 소개됐다. 화웨이 관계자는 "5.5G의 특징은 글래스프리(안경 등 도구가 필요없는), 초저지연, 고효율이 특징이다"며 "기술적으로는 5G에서 5.5G, 6G로 넘어갔을 땐 이용할 수 있는 주체가 늘어나고 3차원(3D) 전환이 더 원활하고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R&D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1615억위안(약 28조9940억원)으로, 한해 매출액의 25.1%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간 R&D 투자 총액은 9773억위안(약 175조4536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5.5G 상용 네트워크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효율·저비용 중계기 메타AAU 등을 비롯해 5.5G를 구현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모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04 11:38:14[파이낸셜뉴스] 화웨이가 오는 2024년 5.5G(5G어드밴스드)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화웨이는 2023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상하이(MWC 상하이) 기간 중 개최된 5G 어드밴스드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양 차오빈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솔루션 부문 사장은 이번 출시가 ICT 업계의 5.5G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웨이는 5.5G, F5.5G, 넷5.5G(Net 5.5G) 등 포괄적인 통신 진화 기술을 통합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5.5G 시대'라는 개념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5G에 대한 이동통신사업자의 이전 투자를 보전하고 네트워크 성능을 최대 10배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기가비트 다운링크 속도와 기가비트 업링크 속도를 제공하고, 패시브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1000억개의 IoT 연결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차오빈 사장은 "표준화 일정이 명확하게 정의된 5.5G 시대는 이미 기술적, 상업적 검증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화웨이는 오는 2024년 5.5G 상업적 배포에 대비해 상용 5.5G 네트워크 장비의 완전한 세트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5.5G 핵심 기술 연구개발(R&D) 및 검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0기가비트 다운링크를 지원하는 초대형안테나배열(ELAA) △1000억개의 IoT 연결을 지원하는 패시브 IoT 검증 등이다. 화웨이가 검증 중인 또 다른 기술은 F5.5G 초광대역 네트워크에 10기가비트 속도를 구현하는 50G PON(패시브 옵티컬 네트워크)다. 화웨이는 해당 기술이 향후 가정, 캠퍼스,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전 세계 30개 이상의 이통사와 협력해 이 같은 기술에 대한 검증 및 애플리케이션(앱)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양 차오빈 사장은 "5.5G 무선 및 광 접속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 개발뿐 아니라 네트워크 역량과 가용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네이티브 기술을 5.5G 코어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기능을 네트워크 최말단까지 전달해 다양한 산업에 보다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7-04 10:43:10【 상하이(중국)=김준혁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의 다음 단계인 5.5G는 사람들을 더 잘 연결할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센싱, 첨단 제조와 같은 영역에서 산업적 요구를 더 세밀하게 지원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중국산 통신장비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화웨이의 멍완저우 순환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세대 통신기술 및 솔루션 발굴을 위해 파트너, 고객사 등과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5.5G 기술·솔루션을 중심으로 지속적 성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동통신 3사 수장들도 '넥스트 5G'로 가기 위해선 국제 협력과 교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AI 등장으로 통신 중요성 커져"멍 순환회장은 2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상하이 MWC)에서 '디지털퍼스트 네트워크'를 주제로 진행된 키노트 세션 연사로 나서 "5G가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기술 공급업체, 파트너, 고객 간 협력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초거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통신의 중요성도 높아지면서 통신 기술·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선 가치사슬 내 각각의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멍 순환회장은 "업계는 솔루션 모델링 및 최적화, 도구와 방법에 대해 동료, 파트너, 고객, 개발자와 함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개방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리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멍 순환회장의 이번 발표는 지난 4월 화웨이 순환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대외무대 첫 데뷔전이자 최근 EU 집행위원회 내부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금지령' 의견이 나온 이후 첫 행보라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EU 집행위는 EU 회원국에 화웨이와 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대중 제재에 이어 EU까지 중국 장비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화웨이로선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스트란드컨설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EU 중 8개국에서 중국산 5G 무선접속망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4G의 경우 이 같은 국가는 16개국까지 늘어난다. 유럽 내 모바일 이용자 중 41%가 중국산 5G망을 통해 접속하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2022년 기준 중국산 5G 장비 비중은 59%를 기록했다. 통신 인프라를 이미 갖춰놓은 화웨이에 유럽 철수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상생과 협력 통해 위기 돌파"멍 순환회장은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5.5G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5G의 다음 단계인 5.5G는 10기가비트 다운로드 속도, 기가비트 업로드 속도, 1000억개의 연결을 지원하는 기능, 생성형 AI를 특징으로 한다"며 "5.5G는 사람들을 더 잘 연결할 뿐만 아니라 IoT, 센싱, 첨단 제조와 같은 영역에서 산업적 요구를 더 세밀하게 지원하며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멍 순환회장은 이날 미·중 갈등, EU 집행위 의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가치사슬 협력을 강조한 만큼 상생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업 돌파구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의 이통 3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도 5G 기술 및 적용 분야 확장을 위해선 대내외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5G 융합 응용 및 시범 프로젝트의 국제협력 교류 및 모범사례를 강화해야 보다 빠른 5G의 대중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2023-06-28 18:3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