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7월 3일부터 5~11세 소아의 코로나19 기초접종에 2가백신이 활용된다. 19일 질병관리청은 5~10세 소아용 코로나19 BA.4/5 기반 화이자 2가백신이 지난 5일 국내 도입됨에 따라 내달 3일부터 소아용 기초접종에 2가백신을 활용하고 접종횟수를 1회로 단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BA.4/5 기반 2가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거쳐 지난 5일 국내 도입됐다. 앞서 질병청은 BA.4/5 기반 2가백신의 기초접종 전환계획을 발표하며, 아직 2가백신이 도입되지 않은 5~11세의 경우 백신의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하여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1차접종 및 2차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소아는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7월 3일부터 당일접종 및 예약접종을 통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변경하고,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19 11:09:14[파이낸셜뉴스] 30일부터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백신이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바뀌고, 기존 2회 접종은 1회 접종으로 단축돼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백신을 2가백신으로, 접종은 2회에서 1회로 단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환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동향과 2가백신의 유행변이에 대한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됐다. WHO는 BA.4/5 기반 2가백신을 기초접종에 활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지난 3월 말 밝혔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지난달 이전 단가백신의 접종여부 및 접종횟수와 관계없이 BA.5 기반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질병청은 "앞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1차 혹은 2차 미접종자)에는 BA.4/5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세 이상 1·2차 미접종자는 478만명이고, 60세 이상의 경우 78만명이다. 단,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 및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2회)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환계획은 12세 이상으로 만 5~11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5~11세용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으로, 6월 중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돼 시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이 지난 29일 시작됐다고 안내했다. 이번 상반기 접종은 5월 15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한 상황이고 현재까지 사전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이번 상반기의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며, 하반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가급적 상반기인 6월 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것을 권고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한 만큼, 기초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이번 상반기 추가접종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시행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1만3510명, 해외 19명으로 총 1만3529명이다. 전날 대비 6661명 증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30 09:34:4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줄면서 방역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해 고령층의 2가백신 접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인 방역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중증·사망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 수단인 2가백신 추가접종은 고령층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30% 초반의 접종률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정부는 최후의 방역 수단이던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하며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지만 고령층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고령층의 2가백신 접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2.3%에 불과하다. 정부는 코로나19 7차 유행 속에서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령층이 입소해 있는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접종기간'을 마련해 지난해 연말까지 고령층의 경우 50%, 감염취약시설 60%을 목표로 접종률 제고를 시도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염취약시설은 목표 수준을 넘어섰지만 고령층 접종목표는 아직도 한참 미달된 상황이다. 또한 팬데믹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속화되고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면서 목표달성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월 2주차 기준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3553명으로 전주 대비 15.8% 감소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292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20명이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사망자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1주일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58.3%, 70대 이상이 20.1%, 60대 17.3%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10명중 9명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한 것이다. 방역상황 안정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방역당국이 고령층에 대한 2가백신 동절기 접종률 제고를 강조하는 것은 고령층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고령층이 2가백신으로 면역을 마련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건강 취약계층, 특히 60세 이상 대상자들은 동절기 추가접종에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4주 예방접종 효과 분석 결과 2가 백신을 접종하면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보다 중증 진행 위험이 92.1% 감소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17 17:00:59[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접종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개량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아직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를 유지하며 감소세로 접어들지 않고 있고, 다가올 설 명절을 계기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대면접촉을 증가할 경우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4227명 줄어든 3만9726명으로 4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로도 1만7228명 감소했다. 전재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17일 연속 감소하며 뚜렷한 유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544명→526명→523명→541명→540명→510명을 기록했고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1명 증가한 511명을 기록하며 확진자 수와 같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중국발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확산은 우려에 비하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된 방역대응 속에 통제되고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인 XBB.15의 국내 확산도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이에 따른 사망 추세는 방역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설 명절 빈틈없는 방역대응을 펴겠다고 밝히면서 60대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후 고향에 방문할 것을 요청했다. 명절이 고위험군의 코로나19 감염과 중증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인구 중 2가백신(개량백신)을 이용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0.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정부와 방역당국은 집중접종기간을 설정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의 60%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가 밝혔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 접종 수준은 낮은 수준이다. 다만 12일 0시 기준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은 58%를 넘겼다. 방역당국은 개량백신을 이용한 추가접종이 감염 예방은 물론 중증화를 막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월 4주 기준 전체 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비율은 미접종이 30.29%, 2차접종은 20.10%, 3차접종 16.48%, 4차접종은 15.03%로 나타났다. 접종 차수가 올라갈수록 재감염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진단은 "재감염 시 사망위험은 약 2.1배, 입원위험은 3.1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접종을 통한 재감염 예방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2가백신(개량백신)은 현재 국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인 BQ.1, BN.1, XBB.1 등 각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3 15:30:0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오는 18일까지인 코로나19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 집중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한다. 겨울철 재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감염 취약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제고 추진실적 및 집중 접종기간 연장'을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1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각각 414명(88.7%), 46명(95.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60세 이상과 요양병원.시설의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각각 24.5%, 40.6%로 13.3%인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고위험군은 접종을 통한 재감염 및 중증 예방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동절기 접종률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로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집중접종기간을 설정하면서 고령층의 50% 이상,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60% 이상 추가접종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2가백신이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높은 효과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집중접종기간 연장을 통해 고령층과 감염취약계층의 2가백신 추가접종률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가백신을 추가접종한 그룹은 기존백신만 접종한 그룹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28%~56% 높게 나타났고, 영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2가 백신을 추가접종한 그룹이 기존백신만 접종한 그룹보다 감염 예방효과가 57%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최근 국내외 연구에서 동절기 2가백신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2가 백신 추가접종은 재감염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하므로,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한다. 특히, 감염시 중증·사망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방역당국은 2가백신이 청소년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청소년에서 2가백신의 안전성은 이전 단가백신과 유사하며, 이상사례 유형도 주사부위 통증 등 94.3%가 일반적 증상을 보였다. 청소년 2가백신 추가접종은 오는 12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2월 19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9 11:21:26[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3·4차 접종을 중단하고 추가접종 유형을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단일화한다.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유행에 맞게 개발돼 감염예방효과가 더 높은 2가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3·4차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단가백신을 활용한 기초접종과 동절기 추가접종 두 종류로 간단히 구분되고, 오는 17일부터는 기초접종을 완료했다면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행 코로나19 접종 체계는 연령에 따라 추가접종 권장차수가 달랐다. 18~49세의 경우 3차까지를, 50세 이상은 4차까지를 권장했다. 따라서 동절기 추가접종과 3·4차 접종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었다. 추진단은 추가접종 단일화는 현재 유행변이에 맞게 개발돼 감염예방효과가 더 높은 2가백신 접종에 집중하기 위한 개편이라면서 접종유형 단일화로 국민 혼선도 줄일 수 있을 것으이라고 설명했다. 2가백신은 기존 단가백신 대비 중화항체가 2~5배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이전에 접종한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2가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하며, mRNA 백신 성분에 중증 알레르기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유전자재조합백신(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으로 접종할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8 15:43:19[파이낸셜뉴스]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5일 동절기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미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체계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동절기 접종률을 제고해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다가올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R&D의 거버넌스의 필요성, 사회경제적 영향 평가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와 감염병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주무 부처가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예산을 총괄 편성하도록 역할의 확대·개편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비용 투자가 많은 편인데도 정작 급할 때 쓸 수 있는 백신과 치료제는 왜 이렇게밖에 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전문가들이 모인 부처가 주무부처가 돼서 미래 감염병에 대비하는 R&D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위원장은 "감염취약계층인 고령층의 2가백신 접종률 50%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면서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린다고 주저하는데 이번 개량 백신은 국내 발생의 85%를 차지하는 오미크론 BA.5 변이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고 접종 후 부작용은 기존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변이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변이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인구가 많고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나라에서 새로운 변이가 터질 위험이 높다"며 "변이가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유행하냐, 안 하냐는 전적으로 우리나라의 환경에 달렸고, 철저한 방역체계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위원장은 최근 대전시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증 및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5 13:30:59[파이낸셜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오미크론주 BA.4·5 변이 대응 2가백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이번 긴급사용승인은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오미크론 대응 백신 추가접종 확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이 백신에 대한 도입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유행 등 보건 위기 상황에서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약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해 공급하는 제도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4와 BA.5 공통부분) 각각의 항원을 발현하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2가 백신이다. 사용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이며 기초접종이나 추가접종을 받은 후 최소 3개월 이후 0.5㎖를 추가 접종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긴급사용승인 백신은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허가된 백신과 같은 원료의약품을 외국에서 공급받아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충진·표시 등의 공정을 거쳐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국내 제조 백신”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해당 백신의 감염내과, 약학, 예방의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5인)에게 자문했고 전문가들은 신청사가 제출한 자료가 미국과 유럽이 BA.4·5 대응 백신을 검토하기 위해 활용한 자료와 동일하고, 해당 자료에 기반해 긴급사용승인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BA.4·5 대응 2가 백신이 앞서 허가받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과 mRNA 플랫폼, 투여 용량, 제조방식 등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해당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인정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후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를 개최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2-02 14:16:35[파이낸셜뉴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30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2가백신 추가접종을 마쳤다. 오 처장은 접종 권고기준(4차 접종 후 3개월 경과)에 맞춰 접종에 참여했고 이날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박윤주 의약품심사부장도 함께 접종을 받았다. 이날 오 처장은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어르신들과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같은 감염 취약시설에 계신 분들께서는 2가 백신 추가접종에 반드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접종에 사용되는 2가 백신(화이자 BA4/5, 화이자 BA1, 모더나 BA1 대응 백신)은 식약처가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전문가 자문, 시험검사 등을 거쳐 품질을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함께 서울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아 2가백신 추가접종을 마쳤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30 16:47:11[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동절기 2가백신 추가접종 접종률 제고에 나선 가운데 방역사령탑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30일 추가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조 장관은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서울시 소재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을 했다. 조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을 겸하고 있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 사령탑으로 조 장관의 접종은 본격적 7차유행 속에서 일반 국민들에게 백신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접종을 하면서 조 장관은 "백신접종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겨울철 재유행 극복의 핵심열쇠"라면서 2가백신 추가접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미접종자 또는 접종 후 시간 경과로 면역력이 약해진 국민들은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높은 2가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4주간을 2가백신 집중 추가접종 기간으로 삼고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 집중 접종 기간을 통해 정부는 감염취약계층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절반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접종률 60%를 목표로 잡고 있다. 더 많은 국민들이 추가접종에 나서고 접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접종간격을 기존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하고 접종 연령대도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했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각 지자체에도 접종률 제고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정부 고위인사들은 잇달아 추가접종을 솔선수범 하면서 국민들의 추가접종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 추가접종을 이끌고 있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물론, 이기일 복지부 1차관, 박민수 2차관 등 방역당국 고위인사들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접종을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나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지만 아직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30 14: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