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인하대학병원을 비롯 11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540명 중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19일 273명(50.5%)에서 22일 446명(82.5%)으로 173명(32.0%)이 증가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수련병원의 전공의 44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349명(오후 2시 기준)이 출근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인천시는 공공 의료원인 인천시의료원에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실 24시간 운영, 응급실 전문의 순번제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응급실·외래환자가 증가하면 오후 10시까지 야간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 지연 사례가 최소화되도록 환자를 수용할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실시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2 16:00:3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아과 전문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3월부터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 체계 구축 등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2월 28일 울산대학교병원과 소아 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지역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 대부분은 오후 6∼7시에 진료를 마쳐 소아 응급환자들이 야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평일과 공휴일 야간의 경우 진료 공백이 발생하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 전용 응급실,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과 협약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울산대병원은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를 맡기로 했다. 진료는 오는 3월부터 개시 예정이지만 울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병원과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등과 지역 소아 응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소아 응급환자의 의료 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라며 ”이를 통한 소아 환자 진료의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2-28 14:21: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추석 연휴에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가천대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응급의료기관 19개소 응급실이 24시간 운영되고 병·의원 499개소, 약국 382개소가 운영돼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응급진료기관 운영 상황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비상 진료 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은 유선전화 119(종합상황실), 129(보건복지콜센터), 120(시 콜센터)과 보건복지부 및 인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이용해도 된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추석 연휴 기간 의료공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게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응급진료체계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7 08:42:16[파이낸셜뉴스] 야간과 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진료전용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경기도에 추가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40개로 대폭 늘어났다. 경기도는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과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11월 기준 28개로 늘렸다. 여기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2개소를 올해 신규로 운영, 총 40개 진료기관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 응급실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켜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도는 지난해 소아응급 진료체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현장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수용해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내 25개 달빛어린이병원 가운데 운영시간 등 예산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6개소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용인, 안산, 구리, 가평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보다는 진료시간이 짧아 이용 전에 진료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사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소아진료체계가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 10월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곳에서 2곳으로 늘었다. 12월부터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경기남부의 소아중증·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10:08:0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야간과 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아진료전용병원인 달빛어린이병원 2곳이 경기도에 추가로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40개로 대폭 늘어났다. 경기도는 고양 지축아이제일병원과 남양주 다산청아람어린이병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11월 기준 28개로 늘렸다. 여기에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2개소를 올해 신규로 운영, 총 40개 진료기관이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만 18세 이하 경증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평일 23시, 주말 18시까지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곳으로 민선8기 경기도 출범 전에는 6개였다. 야간·휴일에도 외래진료를 이용할 수 있어 응급실 이용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줄여주고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감소시켜 의사 집단행동 상황에서 응급실 과밀화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도는 지난해 소아응급 진료체계 개선과 달빛어린이병원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 현장의 의견을 수렴, 정부에 달빛어린이병원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고 보건복지부가 이를 수용해 수가개선과 운영비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내 25개 달빛어린이병원 가운데 운영시간 등 예산지원 조건을 충족하는 16개소가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12개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인력 채용 등의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의 최소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진료기관에 운영비를 지원해 야간과 휴일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올해 용인, 안산, 구리, 가평 등 8개 시·군 12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은 달빛어린이병원보다는 진료시간이 짧아 이용 전에 진료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의사집단행동의 장기화로 소아진료체계가 변화하고 있지만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소아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분당차병원에 이어 지난 10월 31일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1곳에서 2곳으로 늘었다. 12월부터는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경기남부의 소아중증·응급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1 09:55:572023년 대학병원 파업과 국·공립 병원들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혜와 감사 의료재단 산하의 '화성중앙종합병원'과 '향남스마트병원'이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 운영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로 해석된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지역 내 최초의 종합병원 및 권역병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수원 진료권 내 중증응급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병원은 연중무휴 24시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해 응급 상황에 대응하고 있으며,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필요 없는 입원 환경을 조성, 환자와 가족들의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조재우 진료원장은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과 척추질환 치료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신경외과 전문의다. 그는 카톨릭의대 신경외과 외래교수 및 동남보건대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업적을 남겼다. 그의 지도로 병원은 고난도 수술 및 비수술적 치료에 강점을 보이며 환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화성중앙종합병원은 최근 최신 복강경 장비 및 맘모톰 장비 등 수술 장비를 새로이 도입하며 의료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미세관절경과 PACS 시스템 연계 장비를 구비해 수술 기록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분야의 유능한 의료진을 영입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지역 내에서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을 구현했다. 조재우 원장은 “새로운 시스템과 고품질 의료 서비스 도입이 환자와 그 가족의 만족도로 이어져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025년을 포함한 미래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혜와 감사 의료재단은 동탄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할 세교신도시 내 '메디컬센터 세교S타워'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연면적 9,300평 규모로 조성될 이 메디컬센터는 향후 화성중앙종합병원, 향남스마트병원, 세교지구의 신규 병원과 연계돼 30분 거리 내 상호 지원이 가능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성 동탄과 오산 지역에 보다 긴밀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11-06 09:52: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전남도는 도민의 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순천의료원에서 40병상 규모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와 가족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 의료서비스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모든 도민에게 평등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인 순천의료원이 선도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환자가 보호자나 간병인 도움 없이도 안전하게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가족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또 외부인의 출입을 최소화해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줄이고, 전문적인 간호 간병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765개소 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 중이다. 전남에선 2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진의료원도 내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진료, 치료, 간병을 경제적 부담 없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고령 부부,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로 민간 의료기관의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한 만큼 전남도는 앞으로 순천의료원의 운영 사례를 공공의료 모범 사례로 삼아 민간병원으로 확산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은 도민에게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민 모두가 소외되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의료원은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2025년) △호스피스병동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역 사회 취약계층이 필요한 의료 혜택을 적시에 받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6 09:01:43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부산 어린이병원(조감도) 건립' 사업이 국비 확보로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사업평가를 거쳐 최종 국비사업으로 선정돼 건축비의 50%인 2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은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보강' 사업으로 지난 6월 사업계획서 제출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사업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5월까지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응급대응과 배후진료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의료원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앞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486억원, 건축비 45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600.55㎡,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재활의학과·소아치과·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와 함께 24시간 응급 대응, 중증 장애 아동 특성화 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소아만성질환자, 필수적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 등에 대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365 심야·휴일 진료체계 구축, 중증장애 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국비사업 선정으로 부산 어린이병원이 의료 전달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계속해서 수렴할 방침이다. 또 소아·청소년분야 전문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인력 및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각 대학병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통해 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4 18:18:35[파이낸셜뉴스] 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이 국비 확보로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는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사업평가를 거쳐 최종 국비사업으로 선정돼 건축비의 50%인 2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은 보건복지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 기능보강’ 사업으로 지난 6월 사업계획서 제출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사업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5월까지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응급대응과 배후진료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부산의료원 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앞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486억원, 건축비 45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1600.55㎡, 연면적 8340㎡(지하 3층~지상 3층), 5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소아정신건강의학과·소아재활의학과·소아치과·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와 함께 24시간 응급 대응, 중증 장애 아동 특성화 진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소아만성질환자, 필수적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 등에 대한 소아·청소년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365 심야·휴일 진료체계 구축, 중증장애 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국비사업 선정으로 부산 어린이병원이 의료 전달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의 의견을 계속해서 수렴할 방침이다. 또 소아·청소년분야 전문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인력 및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해 각 대학병원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통해 아동의료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4 10:39:21인공지능(AI)가 의료계를 파고들고 있다.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여기에 의정 갈등 장기화로 발생하는 공백을 AI가 매울 수 있는지 관심이다. AI 도입으로 의사들은 환자의 질환을 과거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과 진단'할 수 있게 됐으며 환자들은 각종 서비스로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로봇 업체들과 손잡는 병원들17일 병·의원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병원들은 국내 종합병원들은 AI 서비스나 로봇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들과 연이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와 AI 보건의료서비스를 개발중이다. 경희대병원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특화된 초거대 언어모델(LLM) 플랫폼 개발의 주요 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대화형 소아 건강 상담(건강상담·약물 정보·응급상담, 희귀질환) △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알레르기·성장·비만) △맞춤형 증례 추천(혈액질환·감염·호흡기 질환) △맞춤형 처방 보조(약물 처방·소아 응급) 등이 있다. 개발된 AI 서비스는 실증 단계를 거쳐 카카오톡 등 적절한 플랫폼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의 의료진,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제공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빅데이터 분석과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인 에스디에이에이와 손잡고 '협력병원 사이 AI 기반 진료협력플랫폼' 구축 사업에 돌입한다. 또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진료협력병원 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며, 대형-중소병원 정보교류 업무를 디지털화 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는 이미 로엔서지컬의 신장결석 수술 로봇 '자메닉스'를 다양한 수술에 활용하고 있다. 자메닉스의 AI 기술은 환자의 호흡까지 계산해 레이저가 정확히 결석만 부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의사 입장에서는 한결 안정된 환경에서 수술할 수 있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AI는 레이저가 쪼갠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인지 판단해 수술 안전성을 높인다. 의료 AI를 통해 망막을 촬영하고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개발한 메디웨일도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다수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이젠 Al 상담사가 환자 관리과거 환자들의 예약 및 진료 문의에 상담사가 응대했다면 이제는 365일 24시간 내내 고객문의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AI 상담사'가 병원을 지킨다. 중앙대병원은 KT와 함께 개발한 AI 보이스봇 'AI 누리봇'을 지난해 9월부터 병원 고객센터에 도입해 고객의 예약일정을 관리해왔다. 고객의 문의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AI 누리봇의 기능을 더 고도화해 지난달부터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신규 고객의 예약접수도 받고 있다. 이대서울병원도 진료 예약, 변경 문의에 즉각 응대하는 AI 상담사를 도입해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업무 처리를 위해 최적화 구성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 콜센터로 걸려오는 전화를 AI 상담사가 받아 예약 확인, 취소, 변경 등을 즉시 반영한다. 한양대병원은 올초에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챗봇을 도입한 '케어챗' 서비스를 오픈했다. '케어챗'은 기존에 환자들이 콜센터, 홈페이지, 병원 모바일앱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진료예약, 변경, 취소 등의 의료서비스를 카카오톡 병원 채널 추가 후 AI 챗봇으로 병원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진료협력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입원과 전원할 때 정보 탐색의 시간과 노력을 절감함으로써 안전하고 연속적인 의료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병원들은 병실 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7 18: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