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라과이의 한 마을에서 70세 할머니와 27살 청년이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4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7년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라리퍼블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과이 산페드로주 리마에서 열린 루피나 이바라(70)와 후안 포르티요(27)의 결혼식이 지역 TV 방송을 통해 중계됐다. 자발적 축하공연에 냉장고·세탁기 선물 쏟아져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결혼식장에는 하객 2000여명이 몰리면서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이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부부의 지인과 동네 주민들이 나서 신부 드레스와 화장, 청첩장, 식장 세팅 등 결혼식 준비를 도왔다. 결혼식에는 7개 그룹이 자발적으로 축하공연에 나서며, 지역 축제처럼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에게 냉장고와 세탁기, 오븐 등의 선물도 쏟아졌다. 신부인 이바라 할머니는 "평생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진심으로 축하해 준 모든 주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라디오 진행하던 할머니, 전화번호 알려달라던 청년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7년 처음 알게 됐다. 지역 라디오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던 이바라 할머니에게 포르티요가 전화를 걸면서 인연이 시작됐는데, 포르티요는 할머니의 방송이 너무 좋다며 개인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사진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고, 7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의 지인들과 라디오 청취자들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면 절대 7년이나 연애하진 못했을 것"이라며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만 두 사람의 사랑엔 진심뿐"이라고 전했다. 곱잖은 시선에.. 할머니 "난 돈도 없어, 순수한 사랑" 하지만 이들에게 곱지 못한 시선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바라 할머니는 "나는 돈도, 집도 없는 사람"이라며 "남편은 순수한 사랑으로 내 곁에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정적인 말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오직 우리에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5 19:59:24[파이낸셜뉴스] 어려보이는 것을 넘어서 아이같아 보이는 '동안' 때문에 취업에 실패해오던 중국 남성이 SNS에 사연을 올리면서 취업에 성공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광둥성 출신의 '무성'이라는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남성은 1995년 8월생으로 올해 만 27세지만 10살 남짓 돼 보이는 얼굴로 번번이 구직에 실패해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었다. 무성은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 때문에 12살 소년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신분증을 보여줘도 대다수가 그의 나이가 27살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무성은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해 "저주를 받았다"며 "나이를 얘기하면 고용주들이 그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의 어린 외모 때문에 아동 고용으로 오해를 받아 노동법 위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중국 노동법은 16세 미만 아동 고용을 금지하고 있다. 어머니가 재혼한 후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무성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버지를 부양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그는 또 친구와 함께 공장 구직활동을 했지만 친구만 일자리를 얻고 본인은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1995년 출생으로 적힌 신분증을 통해 실제 나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무성의 이런 사연은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고 중국의 누리꾼들은 외모 때문에 무성을 채용하지 않는 고용주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영상으로 화제가 된 후 그는 여러 곳에서 구직 제안을 받았고 그중 하나를 택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8-04 06:27:23한달 전까지 집에서 취업 준비의 스트레스를 컴퓨터게임으로 풀던 20대 청년이, 국회에서 논평을 쓰고 방송에 출연하며 당 지도부를 따라 전국을 누빈다. '유쾌한 일탈'을 즐기는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26)이 그 주인공이다. 친구들은 "어떻게 쟤가 국민의힘 대변인이냐"며 '찐한 우정'이 담긴 장난을 치지만, 그는 141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자타공인 실력자다. 양 대변인은 지난달 5일 방송으로 생중계된 국민의힘 대변인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지원해 최후의 4인에 선발됐다. 대변인 토론배틀은 헌정사 최초의 30대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의 1호 공약이었다. 그간 모든 정당에서 대변인단은 당대표가 직권으로 지목해왔지만, 공정 경쟁을 통해 실력 있는 대변인을 선출, 정치적 이해관계 등을 배제하는 쇄신을 보여주겠다는 취지였다. 그 결과 대변인단 4명 중 3명이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로 꾸려졌다. '청년 대변인을 뽑은 것이 아니라 뽑아보니 청년이었다'는 말이 나왔다. 3일 국회에서 만난 양 대변인에게는 토론배틀에서 본 그 모습 그대로, 차분함과 여유로움, 당당함이 모두 느껴졌다. 대변인 임기를 채우고 대선이 끝나면 다시 취준생으로 돌아가느냐는 질문에 "내년 대선이 끝나면 27살이다. 취업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닌가"라며 호기를 보였다. 대변인이 된 지 한 달, 그는 업무 만족도에 80점이라는 다소 후한 점수를 줬다. 임기는 6개월로 그리 길지 않지만 '정권교체하고 나는 떠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며 야당 대변인으로서의 뚜렷한 목표의식도 드러냈다. 국회에서 세대차이 나는 '꼰대'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술자리를 가져봐야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술자리를 가질 기회가 전무했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차차 답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대변인 된 지 한 달이다. 해보니 어떤가. ▲업무 만족도는 80점이다. 논평도, SNS도 굳이 당에서 규제하지 않는다. SNS에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고, 당 논평도 수정되는 일은 거의 없다. ―하루 일과는 어떤가. 정신없을 것 같은데. ▲'당번 대변인'이 아닌 날에는, 정치적 이벤트도 없으면 정말 여유가 많다. 그런 날이면 기자들과 식사하고 정치·사회 이슈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전부다. 반면 바쁜 날은 정말 말도 못한다. 주요회의 배석에 논평 쓰고 당 행사에 방송 출연 일정까지 겹치면 그날은 정말 정신없는 날이 되기도 한다. ―부모님과 친구들 반응은. ▲부모님은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다. 내 활동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계셔서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웃음). 친구들은 '어떻게 쟤가 국민의힘 대변인이냐'는 반응이다. 체통(?) 좀 지키라고 한다. 지금도 저녁에 같이 게임하는 녀석이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니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4·7 재보선에서 '오세훈 유세차'에 오른 것이 화제가 됐다. ▲여권 유력 후보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 때문이었다. 지금 '용돈' 나눠주기 위해 확장재정하겠다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가뜩이나 힘든 청년들 노후가 더 힘들어질 거로 생각했다. 청년세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야권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국대다'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이준석 대표의 전당대회 대구 연설 때문이다. 가장 보수적인 지역에서 '탄핵은 정당했다'를 이야기하고 탄핵을 넘어 공존하자는 메시지를 외친 것에 반했다. 청년들이 재보궐 국면에선 국민의힘을 어쩔 수 없는 대안으로, 도구적인 용도로 지지를 해왔다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이 정당이 매력 있는 정당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불과 얼마 전까진 MZ세대는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무기력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청년의 정치 참여율이 부쩍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효능감이 높아졌다는 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청년세대의 중요성, 소중함 이런 건 원래 선거 때마다 들리는 화두였지만, 선거 끝나고 한 달 이상을 간 적이 없었지 않았나. 이번엔 달라졌다. 재보궐 선거를 통해 청년세대가 선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정치권에서 앞다퉈 구애하는 상황이다. ―MZ세대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언론은 하나의 키워드나 용어를 만드는 걸 좋아한다. 직관적이고 대중에게 전달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나로 묶어서 해석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도 있다. 다만 편의성과 별개로 1980~2000년대생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서 해석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20대도 20대 후반과 20대 초반이 다르다. ―MZ세대만의 특징으로 실용성·공정성 등이 꼽히는데. ▲의미 없는 분석이라고 생각한다. 실용성과 공정성을 중시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공과 사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굳이 이들을 관통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개인주의'가 아니겠는가. 개인주의적 특성이 강한 만큼 이들을 또 다른 어떤 특징으론 묶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MZ세대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우리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나라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나라였다. 최초의 민주시민 세대가 MZ세대이고, 따라서 의사결정에 있어서 개인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MZ세대가 사회에 나가면서 미치는 영향은 '집단주의적 부조리에 대한 저항'이라고 생각한다. ―어투나 논리를 푸는 방식 등이 이준석 대표와 닮았다는 평가도 들린다. ▲방송 출연도 하고 상대 패널과 토론도 몇 번 해보니 이준석 대표가 얼마나 대단한 수준인지 알게 됐다. 나는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조금이라도 비슷하다고 느껴졌다면 정말 민망한 일이다. 어투가 비슷하게 느껴질 순 있어도 앞으로 콘텐츠 면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공존을 이야기했다.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은 양준우도 공존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할 것이라 믿는다. ―대변인으로서 목표, 그리고 그 후 계획은. ▲'정권교체하고 나는 떠난다'는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기간 동안 가감 없이 일해보려고 한다. 내년 대선이 끝나면 만 27살이다. 취업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닌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현재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겠다. ―언론인이라는 직업적 꿈은 유지되나. ▲내년에 정권 교체에 기여하고,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게 되면 한번 (지원서를) 써볼 수 있지 않을까? 기자 출신 대변인은 사례가 많은 것 같은데, 대변인 출신 수습기자는 못 본 것 같다. 이것도 재미있는 도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계속 할 생각도 있나. ▲20대에 제1야당 대변인을 한다는 건 객관적으로 봐도 놀라운 정치경력일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조용히 논평만 쓰다 임기만 채워도 내겐 무궁무진한 기회가 열릴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생각으로 임한다면 기성 정치인들과 다른 게 무엇이 있겠나. 적을 만들지 않고, 논쟁적 주제에 모호한 화법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는 보신주의 정치가 문제라고 지적해왔는데, 적어도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MZ세대를 대변해서 현재의 한국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치권은 반드시 저출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개인적으론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MZ세대의 다른 특징을 꼽으라면 '사회 복지 못 받게 되는 최초의 세대'이거나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겪는 최초의 세대'일 수 있다. 이건 모두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저출산 때문일 거다. 저출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아주 조금씩 망가지고 있고, MZ세대가 은퇴할 시점이 되었을 땐 확정적으로 망가져서 복구도 힘든 상황일 거다. 지금도 많이 늦었다. 이 재앙의 흐름을 돌릴 수 있는 파격적인 수준의 저출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 시간에도 이력서를 쓰고 있을 취준생들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코로나 위기 때문에 세계경제 자체가 어렵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당연히 양질의 일자리도 줄어들게 된다. 우리가 특별히 불행한 순간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에게 더 가혹한 풍파가 닥친다. 경제적 여건이 힘든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정치권이 특별히 배려할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노력하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8-03 18:42:35중국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걷지도 못하는 아기를 마치 공처럼 뻥 차버린 엄마가 공분을 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광둥성에 살고 있는 27살 여성 천씨는 지난달 24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딸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기를 계단에 눕혀두고 폭행했다. 천씨는 야외 계단에서 아기를 눕혀두고 발로 걷어찼다. 마치 축구공을 차는 듯 강한 세기다. 분이 풀리지 않는지 딸의 한쪽 팔을 잡아 일으키며 "아직도 울어?"라고 되묻기도 한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친모라고는 볼 수 없는 행동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출산 후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가 계속해서 울고, 기분이 바뀌는 것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다행히 아기가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다. 조사를 받은 천씨는 강력하게 경고를 받은 뒤 돌아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3-03 09:46:35▲ 김무열 이시영 김무열 이시영 김무열과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시영의 과거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이시영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데뷔 초 나이를 속였던 이유를 밝혔다. 당시 강호동이 "오디션 볼 때 나이를 속였다던데"라고 묻자 이시영은 "소속사에서 나이가 많으니 감독님들과 미팅을 하면 두 살 어리게 얘기했던 거다. 25살과 27살은 와 닿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7살이라고 하면 결혼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너 지금 19살, 20살 친구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27살에 시작하는 것보다는 그냥 결혼하는 게 어때? 꼭 해야 되니?' 이런 말들을 들었다"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네티즌들은 이시영의 발언에 대해 "김무열 이시영, 결혼하라니",",김무열 이시영, 슬펐겠다","김무열 이시영, 충분히 어린데","김무열 이시영, 이시영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시영이 김무열과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사랑하는 신부를 되찾기 위해 자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한 남자의 처절한 순애보를 그린 이야기로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5 23:12:51매직아이 박건형 (사진=방송캡처) 박건형이 ‘매직아이’에서 여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는 배우 박건형과 봉태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박건형에게 “11살 연하 여자친구 있죠?”라고 물었고, 박건형은 “27살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건형은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고 있다”며 “내 눈에는 정말 예뻐 보이는 여자친구”라고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건형은 “결혼을 위해 자금을 얼마나 모았냐”라는 질문에는 “마음에 드는 동네에 전세를 얻을 수 있는 정도로는 모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전 남자친구들과의 사진을 다 태워버렸다고 고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16 11:19:39얼마 전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는 판타지 멜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시청률 30%에 근접하던 드라마는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400살 불로불사의 몸을 지난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의 사랑 이야기는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위세를 떨쳤다. 20대 청년의 모습을 가진 도민준은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인 그는 어린 외모와 달리 내면엔 묵직함을 지녔다. 흔치 않은 인물. 그리고 쉽게 소화하지 못할 배역이지만, 김수현은 도민준을 자신의 연기로 되살려냈고 이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김수현은 도민준이 극중 선보였던 검은색 정장에 얇은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20대 청년 김수현은 도민준의 모습 그대로 등장한 셈이다.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겸손하게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도민준이란 배역을 탄생하게 된 것은 모두 그의 연기력과 평소 생활습관 덕분일지도 모른다. 평균 네 시간도 못자는 강행군을 이어간 김수현은 드라마 촬영을 끝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소감을 묻자 그는 “잘 마무리했습니다. 행복했어요. 무엇보다 굉장히 많은 분들이 행복하게 드라마를 볼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목할 것은 극중 배역이다. 400년을 지구에서 살아온 도민준이란 배역은 정말 쉽게 만나지 못한다. 20대 외모에 400년의 지혜를 가진 인물은 어떨지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거기에 외계인이다. 독특한 배역을 김수현은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풀어냈다. 400살이란 나이는 김수현의 진중함으로 다시 되살아났다. 그의 연기는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쉽지 않은 배역을 표현한 것은 그의 연기 때문이다. “도민준 역할을 맡으면서 가장 신경 썼던 것은 도민준이 살아온 세월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도민준이 처음 와서 호기심이 많은 인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점점 상처를 받고 그런 내면을 보여주려고 했죠. 드라마를 보면 도민준은 쉽게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죠. 외계인이기 때문에 마음을 하소연할 곳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점점 감정이 메말라 가는 거죠. 그렇게 표현했는데 다행히 시청자들이 이해하시더군요.” 400년이란 시간을 살아오면서 도민준은 극중 다양한 의상을 입어야 했다. 사극의 한복과 개화기 시대의 의상을 한 작품에서 입는다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다. 김수현은 그런 점이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꼽았다. “한 작품을 하면서 조선시대, 개회기 다양한 시대를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시대를 관통하면서 도민준이란 캐릭터의 경험을 살려야 했으니까요. 한복과 개회기 의상을 입는 것도 재밌었고요. 그게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도민준은 외계인이다. 400년 동안 늙지 않은 그는 더불어 또 하나의 능력을 갖췄다. 바로 초능력이다. 순간이동은 기본이고 시간을 멈추고 괴력을 발휘한다. 청각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험담하는 소리에 괴로워한다. 능력에 따른 고통까지 표현한 작가의 발상도 좋지만, 천송이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는 도민준은 여성 시청자의 로망이었다. 김수현도 도민준의 초능력이 부러운 경우가 많았다. “도민준이 가진 초능력은 정말 부럽죠.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나, 공간이동 능력 등 실제로 저한테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가장 부러운 것은 바로 공간이동 능력인데요. 그게 있으면 집으로 빨리 가니까 편할 것 같거든요. 배우란 직업은 시간을 맞추는 게 생명이라 그런 능력이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요즘 케미라는 말이 있다. 남녀 주인공의 연기호흡이 잘 맞는 걸 케미가 좋다고 말한다. 케미는 영어단어 케미스트리(Chemistry)에서 나온 말로 드라마에서 남녀 간의 연기호흡이 좋다는 말로 많이 쓰인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영화 ‘도둑들’에 이어 이번 SBS ‘별에서 온 그대’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작품마다 성공을 거뒀다. 두 번째 호흡한 작품에서 그런 연기호흡이 나왔는지 궁금해졌다. “전지현 선배는 영화 ‘도둑들’에서 처음 인사를 드렸죠. 이번에 드라마에서 만나게 되니 정말 편했어요. 누나가 성격이 원체 쾌활해서 드라마에서 현장 분위기를 맞추는 게 편하 거든요. 지현 누나랑 있으면 몰입이 잘돼요. 나이차이가 있는데도 정말 서로 연기가 잘 들어맞아요. 촬영하는 동안 진짜 천송이와 연애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400살 된 외계인과 한류스타의 사랑은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서로 다른 종적이지만, 이들은 결국 사랑에 빠진다. 과거 회상이나 천송이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난 차를 타고 절벽으로 떨어지는데 도민준이 나타나 구하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기억에 남을 명장면이다. 수많은 장면 중에 김수현은 얼음호수에서 키스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꼽았다. “‘별에서 온 그대’는 유독 키스 장면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에필로그에서 얼음호수를 배경으로 나왔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시간을 멈춘 상태에서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가서 손을 잡고 키스하는 장면이죠. 호수에 눈이 오고 얼음도 있는 차가운 상황에서 두 사람의 키스신은 따뜻하고 애틋하잖아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던데, 저도 그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그는 올해 나이 27살이다. 이른 나이에 그는 너무 빨리 스타가 됐다. 어떤 배우도 김수현 만큼 인기를 누린 적은 없다. 높이 올라간 그는 어린 나이에 너무도 많은 걸 얻었다. 어찌 보면 부담일 수도 있다. 과연 김수현은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번 작품이 성공한 것은 작가님과 감독님 덕분이에요. 작품을 들어가기 전에 두 분과 대화를 나누고 방향을 잡아간 것이 큰 도움이 됐죠. 도민준이란 캐릭터가 사랑을 받은 건 바로 그 때문이다. 팬들의 과분한 사랑 늘 감사하죠. 한편으로 두렵기도 하지만, 전 늘 도전하려는 입장이에요. 그래도 부담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회사 식구들과 함께 해결하려고 해요.” 27살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한편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을 아우르는 배우가 됐다. 너무 이른 성공이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김수현의 노력이 숨어 있는 건 분명하다. 촬영장에서 집중하는 능력은 거의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캐릭터에 대한 고도의 집중력 그게 바로 김수현이 오늘날 위치에 오르게 된 이유다.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그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정말 궁금해진다. /황인성 기자 news@fnnews.com
2014-03-10 17:49:22레인보우 고우리(사진=지숙 트위터) 레인보우가 고우리의 생일을 맞이해 자축파티 인증샷을 남겼다. 22일 레인보우의 지숙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우리온니이이이잉!! 우왕 진심으로 생일축하해요. 앞으로도 언니의 재롱둥이가 되겠어요! 아 멤버들끼리 모이니 왜 이리 잼? 꿀잼 아 진짜 꿀잼”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레인보우의 멤버들이 각각 손가락을 이어 별을 만들어 보인 모습이 담겨있다. 레인보우의 리더 재경 역시 트위터에 “고우리야 생일축하한다! 너 27살이야! 크크크크”라는 강렬한 축하 메시지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드라마 촬영 때문에 축하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윤혜는 “우리 언니 탄신일 축하해요. 비록 촬영장이지만 마음은 함께랍니다 건강하시옵소서 할매!!”라고 축하의 글을 남겼다. 한편 고우리는 최근 레인보우 유닛그룹 레인보우 블랙으로 활동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2 00:57:59김옥빈 (사진=DB) 김옥빈이 노안이라며 망언을 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열한시’ 주연배우 정재영 최다니엘 김옥빈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DJ 컬투는 28살인 최다니엘에게 “배우치고 노안이다”라며 김옥빈을 향해 “최다니엘에게 한 마디 해줘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옥빈은 “사실 나도 노안이라 할 말이 없다”라며 자신의 나이가 27살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러자 컬투는 “에이~ 26살로 보인다. 한 살 차이는 엄청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열한시’는 다음날 오전 11시로의 시간 이동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24시간이 기록된 CCTV 속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스릴러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16 16:15:15세계 최고령 웜벳.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세계 최고령 웜뱃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국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세계 최고령 웜뱃'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세계 최고령 웜뱃' 사진에는 한 남성의 품에 안겨 있는 거대한 크기의 웜뱃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세계 최고령 웜뱃의 이름은 '패트릭'으로 호주에서 살고 있으며 현재 나이는 27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웜뱃의 평균 수명은 약 15년 정도다. 패트릭의 체중은 30kg 가량이며, 몸집은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 특히 머리 크기가 일반 성인들의 세배에 달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호주에서 웜뱃은 보호동물로 지정돼 있다. 세계 최고령 웜뱃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27살이라니.. 놀랍다", "보기만 해도 징그러워", "도대체 뭘 먹고 저렇게 큰 거지?", "주인이 제대로 들지도 못하네요", "엄청난 크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8-16 1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