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라인업이 완성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에 이어 SKT와 LG유플러스도 오는 28일부터 저가 구간이 개편된 5G 요금제 라인업을 선보인다. SKT와 LG유플러스가 10GB 미만 저가 데이터 소량 구간에 3만원대 요금제를 추가했다. SKT는 기본 데이터 6GB를 월 3만9000원에, LG유플러스는 5GB를 월 3만7000원에 제공한다. 각사는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해당 데이터를 더 싸게 책정해서 제공한다. 이 중 SKT는 3사 중 처음으로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일반 요금제에선 월 3만9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6GB를, 다이렉트 요금제에선 2만9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결합 등을 활용하면 더 싸게 이용 가능하다. 김준혁 기자
2024-03-27 18:20:22[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라인업이 완성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에 이어 SKT와 LG유플러스도 오는 28일부터 저가 구간이 개편된 5G 요금제 라인업을 선보인다. #OBJECT0#SKT와 LG유플러스가 10GB 미만 저가 데이터 소량 구간에 3만원대 요금제를 추가했다. SKT는 기본 데이터 6GB를 월 3만9000원에, LG유플러스는 5GB를 월 3만7000원에 제공한다. 각사는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요금제에도 해당 데이터를 더 싸게 책정해서 제공한다. 이 중 SKT는 3사 중 처음으로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일반 요금제에선 월 3만9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6GB를, 다이렉트 요금제에선 2만9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결합 등을 활용하면 더 싸게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상에서만 가입이 가능한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싼 대신 선택약정 또는 지원금 혜택 대상에선 제외되는 요금제다. SKT와 LG유플러스는 기존 소량 데이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SKT는 기존 8GB와 11GB에 제공하던 요금제의 데이터를 각각 11GB와 15GB까지, LG유플러스는 기존 6GB, 12GB를 각각 9GB, 14GB로 늘린다. 한편 KT는 올해 초 월 3만7000원에 4GB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먼저 출시하면서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이월요금제 형식을 도입했다. SKT는 3000원을 더 내면 데이터를 1~4GB 충전할 수 있는 충전제를 활용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7 14:37:4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육가 가구 데이터 혜택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할인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7000원에 기본 데이터 5GB를 제공하는 '5G 미니' 등 신규 5G 일반 요금제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T의 3만원대 요금제와 가격은 같고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1GB 더 많다. 5G 데이터 중저구간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월 5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24GB를 이용할 수 있는 '5G 베이직+'도 신설한다.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요금제에서도 월 기본 데이터 5GB(3만원), 24GB(4만2000원)을 추가했다. 다이렉트 요금제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존 월 6GB 또는 12GB를 제공하던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9GB, 14GB로 확장한다. 5G 요금제 슬로건으로 내세운 '국민 생애주기 맞춤' 혜택도 강화한다. 우선 똑같은 요금제로 더 많은 기본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청년층 혜택을 확장하기 위해 청년 대상 연령 상한을 기존 29세에서 34세로 높인다. 육아가구의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만든 데이터 쿠폰 혜택의 문턱은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은 늘린다. 기존에는 만 24개월 미만 육아가구를 대상으로 5GB 데이터 쿠폰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만 34개월 미만 육아가구에 10GB 데이터 쿠폰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스트림플레이션(스티리밍+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혜택도 이번 대책에 담겼다. LG유플러스의 구독 플랫폼 '유독'을 통해 5G 요금제 전 구간에 디즈니+ 최대 80% 할인 혜택을 포함시킨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과 출장이 잦은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 차원에서 시뉵 로밍상품 '로밍패스' 4종을 출시했다. 올해까지 할인, 추가 데이터 제공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LTE(롱텀에볼루션)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 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27 12:17:28통신요금체계 점검을 위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KT에서 3만원대 요금제 등 데이터 소량 구간을 보강해 출시한 데 이어 타 사업자에서도 조만간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자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14일 KTOA를 방문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살펴본 후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에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해 줄 것도 당부했다. 정부는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여러 통신사의 요금제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이용 행태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강 차관은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제공 중인 서비스를 살펴보고,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정확한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4 18:10:49[파이낸셜뉴스] 통신요금체계 점검을 위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방문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KT에서 3만원대 요금제 등 데이터 소량 구간을 보강해 출시한 데 이어 타 사업자에서도 조만간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자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14일 KTOA를 방문해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살펴본 후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에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해 줄 것도 당부했다. 정부는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여러 통신사의 요금제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자신의 이용 행태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강 차관은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제공 중인 서비스를 살펴보고,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정확한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 차관은 "요금제가 많아질수록 다양한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달라"고 전했다. 이어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이 우선 시행되고, 지원금 상향이 이뤄지며 시장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3-14 16:22:0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글로벌 연구개발(R&D) 예산을 지난해 보다 3.6배가 늘어난 1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올해 5세대(5G) 요금제 최저구간(3만원대) 신설과 함께, 단말기 유통법(단통법)을 폐지하고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키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 강국과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4대 추진전략, 12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글로벌 R&D 예산은 전년 대비 3.6배가 늘어난 1조8000억원이 책정됐다. 해외 인재의 국내 유치를 위해 입국부터 국적취득 전 부분을 지원하고 정부 R&D에 해외기관 직접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 또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하고 우수 신진연구 지원을 늘리는 등 젊은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차세대 핵심 기술로 거론되는 양자 분야에선 국내 개발한 양자컴퓨터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고, 양자데이터 유선전송 거리를 1000배 확대한 양자 인터넷 장거리 전송 기술을 올해 시연할 계획이다. AI분야는 생성형 AI의 한계인 거짓답변, 편향 등을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개발에 580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유수 연구진과 함께 고난도 연구를 수행하는 'AI연구거점'을 올 하반기 국내와 미국에 설립키로 했다. 또 차세대 기술인 AI반도체, 화합물반도체, 첨단패키징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국산기술로 개발한 저전력·고성능 AI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G 기술의 상용화 R&D에 착수한다. 우주분야는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참여 기업을 3월에 선정하고 뉴스페이스(민간기업 중심 우주 산업시대) 시대를 앞당길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전남, 경남, 대전에 조성한다. 제조·금융·물류·미디어 등 전 산업에 AI 적용을 지원한다. 생성형 AI와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융합 선도 프로젝트에 올해 4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신시장 창출 및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활성화'도 추진한다. 올 상반기엔 AI 시대를 맞아 범부처 AI·디지털 정책을 종합적으로 재설계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2.0'도 나온다. AI안전·규범과 관련,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3월 수립하고,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AI안전연구소 신설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는 5G 요금제 최저구간(3만원대) 신설을 비롯해 단통법을 폐지하고 이용자 보호조항은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13 15:51:36KT가 이동통신 3사중 처음으로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일반 요금제와 월별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종량형 요금제를 내놨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요금제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화답한 셈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재편한 KT는 청년층을 위한 데이터 혜택도 강화한다. ■첫 3만원대 일반요금제 18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9일부터 월 3만7000원에 기본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 중저 구간을 보다 세분화하고 해당 요금별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종량형 요금제도 함께 선보인다. KT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 이통3사 중 선택약정이 가능한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KT가 처음이다.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통3사가 3만원대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일반 요금제 기준에서 3만원대 요금제는 없었다. 지난해 하반기 LG유플러스가 기본데이터 1GB(3만원)부터 쓰는 데이터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쓸 수 있도록 선보인 '너겟(Nerget)'도 약정이 없는 온라인 요금제다. 또 중저구간 5종(4·7·10·14·21GB)을 신설·재편한 KT는 해당 구간에 대해 이월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구간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기본데이터를 소진하면 속도제한(Qo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안심형'과 남은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는 '이월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월요금제는 종량제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월에 책정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이를 넘어서는 데이터량에 대해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추가 요금은 0.5KB당 0.01원이다. 책정된 기본데이터를 넘어 쓴 1GB당 2만1000원가량을 더 내야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대 이월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해당 요금제의 기본데이터 만큼이다. ■청년층 혜택도 강화 KT는 젊은층 이용 비중이 높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무약정) 라인업을 재편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등 청년층 공략에도 나섰다. KT는 공식 온라인숍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상품 전용 브랜드 '요고'를 출시했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기본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다. 요고55요금제(월 5만5000원) 이상부터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할인 혜택을, 요고46(월 4만6000원) 요금제 이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브랜드 'Y덤' 가입자들에게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고, 4월30일까지 진행하는 출시 가입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데이터를 일정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8 18:11:01[파이낸셜뉴스] KT가 이동통신 3사중 처음으로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일반 요금제와 월별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종량형 요금제를 내놨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요금제 다양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화답한 셈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다이렉트 요금제를 재편한 KT는 청년층을 위한 데이터 혜택도 강화한다. #OBJECT0# #OBJECT1# #OBJECT2# 첫 3만원대 일반요금제 18일 정부 및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19일부터 월 3만7000원에 기본데이터 4GB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한다. 또 중저 구간을 보다 세분화하고 해당 요금별 남은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할 수 있는 종량형 요금제도 함께 선보인다. KT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이용약관 신고를 마쳤다. 이통3사 중 선택약정이 가능한 3만원대 5G 일반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KT가 처음이다.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지금까지 이통3사가 3만원대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지만, 일반 요금제 기준에서 3만원대 요금제는 없었다. 지난해 하반기 LG유플러스가 기본데이터 1GB(3만원)부터 쓰는 데이터량에 따라 맞춤형으로 쓸 수 있도록 선보인 '너겟(Nerget)'도 약정이 없는 온라인 요금제다. 또 중저구간 5종(4·7·10·14·21GB)을 신설·재편한 KT는 해당 구간에 대해 이월요금제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구간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기본데이터를 소진하면 속도제한(QoS)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안심형'과 남은 데이터를 이월할 수 있는 '이월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이월요금제는 종량제 형태로 운영된다. 해당 월에 책정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이를 넘어서는 데이터량에 대해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추가 요금은 0.5KB당 0.01원이다. 책정된 기본데이터를 넘어 쓴 1GB당 2만1000원가량을 더 내야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대 이월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해당 요금제의 기본데이터 만큼이다. 청년층 혜택도 강화 KT는 젊은층 이용 비중이 높은 온라인 전용 요금제(무약정) 라인업을 재편하고 혜택을 강화하는 등 청년층 공략에도 나섰다. KT는 공식 온라인숍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상품 전용 브랜드 '요고'를 출시했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총 13종이 준비됐다. 기본데이터 5GB당 월정액 2000원씩 차등을 둔 직관적인 요금 구조다. 요고55요금제(월 5만5000원) 이상부터는 스마트기기 월정액 할인 혜택을, 요고46(월 4만6000원) 요금제 이상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 브랜드 'Y덤' 가입자들에게는 기본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고, 4월30일까지 진행하는 출시 가입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데이터를 일정 기간 제공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8 15:26:05[파이낸셜뉴스] KT가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신설한다. 이외 데이터 소량 구간 세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가 지난 17일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소량 구간 세분화 등 5G 요금제 개편을 위한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KT는 5G 데이터 4GB를 월 3만7000원에 제공하는 최저 요금제를 신설한다. 아울러 5, 10GB 등 2구간으로 이뤄진 30GB 미만 소량 구간 요금제를 4, 7, 10, 14, 21GB 등 5구간으로 세분화한다. 해당 구간은 속도제한형(QoS) 옵션뿐 아니라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는 데이터 옵션(이월형)도 선택 가능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최저 구간 5G 요금 수준이 기존 4만원대 중후반에서 3만원대로 낮아지게 된다. 신설되는 최저요금제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을 적용할 시 2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청년 혜택도 강화했다. 소량 구간 요금제 5종에 가입하는 청년 소비자에게는 별도 신청 없이 데이터를 2배로 확대해 제공한다. 청년 연령 범위를 기존 만 29세 이하에서 만34세 이하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KT는 온라인 5G 요금제 8종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중·다량 구간에 이어 올해 소량 구간도 개편함으로써 이용자가 자신의 실제 사용량에 가까운 요금제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며 "이용자의 상당 수가 월 20GB 이하의 소량 이용자인 만큼, 신설 요금제로 하향 변경 시 통신비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통신사도 빠른 시일 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 구간 신설 및 소량 구간 세분화 방안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18 09:25:38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대한 통신비 인하 압박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선택형 요금제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지만 정부와 소비자는 5G 요금이 여전히 비싸다고 인식하면서 이통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통3사는 정부의 압박에 이르면 이달부터 롱텀에볼루션(LTE)을 5G 단말 구입 시에도 계약할 수 있는 통합형 요금제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모두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더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SKT를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5G 단말 구입 시에도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통합형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자급제 단말 구입 시에만 알뜰폰(MVNO) 요금제 형태로 허용됐던 LTE 요금제 가입 기회가 일반 약정요금 기반 가입자·구매자들에게도 열리게 된다. 기존 약정 가입자는 5G 단말 구입 시 5G 요금제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 이 같은 통합요금제는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LTE 통합 요금제 외에도 내년 1·4분기 내 3만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 신설을 비롯해 위약금 제도 개선을 위해 1년 자동갱신 사전예약제 도입 등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는 내년에도 5G 요금제를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이통3사의 5G 요금제는 기존 64종에서 124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올해 10월 1GB(월 3만원)부터 데이터양 등을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 하지만 정부의 시작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SKT와 KT도 내년 초까지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요금인하·요금제 출시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5G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이동통신 이용행태 보고서에는 LTE 만족도가 5G보다 높고, 윤두현 의원실이 실시한 지난해 이동통신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5G에 대한 부정인식이 높았다.올해도 중간요금제 이후 5G 인식 변화가 크게 없어 보이는 만큼 이통사의 사업적인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이통3사가 2차 중간요금제 출시를 완료한 올 3·4분기 SKT의 ARPU는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특히 LTE 요금제 중심의 알뜰폰 선호도가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LTE·5G 통합요금제는 이통3사의 ARPU 등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19 18: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