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발사를 앞두고 테마주들의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9시 45분 현재 한양이엔지가 3.28% 상승하고 있고 한양디지텍이 1.40%, 쎄트렉아이 1.73% 오르고 있다. 또다른 우주항공테마주 비츠로시스와 비츠로테크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비츠로셀은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따르면 나로호 3차발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확한 발사시간은 오후 1시경에 발표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2-10-26 09:46:45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나로호 3차발사 종합점검단이 3개 분과별 점검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분과는 페어링 분리를 위해 3차 발사에 새롭게 적용되는 저전압 장치를 비롯, 기존 발사의 실패원인으로 지목됐던 구성품의 개선·보완 조치 이행상황과 안전성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우주센터 분과는 발사대 시스템, 레인지 시스템, 발사운용시설 성능 등에 관한 기술적 사항과 발사안전 및 통제 관련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위성 분과는 발사체와 위성체간 접속상태, 지상국과 위성체간 적합성, 위성체 구성품 관련 기술적 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발사 준비 일정과 연계해 향후 점검 계획을 이행할 계획이다. pado@fnnews.com 허현아 기자
2012-02-23 14:56:21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브리핑에서 나로호 상단 부분은 이미 제작돼 있기 때문에 러시아 측으로부터 1단 로켓을 제공 받게 되면 3차 발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3차발사에도 과학기술위성 2호 같은 위성을 탑재할 것인지, 송수신 기능만 갖춘 검증위성을 탑재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04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흐루니체프사가 체결한 계약서에 따르면 2회 발사 중 어느 하나가 발사임무에 실패했다고 결론이 날 경우 항우연은 추가 발사를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차 발사 요구를 러시아 측이 수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계약서에 따라 러시아 측에 지불하는 계약 금액의 5%(약 1000만 달러)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며 “또한 추가 발사를 하는 경우에도 계약 금액의 2%를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나로호 폭발 원인규명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오는 8월 3차 한-러 공동조사위원회(FRB) 회의가 계획돼 있다”며 “8월쯤 되면 나로호 2차 발사의 데이터 분석뿐아니라 폭발원인도 규명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현재 수거된 잔해 부유물 2점은 나로호 1단으로 확인됐지만 러시아 측은 잔해물보다는 비행데이터 분석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며 “잔해물 수거는 한-러 우주기술보호협정에 따라 양측이 협의해 진행토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나로호 2차 발사 실패에 대해 우리 측 비행데이터를 자체 조사하고 한-러 공동조사위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로 이뤄진 ‘나로호 2차 발사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교과부 측은 “나로호 관리위원회는 이러한 기술적 검토결과와 함께 발사안전 통제의 적절성, 기상 등을 포함해 발사 결정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다른 고려대상이 있는지도 면밀히 검토해 결정한 것”이라며 “결코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강행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0-06-16 17:12:37[파이낸셜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25일 성공했다는 소식에 용산 대통령실도 들썩였다. 대통령실 직원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2층 자유홀에 모여 누리호 발사 준비과정을 지켜봤고, 직원들은 오후 6시24분 누리호가 이륙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성공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이어 누리호가 1차에서 8차까지 위성 분리에 성공하자 직원들은 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누리호 3차 발사가 완전히 성공한 뒤 2층 자유홀에 내려올 예정이었지만, 발사체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보다 빨리 내려와 상황을 지켜봤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배석한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누리호 발사 성공의 경제적 의미를,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에겐 과학기술적 의미를 각각 묻기도 했다. 이에 최 수석은 "우주경제로 가는 중요한 로드맵이 확실해졌다"고 보고했고, 조 비서관은 "우주기술은 일상의 모든 분야에 다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답변했다. 잠시 사무실로 돌아갔던 윤 대통령은 8개의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다는 소식에 다시 자유홀로 돌아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연구진들의 보고를 받고 직원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직후 윤 대통령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화상으로 연결해 이종호 장관으로부터 발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종호 장관은 "현장 연구원들이 밤을 새우며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성공을 이뤘냈다"며 "앞으로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우주경제 구현을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수고 많으셨다. 축하한다"고 말한 뒤 "정말 벅차고, 우주과학이 모든 산업에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자체 제작 발사체와 자체 제작 위성으로 로켓을 발사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7개 국가 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우리가 우주 산업 분야에서 그야말로 G7에 들어갔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오늘 축하해야 되겠다"면서 연구진들에게 "수고 많으셨다"고 다시 한번 격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념하며 대통령실 2층 누리홀에서 참모진과 격려 만찬을 했다. '누리홀'은 지난해 6월21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기념해 붙여진 명칭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5-25 21:27:14[파이낸셜뉴스] 내년 누리호 3차 발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개발을 총괄해 온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연구원 조직개편에 반발해 최근 본부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또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부장 5명도 모두 보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고정환 본부장은 지난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사퇴서에서 사업본부의 조직을 사실상 해체했다며 본부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사퇴한다고 했다. 15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에 따라 후속 사업 대비하고 연구·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체 연구 분야 조직을 개편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를 발사체연구소로 개편한뒤 사업본부내 팀조직을 부 체재로 전환 편성했다. 이와 관련해 고 본부장은 250명의 본부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부장 1명과 사무국 행정요원 5명만 남게 됐다고 언급했다. 반면 항공우주연구원은 연구소 산하에 사업본부에 있던 팀이 부 체제로 그대로 유지했으며, 오히려 소형발사체연구부가 들어갔고, 3개 부서가 추가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사업본부는 항공우주연구원내 발사체 관련 조직에서 별도 조직으로, 과기정통부가 직접 관할해 본부장 임명권도 갖고 있다. 당초 사업본부는 과기정통부와 계약 기한인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존속한 뒤 해산한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우주연구원은 조직개편이 이뤄지기 전 이미 과기정통부와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2-15 18:24:28나로호 3차 발사가 또다시 연기되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더해지고 있다. 온 국민의 염원과 바람을 담은 나로호가 29일 우주의 문도 두드리지 못한 채 불발됐다. 지난달 26일 진행한 3차 발사 첫 시도가 연기된 이후 3차 발사에서만 두 번째다. 온 국민은 우리 땅에서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우주 정상 궤도에 올려 놓는 대역사가 쓰이기를 학수고대했건만 발사 16분52초를 앞두고 멎었다. 국민의 염원도 멎었다. 기대를 모았기에 허탈감은 컸다. 이번엔 2단 로켓에 문제가 생겼다. 추력제어기 점검 과정에서 일부 전기신호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에 진행한 3차 발사의 1차 시도에서도 1단 로켓 연결부에 있는 고무링이 파손돼 내부의 헬륨 가스 압력이 떨어지고 발사가 중단됐다. 나로호는 이날도 영문을 모른 채 하늘만 멀뚱히 쳐다봐야 했다. 사소한 결함이 생겨도 발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나로호 발사 연기만 열 번째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나로호는 출발부터 삐걱댔다. 당초 2005년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지만 러시아 국회 비준이 지연되면서 2007년으로 연기됐다.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다시 2009년 2·4분기로 연기됐다. 발사도 순탄치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첫 발사가 되나 싶더니 이번에는 러시아가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 실험 항목이 늘어났다며 7월 30일로 미룬 데 이어, 최종 연소시험 일정 문제로 8월 11일로 발사를 연기했다. 데이터 분석 문제로 19일로 연기됐지만 발사대에서 고압 탱크의 압력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에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중단됐다. 결국 8월 25일 1차 발사가 이뤄지기까지 연기된 것이 무려 7차례나 된다. 그 후 10개월 동안 와신상담했지만 2010년 6월 9일 예정된 2차 발사에서도 발사를 3시간 앞두고 발사대 주변 소방설비에서 소화용액이 흘러나오며 발사가 중단됐다. 이렇게 해서 쏟아부은 돈만 해도 8000억원이나 된다. 이번 중단도 러시아가 개발한 발사체에서 비롯됐다. 우주발사체 기술확보는 이제 지상 과제가 됐다. 다음 도전에는 순수 우리 손으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로 위성을 띄워야 한다. 우주산업에 투입된 석·박사만도 3000여명이나 된다. 연간 9000억원 예산도 투입되고 있다. 2021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까지 나왔다. 못할 게 없다. 이번 실패는 단기 성과에 대한 집착이 빚어낸 결과로 보인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가 차분하게 이뤄져야 한다. 멀고도 험한 우주산업은 긴 호흡으로 가져가야 한다. 세계는 지금 우주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에 비해 30년 이상 뒤졌다. 일본, 중국, 인도 등 신흥 우주국들은 앞서나가고 있다. 우주산업은 미래의 먹을거리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2-11-29 21:58:39나로호의 3차 발사에 대한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공적인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이준식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에는 우주, 기계, 전기·전자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또 상단시스템 점검소위, 발사운영 점검소위 등 2개 소위가 구성된다.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3차 발사 시점까지 나로호 상단과 탑재위성의 시험, 총조립 과정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발사운용 계획과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측은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객관적인 평가와 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항우연 내부에선 보지 못한 새로운 개선사항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나로호 3차 발사 준비과정에 대한 파악이 완료된 이후 일정별 점검 항목 등 ‘나로호 발사 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0-11-12 00:04:58나로호의 3차 발사에 대한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성공적인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이준식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에는 우주, 기계, 전기·전자 분야의 전문가 15명이 참여한다. 또 상단시스템 점검소위, 발사운영 점검소위 등 2개 소위가 구성된다.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3차 발사 시점까지 나로호 상단과 탑재위성의 시험, 총조립 과정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발사운용 계획과 현황 등을 종합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측은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객관적인 평가와 점검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며 “항우연 내부에선 보지 못한 새로운 개선사항 등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로호 발사 점검위원회는 나로호 3차 발사 준비과정에 대한 파악이 완료된 이후 일정별 점검 항목 등 ‘나로호 발사 점검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0-11-11 18:26:45나로호 3차 발사 탑재위성 개발방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수렴을 목표로 4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나로호 3차 발사 위성 워크샵’이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최하는 이번 워크샵은 나로호 3차 발사 탑재위성 방안에 대해 그동안 사전 검토한 내용을 항우연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발표한 뒤 전문가 패널 토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나로호 3차 발사 위성은 제한된 개발일정과 예산을 고려해 발사성공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위성의 궤도진입을 확인하고 최소한의 과학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위성으로 개발한다는 기본 방향 하에 검토되고 있다. 항우연원에 따르면 3차 발사 위성은 ‘05년에 제작되어 보관해 온 검증위성을 활용해 여기에 과학임무를 추가하는 등 수정·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나로호를 통해 발사된 위성은 타원궤도(300km×1500km)를 돌게 되므로 이 궤도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우주환경, 우주물리 관측임무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우주방사선량 및 우주이온층 측정을 통한 관측 데이터는 향후 우주비행체의 부품 및 재료 선정에 활용되며 최근 활발한 태양활동과 연계하여 우주환경 모델링 등 과학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관측임무 외에 우주기초기술개발사업이나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 중 탑재 가능한 기술을 우선적으로 고려, 국산화 기술의 우주검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전문가 패널 토의 및 종합 토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무탑재체 후보(안)은 개발기간, 무게 및 전력소모량의 제한조건에 대한 추가검토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
2010-11-03 11:07:40【고흥=김만기 기자】 오는 24일 누리호 3차 발사는 지난해 2차 때와 달리 실제 인공위성을 싣고 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원하는 궤도에 들어가기 위해 더 낮게 오르고, 2시간 30분 늦게 오후 6시 24분에 발사된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지난 3일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서 "누리호가 이제 첫 손님을 받아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직접 모셔다 드린다"며 "이렇게 많은 위성을 직접 분리해보는 것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발사와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OBJECT0# 우선 3차 발사때 누리호에 실리는 것은 진짜 위성이다. 고정환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목표 궤도의 고도가 낮아지고 우리가 싣고 가는 위성 전체 무게가 가벼워짐에 따라 3단의 연소시간이 조금 짧아지는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2차 발사때에는 누리호가 1.5t의 실용급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큐브위성 4개가 실린 성능검증위성과 1.3t의 모형 위성을 실었다. 이번 누리호에 실리는 위성은 주탑재 위성으로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부탑재 위성에 국내에서 제작한 큐브위성 7개다. 실리는 무게가 총 504㎏으로 1t가량 가볍다. 큐브위성이 탑재되는 방식도 다르다. 누리호 3단과 성능검증위성이 분리된 뒤 성능검증위성에서 이틀에 하나씩 큐브위성이 분리됐다. 반면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맨 먼저 분리되고 누리호 3단 앞쪽 사각 판 좌우에 있는 위성사출장치에서 20초 단위로 번갈아 가며 분리된다. 또 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목표로 하는 고도는 550㎞ 상공의 태양 동기궤도로, 2차 발사때의 700㎞ 상공보다 낮게 올라가 궤도 편차가 약간 차이가 난다. 이와 함께 확실한 위성 배달 서비스가 이뤄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위성추적에도 신경을 쓴다. 8개 위성이 누리호 3단에서 분리되는 전체 기간 동안 항공우주연구원의 팔라우 추적소에서 배달 임무가 끝날때까지 확인한다. 고 본부장은 "나중에 어느 지점에서 위성이 정확하게 분리가 됐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추적 가능한 거리 내에서 분리를 하다 보니 시간을 2차 발사에 비해서 조금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보니 위성이 분리되는 시간도 이륙후 783초 이후로 지난 2차때 875초보다 빠르다. 다만 큐브위성이 20초 간격으로 사출되면서 총 비행시간은 33초 늘어난 18분58초가 걸린다. 아울러 지난해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이전을 받기 위해 누리호 3차발사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문가들도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함께 조립동에서 일하고 있으며 발사때도 같이 발사 운용에 참여해 진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07 10:4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