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17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28일∼2월 1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L당 15.3원 오른 1579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26.7원 오른 1547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전주 대비 12.9원 오른 L당 1485.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둘째주(8∼12일)부터 하락세가 나타난 뒤 17주 만에 상승로 전환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2.1달러 오른 97.4달러, 경유는 3.8달러 상승한 108.1달러로 나타났다. 요르단 주둔 미군 사망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5%로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 원유가격이 상장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2-03 10:09:34[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조금씩 진정되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10~14)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3원 내린 L(리터)당 1977.2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를 따라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0주 연속 오르며 2012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L당 2004원)를 찍었다. 이후 미국 주도의 비축유 방출 등 영향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최근 주간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2주전 1.9원, 지난주 9.6원, 이번 주 13.3원으로 커졌다. 최근 휘발유 가격은 매일 L당 1~2원씩 떨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70.4원까지 내려갔다. 국제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가격 내림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0원 내린 L당 2034.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7.4원 하락한 1952.1원을 나타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0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8달러 하락한 배럴당 120.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연초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을 내달 1일부터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리터)당 83원, 경유는 L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주유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돼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4-16 11:12:34[파이낸셜뉴스] E1이 3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LPG가격을 인상했다. 28일 E1은 산업체, LPG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 공급하는 국내LPG가격을 3월 1일부터 ㎏당 88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LPG판매소 등을 통해 가정용과 상업용으로 공급되는 프로판 가격은 2월 ㎏당 918.80원에서 1006.80원으로 조정된다. 산업체용으로 공급되는 프로판 가격은 2월 ㎏당 925.40원에서 3월부터 1013.40원으로 오른다.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은 kg당 1310.96원에서 1398.96원으로 인상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2-28 19:26:08원재료 가격 인상과 후방산업의 수요 증가로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강판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냉연이나 후판, 도금재 가격도 도미노처럼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철강제품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열연제품은 최종 제품으로도 사용되고 중간소재(반제품)의 용도로도 쓰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이달부터 열연제품을 t당 최대 3만원 인상키로 했다. 2월 열연강판 평균가격은 t당 70만원이다. 현재 냉연강판 가격은 열연강판 가격에서 5만~7만원 정도 높게 형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별 수요 상황과 공급에 따라 가격의 스프레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철강 가격의 지표가 되는 열연강판 가격이 상승하면 냉연, 도금재 역시 순차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강판 가격을 올리기로 하자 동국제강은 냉연 및 도금재를 t당 5만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철강업체들이 열연강판 가격을 인상한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인상이다. 지난해 12월 t당 69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이 1월 76달러, 2월 평균 88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비 30%가량 인상된 수준이다. 철광석 가격 인상은 브라질 발레사의 철광석 광산 댐 붕괴와 브라질 정부의 광산 댐 규제로 비롯됐다. 현재 철강업계에서는 브라질 정부발 조치로 철광석 생산이 연간 4000만~7000만t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열연강판 가격에 영향을 주는 중국 수입재 열연강판 가격도 올랐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입재 열연강판은 연간 183만t 정도다. 연간 국내 열연강판 시장 규모가 1387만t인 것을 감안하면 중국산이 13% 정도 차지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산 수입 열연강판 가격은 2018년 12월 t당 495달러에서 올해 2월 530달러로 올랐다. 후방산업의 여건도 일정부분 개선되고 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7년 만에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 실적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이 때문에 철강사들은 배를 건조하는데 필요한 후판 가격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07~2008년 조선업이 호황일 때 t당 100만원을 웃돌던 후판 가격이 2015년부터는 t당 5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며 "조선업이 정상화되고 있어 후판 가격도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자동차나 건설업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가격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강사들은 현재 건설사, 자동차 회사들과 가격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철강 가격 상승 요인은 분명하지만 후방산업의 상황도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인상폭에 대해서는 산업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9-03-03 16:49:34국내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전주 대비 1.1원 오른 1620.3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은 0.9원 오른 1421.1원을 기록했다. 주유소에 공급되는 휘발유 기준 최저가(도매 가격)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1596.8원이었으며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637.2원이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소비자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상승한 1707.4원이었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7.1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594.6원.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8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등에 따른 하락 요인과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상승 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8-31 21:40:41E1은 3월부터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를 ㎏당 20원씩 인하한 1324.4원, 1710원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E1은 "3월에도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새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차원에서 공급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E1은 작년 8∼11월 국제 LPG가격의 상승폭이 t당 245달러에 달했으나 10월 한차례 ㎏당 105원 인상했을 뿐 나머지 9·11월은 모두 동결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연속 국제가격이 내렸음에도 공급가를 동결한 데 대해서는 국제가격 하락폭이 t당 평균 110달러로 작년 상승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경영상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E1은 설명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3-02-28 20:54:04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이 4000만원을 돌파했다. 3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가격은 4033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초 3399만원보다 18.7% 오른 것이다. 지난해 3.3㎡당 평균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외곽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으로 나타났다. 노원구는 2275만원에서 2978만원으로 30.9%나 증가했다. 이어 강북구 30.3%(2039만원→2658만원), 성북구 28.9%(2497만원→3219만원), 도봉구 27.8%(2002만원→2558만원), 구로구 25.5%(2336만원→2932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김동호 기자
2021-01-03 17:54: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한우 관련 각종 전국 대회에서 전남산 한우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을 휩쓸며 명품임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진행한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5300여 참여 농가 중 영암 박혜림 농가가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박혜림 농가는 지난 1년간 출하한 34마리의 한우 중 1++등급 출현율이 31마리로 91%, 1+등급 출현율은 3마리로 9%며, 1등급 이하 판정 기록은 없었다. 이는 한우농가 평균 등급 출현율이 1++ 등급 39%, 1+ 등급 30%, 1등급 22%, 2등급 이하 9%인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실적이다. 보성 안종학 농가도 1년간 50마리를 출하해 1++등급 출현율이 45마리 90%로 전국한우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주최한 '2024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선 출하된 한우 265마리 중 신안 이평관 농가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평관 농가의 한우는 1㎏당 6만원으로 최종 경매가격 3816만원의 최고급 한우로 낙찰됐다. 이는 전국 한우 경매 평균 가격(1만7924원)보다 3.3배나 더 높은 가격이다. 같은 날 경매된 영암 조형일 농가의 소는 1㎏당 3만4000원(전국 평균 가격의 1.9배)으로 최종 경매가격 1750만원에 낙찰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2024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선 암송아지 부문에 고흥 박지요 농가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발육과 골격이 매우 우수해 한눈에 봐도 송아지라고 볼 수 없는 격을 가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소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게 밀식 사육하지 않는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결과다. 미경산우 부문에선 장흥 보우영농조합법인이 농협중앙회장상을, 전남도는 지자체 장려상(3위)을 수상했다. 농가 관계자들은 이처럼 우수한 성적의 비결로 전남도가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5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면밀한 심사를 거쳐 일정 기준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한우를 으뜸한우로 선발하고 있으며, 으뜸한우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으뜸송아지로 지정한다. 으뜸송아지는 일반 송아지보다 20% 가량 경매가격이 높고, 마리당 173만원의 추가 소득으로 전남도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 한우가 대회마다 입상하는 것은 1만6000여 한우농가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개량의 길은 멀고 후대의 표현력에서 증명된다. 내년에도 더욱 개량된 한우를 출품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22년 '한우경진대회'에서 우량한우 대통령상, 암송아지 농촌진흥청장상, 번식2부 농협중앙회장상, 미경산우 종축개량협회장상과 지자체 종합우승을 했다. 2023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도 대통령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을,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7 14:40:04도요타가 연말 대표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HEV) 신형 모델을 내놓고 한국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 협력 모드 속에서 신형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도요타의 한국시장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HEV)'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9세대 신형 캠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차량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0여년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캠리는 국내에는 2009년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한국토요타가 수입해 판매하는 캠리는 9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출시된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디자인, 성능 및 상품성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서도 2025년형 캠리의 가장 큰 강점은 효율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도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2.5ℓ 직렬 4기통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9세대 캠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227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또 ℓ당 17.1㎞의 복합연비는 유지하면서 가속력은 높이는 등 성능을 개선했다. 동시에 엔진 소음과 진동, 풍절음은 줄이고 서스펜션 조정을 통해 더욱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총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800만원, 5360만원이다. 이전과 달리 모두 일본에서 생산된다. 도요타는 캠리 등 하이브리드 신차가 추가되면 국내에서 판매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10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도요타는 7813대가 팔려 전년 대비 실적이 15.5%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판매도 1만1479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6 18:24:34[파이낸셜뉴스]도요타가 연말 대표 중형 세단인 캠리 하이브리드(HEV) 신형 모델을 내놓고 한국시장 점유율 확장에 나섰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간 협력 모드 속에서 신형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도요타의 한국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5년형 캠리 하이브리드(HEV)'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9세대 신형 캠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차량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0여년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캠리는 국내에는 2009년 처음 출시됐다. 이번에 한국토요타가 수입해 판매하는 캠리는 9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출시된다.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돼 디자인, 성능 및 상품성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서도 2025년형 캠리의 가장 큰 강점은 효율성을 높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도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5세대 THS가 탑재돼 엔진과 모터의 출력이 크게 개선됐다. 2.5ℓ 직렬 4기통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9세대 캠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총 227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또 ℓ당 17.1㎞의 복합연비는 유지하면서 가속력은 높이는 등 성능을 개선했다. 동시에 엔진 소음과 진동, 풍절음은 줄이고 서스펜션 조정을 통해 더욱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총 2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800만원, 5360만원이다. 이전과 달리 모두 일본에서 생산된다. 도요타는 캠리 등 하이브리드 신차가 추가되면 국내에서 판매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10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도요타는 7813대가 팔려 전년 대비 실적이 15.5%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판매도 1만1479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지난 1997년 프리우스를 통해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은 등 강점을 지니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6 14: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