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에 선도적 AI기술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AI시티를 조성하고 북수원테크노밸리를 구축해 AI지식산업벨트를 연계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형 인공지능 기회와 변화' 비전을 23일 발표했다. 민선8기 경기도 후반기 동안 △판교 AI시티 조성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360도 AI 플러스 돌봄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인) 서비스 제공 △AI클러스터 조성 △AI지식산업벨트 구축 △(가칭)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 7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도는 민선8기 전반기 동안 AI 노인말벗서비스, AI 전문인력 육성, AI국 신설 등 AI를 활용한 맞춤돌봄과 인재양성, 정책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후반기에는 7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기형 인공지능을 확립해 도민 체감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7대 프로젝트로는 먼저 판교테크노밸리에 AI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의 '판교 AI시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판교 AI시티에서는 수도권에 없는 헬스케어 데이터 등 민감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기술 안심존'을 관련기관과 함께 구축한다. 도는 판교 AI시티에 AI기술개발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국산 AI반도체 등 인프라와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기업 육성을 위해 AI기술 실증, AI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도내 공공인프라 활용 AI서비스 창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활성화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영상을 상영·시상하는 영화제와 전문 포럼인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를 오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AI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보미 사업인 '360도 AI 플러스 돌봄'은 노인, 발달장애인 등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AI를 활용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여기에 사용자에게 맞춤 정책정보를 제공하는 AI 챗봇, 일명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인)' 서비스는 홈페이지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색 순위가 높은 고시·공고 정보와 복지 정책을 우선으로 대화형 서비스를 도입해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와 대학을 연계해 AI 스타트업을위한 창업공간과 교육, 기술 실증을 제공하는 'AI 클러스터', AI 기반 IT·반도체·모빌리티 등의 미래산업을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유치하고 도내 산업단지와 연결한 'AI 지식산업벨트' 구축,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WEF) 협력 협약을 통한 '(가칭)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의 설립 등도 추진한다. 김현곤 경제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을 도정에 적극 도입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도민 모두가 인공지능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09:04:47【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지난해 11월 편입된 진건지구를 포함한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진접2지구, 퇴계원 군부대 유휴지 등 활발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합 500여만평(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추진 중이다. 예정된 입주 인구만 2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지역의 개발과 함께 교통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착공한 GTX-B노선에 더해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으며, 8월 개통이 예상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공약사업의 30% 이상인 교통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경기공공의료원 유치, 미래세대 돌봄 등의 추진으로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광덕 시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 초부터 남양주시 교통 여건에 큰 변화가 엿보인다. ▲다핵도시인 남양주는 서울·경기 남서부 등지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 그만큼 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 시급한 교통 현안 해소는 물론이고, 미래 교통수요 등이 반영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은 남양주 슈퍼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다.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까지 남양주 4개역의 20㎞구간을 달리게 될 GTX-B는 올해 3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건의한 GTX플러스 G노선(안)에도 남양주 별내지역이 포함됐다. 여기에 올해 8월 개통될 별내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연초부터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준비를 해왔다. 최근까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가 진행된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경기도·서울시 등과의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6호선 연장 및 별내선연장(청학리~의정부)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 용역을 통해 경춘-분당선 직결사업 등 철도운영 효율화 사업 또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의 중앙선 지하화 및 상부 공간 입체복합 개발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진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경기도의료원 유치 진행상황은 어떤가. ▲경기 서남부에는 상급종합병원 6개가 있는 반면 인구 360여만의 경기 북동부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동부권의 의료 인프라는 정말 취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동부권에 공공의료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며, 그중에서도 최적의 입지와 지속가능하면서도 높은 의료수요를 가진 남양주시를 공공의료원 적임지로 판단하고 있다. 유치예정지인 호평동 백봉지구(호평동 731번지) 종합의료시설 부지 1만평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의료원 6곳과 비교해도 면적이 가장 넓다. 시유지이기 때문에 공공의료원 유치 시 토지 무상사용은 물론,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평내호평역(경춘선·GTX-B예정) 등 주요 교통망 연계가 뛰어나고, 23개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거점이기도 하다. 또한 구리·양평·가평 등 남양주 중진료권 내 배후인구 110만명이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수급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련 TF 운영을 시작했고, 객관적인 유치 타당성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용역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왕숙지구 개발을 설명해달라. ▲2023년 10월 착공한 왕숙신도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6년 하반기에 왕숙2가, 2027년 상반기에는 왕숙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왕숙지구는 일자리 중심의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지구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여러차례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단지 물량 36만3000평을 확보했다. 수도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 수준이다. 이곳에 IT, BT, NT, 스마트 제조융합 첨단산업 등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등 3천여개의 사업체와 9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양주시의 신성장동력을 제대로 마련하려 한다. 2025년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AI 인공지능 첨단 클라우드 밸리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미래세대 돌봄 정책 구현에 힘쓰고 있다.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사회·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남양주형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부터 100만원으로 확대했고, 산후조리비 5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돌봄 수요에 비해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적 돌봄 체계로,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상누리터 4곳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도 운영 중이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남양주는 지난해에만 학교 시설 개선 등으로 65개교에 53억원을 지원했고,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통학로 열선 설치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지원 △ 스마트보드 설치 △ 방송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52억원을 투입해 57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2024-06-05 19:13:15주광덕 남영주 시장이 교통·의료·신도심·미래돌봄 등 지역현안과 향후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남양주 제공 【남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지난해 11월 편입된 진건지구를 포함한 왕숙신도시를 비롯해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진접2지구, 퇴계원 군부대 유휴지 등 활발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도합 500여만평(1650만㎡) 규모의 개발사업이 동시다발로 추진 중이다. 예정된 입주 인구만 2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의 개발과 함께 교통분야의 성과도 눈에 띈다. 5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 착공한 GTX-B노선에 더해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으며, 8월 개통이 예상되는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공약사업의 30% 이상인 교통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경기공공의료원 유치, 미래세대 돌봄 등의 추진으로 남양주의 '슈퍼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주광덕 시장을 만나 지역현안과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올 초부터 남양주시 교통 여건에 큰 변화가 엿보인다. ▲다핵도시인 남양주는 서울·경기 남서부 등지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 그만큼 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굉장히 높다. 시급한 교통 현안 해소는 물론이고, 미래 교통수요 등이 반영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은 남양주 슈퍼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2기 GTX D·E·F노선에 팔당, 덕소, 왕숙2 등 남양주가 모두 포함됐다.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까지 남양주 4개역의 20㎞구간을 달리게 될 GTX-B는 올해 3월 착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건의한 GTX플러스 G노선(안)에도 남양주 별내지역이 포함됐다. 여기에 올해 8월 개통될 별내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연초부터 TF를 구성해 종합적인 준비를 해왔다. 최근까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가 진행된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경기도·서울시 등과의 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6호선 연장 및 별내선연장(청학리~의정부) 사업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이 용역을 통해 경춘-분당선 직결사업 등 철도운영 효율화 사업 또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경의 중앙선 지하화 및 상부 공간 입체복합 개발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들의 속도감 있는 진행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경기도의료원 유치 진행상황은 어떤가. ▲경기 서남부에는 상급종합병원 6개가 있는 반면 인구 360여만의 경기 북동부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동부권의 의료 인프라는 정말 취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경기동부권에 공공의료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며, 그중에서도 최적의 입지와 지속가능하면서도 높은 의료수요를 가진 남양주시를 공공의료원 적임지로 판단하고 있다. 유치예정지인 호평동 백봉지구(호평동 731번지) 종합의료시설 부지 1만평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의료원 6곳과 비교해도 면적이 가장 넓다. 시유지이기 때문에 공공의료원 유치 시 토지 무상사용은 물론,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평내호평역(경춘선·GTX-B예정) 등 주요 교통망 연계가 뛰어나고, 23개의 버스노선이 지나는 거점이기도 하다. 또한 구리·양평·가평 등 남양주 중진료권 내 배후인구 110만명이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의료인력 수급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관련 TF 운영을 시작했고, 객관적인 유치 타당성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용역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3기 신도시 최대 규모 왕숙지구 개발을 설명해달라. ▲2023년 10월 착공한 왕숙신도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026년 하반기에 왕숙2가, 2027년 상반기에는 왕숙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왕숙지구는 일자리 중심의 수도권 동북부 경제중심도시로, 왕숙2지구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의 여러차례 협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단지 물량 36만3000평을 확보했다. 수도권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 수준이다. 이곳에 IT, BT, NT, 스마트 제조융합 첨단산업 등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을 기획하고 있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등 3천여개의 사업체와 9만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남양주시의 신성장동력을 제대로 마련하려 한다. 2025년 산업단지계획 수립 및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AI 인공지능 첨단 클라우드 밸리 조성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 ―미래세대 돌봄 정책 구현에 힘쓰고 있다. ▲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우리 사회·경제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 발굴과 지원사업 추진에 몰두하고 있다. 가장 먼저 남양주형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자녀부터 100만원으로 확대했고, 산후조리비 5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돌봄 수요에 비해 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초의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인 상상누리터를 조성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협력적 돌봄 체계로, 마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부모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의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상상누리터 4곳을 비롯해 다함께돌봄센터 11개소도 운영 중이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남양주는 지난해에만 학교 시설 개선 등으로 65개교에 53억원을 지원했고,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 △통학로 열선 설치 △운동장 인조잔디 설치 지원 △ 스마트보드 설치 △ 방송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52억원을 투입해 57개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05 10:23:1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새해 도정의 핵심 전략을 '휴머노믹스(humanomics)'로 정하고, "사람 중심의 경제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극화된 계층과 세대에 새로운 기회의 사다리를 놓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연설을 통해 "경기도는 기회수도 경기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반을 튼튼히 잡았다. 이제는 손에 잡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속도를 더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새해 도정 방향으로 '기업가 도정으로 미래경제지도 완성', '민생 안정', '사회 혁신 투자' 등에 대한 중점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우선 "도민께 약속드린 임기 내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 목표 중 1년 반 만에 약 50조원의 국내외 투자가 경기도에 이뤄졌다"며 "민선8기 3년 차인 올해 안에 100조 초과 달성을 목표로 더욱 최선을 다해 뛰겠다.미래혁신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산업육성으로 새로운 기회 창출, 수원 광교·시흥·고양·파주·성남·화성 권역별 핵심거점 융합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바이오 광역 클러스터 조성, 제3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판교+20 벤처 스타트업 클러스터 경기 전역에 구축 등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민생안정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360도 돌봄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360도 돌봄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에서나 나이와 소득과 관계없이 필요한 도민에게 돌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세 소상공인의 보호를 위해서는 1조6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4조원의 신용보증지원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사회혁신 투자로 새로운 기회가 생동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기후위기는 이제 새로운 기회다. 2026년까지 경기도 공공부문 사용 에너지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공공에서 먼저 솔선해 기업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청년 지원을 위해 청년사다리 330명·청년갭이어 800명으로 확대하고, 기회소득을 기존 예술인·장애인뿐 아니라 체육인·농어민·기후행동·아동돌봄에도 시행해 "더 많은 가치와 새로운 기회가 확산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리빌딩 트러스트(Rebuilding Trust)', 신뢰 재건이었다. 당면한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터운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기회수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리빌딩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16 14:49: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성홍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8일 "윤석열식 특권 경쟁 교육에 맞서 아이들의 삶을 위해 진보 교육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윤석열 정권의 시대를 맞아 아이들의 미래가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으로 훼손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며 아이들의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할 '정성교육 360'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360'은 아이들이 360도 모든 방향으로 성장해 주체적이고 건강한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정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동시에 '3'은 정 예비후보가 추구하는 광주 교육의 3대 방향성을, '6'은 여섯 가지 대표 공약을 상징하고, '0'은 '광주교육에 대한 걱정을 비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세 가지 광주 교육의 방향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 △지속가능 진로·진학 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제시했다. 이어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여섯 가지 대표 정책 공약을 소개했다. 먼저, AI진로체험관과 스마트 미래교실 설치로, 정 예비후보는 "빅데이터 기반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중요한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광주 정신을 간직한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기후환경 및 탄소중립 실천 교육 의무화, 민주·인권·평화 중·고 개교, 세계시민교육 교과서 '광주를 넘어 세계로' 개발을 내걸었다. 또 △'광주 진로·진학교육원' 설립, 고교 방과후 참여학생 무상 저녁급식과 지자체 연계 '진로체험카드' 지원(진로·진학교육 체계성·지속성 강화) △기초·기본학력 전담교사 배치와 전담해결팀 운영, 담임교사와 학생·학부모간 상담 시간 의무화(기초·기본학력 책임교육 실현) △권역별 마을교육센터 설치 및 긴급위기학생 SOS 콜센터 운영, 미래형 돌봄교실 운영(사각지대 없는 돌봄) △친환경 과일·채소 샐러드바 운영, 모험 놀이터 및 학교 숲 조성·개방, 성교육 전문센터 운영(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저는 박근혜 시절 전교조 광주지부장으로 해직을 당하면서도 광주시민과 함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막아냈다"며 "또다시 불어오는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의 거센 바람에 맞서 아이들의 360도 꿈을 위한 교육을 책임지는 진보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8 12:54:01【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2022년 맞이해 핵심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새로운 미래성장사업 발굴로 ‘경기북부 중심도시’ 완성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3일 “민선7기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감동양주’ 구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시민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연대 힘으로 우리 양주시는 숙원사업과 핵심 추진사업에 큰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또한 “올해는 민선7기 결실을 맺는 해이자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변곡점이 될 중요한 한 해”라며 “양주시가 명실상부 ‘경기북부 본가’로 일어설 수 있도록 탄탄한 주춧돌을 놓는 심정으로 시정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양주시는 그동안 고무적인 성과를 창출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하고 코로나포스트 시대에 신성장동력 주도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튼튼한 지역경제 회복-신속한 일상회복 ’집중‘ 양주시는 민생경제 불균형 회복과 시민의 소중한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빠르고 튼튼한 지역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청년고용 창출과 지역 정착을 위한 ’도전! 양주청년 미래로 일자리사업‘을 확대하고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청년의 취업수요를 반영한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다진다. 사회적경제기업 신규 설립을 위한 재정지원 공모사업을 연 2회 추진하고 마을기업-공동체 활동과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을 통한 사회적경제 분야 거버넌스 구축 등 사회적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에 나선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성장 산업기반 마련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부지 내 제조융복합 혁신지원센터 유치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섬유패션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지원과 양-포-동 특구 활성화로 경기북부 섬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광역교통체계 확대구축…자족도시 기반시설 조성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거점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기반시설 조성과 광역교통체계 확대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은 근린생활-상업-업무 용지 공급 등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부지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경기북부 신성장동력 역할을 담당할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은 작년 12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오는 2024년 첨단제조기업 입주가 가능하도록 올해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북부 스마트산업 벨트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작년 6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고 산업단지 보상-감정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공사를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와 옥정~포천 광역철도 턴키공사 발주, GTX-C 노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교외선 운행재개 등 신속한 광역-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해 경기북부 교통 불균형 해소와 정주환경 개선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국지도 39호선 건설 조속한 준공, 360호선 대체우회도로, 효촌~신산간, 은현~봉암간 도로 개설 등 사통팔달 지역 간 주요 연계도로망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민 누구나 누리는 풍요로운 복지 양주시는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가 구현되는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를 완성해 나간다. 양주시가족센터를 통해 지역 맞춤형 종합 가족 서비스 제공하는 한편,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꿈마루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여성의 경제-사회적 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여성여생활균형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일-가정 양립 사회 환경을 조성한다. 유아-학부모 맞춤형 체험교육기관으로 조성 중인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과 어린이문화센터, 공공형 실내 어린이놀이터 등 아동전용시설의 단계별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문화-복지 복합공간 ‘양주어울림센터’가 오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복합커뮤니티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종합복지서비스 지원 컨트롤타워를 수행할 인프라가 속속 들어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에 대한 선제 조치로 권역별 노인복지관, 치매전담형 공립 노인요양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분야별 노인일자리와 재가노인 돌봄 서비스 운영을 확대하는 동시에 AI 기술 기반의 고령자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구축해 노인복지 서비스 내실을 강화한다. ◇교육-문화 가치로 완성하는 감동양주 양주시는 시민 중심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예술도시 구축에 속도를 낸다. 근거리 평생학습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5060 신중년 교육, 민주시민 교육 등 평생교육 활성화와 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문화예술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양주아트센터’를 비롯해 오는 3월 개관 예정인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양주현대도예미술관, 기산저수지 수변산책로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고 옥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속 문화-체육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추세에 따라 지역 대표 관광축제인 ‘회암사지 왕실축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를 지속가능한 문화축제로 개편하고 문화재 야행 축제, 생생문화재 프로그램 운영 등 양주관아 일대 관광자원화를 통해 ‘경기북부 본가’로서 역사적 위상 확립과 문화관광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정책 전문성 확보를 위해 양주문화재단 설립을 진행하고 독바위보루 등 고구려 유적과 양주대모산성,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등 지역 유-무형 유산을 재조명해 ‘역사문화도시 양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양주 쾌적하고 건강한 보금자리로 재탄생 양주시는 기후변화 대응역량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대기환경 개선체계를 구축하는 양주시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사업 추진과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 기반 차량의 충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환경도시 구현을 본격화한다. 대형 폐기물 배출 서비스 ‘빼기’ 안착을 비롯해 스마트 쓰레기수거 시스템 구축, AI 기반 재활용 회수 로봇 운영,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거-배출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장흥 청정계곡에 안전성과 친수성이 강화된 편의-휴게시설을 설치하는 생활SOC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작년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선정된 남면 입암천은 마을기업을 중심으로 한 하천의 관광 자원화에 본격 시동을 걸며 수도권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3 23:38:46SK텔레콤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20년 연속 이동통신 부문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기술과 혁신이 녹아있는 고객가치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무약정 플랜 △안심 로밍 △멤버십 개편 △T렌탈 △T플랜 △0플랜 △T괌·사이판 국내처럼 △T전화 바로 로밍 등 8차례에 걸친 상품∙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다. 사내 구성원이 직접 고객의 입장에서 서서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시도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상품·서비스 출시 전후로 사내 구성원으로 이뤄진 품질 평가단인 나도 평가단 제도를 운영해 고객의 불편·불만 요소를 사전 감지해 조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고객들은 신뢰로 응답했다. SK텔레콤 자체 조사 결과 SK텔레콤에 대한 고객의 긍정 인식은 지난해 상반기 56.4%에서 하반기 73.5%까지 상승했다. 연간 해지율도 역대 최저치인 1.22%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 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각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력해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첨단 ICT와 유통망 등 인프라를 개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행복 커뮤니티는 △ICT기술로 독거 어르신을 돌보는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지점·대리점에서 어르신·어린이 대상 맞춤형 ICT 교육을 제공하는 T스마트폰 교실, 신나는 코딩교실 △신진 청년 작가들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갤러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5G,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고객과 사회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2019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옥수수 5GX관을 통해 360도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AI 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기술인 5GX 슈퍼노바를 활용해 고객들의 옛 사진과 동영상 화질을 개선해 선물하는 SK텔레콤 5GX 마법 사진관 이벤트를 지난 5월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SK텔레콤 고객센터도 첨단 ICT 기술을 입고 고객 맞춤형 상담센터로 진화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고객의 상담 목적을 예측해 고객별로 맞춤형 상담 메뉴를 제공한다. 아울러 70대 이상 어르신에게는 전담 상담사가 천천히 쉬운 용어로 응대하고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에게는 비슷한 연령대의 자녀를 둔 전담 상담사가 쉽고 친절하게 상담을 제공하는 등 연령별 맞춤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KS-SQI 20년 연속 1위 달성은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부분을 인정 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고객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7-04 11:18:21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2019년 돌봄사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H 돌봄사원 제도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2010년부터 총 8회에 걸쳐 1만3000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채용인원을 지난해 대비 400명이 늘어난 2000명으로 확대했고, 입주민과 직접 대면하는 주거생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돌봄사원의 수행직무를 다양화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돌봄사원의 주거복지 서비스 대상을 기존 건설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매입.전세임대주택의 입주민까지 확대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구에 대한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의 가사대행서비스 인력을 지난해 대비 2배인 600명으로 확대했다.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을 위해 은퇴한 교원을 활용한 '꿈높이 선생님' 사업도 60명 늘어난 360명을 배치했다. 특히 LH 임대주택의 인프라와 민간의 ICT 서비스를 결합해 홀몸어르신들의 거주를 돕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돌보미를 활용한 ICT 케어 서비스를 시범운영 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수도권지역 돌봄사원 450명을 비롯해, 변창흠 LH 사장, 강익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 축하공연 등을 통해 새로 채용된 돌봄사원들을 환영했다. 돌봄사원 2천명은 전국 651개 LH 임대주택 등 주거복지 현장에서 이달부터 6개월간 주택관리보조, 독거노인세대 가사관리, 취약계층 입주민 자녀 학습지도, ICT 케어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매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돌봄 어르신들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충실히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돌봄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은 일자리를 얻고, 입주민에게는 더 나은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며,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6-26 11:32:47#.독일 스포츠용품 회사 아디다스는 최근 직원 600명이 하던 일을 단 10명이 할 수 있는 지능형 공장 '스피드 팩토리'를 세웠다. 이 공장은 로봇과 3D프린터가 결합해 소비자가 원하는 신발을 맞춤형으로 제작해준다. 연 50만켤레의 운동화를 생산하는데, 현장에는 10명의 직원뿐이다.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새로운 형태의 공장이다. 지금까지의 공장자동화가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시설이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의미했다면, 이 공장은 제품과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작업방식을 결정한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다. 사례는 더 있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동계산기계인 캐시360을 4700여개 매장에 투입했고, 홈디포도 거의 모든 매장에 자율계산대를 배치했다. 보석브랜드 티파니는 은에 광택 내는 일을 기계에 맡겼다. 일본엔 로봇 호텔이 성업 중이고, 7월 말 런던엔 인간 요리사가 없는 식당도 나왔다. 작년 7월 국제노동기구(ILO)가 로봇의 확산으로 향후 10~20년간 아시아 근로자 1억37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무맹랑한 전망이 아닌 탓에 피부로 체감하는 '공포'도 적지 않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 미국 전역에서 4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AI 개발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는 자동차 운전, 직원 관리.감독, 노인 돌봄 등의 직무를 로봇과 컴퓨터로 자동화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일자리.소득주도.혁신성장 등 세 가지 키워드로 분류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모순'이란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소득을 늘리는 동시에 중소벤처창업 등을 통해 혁신을 꾀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혁신이 거듭될수록 민간 일자리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청와대와 경제부처의 갖은 노력에도 양질의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고용동향을 보면 9월 취업자는 268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늘었다. 다만 이 중 10만8000명은 건설업으로 일용직 노동자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정부 재정을 털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전날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당초 16만명보다 4만5000명이 많은 20만5000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지역 한 사립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결국 공공부문 일자리를 확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관건은 이 재원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10-26 17: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