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밤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 정책에서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54.27포인트(1.64%) 상승한 4만58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상승, 5459.10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3% 올라 1만7357.88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깜짝 스타는 3M이었다. 이날 3M주가는 23% 폭등하며 지난 1972년 이후 최고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1.67%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면서다. 이번 주 매도세가 촉발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기술주들도 이날 주가가 올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오늘 발표된 양호한 PCE 보고서가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회복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와 부합했다. 미국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의 확인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11월, 12월 등 총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회장 켄 마호니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완만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7 06:28:37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02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 도심 공원에 높이 3m의 대형 청룡 조형물이 들어섰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일원에 대형 청룡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음달 24일까지 소원성취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 이용객들은 부산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실이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방문하면 높이 3m의 푸른용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5일부터는 공원 관광안내센터에서 소망엽서를 배부받아 엽서에 소원을 적어 푸른 청룡과 복주머니 주변 로프에 부착할 수 있다. 부착된 소망엽서들은 공단이 정월대보름에 일괄 수거 후 소각할 예정이다. 공원 내 설치된 대형 푸른 청룡 포토존과 복주머니 조형물은 향토기업인 HJ중공업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도심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소망쪽지에 담은 바람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추억과 낭만, 그리고 새해 소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1-14 19:47:21[파이낸셜뉴스] 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 도심 공원에 높이 3m의 대형 청룡 조형물이 들어섰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일원에 대형 청룡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음달 24일까지 소원성취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 이용객들은 부산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실이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방문하면 높이 3m의 푸른용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5일부터는 공원 관광안내센터에서 소망엽서를 배부받아 엽서에 소원을 적어서 푸른 청룡과 복주머니 주변 로프에 부착할 수 있다. 부착된 소망엽서들은 공단이 정월대보름에 일괄 수거 후 소각할 예정이다. 공원 내 설치된 대형 푸른 청룡 포토존과 복주머니 조형물은 향토기업인 HJ중공업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도심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소망쪽지에 담은 바램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추억과 낭만, 그리고 새해 소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4 09:55:23[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을 하다 격해진 감정에 아이를 그네에서 강하게 밀어 떨어뜨린 아빠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6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초 남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은 지난 10월 24일에 발생했다. 매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벤치에 앉아있던 A씨가 자녀가 앉아있는 그네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A씨가 그네를 거칠게 잡아끌자 아이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이가 그네에 다시 올라탔고 이번에는 A씨가 있는 힘껏 그네를 밀었다. 성인 키를 훌쩍 넘긴 높이까지 올라간 그네가 빠른 속도로 되돌아 내려오면서 아이는 뒤쪽으로 3m 가량 내동댕이쳐졌다. A씨는 쓰러진 아이를 다시 거칠게 일으킨 뒤 다가온 아내에게 아이를 건넸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의하면 A씨는 부인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때 아이가 계속 그네를 밀어달라고 하자 홧김에 신경질적으로 민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부부끼리)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아이에게) 다가갈 때도 굉장히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보였다)"라며 "(엄마는) '머리 까졌다'고 소리를 치는 상황이었고 (아이는) 심하게 울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이는 다행히 찰과상에 그쳤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를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7 08:13:24[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수지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8.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위 미카미 사야카(일본)의 점수는 304.65점으로 김수지보다 15.80점 높았다.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3위를 지켰으나 4차 시기에서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에서 실수를 하며 4위로 밀려났다. 김수지는 이 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 도전에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전무하다. 함께 출전한 박하름(25·광주광역시청)은 243.90점으로 7위에 올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04 20:15:05[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메달에 한국 최초로 도전한다. 김수지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302.45점으로 전체 9명 중 3위에 올랐다. 예선에서는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받은 천이원(중국)이 376.00점을 받아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창야니(중국)는 320.1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여자 1m 스프링보드,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있을 결승에서 이번 대회 개인 3번째이자 통산 4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박하름(25·광주광역시청)은 219.50점을 받아 8위로 예선을 마쳤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04 13:25:59[파이낸셜뉴스]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포트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변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언주역 8번출구 앞 봉은사로에서 포트홀이 생성돼 사다리차 바퀴가 박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땅꺼짐이 지름 1m, 깊이 3m가량 규모로 발생하면서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인근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사다리차가 지나가면서 땅이 내려앉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반침하가 추가로 얼마나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차량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9-12 12:50:15[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의 한 낚시꾼이 몸길이가 3m에 육박하는 초대형 메기를 잡아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낚시 전문 매체 앵글링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유럽 프로 낚시팀 소속의 낚시꾼인 알레산드로 비안카르디는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포강에서 단독으로 거대 메기를 낚았다. 해당 메기의 몸길이는 무려 2m 85cm에 달했다. 비안카르디는 낚싯대를 들고 40분간 씨름을 한 뒤에서야 물고기의 형체가 언뜻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고기를 끌고 물이 얕은 곳으로 이동해 땅을 딛고 더 단단하게 힘을 줘 끌어냈다. 해당 메기의 몸길이는 2m85cm로, 국제게임낚시협회(IGFA)의 인증을 받은 현존 세계 기록보다 4㎝ 더 길다. 이전 세계기록은 지난 4월 독일 낚시꾼 2명이 잡은 몸길이 2m81cm의 메기다. 해당 메기도 비안카르디가 낚시를 한 포강에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안카르디가 낚은 메기의 몸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안카르디가 해당 메기의 길이만 측정한 뒤 메기를 다시 놔줬기 때문이다. 비안카르디는 “무게가 궁금했지만 메기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줄까 봐 걱정됐다”며 “메기가 내게 그랬듯 다른 낚시꾼에게도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놔줬다”고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07 10:13:57[파이낸셜뉴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씨(본명 김지선)가 정명석 총재의 성 착취 의혹 등을 사실상 인정하며 더는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정씨가 정 총재의 가장 최측근에서 여성들을 중개해온 인물이라며 '공범'인 정씨가 선 긋기 한다고 분노했다. 지난 13일 JMS 공식 유튜브 채널 '흰돌교회 지도자 모임' 영상에는 정씨의 폭로가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이는 정씨가 전날 경기 성남시 주님의흰돌교회를 방문해 진행한 지도자모임이다. 영상에서 정씨는 JMS를 향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힘겹고 두렵지만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정씨는 "3년 6개월을 선생님께 눈물로 호소했다"라며 "하루도 울지 않은 적이 없었다. 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 앞에서 소리도 질러봤다"라고 했다. 그는 "여자들이라면 선생님 옆에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하지만 육사랑을 내세우며 몰려드는 사람들과 저를 끊임없이 비난하며 몰아세우는 사람들 앞에 저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조작이 아니다. 그렇다고 다 진실도 아니다. 진실도 있고 왜곡도 있다"라며 "지난 과오가 있다면 모두 청산할 최고의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씨의 발언을 접한 피해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 총재의 실질적인 조력자는 정씨이며, 그의 적극적인 중개 활동 등으로 상당수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정씨는 JMS와 정 총재의 실상을 폭로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3편 말미에 언급된 'J언니'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큐멘터리에서 피해 사실을 밝힌 외국인 여성 메이플은 "J언니에게 이제 이런 일 했다. 이게 뭐냐 (물었더니 언니가) '선생님이 너를 예뻐해 준 거 몰라? 너 예쁘니까'"라며 정씨의 민낯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플은 특히 최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조은, 그 사람은 그냥 악마"라고도 표현해 화제가 됐다. 한편 정씨는 JMS의 주요 지교회인 주님의흰돌교회에서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다. JMS의 후대 교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정씨의 예배 내용을 접한 JMS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정씨의 교회 내 비위에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3-14 07: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