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해변에서 약 3m 길이의 기이한 물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ABC 뉴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인근 해변을 산책하던 비키 에반스는 조개껍데기와 함께 반투명 줄기들이 엉켜 있는 물체를 목격했다. 그는 이 물체를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고,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기괴한 것" "외계인 아니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됐다. 순찰대원 마틴 스미는 "우동 면발처럼 생겼는데 끝에 꼬막이 붙어 있었다"고 이 물체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 물체의 정체는 거위목 따개비가 한데 뭉쳐 있는 '거위목 따개비 군집'으로 밝혀졌다. 거위목 따개비는 거위의 목을 닮은 긴 줄기와 딱딱한 껍질을 특징으로 하는 해양 생물로 바닷가에서 종종 발견되나 이렇게 큰 군집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다. 남호주 대학 해양 생태학자 조 더블데이 박사는 "이런 거대한 따개비 군집은 처음 본다"라며 "부두의 오래된 철탑에 붙어있거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던 따개비 군락이 한번에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1 21:13:53[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맨션에서 승용차가 3m 아래 도로로 추락해 70대 운전자와 동승자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50분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의 한 맨션에서 승용차가 전방으로 주행하던 중 3m 아래의 이면 도로로 추락했다. 차량은 도로의 철제 펜스와 부딪히고 나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70대)와 동승자 B씨(70대·여)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3 17:23:47[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 건물이 기울어져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 부유식 수상 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건물에 입점한 1층 카페 일부가 침수됐다. 서울시는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중심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과 카페 등이 입점한 3층짜리 이 건물은 3m 가량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에는 영업을 마치고 청소하던 일부 직원이 있었으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물 유입의 정확한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어 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도 검사 항목 내 부력체 안전도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모든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할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3 09:10:0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밤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 정책에서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54.27포인트(1.64%) 상승한 4만589.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상승, 5459.10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3% 올라 1만7357.88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깜짝 스타는 3M이었다. 이날 3M주가는 23% 폭등하며 지난 1972년 이후 최고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1.67%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면서다. 이번 주 매도세가 촉발되면서 주가가 하락했던 기술주들도 이날 주가가 올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주가는 3% 가까이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오늘 발표된 양호한 PCE 보고서가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회복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 PCE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지수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컨센서스와 부합했다. 미국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의 확인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9월을 시작으로 11월, 12월 등 총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호니자산운용의 회장 켄 마호니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완만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27 06:28:37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해천이 안정적인 해저케이블 시공능력 확보를 위해 최근 ㈜에스에프로보틱스와 국내에서 개발한 유일의 3M급 해저케이블 매설·유지보수용 수중건설로봇 'URI-T'를 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에스에프로보틱스는 국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개발해 해외 심해저에서도 성능이 검증된 URI-T의 활용도를 높여 대형수중로봇의 확고한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부족한 국내외 첨단 케이블 매설장비 생산을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로봇융합 연구원의 TRL7 이상 개발품을 사업화하기 위해 산·학·연 창업법인으로 설립된 에스에프로보틱스는 배관, 수중, 농업의 3대 분야를 선정해 사업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수중로봇이 해천과의 협력으로 가장 선도적인 성과를 내게 됐다.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영광낙월해상풍력 설치 작업에 이 매설장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해천은 해저케이블 포설과 해저 구조물 건설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서남해 해상풍력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에스에프로보틱스는 첫 활용사례가 될 영광낙월 프로젝트에 독점적 지원을 해천에 공급한다. 해천은 첨단 ROV를 해상풍력 케이블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게 돼 서남해의 강한 조류와 단단한 해저저질 등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절대적인 케이블의 확실한 보호로 고객이 원하는 이상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계속되는 사업의 기술적 경쟁의 우위로 해상풍력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해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기술의 경쟁력과 사업 확장의 기회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하면서 "국내 생산 첨단수중로봇을 국내의 해상풍력사업에 투입해 ROV의 운용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술의 발전과 궁극적인 사회공헌에 이바지함으로써 해저케이블 분야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7 18:35:02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 도심 공원에 높이 3m의 대형 청룡 조형물이 들어섰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일원에 대형 청룡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음달 24일까지 소원성취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 이용객들은 부산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실이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방문하면 높이 3m의 푸른용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5일부터는 공원 관광안내센터에서 소망엽서를 배부받아 엽서에 소원을 적어 푸른 청룡과 복주머니 주변 로프에 부착할 수 있다. 부착된 소망엽서들은 공단이 정월대보름에 일괄 수거 후 소각할 예정이다. 공원 내 설치된 대형 푸른 청룡 포토존과 복주머니 조형물은 향토기업인 HJ중공업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도심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소망쪽지에 담은 바람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추억과 낭만, 그리고 새해 소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1-14 19:47:21[파이낸셜뉴스] 갑진년 푸른 청룡의 해를 맞아 부산 도심 공원에 높이 3m의 대형 청룡 조형물이 들어섰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 일원에 대형 청룡 포토존을 조성하고 다음달 24일까지 소원성취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 이용객들은 부산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실이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방문하면 높이 3m의 푸른용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15일부터는 공원 관광안내센터에서 소망엽서를 배부받아 엽서에 소원을 적어서 푸른 청룡과 복주머니 주변 로프에 부착할 수 있다. 부착된 소망엽서들은 공단이 정월대보름에 일괄 수거 후 소각할 예정이다. 공원 내 설치된 대형 푸른 청룡 포토존과 복주머니 조형물은 향토기업인 HJ중공업이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도심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소망쪽지에 담은 바램들이 모두 성취되기를 기원하며, 추억과 낭만, 그리고 새해 소망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4 09:55:23[파이낸셜뉴스] 부부싸움을 하다 격해진 감정에 아이를 그네에서 강하게 밀어 떨어뜨린 아빠가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6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초 남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사건은 지난 10월 24일에 발생했다. 매체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벤치에 앉아있던 A씨가 자녀가 앉아있는 그네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A씨가 그네를 거칠게 잡아끌자 아이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이가 그네에 다시 올라탔고 이번에는 A씨가 있는 힘껏 그네를 밀었다. 성인 키를 훌쩍 넘긴 높이까지 올라간 그네가 빠른 속도로 되돌아 내려오면서 아이는 뒤쪽으로 3m 가량 내동댕이쳐졌다. A씨는 쓰러진 아이를 다시 거칠게 일으킨 뒤 다가온 아내에게 아이를 건넸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 의하면 A씨는 부인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때 아이가 계속 그네를 밀어달라고 하자 홧김에 신경질적으로 민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부부끼리) 싸우는 소리를 들었고 (아이에게) 다가갈 때도 굉장히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보였다)"라며 "(엄마는) '머리 까졌다'고 소리를 치는 상황이었고 (아이는) 심하게 울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이는 다행히 찰과상에 그쳤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결국 이를 지켜본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7 08:13:24[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수지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88.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위 미카미 사야카(일본)의 점수는 304.65점으로 김수지보다 15.80점 높았다. 김수지는 3차 시기까지 3위를 지켰으나 4차 시기에서 '앞을 보고 뛰어들어 무릎을 편 채 다리 뒤로 양손을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0의 연기(305B)'에서 실수를 하며 4위로 밀려났다. 김수지는 이 종목에서는 아쉽게 메달 도전에 실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1954년 마닐라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아직 전무하다. 함께 출전한 박하름(25·광주광역시청)은 243.90점으로 7위에 올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04 20:15:05[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 개인전 메달에 한국 최초로 도전한다. 김수지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302.45점으로 전체 9명 중 3위에 올랐다. 예선에서는 이번 대회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받은 천이원(중국)이 376.00점을 받아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창야니(중국)는 320.1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여자 1m 스프링보드,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딴 김수지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있을 결승에서 이번 대회 개인 3번째이자 통산 4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함께 출전한 박하름(25·광주광역시청)은 219.50점을 받아 8위로 예선을 마쳤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10-04 13:2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