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 핫찌!가 일본을 사로잡았다. 27일 모드하우스에 따르면 트리플에스의 일본 디멘션(DIMENSION) 트리플에스 핫찌!의 데뷔 싱글 '언타이틀(Untitled)'이 빌보드 재팬 주간 싱글 세일즈 차트(집계 기간 18일부터 24일까지)에서 4위에 오르며 특별한 존재감을 빛냈다. 특히 싱글 차트에선 내로라하는 현지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유일한 K-POP 걸그룹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데뷔 첫 날 오리콘 데일리 4위를 비롯해, 첫 주차 오리콘 주간 4위에도 트리플에스 핫찌!의 이름이 오르며 이들을 향한 비상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트리플에스 핫찌!는 지난 20일 일본 데뷔 싱글 '언타이틀'을 정식 발매하고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일본 지상파 TBS의 'CDTV 라이브! 라이브!'에도 출연해 '언타이틀'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앞서 그 탄생을 알린 이후 다양한 티저 콘텐츠로 일본은 물론 글로벌 팬들에게 설렘을 가득 안겼던 트리플에스 핫찌!. 특히 '언타이틀' 음원 깜짝 선공개에 이어 뮤직비디오까지 유튜브 프리미어 선공개로 선물, 환호를 자아낸 바 있다. 트리플에스 핫찌!는 '언타이틀'을 통해 청춘은 항상 즐겁고 빛나 보이지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고독, 불안, 질투. 그 모든 것이 청춘이라는 선언과 함께, 미래를 향해 달려가자는 응원을 건넨다. 한편 트리플에스 핫찌!는 글로벌 웨이브가 직접 선택한 일본 디멘션이다. 앞서 그래비티(Gravity)를 통해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코토네, 마유, 박시온, 김채원이 트리플에스 핫찌!의 활동 멤버로 확정됐다. 트리플에스 핫찌!는 일본 소니 뮤직의 레이블 SME 레코드와 손을 잡고 현지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매니지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일본법인 스트림 미디어 코퍼레이션(Stream Media Corporation)과 레갈리아스(Ligareaz)가 공동으로 담당해 화제를 모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모드하우스
2024-11-27 13:05:20[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카이오티 로드쇼 진행과 함께 농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튀르키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대동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일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와 농업도시 콘야에서 카이오티 딜러와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카이오티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소형부터 대형 트랙터 모델 총 22대를 전시하는 한편, 주력 트랙터 모델 'HX', 'RX' 성능 입증을 위해 쟁기 등 작업기를 부착한 뒤 작업 시연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동안 500여명이 참석해 제품을 경험했다. 특히 트랙터 80여대 현장 주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딜러 육성과 관리 관련 홍보를 통해 튀르키예 현지 메가딜러 발굴과 함께 후속작업까지 착수했다. 이어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진행한 '부르사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HX, RX 등을 전시했다. 20만명 이상 관람한 이번 박람회는 대동 외에 존디어, 구보다 등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이 참여했다. 대동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아다나 농업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튀르키예는 트랙터 판매량 세계 4위 시장으로 2020년 5만4000대에서 2022년 6만8000대로 25% 증가했다.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동은 지난해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중이다. 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튀르키예 농기계 시장은 정부 농촌 현대화 정책으로 노후화된 제품을 교체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잠재력이 크다"며 "카이오티 우수성 입증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영업 채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에 특화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7 10:48:20[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위로 처음 진입했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3위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K팝 여성 가수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다. 세계를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 페기 구가 '(잇 고스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로 기록한 5위를 웃도는 순위이기도 하다. 브루노 마스는 레이디 가가, 로제와 각각 협업한 곡으로 이 차트에서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음반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아파트'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다음 주 공개 예정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상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6 11:06:10【 경기(파주)=전상일 기자】 성유진과 최혜진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성유진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최종일 컨디션이 다소 아쉬웠다. 성유진은 전날 3R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휩쓰는 맹활약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3R 단독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날 완벽했던 퍼팅이 이날은 말썽이었다. 2개의 보기가 성유진의 발목을 잡았다. 한나 그린을 한 타 차이까지 압박하던 성유진은 13번홀(파4)에서 파 퍼트에 실패하며 공동 4위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성유진은 18번 홀(파4)에서는 5m에 달하는 롱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환하게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성유진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 통과했다.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 10' 기록이다. 최혜진은 4R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뒤 2022년 미국으로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대회 마지막 날에는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우승은 한나 그린(호주·사진)에게로 돌아갔다. 한나 그린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이로 제쳤다. 해당 대회는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라 한국인 혹은 한국계 선수가 모두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이 깨졌다.
2024-10-20 19:09:13【경기(파주)=전상일 기자】 성유진과 최혜진이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성유진은 20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 이븐파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72타로 마무리했다. 최종일 컨디션이 다소 아쉬웠다. 성유진은 전날 3R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휩쓰는 맹활약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3R 단독 선두 한나 그린(호주)과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날 완벽했던 퍼팅이 이날은 말썽이었다. 2개의 보기가 성유진의 발목을 잡았다. 한나 그린을 한 타 차이까지 압박하던 성유진은 13번홀(파4)에서 파 퍼트에 실패하며 공동 4위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성유진은 18번 홀(파4)에서는 5m에 달하는 롱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환하게 웃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의 성유진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성유진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12차례 컷 통과했다.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 10' 기록이다. 최혜진은 4R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린 뒤 2022년 미국으로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최근 대회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뷰익 LPGA 대회 마지막 날에는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올랐다. 한편, 우승은 한나 그린(호주)에게로 돌아갔다. 한나 그린은 마지막 날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이로 제쳤다. 해당 대회는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지난해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라 한국인 혹은 한국계 선수가 모두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 기록이 깨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6:45:11【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전문대학 수시 1차가 마감된 가운데 대경대 남양주캠퍼스 연기예술과가 일반전형 12명 모집에 92명이 지원해 7.67:1의 경쟁률을, 특별전형(대학자체)에는 4명 선발 13명 지원해 3.25:1를 보였다. 4일 대경대에 따르면 대경대는 경기권 연기, 연극, 공연예술 전공을 개설하고 있는 12개 대학들 중 서울예술대학교,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동서울대학교에 이은 4위에 해당하는 경쟁률을 보였다. 김정근 연기예술과 교수는 "연기예술과 경쟁률은 극작연출전공을 포함한 수치로 연기전공자 로는 평균 10: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연기영상과, 공연예술과, 연기과 등 관련 전공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주요 대학들이 일반전형(연기전공) 평균 0.56:1 ~ 4.75:1 정도로 올해 수시 1차 경쟁률을 나타낸 것과는 달리 남양주 대경대 연기예술과 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1997년도에 개설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 수시 1차부터 학과명 남양주 캠퍼스 연기예술과로 전환해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남양주 캠퍼스로 통합 이전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대경대 출신의 신은총이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신인상 노미네이트, 이철희가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수상, 동문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동문들의 활발한 활동도 대경대 연기예술과를 경기권에서 차별화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내년도 신입생부터 ‘액션연기실습’, ‘보이스리코딩’, ‘웹드라마제작실습’ 등 연극, TV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특징은 연극으로 제작실습 환경과 연기역량을 확대하고 졸업 시에는 연극, 뮤지컬, TV 장르를 선택해 졸업작품을 하고 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지원자들은 대학의 전통성과 환경보다는 접근성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경대 연기예술과 가 전통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시 2차와 정시에는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올해 수시 2차와 정시에서 연기전공자 각 12명을 선발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4 14:32:24[파이낸셜뉴스] 서울 성수동이 영국의 유명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올랐다. 성수동은 25일(현지시간) 타임아웃이 공개한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World's Coolest Neighbourhood) 38곳 명단에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타임아웃은 성수동이 "한때 가죽, 인쇄, 제화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서울의 가장 창조적인 동네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라고 평가하며 ‘서울의 브루클린’으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성수동은 붉은 벽돌로 된 창고와 오래된 공장, 선적 컨테이너로 가득하며 이제는 최신 유행 카페와 부티크, 갤러리들이 자리했다"라며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인 키스(KITH)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와 K-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등이 오픈하면서 패션 중심지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타임아웃은 성수동을 방문하려는 사람에게 추천 코스로 "'비아트 성수'나 '슈퍼 말차'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수많은 빈티지·중고 상점과 부티크를 둘러보고, '할머니의 레시피'에서 점심을 먹고, '맥파이 앤 타이거'에서 차를 마셔보라"라고 권했다. 이어 "서울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즐긴 후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에서 수제 맥주를 마셔보라. 하룻밤 묵는다면 '호텔 포코'를 추천한다"라며 "성수동 인근 뚝섬 한강 공원에서 화려한 조명 행사인 '서울 드론 쇼'가 매년 봄과 가을에 몇 주간 열린다"라고도 소개했다. 한편 올해의 1위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이 차지했다. 예술가들이 거주하던 이 동네는 그라피티가 그려진 골목길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타임아웃은 평가했다. 2위에는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 3위에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 오른 동네들에는 먹고 마시기 좋은 장소와 유행을 선도하는 문화, 거리, 번성하는 공동체 등 여러 공통점이 있다"며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도시를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27 08:18: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지난 2022년 전남지역 지역내총생산(GRDP)이 크게 늘면서 '1인당 총생산'은 전국 4위,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9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시·도 지역소득'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지역내총생산은 96조2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조5000억원(2.6%) 늘었다. 지역내총생산이란 1년 동안 지역에서 새롭게 창출된 부가가치의 합을 의미한다. 이에 따른 전남의 '1인당 총생산'은 5418만원으로, 전국 평균(4505만원)을 크게 웃돌면서 울산과 충남, 서울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지역내총생산이 늘어난 것은 공공행정(4.7%)과 교육업(4.7%) 등 비제조업 분야에서의 생산성 향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공행정의 증가는 매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남도의 노력이 빚은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소득 측면에서는 증가세가 확연하게 두드러진다. 총소득 중 가계 부분만 반영해 개인의 실제 소득수준과 가장 가까운 지표인 '1인당 개인소득'의 경우 2375만원으로 전국 9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역내총생산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한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다만 전남도내에서 발생된 소득이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점은 앞으로 전남도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나타났다. 실제 2022년 전남의 역외 유출 규모는 32조2000억원으로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는 개인의 경우 전남에서 일을 하면서 급여를 받지만 타 시·도에 실거주를 하고 있어 개인소득 유출이 발생하고 있고, 전남에 소재한 생산공장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 역시 본사가 있는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이 원인이다. 전남도는 이 같은 역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 기본수당', '만원 주택' 등 인구 유입 정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수도권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전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전남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회발전특구 지역 선정,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 육성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 소득 수준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05 15:38:2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주요 기업 중 14번째로 많이 우수 인공지능(AI) 논문을 발표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AI 및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지타운대의 '안보 및 유망기술 센터(CSET)'는 최근 세계 민간 기업들의 각종 AI 실적을 정리한 결과를 공개했다. CSET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최근 10년 동안 기업들이 내놓은 AI 논문 중 인용이 많이 된 우수 논문을 따로 추려 업체별 실적을 집계했다. 미국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해당 기간 3374건의 피인용 우수 논문을 발표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2762건)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1120건) △IBM(963건)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93건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AI 논문의 100위권 순위에 포함된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AI 논문은 연구 전산 설비 등의 비용이 매우 많이 들어, 대학보다는 큰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기업이 주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때문에 AI 업계에서는 논문 실적기업의 AI 연구개발(R&D) 역량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통한다. 100위권에선 미국 기업이 61곳으로 과반을 넘었다. 중국은 텐센트(5위·948건)와 알리바바(6위·731건) 등 21곳이 포함됐다. 일본은 도요타(13위·313건)와 미쓰비시상사(20위·110건) 등 7곳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최상위 AI 학술대회에 채택된 논문 수를 집계한 순위에서는 525건으로 세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4305건)였고, 알파벳(4194건)과 중국 텐센트(1880건)가 뒤를 이었다. AI는 연구 발표 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어, 논문이 주요 학술대회에 채택됐는지도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최근 10년 사이 등록한 AI 관련 특허 수는 삼성전자가 6032건으로 중국 바이두(1만182건)·텐센트(9702건)와 미국 IBM(8724건)에 이어 세계 4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2 17:14:06뉴질랜드 국가대표로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교포 선수 리디아 고(27·하나금융그룹)가 금·은·동 메달을 모두 수집했다. 리디아 고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끝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은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더하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갖게 됐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난 리디아 고는 4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공동 1위였고, 오늘 18홀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18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대회 전에 나에게 다음 올림픽이 또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고려대에 입학한 리디아 고는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시아버지인 정 부회장이 방문해 리디아 고를 격려했다. 리디아 고는 "언니(고수라 씨)가 도와줘서 어제 오징어볶음, 그저께 불고기 등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 음식을 금메달의 원동력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골프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문턱에 다가갔지만 결국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세계랭킹 3위인 양희영은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동메달을 따낸 린시위(중국)와는 1타 차에 불과했다. 양희영으로서는 마지막 18번홀(파5) 이글 퍼트가 아쉬웠다. 6m정도의 이글 퍼트가 홀을 50㎝ 정도 빗나가는 바람에 린시위와 연장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녀 골프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골프에 출전했던 김주형과 안병훈도 각각 8위와 2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8-11 15:4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