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세계 과학기술을 이끌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그룹을 각각 9명과 18곳을 선정,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와 연구그룹은 7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총 4069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이를 통해 양자와 기후변화, 에너지, 유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장기 지원을 해 줌으로써 최고의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는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내년도 기초연구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9400억원으로 편성할 계획으로 미래 세대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글로벌 리더연구는 9명의 리더연구자에게 올해 50억원을 시작으로 총 616억원을 지원한다. 또 글로벌 선도연구센터는 14개 대학 18개 연구집단에 올해 321억원을 시작으로 총 345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OBJECT0#이번에 발표한 기초연구사업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글로벌 리더연구 중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고심도 광학 이미징 연구'의 고려대 최원식 교수, '딥러닝 기반 통합 모델 개발을 통한 기후 변화 연구'의 서울대 함유근 교수, '설계로 구현하는 비중심대칭 재료 물질'의 서강대 옥강민 교수가 선정됐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원형 RNA 연구'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윤기 교수, '레독스 후성 유전체-전사체 변형 연구단'의 고려대 지성욱 교수가 선정되었으며, 의약학의 경우 '자가면역성 관절염에서 키메라 림프구의 특성과 기능연구'의 가톨릭대 김완욱 교수가 뽑혔다. 공학 분야에서는 '태양에너지 및 폐열 활용을 위한 고발전량 근접장 열광전변환 모듈'의 KAIST 이봉재 교수, '인체공학적 전자소자용한계극복형 차세대 전도성 고분자 개발'의 KAIST 김범준 교수가, ICT·융합 분야에서는 '가상 3차원 공간 생물학'의 KAIST 박용근 교수가 선정됐다. #OBJECT1#또한,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선도연구센터의 경우, 연간 50억원을 지원받는 혁신분야(IRC)에서는 3대 전략 분야에 4개의 센터가 뽑혔다. 첨단 바이오 분야에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AI 기반 중대 분자 연구센터', 부산대의 '휴머노이드 후각디스플레이센터'가 선정됐으며, 차세대 통신 분야에 한양대의 '한양-MIT Beyond-G 혁신센터'와 양자 분야에 서울대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센터'가 선정됐다. 이와함께 KAIST '글로벌 생체융합 인터페이싱 소재 센터' 등 공학분야(ERC) 4개의 센터는 연 20억원을 지원받는다. 포항공대의 '양자 각운동량 동역학센터'를 비롯해 이학분야(SRC) 4개의 센터가 선정돼 연간 15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와더불어, 성균관대 '환자맞춤형 면역항암치료 연구센터' 등 기초의과학 분야(MRC)의 4개 센터는 연 14억원을 지원 받는다. 연 15억원을 지원받는 지역혁신분야(RLRC)에는 제주대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 등 2개 센터가 뽑혔다. 이외에도 올해 724억원을 투입해 3인에서 4인의 소규모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도 145개 선정했다. 기초연구실은 각각 연 5억원 이내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25 14:49:06지난 2월 회사채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4일 올 2월 사채발행 규모는 금리인상과 설연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2월 중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해 등록발행된 회사채(자산유동화채 포함) 발행 규모는 60개사 3조4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채발행의 비수기인 지난 1월의 2조3766억원에 비해 43.3% 증가했지만 지난해 2월(3조5594억원)에 비해 4.3% 감소한 것이다. 2월 회사채의 종류별 발행규모는 상장기업 등 주로 대기업이 발행하는 무보증사채가 1조4879억원으로 전년대비 35.5%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주로 발행하는 자산유동화채는 1조8876억원으로 전년대비 63.3% 증가했다. 2월 중 주식연계채권 발행량은 주가 상승추세에도 불구, 전환사채만 204억원 발행하는데 그쳤다. 2월의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5개사는 ▲케이티프리텔·SK(각 2000억원) ▲하이닉스반도체(1322억원) ▲현대건설(1245억원) ▲한화(1200억원) ▲대상(11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의 회사채 발행규모(1조2267억원)가 전체발행량의 3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5-03-04 12:43:41[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48조1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5.1%, 직전 분기 대비로는 5.1% 감소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ELS 발행금액은 9조4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발행 종목 수는 3116종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발행형태별로 공모발행이 83.2%, 사모발행이 16.8%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도익 대비 13.8% 감소했으며 사모는 전년 동기 대비 86.6%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을 보면 지수형 ELS가 5조6781억원으로 발행금액의 60.4%를 차지했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3조4626억원으로 36.8%를 차지했다. 아울러 직전 분기 대비 주요 해외지수 및 국내지수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과 유로스탁(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가 3조3428억원과 2조9746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8%, 5.3% 증가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닛케이(NIKKEI) 225를 포함하는 ELS는 3094억원과 1조1618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6.1% 감소, 84.4% 증가했다. 기초지수에 코스피 200을 포함하는 ELS는 4조6102억원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3.8% 늘었다. 발행회사별로 22개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5조3610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7%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ELS 상환금액은 11조9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 만기상환 및 조기상환 금액이 각각 6조3229억원, 4조8216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52.9%, 40.3%를 차지했다. 중도상환 금액은 8098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8%를 차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07 11:17:01[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주요 어종 중 멸치, 오징어, 참조기의 위판물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8만9482t이던 멸치, 오징어, 참조기의 위판물량은 2023년 8만9364t으로 52.8%나 급감했다. 3년새 10만t 이상 줄어든 수치다. 멸치 위판물량은 2020년 9만3094t에서 2021년 6만9169t, 2022년 4만9339t, 2023년 4만7319t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3년 사이 4만5775t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제주 72.6%, 경북 63.7%, 경남 59.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오징어의 경우 2020년 5만4069t에서 2023년 2만7194t, 참조기는 2020년 4만2319t에서 2023년 1만4851t으로 급감했다. 반면 고등어는 2020년 8만2172t에서 2023년 14만5084t으로 증가했으며, 갈치는 연평균 5만t 이상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물량을 기록했다. 정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 자원과 어황 변동으로 피해를 입는 어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현장의 어업인들은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의 어업관리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08 08:31:47삼표레일웨이가 필리핀,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삼표레일웨이가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철도 분기기를 공급한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장치를 말한다. 철도의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은 노스 에드사역에서 산호세델몬테역까지 2만4069㎞ 노선으로,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삼표레일웨이는 앞서 2019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필리핀 마닐라 턴키 사업에 철도 분기기 50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차량기지용 분기기 30억원을 추가로 계약했다. 삼표레일웨이는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대만에 진출한 이래 대만 철도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대만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계기로 인도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인도의 텍스마코사와 철도 분기기 시스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합의각서를 기반으로 기술협력각서를 체결해 인도시장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철도 분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표레일웨이 관계자는 "국내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13 18:15:48[파이낸셜뉴스] 삼표레일웨이가 필리핀,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13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삼표레일웨이가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철도 분기기를 공급한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장치를 말한다. 철도의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 7호선은 노스 에드사역에서 산호세델몬테역까지 2만4069㎞ 노선으로,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삼표레일웨이는 앞서 2019년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필리핀 마닐라 턴키 사업에 철도 분기기 50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차량기지용 분기기 30억원을 추가로 계약했다. 삼표레일웨이는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998년 처음 대만에 진출한 이래 대만 철도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대만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계기로 인도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인도의 텍스마코사와 철도 분기기 시스템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합의각서를 기반으로 기술협력각서를 체결해 인도시장에 국내 기술로 제작된 철도 분기기를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표레일웨이 관계자는 “국내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표레일웨이는 삼표그룹 철도부문 계열사로, 철도궤도 용품제작·시공 및 유지·보수 등 철도궤도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철도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8-13 10:34:58[파이낸셜뉴스] 최근 김기덕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남성의 투신자살이 증가한 이유로 ‘여초사회’를 꼽아 논란이 되고 있다. 정의당은 “어떻게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가 ‘극복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뒤늦게 해명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한강 교량 투신자살 시도 2년 연속 1000여건 마포대교 압도적 1위, 대책 절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그는 서울시가 제출한 최근 6년(2018∼2023년) 한강 교량별 자살시도 및 투신 현황을 인용해 같은 기간 한강 다리 자살시도자 4069명 중 남성 2487명, 여성 1079명, 성별 미상 503명 등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전했다. 2018년에는 2배 정도였던 성별 차이가 지난해에는 7배 넘게 벌어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여성 인구 증가와 젠더 갈등을 꼽았다. “여성의 증가에 따라 남성의 노동력 부족, 결혼 상대를 구하기 어려운 남성의 증가로 인해 결혼 시장의 변화는 물론,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남녀역할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 자살 시도 증가의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여성 사회 참여 증가’가 남성 자살률 증가 원인? 김기덕 서울시의원의 반여성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가 남성 자살 증가의 원인이라는 김 시의원의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호도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단이 잘못되니 해결책은 더욱 황당하다”고 꼬집었다.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김 시의원은 단기적 대책으로 ‘여초 현상 확대를 극복하기 위한 성평등 의식 개선’과 ‘남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통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를 제시했고 장기적 대책으로 ‘결혼 시장의 불균형 완화와 출산율 제고’를 들었다”며 “남녀임금격차가 여전히 30%에 달하고 친밀한 관계에 있는 여성에 대한 교제폭력이 만연한 2024년의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가 ‘극복의 대상’이 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자살 시도의 증가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자살률 증가의 원인을 구조적이고 총체적인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책임 있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손쉽게 문제의 책임을 성차별을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한국 사회의 여성들에게 전가한 셈”이라면서 ”이는 시민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책임 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할 정치인의 책무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마포구위원회는 “김기덕 서울시의원의 무책임하고 반여성적인 발언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며 “김기덕 의원은 자신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남성 자살율 증가의 원인을 객관적 근거를 통해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다시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5일 언론 보도를 통해 반박·해명자료를 냈다. 그는 “‘여초 사회’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MZ 세대 이후 여초 사회로의 변화로 인해 남성들의 직장문제, 결혼문제 등의 대두로 자살이 늘어나 이를 ‘여초 현상’으로 인한 주관적 의견을 제시한 것이지, ‘여초 사회’를 비하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08 09:40:26올해 1·4분기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지역에 집중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LCC는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여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장거리용 비행기를 긴급 투입한 곳까지 등장했다. ■ 日·베트남·필리핀, 여객 수요 급증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적사들의 일본·동남아시아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수송실적(출발·도착 합계)은 622만758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2% 급증했다. 동남아시아 대표 여행지 베트남은 41%, 필리핀 26.7%, 말레이시아 24.3%, 태국 16.3%씩 여객이 크게 늘었다. 국내 주요 LCC들의 일본·동남아 노선 수송실적도 가파르게 올랐다. 에어부산이 올해 1·4분기 수송한 인천~일본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450% 급증한 15만4000여명이다. 같은 기간 인천~동남아시아 승객도 796% 늘어난 6만9000여명을 실어 날랐다. 진에어도 이 기간 인천~일본 69만여명, 동남아시아 43만여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각 32.7%, 22.9% 성장했다. 이처럼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건 △거리 △엔저 지속 △저렴한 물가 등으로 압축됐다. LCC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지는 대부분 6시간 내로 가는 곳이 많다"며 "장거리는 부담이 큰 여행객들이 단거리(여행지)로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저가 이어지는 점과 한국 대비 저렴한 동남아시아 지역 물가도 매력으로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100엔 당 원화 가격은 903.78원으로 여전히 900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 시드니 장거리 항공기도 투입일본과 동남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LCC는 장거리용 기재를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일도 벌어졌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4분기 인천~시드니를 주로 가는 A330-300 항공기를 인천~일본 오사카 노선에 한 두 차례 배치했다. LCC 관계자는 "그만큼 해당 여행지를 찾는 승객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동남아 노선에 집중하는 LCC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제주항공의 올해 1·4분기 매출이 4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오른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 매출은 3877억원으로 10%, 티웨이항공은 4069억원으로 14% 성장한 것으로 내다봤다. 예측대로라면 3곳 모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게 된다. 다만 높은 항공유 가격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상당수 LCC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4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진에어 6.8%, 티웨이항공 14.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LCC 관계자는 "인천~일본·동남아 노선 탑승객이 모두 90%를 넘는 등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호 여행지가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4 18:47:49#OBJECT0#[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들 지역에 집중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LCC는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여객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장거리용 비행기를 긴급 투입한 곳까지 등장했다. 日·베트남·필리핀, 여객 수요 급증1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국적사들의 일본·동남아시아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이 기간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수송실적(출발·도착 합계)은 622만758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2% 급증했다. 동남아시아 대표 여행지 베트남은 41%, 필리핀 26.7%, 말레이시아 24.3%, 태국 16.3%씩 여객이 크게 늘었다. 국내 주요 LCC들의 일본·동남아 노선 수송실적도 가파르게 올랐다. 에어부산이 올해 1·4분기 수송한 인천~일본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450% 급증한 15만4000여명이다. 같은 기간 인천~동남아시아 승객도 796% 늘어난 6만9000여명을 실어 날랐다. 진에어도 이 기간 인천~일본 69만여명, 동남아시아 43만여명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각 32.7%, 22.9% 성장했다. 이처럼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크게 늘어난 건 △거리 △엔저 지속 △저렴한 물가 등으로 압축됐다. LCC 관계자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여행지는 대부분 6시간 내로 가는 곳이 많다”며 “장거리는 부담이 큰 여행객들이 단거리(여행지)로 많이 몰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저가 이어지는 점과 한국 대비 저렴한 동남아시아 지역 물가도 매력으로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100엔 당 원화 가격은 903.78원으로 여전히 900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시드니 장거리 항공기도 투입일본과 동남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LCC는 장거리용 기재를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일도 벌어졌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1·4분기 인천~시드니를 주로 가는 A330-300 항공기를 인천~일본 오사카 노선에 한 두 차례 배치했다. LCC 관계자는 “그만큼 해당 여행지를 찾는 승객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동남아 노선에 집중하는 LCC들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제주항공의 올해 1·4분기 매출이 49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오른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 매출은 3877억원으로 10%, 티웨이항공은 4069억원으로 14% 성장한 것으로 내다봤다. 예측대로라면 3곳 모두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게 된다. 다만 높은 항공유 가격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상당수 LCC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4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진에어 6.8%, 티웨이항공 14.4%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LCC 관계자는 “인천~일본·동남아 노선 탑승객이 모두 90%를 넘는 등 여행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호 여행지가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이동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14 10:36:23[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이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업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람상조리더스와 휴레이포지티브는 IoT 기반 디지털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AI기술 활용 시니어 케어 플랫폼 및 건강 예측 서비스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더불어 시니어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송하 보람상조리더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룹의 이번 사업 확장으로 상조서비스가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상조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IoT·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상조의 주 고객층인 4069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인 휴레이포지티브는 포스코, 현대차그룹, HMM 등 대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과도 협업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양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시니어케어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연구 개발해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7 10: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