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유튜버가 '5일 동안 앉지 않기 실험'에 도전해 화제다. 10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자칭 '셀프 인증 스턴트맨' 유튜버 루카스 볼은 5일간 앉지 않고 생활하는 실험에 도전했다. 볼은 매일 16시간을 서서 보내고, 잠잘 때만 8시간 누울 수 있도록 타이머를 맞추며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이 실험은 전문가들이 건강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하루 최소 2~4시간 이상 서 있을 것을 권고하는 사항을 극단적으로 확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볼은 실험 기간 동안 밤에 8시간 누워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앉지 않고 몸을 세운 자세를 유지했다. 화장실에서는 변기 위에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했고, 차에 탈 때는 엉덩이가 닿지 않도록 조심했다. 또한 앉지 않기 위해 스탠딩 데스크를 구매했으며, TV를 보거나 식사를 할 때도 선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비만 및 비만 관련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허리 통증, 척추 기능 저하, 관절 퇴화, 자세 불량, 다리의 혈관 문제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험 3일째부터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볼은 "다리 아래쪽과 발이 심하게 아프고 피곤했다"며 "서 있는 자세가 점점 흐트러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식욕이 엄청나게 늘어났고, 배가 계속 고파 하루종일 음식을 먹으면서 고통을 잊으려 했다"라며 "무의식적으로 계속 무언가를 먹게 돼 실험 기간 동안 체중이 약 0.45kg 증가했다"고 밝혔다. 피로는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리가 불편해 밤마다 뒤척이며 잠을 설친 것이다. 결국 그는 5일 만에 실험을 중단했다. 볼은 “결과적으로 건강에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간 것 같다”라며 다만 "허리 통증이 크게 줄고 허리 곡선이 개선되었으며, 소화도 더 빨라졌다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 효율도 약 30% 상승했다"며 "앞으로 업무 시작 후 몇 시간은 서서 일하고, 피로가 느껴지면 그때 의자에 앉는 방식을 실천할 것이다"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스탠딩 데스크는 자세 교정, 혈당 조절, 집중력 향상 등의 장점이 있다. 반면, 피로 누적과 정맥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단순히 서 있는 것만으로는 건강을 개선하기에는 충분치 않으며,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뻣뻣함을 줄이기 위해 하루 중 규칙적으로 움직일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국제 역학 저널 2024년 12월호에서 한 연구팀은 영국에서 앉은 상태, 그리고 선 상태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8만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쳐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7년 동안 심장 질환이 13%, 순환계 질환 유병률이 26% 증가했다. 참가자가 오래 앉아 있을수록 평균 심박수가 증가해 위험도 커졌다. 따라서 의자에 앉는 대신 주기적으로 책상에 서서 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다. 다만 앉은 상태가 아니더라도, 몇 시간 동안 가만히 서 있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 정맥류, 만성 정맥 기능 부전, 정맥 궤양' 등을 포함한 기립성 순환기 질환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몇 주, 몇 달, 몇 년에 걸쳐 장시간 가만히 서서 일하는 것을 반복하면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심혈관 질환과 기립성 순환기 질환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30분마다 걷기 등 근육을 충분히 수축시키는 의미 있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0 11:17:0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차 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2일 전남 보성군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리고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제48회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지역 대표 6개 축제를 통합한 '보성통합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의 대폭 확대와 MZ세대를 겨냥한 현대적 차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찻잎 따기 △전통 덖음 체험 △햇차 시음 △전통 다례 체험 등 전통 차 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말차 칵테일 만들기 △로스팅 차 체험 △K-Tea 브랜드 체험관 △보성티마스터컵 경연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 등 오감만족 축제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이날 개막식은 김철우 보성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수천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녹차수도 보성의 국제적 위상과 군민의 자부심을 재확인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보성의 하늘을 수놓았으며, 워터페스타, MBC 가요베스트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 주무대에서는 차 농업의 풍년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행사 '다신제(茶神祭)'가 엄숙히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보성군립국악단과 말레이시아 예술단의 합동 공연, 국악과 마술이 어우러진 매직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성군은 또 '글로벌 K-Tea 축제'로의 도약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일정으로 보성을 찾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축제교류단은 양국 간 관광산업 및 차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한국차박물관에서는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 전시'가 열려 양국의 우호와 문화적 연대를 보여줬다. 이번 국제 교류는 보성다향대축제와 사바주의 전통 축제인 '카마탄(Kamatan) 축제' 간 상호 협력의 첫걸음이자, 보성 차 산업의 세계화와 글로벌 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견인할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티움차밭, 잔디광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은 찻잎을 보고, 마시고, 직접 덖어보며 차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서상균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차 문화의 깊이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5월 보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전역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 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데일리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5:47:15[파이낸셜뉴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발표 후 발효 직전까지 닷새동안 서울 강남구 아파트 거래의 절반이 신고가로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적용 전 골든타임을 노린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3월 31일 기준) 지난달 19~23일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성사된 아파트 매매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116건이다. 이 중 40건(같은 가격 2건 제외)이 신고가로 계약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9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의 모든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고, 해당 규제는 같은달 24일부터 신규 매매계약에 적용했다.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5일간은 허가 없이 거래가 가능한 사실상 마지막 시기였다. 전체 아파트 거래 116건 중 강남구에서의 거래가 74건으로 집계됐고 그 중 31건(약 42%)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과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던 지역에서 누적된 매수 수요가 단기간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송파구(12건 중 1건), 서초구(6건 중 1건), 용산구(24건 중 7건)도 신고가 행렬에 합류했다. 이 기간 동안 가장 고가에 거래된 단지는 압구정동 신현대 11차와 현대 1차였다. 각각 183㎡, 196㎡ 규모로 92억원에 거래됐는데, 계약일은 규제 발표 직후인 19일과 20일이었다. 신현대11차 183㎡ 92억원은 신고가로 직전 거래가 지난해 11월 30일, 84억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어 넉 달만에 8억원이 뛰었다. 신현대 12차(전용 155㎡)도 21일에 7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 직전 거래(2024년 11월 23일 71억5000만원)보다 6억5000만원이나 상승했다. 대치동 한보맨션2 전용 190㎡는 지난달 21일 58억5천만원에, 용산 이촌동 한강맨숀 102㎡는 토허제 재지정 전날인 지난달 23일 43억8천940만원에 거래되며 각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5일간 단기간에 강남3구 및 용산구에서 거래량과 신고가 경신 단지가 급증한 현상은 시장의 기대 심리와 규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1 10:12:09[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장훈이 배달 기사 배차 문제로 주문이 취소된 음식을 무료로 보내준 대게집에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게집을 찾아 '돈쭐'로 보답했다. 지난 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러한 사연이 전해졌다. 강남에서 배달·포장 전문 대게집을 운영한다는 작성자 A씨는 지난 12일 한 배달앱을 통해 랍스터 배달 주문이 들어왔지만 1시간이 넘도록 배달 기사 배차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문한 고객에게 사정을 전하자, 주문을 취소하고 싶다고 했고 결국 앱을 통해 주문은 취소됐다. A씨는 이미 주문이 취소됐으나 고객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음식이 조리된 지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보내드리겠다"고 말했고, 이어 배달 기사를 불러 무료로 음식을 보내줬다고 한다. 이후 A씨의 가게로 뜻밖의 전화가 한 통 걸려 왔다. 음식을 시킨 이가 다름 아닌 가수 김장훈이었던 것. 그는 직접 가게에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하는가 하면 다음 날 선물까지 들고 가게로 직접 찾아갔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사연을 올렸다. 그는 "랍스터와 대게를 주문했는데 비가 와서인지 오토바이가 안 잡혀 1시간 반을 기다렸고,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취소했다"며 "이후 연락이 왔는데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랍스터를 그냥 보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게 잘못도 아닌데 배달비까지 사장님이 내시고 이럴 수가 있나. 정말 감사했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이럴 수가 있나. 너무 감사하고 죄송했다. 돈을 드린다고 해도 절대 안 받으실 것 같아 선물을 들고 매장에 가려 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김장훈의 게시글에는 수백개의 '좋아요'가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대게집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매출 1500만원을 달성했다고 한다. A씨는 "추석 연휴 내내 일만 했다"며 "불경기에다 강남은 (연휴 때)사람이 빠져나가는 곳이라 별 기대를 안했는데 포장하러 오신 고객이 정말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장훈 형님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전화번호를 알더라도 전화하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아 이렇게라도 감사 인사와 좋은 일들을 적어 봤다. 감사하다"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김장훈도 SNS에 "가게에 관심 가져준 팬분들 감사하다"며 "사장님을 보고 나도 이웃들을 더 챙기면서 잘 살아야겠다 다짐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5:32: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그동안 10일간 진행돼 온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5일로 단축 개최된다. 28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전날 울주군청 이화홀에서 열린 2024년 정기총회에서 오는 9월 27일~10월 1일 5일간 영화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기총회는 이순걸 이사장, 엄홍길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총회원 25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예정인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일정과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회부터 5회까지는 닷새, 6회~8회는 열흘간 일정으로 열렸다. 올해 9회째부터 다시 5일간 일정으로 단축됐다.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10여편의 영화상영과 함께 산, 자연, 인간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소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엄홍길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기간이 5일로 조정된 대신, 더 큰 감동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8 17:12: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월미바다열차의 2024년 법정 정기검사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 임시 휴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는 궤도운송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는 것으로 감독 관청인 인천 중구청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진행된다. 공사는 차량, 궤도 등 전 분야에 걸쳐 현장 위주로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부득이 검사기간 월미바다열차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공사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시 휴무 기간을 기존 8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월미바다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실시하는 법정 정기검사로 부득이 운행을 일시 중지하게 되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15 10:28:21[파이낸셜뉴스] 넷마블 엠엔비의 ‘쿵야 레스토랑즈’ 세번째 팝업스토어가 5일간 누적 방문자 수 2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3일동안 약 1만여명이 방문했으며, 매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오는 26일까지 여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쿵야 레스토랑즈 소원상점'이라는 이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의 소원을 빈다는 내용의 테마로 제작됐다. 테마에 걸맞게 신전을 연상시키는 구조물, 쿵야 분수대와 별, 구름 등으로 부스가 꾸며졌다.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양그말리온 소원’ 분수대’다. 쿵야 코인을 던져 소원을 비는 곳으로 관람객들이 재미삼아 각자의 소원을 빌 수 있다. 한 켠에는 인생네컷 부스도 마련됐다. 양파쿵야, 주먹밥쿵야 등 총 8개의 프레임 중 원하는 것으로 골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다. 이전 팝업스토어 대비 더 풍성해진 굿즈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눈 오는 날 ‘양파쿵야’ 모양에 맞춰 눈을 만들 수 있는 스노우메이커는 매일 조기 품절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 굿즈인 양파쿵야 및 주먹밥쿵야 쿠션 등을 비롯해 ‘맑눈광’ 슬리퍼, 아크릴 스탠드, 랜덤 피규어, 차량 방향제 등 새로운 품목을 선보이고 기존 굿즈도 종류를 추가했다. 넷마블 엠엔비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만큼 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노력을 쏟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추가 굿즈 오픈도 예정돼있으니 주말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3 14:38:22[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3곳에서 벌어진 일가족 5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초등학생 딸이 숨지기 전 5일간 학교에 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MBN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40대 여성 오모 씨의 초등학생 딸 A양은 지난 18~22일 질병을 사유로 결석했다. A양은 지난 4일과 11일에도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번 달 들어 수업일수의 절반 정도를 결석한 셈이다. 김포 호텔에서 어머니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 A양은 지난 23일 경기 김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A양은 어머니인 오씨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일가족 가운데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오씨 딸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22일 딸과 함께 경기 김포의 호텔에 투숙했다가 이튿날 오전 혼자 나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당초 경찰은 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해왔다. 송파 빌라에서는 시어머니와 시누이, 남편 숨져.. 유서엔 채권문제 경찰은 송파동 빌라에서 함께 숨진 채 발견된 3명 가운데 오씨 시어머니에게서도 타살 정황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오씨를 제외한 일가족의 시신을 부검해달라고 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은 오씨 남편 또는 시누이가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사망 이전 행적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사망에 직접 영향을 미쳤을 만한 외상 등 특이한 소견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판단하기로 했다. 한편 오씨는 지난 23일 오전 7시30분께 친가가 있는 잠실동의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씨의 동선과 유족 소재지를 확인하다가 오씨 친가 소유의 송파동 빌라에서 남편과 시어머니·시누이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경기 김포 호텔에서는 오씨의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송파동 빌라에서는 남편과 시누이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채무·채권 문제로 인해 가족 간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7 06:46:36[파이낸셜뉴스]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앙드레 류’ 여름 콘서트 실황을 오는 12일부터 상영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를 만든 네덜란드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앙드레 류’는 매년 여름마다 그의 고향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의 프레히트호프 광장에서 약 2주간 콘서트를 개최한다. ‘앙드레 류: 러브 이즈 올 어라운드’ 여름 콘서트 실황은 오는 9월 12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수지 등 총 15곳에서 개봉한다. 12일, 14일, 16일, 20일, 24일 총 5일간 상영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얼터콘테츠팀 박세준 팀장은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앙드레 류: 러브 이즈 올 어라운드’의 기쁨과 낭만이 가득한 콘서트를 극장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극장만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07 15:17:2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치맥의 세계가 열린다!" 1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하 치맥축제)이 획기적으로 변화한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변화를 시도해 전환점을 맞는다. 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2023년 치맥축제'는 두류공원 시민광장 조성공사로 예년보다 늦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과 평화시장에서 열린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치맥의 세계를 콘셉트로 사회와 경제, 문화적 확산뿐만 아니라 글로벌 축제의 도약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새롭게 태어난 시민광장을 치맥의 성지로 테마화하고 체험·몰입형 킬러 콘텐츠를 대거 확보해 힙(hip)하게 놀면서 즐기는 축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올해 치맥축제는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메인 행사장인 시민광장은 MZ세대를 겨냥해 파격적으로 꾸며진다.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JAY FLOW)와 협업해 치맥페스티벌을 상징하는 30m 길이 대형 아트월을 제작한다. 또 축제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라이브 그래피티 퍼포먼스도 선보이고, 그래피티 작품을 이용한 치맥 MD 굿즈도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 좌석 매진으로 큰 관심을 모은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전년 대비 2배 규모인 1088석으로 늘리고 예약한 고객에게는 맥주와 이색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유료 관람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다. 안 행사장에서 제외됐던 본부석 뒤편 분수대가 이번 시민광장 조성을 통해 1000석 규모의 신규 축제장으로 탈바꿈, 별도의 공연으로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29 18: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