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공모사업에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소득 창출을 촉진한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4개 사업에 대해서는 특교세 10억원의 재정 지원과 전문가 자문 추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역 내 사회경력이 풍부한 신중년(50~60대)의 사회공헌, 창업, 경력 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공간 조성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빠르게 증가하는 신중년 인구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는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직접 일자리 찾기, 직업 훈련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4개 사업은 △익산시(신중년 일자리 사업) △광명시(인생 이모작 지원 사업) △서울 동작구(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 △인천시(신신커뮤니티존 설립 사업) 등이다. 익산시는 중소도시 지역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용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사업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와 인천시는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조성으로 접근성 좋은 일자리 센터 조성 및 수요자 중심의 교육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기존 운영되고 있던 일자리 센터를 리모데링해 상담 프로그램을 확장 운영한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신중년은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사회경험과 경력이 풍부한 세대이며, 인구구조 상 앞으로는 신중년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50·60세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지역·세대 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9-09 11:21:18높은 교육 수준과 풍부한 경험이 있지만 퇴직한 뒤 제2의 직업을 구하지 못하는 50~60대 신중년에게 최소 2만5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정부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수출입은행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은 내년에 중점 추진되며 가능한 것들은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올해 1만8594명(훈련 포함 1만8894명)에 내년 2만5216명(2만8816명) 이상이 추가로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는 “신중년층으로 불리는 50세~69세는 민간기업, 교육, 금융, 의료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퇴직 후 평균 72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실제 고용률은 전년동분기와 비교할 때 올해 1분기 0.2%포인트, 2분기 0.3%포인트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60세~64세 고용률은 같은 시기 1.0%포인트, 1.5%포인트 등 낙폭이 더 커지는 추세”라고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신중년 일자리 지원을 3가지 방향으로 잡았다. 나라 돈을 풀어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특화훈련을 강화하며 민간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우선 재정지원은 80억원을 들여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을 신설한다. 예컨대 노후재무설계 교육, 마케팅 교육 등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새 직업이다. 지원은 최저임금 수준으로 맞춘다. 내년에 25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신중년 일자리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산업에 100억원을 증액하고 지방 공공부분 일자리 우수사례 발굴·확산, 민간기관과 협업 등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학업지도, 장애인 거주시설 활동 보조, 다함께 돌봄시설 등하교지원 등 사회적 수요가 있고 기여도가 높은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는 741억을 투입해 2만여개 만든다. 기존 노인 일자리가 월 30시간 한도로 27만원을 벌었다면 사회 서비스형은 주 15시간 근로를 통해 70만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 유통·행정 등 전문분야 경력자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행정처리 지원에 활용한다. 올해 244명에서 내년에 3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업 퇴직인력 등은 청년 창업기업에 파견해 노하우를 전술해주고 신중년의 귀농·귀어·귀산도 지원한다. 정부는 또 신중년 직업훈련교사 양성과정을 신설해 자격취득 후 폴리텍 비전임교원이나 직업훈련기관 훈련교사로 취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에 신중년 적합 직무 고용 장려금을 올해보다 3000명 확대한 5000명(274억원)에게 지원하고 금융권 퇴직자에겐 서민금융 종합상담역, 상호금융 컨설팅역 등의 직업을 준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전년이후에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본의 '계속고용확보조치'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8-27 10:59:32경기도 수원시는 전문 경력을 가진 50~60대 신(新)중년 은퇴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신중년디딤돌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기로 하고, 15일부터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취업난과 기대수명 증가가 맞물려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부양해야 하는 만 50~64세 신중년에게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올해 총 사업비는 8억원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반기별로 100명씩 모두 200명에게 약 4개월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한다. 신중년디딤돌 사업은 새희망일자리사업(구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기존 일자리사업과 달리 부부 합산 재산이 2억원을 넘어도 참여할 수 있다. 전문 경력을 가진 일반적인 은퇴자의 재산 수준을 감안해 참여자 재산 기준을 완화했다. 사업공고일 기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1954~1968년생 실업·은퇴자로서, 부부 합산 연간 재산세 납부 금액이 5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상반기 사업은 3월 12일부터 7월 20일까지 4개월여 동안 진행하며, 월~금요일 주 25시간(1일 5시간) 근무한다. 급여는 시간당 7530원, 매일 부대비 5000원을 별도로 지급한다(하루 급여 4만 2650원). 주별·월별로 근로일에 개근할 경우 주 1회, 월 1회 유급 휴가수당도 지급한다. 월 22일 근무 기준 115만 원 수준이다. 모집분야는 홀몸어르신 가구 전기·난방 수리, 사례관리 대상자 가정방문, 안심마을 주민행복 쉼터(카페) 운영, 소액 체납자 체납알림서비스, 북카페 매니저, 자동차 등록 민원 안내, 공공장소 반려동물 관련 단속 등 29개 분야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1-12 13:03:22인천시는 고용노동부의‘2019년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공모에 7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고용창출 105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한 지역일자리를 지역에서 발굴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신중년들에게는 소득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 고용노동부의 신설사업이다. 5060세대를 일컫는 신중년은 2018년 12월 현재, 인천의 경우 82만9000여명으로 시 전체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65세 이상의 노인세대와는 차별화된 특성과 욕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참여·재취업·공헌활동 등을 위한 뚜렷한 인식과 잠재적 역량을 갖추었으나 그 동안의 지원책은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번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은, 인천시청과 동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옹진군 등 6개 지자체의 사업이 선정됐다. 시청의 경우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와 협약을 통하여 기존 센터의‘앙코르커리어사업’과 연계 추진한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앙코르커리어 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성된 전문인력을 수요처에 배치해 지역사회에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인력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만 50세 이상의 인천시민(퇴직 전문인력) 40명을 선발 아동, 청소년, 중장년, 노년기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영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보육원 등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 수리전문가, 학교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진로사람책,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한 50+ 컨설턴트, 돌봄의 집, 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돌봄파트너를 양성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경총이 사업 수행기관이 되어 퇴직(예정) 신중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경력설계, 맞춤형 컨설팅 및 신중년 적합직무 자격증 취득 지원을 추진한다. 또 전문성과 경력을 가진 신중년을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등에 매칭하는‘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등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통하여 사회서비스를 확산하고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2-11 14:50:20삼성생명이 고객패널 도입 20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및 오프라인 고객패널 10명이 참석했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하며 금융권의 고객패널 확산을 이끈 삼성생명은 올해로 제도 도입 20주년을 맞았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패널 운영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시대적 특징을 반영해 특화패널을 강화한다. 기존에 연 1회 운영하던 오프라인 고객패널을 연 2회로 확대 운영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 온라인 고객패널의 경우에도 50~60대 신중년, 맘(Mom) 등 폭넓은 특화 패널을 운영해 계층별로 깊이있는 소통을 나누게 된다. 뿐만 아니라 CEO 및 주요 경영진이 함께 참석하는 활동결과 공유회를 운영해, 고객패널의 의견을 임직원들과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홍원학 사장은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을 20년간 운영하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2024-03-14 18:21:29[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고객패널 도입 20주년을 맞아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은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고객패널 킥오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및 오프라인 고객패널 10명이 참석했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을 도입하며 금융권의 고객패널 확산을 이끈 삼성생명은 올해로 제도 도입 20주년을 맞았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패널 운영을 연 2회로 확대하고, 시대적 특징을 반영해 특화패널을 강화한다. 기존에 연 1회 운영하던 오프라인 고객패널을 연 2회로 확대 운영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00명으로 규모를 확대한 온라인 고객패널의 경우에도 50~60대 신중년, 맘(Mom) 등 폭넓은 특화 패널을 운영해 계층별로 깊이있는 소통을 나누게 된다. 뿐만 아니라 CEO 및 주요 경영진이 함께 참석하는 활동결과 공유회를 운영해, 고객패널의 의견을 임직원들과 직접 공유할 예정이다. 홍원학 사장은 “삼성생명은 고객패널을 20년간 운영하며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해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14 10:34:59[파이낸셜뉴스] 한국폴리텍대학은 중장년의 전직과 재취업을 돕기 위한 신중년특화과정의 지난해 상반기 취업률이 62.8%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6%p 상승한 것으로 2018년 과정 개설 이후 60% 안팎의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다. 신중년특화과정은 40세 이상 중장년에게 전직이나 재취업에 필요한 직업 훈련을 3∼6개월 제공하는 과정이다. 지난해 훈련생을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5.8%, 40대 23.7% 등이다. 취업률은 40대가 73.9%로 가장 높고 50대 64.7%, 60대 55.8% 순이었다. 올해는 25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설비관리, 건설기계, 용접 등 지역산업 수요를 반영한 직종들이 마련됐다. 미래형 자동차, 정보기술융합 전기설비 시공관리 등 전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훈련도 실시된다. 폴리텍은 노사발전재단과 협업해 전직 지원 서비스와 직업 훈련의 연계도 강화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15 14:11:37과거에는 사람이 세 토막의 인생을 살았다. 태어나서 10대 중반까지의 소년기, 이른 나이에 결혼하여 상대적으로 긴 중년기 그리고 40~50대의 짧은 노년기. 이렇게 소년기-중년기-노년기의 사이클이 인류사에서 거의 일반적이었다. 산업혁명과 고등학교, 대학교의 보급은 결혼연령을 늦추었다. 생산력의 발달은 아동 노동을 제한하고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갖도록 제도화했다. 여자대학에서는 재학 중에 결혼을 금지하기도 했다. 지금은 문명화된 국가에서는 10대 조혼 풍습이나 제도는 거의 사라졌다. 학교에 다니고 취업에 필요한 시간에 비례하여 결혼도 늦춰졌다. 미국의 심리학자 G 스탠리 홀이 1904년에 '청년기-Adolescence'를 발간했다. 청년기를 연구한 최초의 발달심리학 저서이다. 그만큼 소년기와 중년기 사이에 있는 청년기가 상대적으로 독립된 인생의 시기로 자리 잡은 탓에 이런 연구도 가능했다. 이제 사람들은 유소년-청년-중년-노년의 사이클을 보내게 됐다. 1970년대에 또 한 권의 기념비적 저서가 발간된다. 피터 라슬렛이 지은 '인생의 새 지도-A Fresh Map of Life'가 그것이다. 그 전에는 나이 50대면 대부분 병들고 노약하고 삶을 마무리하는 시기였다. 해방 직후 신문에 보면 50대 여인을 노파로 지칭한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선진국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면서 '정정한 노인'들이 나타났다. 도대체 이 세대를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 시니어(Young Senior),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말이 생겨나고 이 같은 사회변화에 조응하여 영국에서는 50+, 서유럽에서 '제3의 인생기를 위한 대학'(University of 3rd Age)이 생겨났다. 일본에서는 보석과 같은 OPAL(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신중년' 세대로 번역하기도 하지만, 정부에서 공모를 한 끝에 '어르신'이라는 용어가 법적·제도적으로뿐만 아니라 생활용어가 되었다. 하지만 '신중년'은 중년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독립적이지 않고, 어르신·아버님·어머님이라는 용어는 6070세대들이 불편해한다. 바른 규정, 정확한 명칭이 사회적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남은 인생, 즉 여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인생, 즉 본생(本生)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강의를 6070세대들을 상대로 자주 하는 편이다. 김형석 교수도 "인생에서 제일 좋고 행복한 나이는 60세에서 75세까지이며 성장하는 동안은 늙지 않는다. 인생에서 열매를 맺는 기간은 60대였던 것 같다. 그래서 60대엔 제2의 출발을 해야 한다"는 강의를 많이 한 탓인지 대중들도 본생이라는 개념이 익숙해지고 있다. 6070세대에게 강의를 하면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 시기를 '숙년'으로 분류하는 것을 압도적으로 선호했다. 노사연·임영웅의 '바램' 끝구절이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이제 우리의 인생은 유소년-청년-중년-숙년-노년 다섯 단계의 삶이 있다고 가정하고 사회제도와 인프라를 새로 짜야 한다. 민병두 보험연수원장
2023-06-07 18:18:29【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20일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위원회 소관 주요사업지 현장을 찾았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어양센트럴파크와 수소버스 충전소 건립 예정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익산시는 퇴직 후 구직활동과 창업 준비에 나선 50~60대를 위해 ‘신중년 일자리센터’를 구축하고자 어양센트럴파크 상가 매입에 나설 계획이며, 수소 버스 충전소를 목천동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기획행정위원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개요를 보고 받은 후, 사업 추진 타당성, 부지 적절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장경호 기획행정위원장은 “신중년 일자리센터와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는 우리시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기획행정위원회는 심도 있게 논의하여 우리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위원회는 익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과 익산글로벌문화관을 방문해 시설별 운영사항 전반을 확인하고 기능과 역할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익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이 인근 역사문화유산과 연계하는 방안과 익산글로벌문화관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사회복지 시설 등에 홍보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임선 보건복지위원장은 “항일독립운동기념관과 글로벌문화관이 학습과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향 제시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보건복지위원회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주요 현안사업을 파악하기 위해 만경강 문학관과 왕궁천 하천정비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산업건설위원들은 만경강문화관이 만경강 역사를 알리는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함께 의논했으며, 자연재해에 취약했던 왕궁천이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충영 산업건설위원장은 “익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만경강문화관과 아름답고 쾌적하게 새단장을 시작한 왕궁천이 시민들의 대표 문화공간이자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9-20 15:27:2350~60대 '신중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공모사업에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중년 세대의 소득 창출을 촉진한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최종 4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4개 사업에 대해서는 특교세 10억원의 재정 지원과 전문가 자문 추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중년 일자리 창출 사업'은 지역 내 사회경력이 풍부한 신중년(50~60대)의 사회공헌, 창업, 경력 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공간 조성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빠르게 증가하는 신중년 인구의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는 조성된 공간을 활용해 직접 일자리 찾기, 직업 훈련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4개 사업은 △익산시(신중년 일자리 사업) △광명시(인생 이모작 지원 사업) △서울 동작구(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 사업) △인천시(신신커뮤니티존 설립 사업) 등이다. 익산시는 중소도시 지역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용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사업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와 인천시는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조성으로 접근성 좋은 일자리 센터 조성 및 수요자 중심의 교육 운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기존 운영되고 있던 일자리 센터를 리모델링해 상담 프로그램을 확장 운영한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신중년은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사회경험과 경력이 풍부한 세대이며, 인구구조 상 앞으로는 신중년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50·60세대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지역·세대 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9-12 18:2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