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내버스에서 모르는 사람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박민 부장판사)는 25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씨(6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위험한 식칼을 휴대해 피해자에게 극도의 불안과 공포 유발했다"며 "다만 피해자가 다치지 않았고 피해자가 선처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점, 피고인에게 폭력 전과과 없는 점, 피고인이 상세불명 조현병으로 장기간 치료받은 전력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8월 20일 오전 7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 앞을 지나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처음 본 20대 여성 승객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다. 지난 15일 열린 공판에서 김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 죄를 뉘우친다"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같은 날 김씨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25 13:27:54[파이낸셜뉴스]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살다 쓸쓸히 사망하는 '고독사'가 한해 36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절반 이상은 50∼60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전체 고독사에서 차지하는 절대적인 비중은 작았지만, 20대 고독사 사망자의 60% 가까이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등 자살 고독사가 많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22~2023년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조사한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고독사 예방조사연구센터가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부터 1인 가구나 사망 후 뒤늦게 발견되지 않더라도 고독사로 볼 수 있다는 기준이 적영됐다. 주변과 교류가 단절됐거나 치매 노인 등 취약 가구원과 살다 숨진 경우까지 고독사에 포함됐다. 지난해 고독사한 사람은 3661명으로 지난 2021년 3378명 대비 소폭 늘었다.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5년내 연 평균 5.6%씩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1.04명이었다. 국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는 2019년 1.0명, 2020년 1.08명, 2021년 1.06명, 2022년 0.95명 등 1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고독사는 특히 중장년 남성에게 두드러졌다. 지난해 고독사한 사람 중 60대 남성이 217.4%, 50대 남성이 26.5%로 합하면 절반이 넘는다. 20대가 전체 고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대였다. 하지만 자살로 인한 고독사 비중은 연령이 낮을 수록 높았다. 지난해 고독사한 20대 59.5%, 30대는 43.3%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성별은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 성별이 확인된 고독사 사망자 3632명 중 남성은 3053명(84.1%), 여성은 579명(15.9%)이었다. 고독사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초 발견자는 가족보다 임대인이나 경비원, 건물 관리자인 경우가 많았다. 전체 고독사 사망자 중 41.4%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경제적 취약가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별로 보면 고독사 사망자는 경기가 9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59명), 부산(287명) 순이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17 14:16:56[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시내버스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단독(박민 판사)는 15일 오전 특수혐박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징역 2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김씨가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식칼로 피해자의 생명을 위협한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죄송하고 사죄한다. 죄를 뉘우친다"며 "정신건강 치료에 전념해 남은 노후를 국민을 위해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 측 변호인 역시 "피고인이 정신질환이 있다고는 하나 죄를 지었으므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진정으로 후회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하는 등 재범 가능성이 작으므로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8월 20일 오전 7시 25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 앞 정류장 인근을 지나고 있던 시내버스에서 20대 여성 A씨를 향해 칼을 꺼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의 선고 공판을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열 예정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15 11:01:40[파이낸셜뉴스] 부산 낙동강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 53분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 낙동강에서 A씨(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다. 부검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A씨는 최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3 11:11:11[파이낸셜뉴스] <속보>추석 연휴 첫날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해운대구 우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60대 남성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B 씨의 소재지를 수사 중이다. B 씨는 숨진 A 씨의 가족은 아니며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흉기에 찔려 피를 많이 흘린 상태로 딸에게 발견됐다.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는 A 씨 집 탁자 위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B 씨가 범행을 저지른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4 19:07:14[파이낸셜뉴스] 운동 동호회에서 알게 된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앞서 운동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된 50대 여성을 찾아가 욕설하며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교제를 거절당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3 16:34:12[파이낸셜뉴스] 재개발 사업에 불만을 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건설 사옥 정문에 돌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사옥 정문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이모씨(63)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씨는 현대건설이 진행하는 재개발 사업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씨는 경찰이 시행한 음주·마약류 간이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9-04 18:40:5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일 오전 2시 11분께 울산 울주군 삼남읍에 있는 비닐하우스 형태 농막(50㎡)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40여 분 만에 진화했으며 농막 안에서 60대 남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농막도 모두 타 약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농막이 완전히 불에 탄 상태여서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119에는 "농막 비닐하우스 LPG 가스통에 불이 났다. 산으로 번질 가능성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02 07:44:47[파이낸셜뉴스] 태국 유명 관광지인 파타야 호텔에서 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60대 한국인 관광객이다. 1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와 파타야 메일 등 현지 언론은 전날 오전 5시께 파타야 방 라뭉 지구에 소재한 38층짜리 호텔 10층 발코니에서 한국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파타야 경찰에 따르면 한국 단체관광객 일원인 사망자가 밤중에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조대, 호텔 측이 현장을 수색한 결과 5층 테라스에서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직원은 이씨가 8월 30일 한국 단체관광객으로 투숙했으며, 사고 당일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그가 없어진 사실을 알아채고 프론트 데스크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일행은 이씨의 신발이 객실에 그대로 있는 걸 확인하고 발코니 아래를 살피다가 시신처럼 보이는 물체를 찾았다. 이후 경비원이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시신에서 폭행 흔적 등은 나오지 않았다. 또한 현지 언론은 이씨와 30년 넘는 지기라고 밝힌 일행 중 한명이 경찰 조사에서 밤에 술을 같이 마시고서 각자 호텔방으로 돌아갔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방콕 경찰종합병원으로 옮겨 법의학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파타야에서는 관광객 추락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월 30일에는 뉴질랜드 남성 관광객이 투숙 중인 호텔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고, 6월에도 태국과 러시아, 미국, 독일 남성 관광객이 호텔 및 콘도 등에서 떨어져 숨진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2 06:31:51[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의 고층 건물에서 남성이 투신해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30분께 해운대 중동의 고층건물에서 6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남성이 투신했다"라는 건물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와 소지품 등이 찾고 있으며 타살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8 15:2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