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볼보의 스포츠유틸리티(SUV)인 'XC40'의 온라인 한정판이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5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볼보자동차 디지털숍에서 진행된 XC40 블랙 에디션(국내 한정 97대)판매가 7분만에 마감됐다. 지난해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과 올해 상반기 출시한 XC40 다크 에디션이 온라인 판매 시작 각각 3분, 4분 만에 판매가 마무리 된 데 이어 연이은 완판 행진이다. 이번에 전량 판매된 XC40 블랙 에디션은 대당 5615만원으로,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모델이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을 바탕으로 블랙 에디션만의 강렬한 디테일을 담았다고 볼보는 전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감성과 매력을 가진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보 XC40은 국내 프리미엄 수입 컴팩트 SUV 분야 1위 모델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0-15 14:22:52[파이낸셜뉴스] 최근 전기차로 인한 대형 화재로 공포감이 확산하면서 부산시가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전기차 안전 현안 점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가 부산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관별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출동 골든타임 확보 및 소방장비 확충 △화재 예방형 충전기 보급 △전기차 지원 조례 개정 △공동주택 개선·지원 △대응 전담팀(TF) 구성 등 5가지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전기차 화재 조기 진압을 위해 화재 신고 후 7분 이내 도착을 목표로 신속히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 확보 훈련을 하고, 7억원을 들여 질식소화 덮개 등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장비 4종 140점을 확충한다. 전기차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동주택에 3323기의 화재예방형 충전기를 연내 보급한다. '부산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방화벽, 물막이판, 차량용 질식소화 덮개, 감시 전용 폐쇄회로(CC)TV, 충수용 급수설비 등 장비 기준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진압에 최적화된 시설을 개발하고 자체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사업계획을 심의할 때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지상층 이전이 어려운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해 내화벽, 스프링클러 등 안전설비 설치 지원을 검토한다. 충전·운행, 유지·관리, 폐기·수거, 보험·보상 등 전기차 사용 전 주기에 걸친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괄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다음달 나올 예정인 범정부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에 맞춰 추진사항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 직후 참석자들은 부산소방재난본부 1층 훈련장에서 지하층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 시연회를 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질식소화 덮개 활용 연소 확대 차단, 이동식 자립방수총 활용 대량 방수, 이동식 소화수조 차량 침수 등 단계별로 실전과 같은 화재 진압을 선보였다. 박 시장은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 등으로 삽시간에 불이 확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속한 출동과 효과적인 화재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전기차 안전관리 전반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개선해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대응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4 09:13: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골든 타임 7분!' 경북소방본부는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골든 타임을 7분으로 설정하고, 골든 타임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자동화 시스템에 기반한 소방 차량 논스톱 출동 체계 구축과 대국민 홍보 강화라는 두 가지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신고 내용 분석을 통한 신고자 위치 제공 등의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신고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막힘없는 현장 출동을 위해 소방관서 앞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과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등을 전 소방 관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재난 발생 시 빠른 출동은 재난 대응의 성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면서 "소방 차량 논스톱 출동 체계를 구축하고 골든 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이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소방본부는 요즘 자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해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시스템과 무인 차단기 자동 출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방차 출입 유도선도 설치했다. 이외 심정지, 중증외상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119구급차와 경찰차가 동행해 환자를 이송할 예정이며, 소방차의 고속도로 긴급 출동 시 전방 2~3㎞ 앞 전광판에 119 긴급출동을 알리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30 10:27:41[파이낸셜뉴스]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에게 밥을 먹이다가 제대로 살피지 않아 질식해 숨지게 한 50대 요양보호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씨(53·여)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사회봉사 160시간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28일 오전 7시13분께 인천 계양구의 한 요양원에서 B씨(87)에게 밥을 먹이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밥과 반찬을 숟가락으로 떠서 B씨 입안에 떠밀어 넣었다. 지난해 12월 요양원에 입소한 B씨는 치매로 인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의사 표현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치아도 좋지 않고 소화 기능도 떨어져 평소에도 음식물을 잘게 잘라서 먹었는데, A씨는 2분40초간 19차례 빠른 속도로 B씨에게 밥을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자 A씨는 B씨의 등을 여러 차례 두들기긴 했으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떴고, B씨는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가 식사를 시작한 지 7분 만에 질식으로 숨졌다.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요양보호사인 A씨가 식사 보조를 할 때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나이가 많은 피해자가 삼킬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음식물을 입에 넣어야 했는데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서 "A씨의 업무상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고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2 14:37:48[파이낸셜뉴스] 고열에 시달리는 어린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골든타임을 지켜내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JTBC에 따르면 지난 5월18일 경기 의정부시의 녹양지구대에 검은 차량이 멈추고 할아버지 한 명이 다급히 파출소 안으로 뛰어들어가 손짓으로 뭔가를 설명했다. 할아버지의 설명을 듣던 경찰관들은 밖으로 달려 나갔고, 차 안에 있던 할머니는 몸이 축 늘어진 손녀를 안고 내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4살 손녀가 갑자기 40도 넘는 열이 나자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늦기 전에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큰 병원으로 가던 중 길이 너무 막혀 파출소를 찾은 것이었다. 할머니는 "애가 자는 것 같아서 '서유야' 하고 깨워보니 반응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의 사연을 들은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달렸다. 경찰이 경광봉을 흔들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도로를 내달린 끝에 18분 거리를 7분 만에 주파해 응급실에 도착했다. 아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었으며,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뇌염이나 신근염이 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아이는 경찰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켜내 응급 치료받을 수 있었다. 며칠 뒤 아이는 엄마와 할머니 손을 잡고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지구대를 찾았다. 할머니는 "우리 동네에 파출소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고, 아이의 인사에 경찰관도 허리 숙여 함께 인사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1 14:51:53[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오후 11시 20분께(한국시간) 산타클로스가 한국 상공에 도착해 약 7분간 머물렀다. 산타 위치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핀란드를 출발한 산타는 이날 오후 11시 20분께 제주도를 지나 부산, 서울을 통과한 뒤 11시 26분 평양을 떠나 27분께 중국 상공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산타 위치 추적 사이트는 미국과 캐나다가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 사령부는 북미 일대 항공기 추적과 잠재적 공중 위협을 방어를 위해 창설된 군사 조직으로, 매년 크리스마스에 산타 위치 추적(NORAD Tracks Santa)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지난 1955년 미국 콜로라도주 시어즈 백화점이 성탄절을 앞두고 낸 신문 광고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당시 백화점에서 "산타와 통화해 선물 소원을 빌라"는 내용의 광고와 함께 전화번호를 공개했는데, NORAD의 전신인 대륙대공방위사령부의 번호가 실수로 광고지에 표기됐다. 당시 크리스마스이브 사령부 당직 근무를 서던 미 공군 해리 슈프 대령은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산타의 위치를 확인해 주면서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통이 시작됐다. 매년 2000만 명이 넘는 방문자가 산타 위치 확인 사이트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는 23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의 자국 영공 통과와 특별 임무 수행을 허가했다고 C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앨가브라 장관은 "산타와 그의 비행 승무원인 사슴들이 올해 캐나다 영공을 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동서를 망라하는 전국의 모든 캐나다인에 즐거운 성탄절과 축제의 기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타의 비행 위치는 NORAD 산타 위치 추적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 자정까지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는 산타가 탄 썰매 크기, 무게, 추진력 등을 분석한 글도 게시돼 확인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25 08:37:33[파이낸셜뉴스] 정체된 도로에서 사이렌을 울려 운전자들의 양보를 받은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카페로 향해 커피를 사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구급차 제보 영상 관련 회사 관계자의 사과글이 공개됐다. 이 관계자는 "먼저 사과를 드린다"며 "사설 구급차로 사이렌까지 켜가며 이동해서 병원이 아닌 카페에 커피를 사러 간 것에 대해 할 말이 없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앞서 올라온 영상을 보면 지난 2일 오전 8시쯤 부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출근 시간대 왕복 2차로 양방향 도로가 정체된 상황에서 사설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렸다. 길에 있던 다른 자동차 운전자들은 차를 갓길로 이동해 길을 터줬다. 그러나 영상 제보자는 그로부터 약 7분 뒤 인근 카페 앞에서 정차 중인 구급차를 목격했다. 이어 구급차 운전자가 커피를 들고 구급차에 다시 탑승하는 장면도 블랙박스에 찍혔다. 해당 영상은 논란이 됐고,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틀 뒤 해당 구급차 회사 관계자가 작성한 사과문이 게재됐다. 이 관계자는 "먼저 사과드린다"며 "다른 업체에서 응급환자도 없이 긴급자동차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면 '왜 저렇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직원들이랑 이야기하곤 했는데, 막상 저희 직원들이 그렇게 하니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9시까지 한 요양병원에 도착하기로 되어있는 상황이었고, 구급차 운전자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해 커피를 샀다. 전혀 일어나지 못하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일이어서 응급을 요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잘못한 건 명백한 사실"이라며 "응급도 아닌 환자 이송을 목적으로 이동하면서 긴급자동차처럼 운행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어 "직원들 교육을 좀 더 철저하게 시키고 다시 한번 긴급자동차의 역할에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5조 제1항에 따라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 이송 등 용도 외 운용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6개월 이내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17 10:16:55[파이낸셜뉴스]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된 '다음 소희'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7시30분 공식 상영을 진행했다. 26일 제작사 트윈플러스파트너스에 따르면 이 영화는 상영 후 7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 소속 평론가들이 참신하고 작품성 있는 감독의 첫번째 또는 두번째 작품만 대상으로 엄선해 상영한다. 매년 10편 전후의 작품이 선정된다. 이 영화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배두나는 촬영 스케줄 조정이 불가피해 부득히 참석을 못했다.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은 공식 상영을 앞두고 직접 무대에 올라 “이번 제61회 비평가주간은 충격적이면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한국의 정주리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 '다음 소희'로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정주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었던 '도희야'가 2014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상영되었을 때 그녀의 재능을 발견했고 차기작을 기다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소희'는 우리 모두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켰다. 능수능란한 각본과 연출력으로 만들어진 이 놀라운 작품은 배우들의 매력적인 진실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칸의 에스페이스 미라마르극장을에서 진행된 공식 상영에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 김시은, 김동하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대표, 김지연 프로듀서 등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8년 만에 차기작으로 칸에 두번째 입성한 정 감독은 벅찬 목소리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영화를 완성하느라 여념이 없었는데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겨울, 김시은 배우와 배두나 배우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심으로 만든 영화다. 부디 보시는 분들의 마음에도 가닿길 바란다”고도 했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장편영화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은 김시은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다음 소희'가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첫 상영을 칸에서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제가 표현하고 연기한 소희의 감정이 많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측은 "이날 국내외 관객 대다수가 눈시울을 적시는 등 영화의 메시지가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특히 엔딩 크레딧과 함께 객석에서는 7분간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감독과 배우가 다시 한번 기립해 인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비평가주간 폐막작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26 18:03:12[파이낸셜뉴스] 생면부지인 사람의 차가 회사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를 7분간 고의 추돌해 수리비가 1200만원 넘게 나왔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피해자는 설상가상으로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불륜남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 운전자가 구속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23일 '모르는 스팅어가 회사에 찾아와서 내 차를 7분 동안 때려 부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자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19일 오후 1시쯤 경기도 화성시 한 건물 앞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회사 일이 많아서 일요일도 출근해서 일하던 도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차량이 회사에 주차되어 있는 제 차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저를 차량으로 위협까지 하고 달아난 사건"이라며 "달려들어서 잡으려다가 혹시나 불상사가 생길까봐 직원들한테 피하라고 하고 계속 영상만 찍었다. 경찰서에는 재물손괴죄로 신고만 한 상태다. 이런 황당한 사고는 처음이라서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저는 너무 황당하고 일도 손에 안 잡히는데 일부 사이트에서 제가 불륜남으로 소개되면서 영상이 돌고 있어서 더욱더 답답하다"라며 "유튜버 분이 어떤 경로로 영상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에 제목을 '스팅어(가해자) 차주 여친이 바람피웠는데 바람난 남자가 그랜저(피해자) 차주래여'라고 올려서 하루 동안 악플 세례를 받았다. 상대차 운전자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가해 차주에 대해서는 "창문이 살짝 내려간 틈 사이로 봤을 때 50대 중년 남성으로 보였다. 회사 점퍼를 입고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라며 "자차로 우선 공업사에 맡겼다. (수리비가) 1200~1300만원 정도 나온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영상을 본 후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특수폭행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가해 운전자가 구속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12-24 07:50:44[파이낸셜뉴스] 2019년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1.6%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은 63.6%이며,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1.8%다. 여성가족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다. 2019년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6만8863명으로 2010년 대비 52.4% 증가했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여전히 여성 중심이지만, 남성 사용자도 조금씩 늘고 있다. 2019년 여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6만4851명으로 2010년 대비 45.1% 증가했다. 사용률은 63.6%로 같은 기간 22.6%포인트 높아졌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자는 2010년 493명에서 2019년 40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용률은 2010년 0.2%, 2016년 0.5%, 2019년 1.8% 수준이다. 2019년 맞벌이 가구 하루 평균 가사시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여성 외벌이 가구도 여성 가사노동 시간이 더 길었다. 맞벌이 가구 여성 가사시간은 3시간 7분으로 남성의 가사시간(54분)보다 2시간 13분 더 많았다. 성별 차이는 5년 전보다 19분 감소했다. 남편 외벌이 가구 여성은 남성에 비해 4시간 48분, 아내 외벌이 가구 여성도 남성 보다 37분 더 가사노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인당 여성의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1380만원으로 월평균 115만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전체 여성 무급 가사노동가치는 356조원으로 5년 전보다 30.4%, 남성은 134.9조원으로 52.3% 증가했다. 남성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했다. 여성은 음식준비, 미성년자 돌보기 등에서 감소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9-05 13: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