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 유일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인 인천 청라~서울 강서 구간을 운행하는 7700번 광역버스의 이용객이 대폭 증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 청라~강서 1시간… 이용객 20%↑1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 청라~서울 강서 구간에 신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체계(BRT) 7700번 광역버스를 2013년 7월 개통해 운영하고 있다. 청라~강서 BRT의 경우 청라에서 부천 구간(13.8㎞)은 전용 차선을 운행하고 부천에서 강서구 화곡까지(5.1㎞)는 일반 도로를 이용한다. 청라에서 종점인 화곡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 BRT 이용객은 코로나19가 성행한 2020년도를 제외하고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21년도부터는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연간 150만명,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18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BRT는 청라, 루원시티 입주, 계양구 재개발 등으로 수송인원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운행 차량의 증차는 미비해 출퇴근시간대에 혼잡도가 약 143%로 매우 높았다. 출근 시간, 만차로 버스 한두 대를 놓치기 다반사였고 이로 인해 정류장에서 20~30분 기다린 후 위험을 무릅쓰고 버스출입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을 정도로 가까스로 올라타는 경우가 많아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이에 따른 불편 민원도 상당했었다. 공사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3월 중순께부터 BRT 좌석제를 전면 도입하게 됐다. 좌석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송능력을 증대해야 한다. 차량의 증차가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만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신속하게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차선책으로 상시 교통정체가 심한 서울 화곡역∼가양역 3.2㎞ 구간을 단축해 운행횟수를 늘려 수송능력을 기존 대비 30% 이상 확보하는 방법을 도입하게 됐다. 공사는 좌석제 시행 초기 고객의 혼선과 불편 민원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세버스 긴급 투입, 운행횟수 증회, 중간배차 확대, 현장 모니터링과 홍보, 유연한 좌석제 등을 실시했다. 지난 5월 초 BRT 이용고객 3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노선조정 만족도 84%, 좌석제 만족도 91%로 이용 시민 대다수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조정 및 운행횟수 증가 등 효과공사는 BRT 좌석제가 성공하고 이용객이 급증하게 된 이유로 효율적인 노선조정, 버스 추가 투입 및 정시성 확보, 교통사고 대폭 감소 등을 꼽았다. BRT 비전용도로인 서울 상습 정체구간(화곡역~가양역) 3.2㎞ 노선을 단축, 운행횟수를 84→115회로 31회 증회해 수송능력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빈차로 출발하는 중간배차를 2→10회로 확대, 광역버스 중 전국 최초로 모든 RH시간대 5분 배차를 운영해 좌석제의 성공적 기반을 마련했다. 고객 혼선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류장별 현장 대면 안내 및 모니터링, 전세버스 4대 투입 등 단계적으로 시행해 좌석제 시행 이전에는 입석률이 9.4%였는데 8월 현재 입석률 0.2%, 좌석이용률 99.8% 달성 등 좌석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사가 지하철 운영기관인 만큼 광역버스 노선에 지하철 운영개념을 도입해 지하철처럼 전국 최초로 광역버스에 정류장별 도착 예정 시각을 부착하고 정류장 도착 예정 시각 대비 20초 이내의 정시성을 확보했다. 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철도의 열차가 특정 구간을 주행하는 속도를 정상 속도 이하로 제한하는 슬로우오더(속도제한명령) 개념을 적용해 사고다발구간(교차로, 유턴구간)에 속도 제한구간을 지정, 시속 35㎞로 서행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행이력 프로그램 개발 및 정시성 평가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 평균 대비 전체 교통사고 68%(57→18건) 감소, 공사과실이 있는 교통사고는 87%(16→2건)나 줄었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BRT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수단에 걸맞도록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3-08-14 18:08: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서울 강서간 7700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에 전세버스가 추가로 투입돼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인천시는 출근시간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화곡까지 운행하는 7700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에 전세버스 2대를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7700번 버스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 강화를 위해 당초 청라~가양 운행노선을 청라~화곡(왕복 47.6㎞) 노선으로 단축했다. 노선단축으로 운행시간도 줄어 운행횟수를 평일기준 20회 늘려(84회→104회) 좌석제를 본격 시행했다. 그러나 3월 말까지 노선 조정 및 좌석제 시행 이후 운행 상황과 민원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서구·계양구 신규 아파트 입주 등으로 이용승객이 늘어나 출근시간대(오전 7시~오전 8시까지) 혼잡도가 지속됐다. 시는 당초 상반기 중 추경예산을 편성에 전세버스를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혼잡도 개선을 위해 전세버스 투입을 신속히 결정하고 4일부터 출근시간대 전세버스 2대를 추가 투입했다. 이번 전세버스 2대 투입으로 평일 운행횟수가 1일 104회에서 110회로 6회 늘어나면서 출근시간대 수송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휴일 운행횟수도 1일 60회에서 78회로 늘어나 주말 이용객의 교통편의도 높아지게 됐다. 또 시는안전요원을 배치해 최근 밀집 사고와 차내 전도사고 예방 등 이용객 안전 확보와 이용 혼선을 최소화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청라~강서간 BRT 버스 중 내구연한이 도래한 노후 차량 10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하고 전세버스도 추가로 증차(2→3대) 투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BRT 버스 2대(17→19대)를 증차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이번 조치로 미승차 및 장시간 승차대기 현상을 해소하고 좌석제를 시행해 승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04 11:2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차내 밀집사고와 전도사고 예방 등 고객의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청라~강서 BRT노선(7700번)의 좌석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시행 초기 승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라~강서 BRT 노선의 모든 차량에 빈자리표시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우선 오는 20~24일 5일간을 특별 현장 안내 기간으로 지정하고 BRT 정류장에 현장 안내요원 30여명을 투입해 고객들의 혼선 예방과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공사는 BRT 운행노선을 기존 청라로봇타워~가양역→청라BRT차고지~화곡역으로 왕복2.4㎞ 단축하고, 평일 기준으로 운행 횟수를 84회→104회로 20회 증회하고, 계양지역 중간 배차도 2회→5회로 3회 증회해 전구간 운행 시간이 150분→115분으로 35분 단축했다. 공사 관계자는 “청라~강서 BRT(7700번)를 인천 청라BRT차고지~서울 강서구 화곡역까지 왕복 47.6㎞, 정류장 19개, 운행대수 16대로, 평일기준 하루 104회, 배차간격 5~20분대로 전구간 좌석제로 운행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7 16:33:2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대중교통비 지원 서비스인 ‘인천 I-패스’에 이어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인 ‘인천 광역 I-패스’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광역버스를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해 시스템 안정화, 가입자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의 여건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 I-패스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으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8만원을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가능 노선은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 약 210여대가 대상이다. 공항버스(6770, 6777, 6777-1)와 인천 시내를 운행하지만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 3001, 3002번 버스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M6410, 3001, 3002번 버스에 대해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후 포함시켜 나갈 예정이다. 다만 제외 대상 버스라도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일정비율 환급혜택은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존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광역버스 승·하차 시 단말기에 태그 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은 경우가 2회 누적되면 직전 승차 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되기 때문에 반드시 하차 시 태그 해야 한다. 또 광역 I-패스 카드는 타 교통수단과 환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 이용 패턴이 환승하지 않고 광역버스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환승 시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광역 I-패스 카드는 인천시 지역 내 GS25 편의점 및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국 GS25 편의점 및 ‘인천 광역 I-패스’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카드 구입 후 캐시비 홈페이지 또는 인천 광역 I-패스 앱에 카드를 등록해야 분실, 도난, 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행 4개월째인 인천 I-패스는 가입자 수가 1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6월 실시한 ‘민선 8기 2년 차 시민들이 뽑은 최고의 사업’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I-패스 정책과 광역 I-패스 정책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0 09:51: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K-푸드의 대명사인 맛깔스러운 광주김치를 전국 어디서나 클릭 한 번으로 값싸고 풍성하게 맛볼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 '광주김치포털'을 새단장해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오는 8월 31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광주 김치를 최대 30% 할인하고, 전 품목 무료 배송하는 '새단장 맞이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배추 포기김치 1㎏ 7700원 △열무김치 1㎏ 6300원 △오이소박이 1㎏ 9100원 등 60여종으로 구성, 구매자들이 별미 김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다만 판매 가격은 물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1㎏단위 소포장 판매하고,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한 '매운 김치'부터 건강을 중요시하는 '비건 김치'까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준비했다. '광주김치포털'에 입점한 업체는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전통식품인증 광주 김치업체 12곳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주김치명인 6명 △광주김치축제 프로그램 중 '우리동네 김반장(김치반찬장인)을 찾아라'에서 선정된 반찬가게 4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김치포털' 누리집을 알리기 위해 각종 검색 사이트 상단에 키워드 노출 광고를 진행한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와 언론매체도 활용해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별 할인전이 끝나면 9월 추석을 앞두고 '명절 김치 선물세트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10월 광주 대표축제인 '광주김치축제'와 '광주식품대전', 김장철인 12월에 '빛고을사랑나눔 김장대전'도 준비 중이다. 남택송 광주시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광주김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광주김치 생산자들에게는 온라인 판로 확보, 소비자들에게는 품질이 우수한 광주김치를 제공해 'K-김치 1번지 광주'를 알려나갈 것"이라며 "광주시가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 행사와 광주비엔날레 등 축제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7 14:17:17부동산 시장이 관망기라는 평가 속에서도 깜짝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툭하 대전 유성구 일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에 하반기 금리 인하 등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른바 ‘상급지’라고 불리는 곳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만4,119건으로 지난 2021년 10월 4만8,796건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6월 4주(24일) 기준 0.01%p씩 상승하고 있다.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아파트분양전망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1p 상승한 83.0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은 전월과 비교해 3.7p(90.6→86.9) 하락한 반면 지방은 0.9p(81.3→82.2) 상승 전망됐다. 여기에 정부의 스트레스 DSR 도입이 오는 9월로 연기된 데다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신생아 특례 대출이 늘어나면서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시장 회복 분위기도 읽힌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6월 4주(24일) 기준 0.02% 상승하며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성구의 경우 도안신도시 등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하락폭이 컸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도 등락이 적었다. 거래량 역시 올해 5월 기준 325건으로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고가 거래된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 ‘스마트시티 2단지(‘0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101㎡는 올해 5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돼 해당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6억8,500만원보다 약 6,500만원 올랐다. 또 같은 지역에 위치한 ‘스마트 시티 5단지(‘08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 12억9,700만원에 거래돼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2억2,000만원보다 약 7,700만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 도산신도시에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향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지는 대전 도안신도시의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우선, 주변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깝고 도안대로와 유성대로가 인접해 대전의 주거 선호지역인 유성구와 서구 역시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주변으로 현충원IC(예정)가 신설될 계획이며, 북대전IC로 진입이 용이해 시외 지역은 물론,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상품성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1단지의 경우 수영장, 2단지의 경우 프라이빗 영화관, 특화 사우나가 마련될 예정이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되는 만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한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 일원(목원대학교 인근)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7-10 09:59:3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백인 부부가 흑인 아이들을 다수 입양해 창고에 가두고 자신들의 농장에서 노예처럼 부리는 등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10대 남자아이들 창고에 가두고 노동 강요한 부부 28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널드 레이 랜츠(63)와 진 케이 화이트페더(62) 부부는 지난 11일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카나와카운티 순회법원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 부부는 입양한 5명의 흑인 자녀들을 창고에 가두고 노동을 강요해 아동 인신매매, 아동 방치 등 총 12개 혐의로 기소됐다. 자녀들은 각각 6, 9, 11, 14, 16세로 모두 미성년자였다. 지난해 10월 경찰은 "창고에 10대 아이 두 명이 갇혀 있다"는 이웃의 신고 전화를 받고 이들 부부의 집 근처 창고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14세와 11세 자녀가 창고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씻지도 못해, 몸에서 심한 냄새가 났으며 맨발에 상처가 벌어져 있는 등 건강 상태도 심각했다. 창고 내부에는 작은 휴대용 변기만 있었을 뿐 전기나 급수가 모두 끊겨 있었고, 아이들은 매트리스도 없이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창고에 갇힌 두 명 외에 9세 여자아이는 본가에서 경찰에 발견됐고, 나머지 자녀 둘은 당시 각각 아버지인 랜츠, 교회 지인과 함께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학대 혐의 부인 "애들이 창고 좋아했다" 부부는 아동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화이트페더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이들이 창고에 있는 걸 '클럽하우스'라고 부르며 좋아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웃들은 경찰 등에 "부부의 자녀들이 평소 농장 노동을 강요당했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워싱턴에 거주하다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되자 이사한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이들 부부에게는 각 20만 달러(약 2억770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부부는 집과 목장 등을 팔아 보석금을 마련했으나, 검찰은 "이 자금은 (자녀들의) 강제노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보석금을 1인당 50만 달러(약 6억9349만원)로 두 배 이상 올렸다. 재판부는 "아이들은 인종을 이유 삼아 노예로 부려졌다"며 "판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기소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에 대한 재판은 9월 9일 진행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28 10:23:07[파이낸셜뉴스] 연이율 1000%를 넘는 불법 대부업을 하며 공갈·협박을 일삼은 이른바 'MZ조폭'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대부업법 위반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모씨(28)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함꼐 범행을 저질러 재판에 넘겨진 20∼30대 3명에게는 징역 1년∼1년 6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씨 등은 서울의 한 유명 조폭 조직원들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단체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자신들이 이 조직 소속이라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20년 10월 피해자 A씨에게 "6일 안에 30% 이자를 붙여 상환하라"며 200만원을 빌려주는 등 2022년 11월까지 126회에 걸쳐 총 2억7700여만원을 대부업 등록 없이 빌려준 등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연 1560%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이씨는 "여자친구를 찾아서 섬에 팔아버리겠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장애인을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5월 A씨에게 조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도박장 게임머니를 억지로 빌리게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숨어있던 A씨를 찾아내 "장애인 되기 싫으면 돈을 갚아라", "네 여자친구 이름, 엄마 이름도 다 알고 있다. 오늘 줄초상 한 번 치를까"라고 협박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경찰에 쫓기고 있다며 "변호사 사게 돈을 내놓으라"고 7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또래 3명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가슴과 귀, 눈을 찌를 듯 협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존재하는 등 준법의식이 미약하다"고 밝혔다. 또 "상당 기간 사회와 격리함으로써 유사 범행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피고인의 교화와 갱생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6-10 11:28:27[파이낸셜뉴스] 연이율 1000%를 넘는 불법 대부업을 하며 공갈·협박을 일삼은 이른바 'MZ조폭'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대부업법 위반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모씨(28)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30대 3명에게 징역 1년∼1년 6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네 여친, 엄마, 줄초상 한번 치를까" 협박 이씨는 지난 2020년 10월 피해자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주는 등 2022년 11월까지 126회에 걸쳐 총 2억7700여만원을 대부업 등록 없이 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씨는 A씨에게 돈을 빌려 주면서 "6일 안에 30% 이자를 붙여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코로나19로 자영업 경영이 어려워지자 연 1560%에 달하는 이자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에 이씨는 "여자친구를 찾아서 섬에 팔아버리겠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장애인을 만들겠다"고 A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지난해 5월 A씨에게 조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도박장 게임머니를 억지로 빌리게 하기도 했다. 그는 숨어있던 A씨를 찾아내 "장애인 되기 싫으면 돈을 갚아라", "네 여자친구 이름, 엄마 이름도 다 알고 있다. 오늘 줄초상 한 번 치를까"라고 협박했다.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구출했지만, 이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 중인 그를 밖으로 빼내려고 동료를 불러 소란을 피웠다. 이후 이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경찰에 쫓기고 있다며 "변호사 사게 돈을 내놓으라"고 7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했으며, 2022년에는 또래 3명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가슴과 귀, 눈을 찌를 듯 협박하기도 했다. 문신 드러내고 단체사진.. 세 과시하는 MZ조폭 한편 이씨 등은 서울의 한 유명 조폭 조직원들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단체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자신들이 이 조직 소속이라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존재하는 등 준법의식이 미약하다"고 지적하며 "상당 기간 사회와 격리함으로써 유사 범행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피고인의 교화와 갱생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일당 2명은 지난해 3월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옷을 찢고 진료실 문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도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0 07:52: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대중교통비 지원 서비스인 인천 I-패스의 가입자가 5월 말 기준 13만5105명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측을 웃도는 수준으로 시는 앞으로 가입자 수, 평균 이용자 수, 환급대상자 및 이에 따른 환급 금액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부족분 발생 예상 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적극 협조해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시민 모두가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K-패스 가입 지원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K-패스 카드 발급, 회원가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한 안내요원을 시청과 8개 구청 민원실에 배치하기로 했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K-패스 카드 발급 및 회원가입 후 주소지가 인천으로 확인되면 인천 I-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인천 광역 I-패스’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인천 광역 I-패스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광역좌석형버스, 광역급행형버스(M버스), 광역간선급행체계버스(청라~강서간 BRT 7700번)에 한해 환승 없이 광역버스만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 대상으로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정기권이다. 또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심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철저히 준비해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전 연령층 대상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09: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