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들어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만점(84점) 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과천의 한 로또 분양에서는 2개 등장하기도 했다. 1월부터 현재까지 시장에 나온 만점 통장만 벌써 5차례에 이른다. 10일 업계 및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서초, 경기 성남·과천, 전북 전주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등장했다. 청약만점은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만점을 받으려면 최소 7인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살아야 한다. 우선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2개 등장했다. 전용 59㎡ 해당 지역에서 최저 69점, 최고 84점을 기록했다. 또 기타 경기에서도 최저 74점, 최고 84점을 기록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되면 7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453가구 공급에 10만3513명이 몰렸다. 지난 9일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성남시 '산성역 헤리스톤'에서도 최고 가점인 84점 통장이 등장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 당첨자를 발표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모집에서 84점 통장이 나왔다. 또 6월에는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4차’에서 최고 당첨가점이 84점을 기록하는 등 올해에만 벌써 5차례 등장했다, 청약홈 자료는 지난 2020년부터 가점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4점 통장이 지방에서 단 한 차례 나왔는데 올해는 벌써 5배 뛴 것이다. 연간 만점 통장 등장 횟수는 2020년 5차례, 2021년 5차례, 2022년 ‘0건’, 2023년 1건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말이 84점이지 일곱 식구가 되려면 자녀를 5명 낳거나, 아니면 부모나 배우자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 한다”며 “가점제가 시행된 2008년 이후 84점 통장이 나온 전체 사례를 종합해도 20여회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점 통장은 앞으로 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서울 강북 역시 3.3㎡당 5000만원이 넘는 고분양가도 받아 들이는 분위기”라며 “수도권 로또 단지의 경우 70점은 넘어야 그나마 안정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소장은 "수요 대비 신축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높은 분양가에도 ‘지금이 싸다’는 인식도 확산되면서 고가점 통장이 앞으로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0 11:31:16[파이낸셜뉴스] 당첨되면 7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보장돼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은 경기 과천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쏟아졌다. 해당 지역은 물론 기타 경기에서도 최고 가점이 만점을 기록한 것이다. 1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2개 등장했다. 최저 가점은 4인가구 만점인 69점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59㎡ 해당 지역에서 최저 69점, 최고 84점을 기록했다. 또 기타 경기에서도 최저 74점, 최고 84점을 기록했다. 84점은 청약만점으로 7인 가구 이상이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74점도 5인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이 아파트는 택지지구인 지식정보타운에서 선보이는 단지다. 때문에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20%는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 남은 50%는 서울·인천·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 등으로 나눠 공급됐다.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분양가는 7억6835만~8억7035만원이다. 주변 단지인 '과천위버필드'나 '과천자이' 등에서는 최근 같은 평형이 14억~15억원대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앞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453가구 공급에 10만3513명이 몰려 화제가 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0 07:56:21[파이낸셜뉴스] 분양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가운데 고가점 장롱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선보인 재개발 아파트 청약에서 만점(84점) 통장이 나왔다. 올들어 만점 통장은 벌써 세 번째다. 9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산성역 헤리스톤( 조감도)’에서 최고 가점인 84점 통장이 등장했다. 이 단지에서는 83점 통장도 나왔다. 최저 가점은 46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84㎡B 해당 지역에서 최저 61점, 최고 84점이 나왔다. 만점인 84점을 받으려면 일곱 식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한다. 전용 74㎡A도 가점이 최저 65점, 최고 83점을 기록했다. 만점에서 1점 부족한 점수다. 산성역 헤리스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9억5640만원, 74㎡ 10억7850만원, 84㎡ 11억8940만원 등이다. 주변 시세와 비슷한 선에서 분양가격이 책정됐는데 고가점 통장이 몰린 것이다. 1순위 청약에서도 62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952명이 신청해 평균 30.5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만점 통장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5월에 당첨자를 발표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모집에서 84점 통장이 나왔다. 또 지난 6월에는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에서 최고 당첨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가운데 집값도 반등하면서 시세차익이 적더라도 유망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점 청약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소장은 "수요 대비 신축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인 데다 서울 집값과 분양가가 오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며 “고분양가라도 지금이 싸다는 인식도 확산되면서 고가점 통장이 앞으로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09 08:16:26[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최대 32점), 통장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을 제외한 부양 가족수 6명 이상(35점) 등을 충족해야 한다. 즉 일곱 식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한다.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84점 만점 통장이 강원도 강릉시 새 아파트 청약에서 나왔다. 지방에서 만점 통장이 나온 것은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당첨자를 발표한 강원 강릉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나왔다. 최저점은 32점이다. 만점 통장은 전용 84㎡B 타입에서 나왔다. 해당지역에서 84점 통장 보유자가 청약을 넣은 것이다. 이 면적대는 1순위에서 159가구 공급에 4384명이 신청해 평균 27.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정·안목해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오션뷰로 관심을 모았다. 분양가는 다소 비싸다는 평이 많다. 3.3㎡당 평균 1689만원에 달했다. 로또 단지는 아니지만 1순위에서 515가구 공급에 8969명이 몰려 평균 17.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만점 통장까지 나온 것이다. 청약 가점제가 첫 시행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현재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하는 청약가점 정보는 2020년부터다. 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2020년 이후 만점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5회, 서울 4회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1회로 유일했는 데 이번에 강릉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세종에서는 청약 당시 전국서 24만명이 몰린 ‘세종자이 더 시티(21년 8월 당첨자 발표)` 전용 84㎡에서 만점 통장이 접수됐다. 당시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4억7000만원이었다. 한편 올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나온 최고 청약가점은 83점이다. 지난 8월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에서 가점제 만점에서 단 1점이 모자란 83점 통장이 등장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0-27 10:41:15[파이낸셜뉴스] 청약통장 가점 만점은 84점이다. 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최대 32점), 통장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을 제외한 부양 가족수 6명 이상(35점) 등을 충족해야 한다. 즉 일곱 식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한다. 말이 84점이지 일곱 식구가 되려면 자녀를 5명 낳거나 아니면 부모나 배우자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 한다. 84점은 그래서 어디든 당첨 받을 수 있는 ‘로또 만능키’다. 가점제가 첫 시행된 것은 지난 2008년. 그렇다면 이들 고가점 통장은 어느 아파트를 분양 받았을까. 만점 첫 당첨자는 은평뉴타운...2명 나오기도 현재 가점제 분석 자료는 한국부동산원이 202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8일 파이낸셜뉴스가 해당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 5월 말까지 84점 만점이 나온 사례는 전국서 10차례다. 우선 통계 이전 자료를 보면 가점제가 시행된 후 첫 만점 당첨자는 은평뉴타운이다. 2008년 1월에 당첨자를 발표했는데 은평뉴타운1지구 B공구 14블록 전용 125㎡에서 84점이 나왔다. 경쟁률은 31.72대1로 분양 아파트로만 구성돼 인기를 모았다는 후문이다. 2018년에는 강남의 한 단지에서 만점자가 2명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로또 아파트로 불린 서초구 ‘래미안리더스원’이 그 주인공이다. 전용 238㎡(펜트하우스)와 114㎡ 타입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489만원에 책정됐다. 통계가 제공되는 2020년 이후 만점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5회, 서울 4회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1회로 유일하다. 서울에서는 2020년 9월에 양천구 신월동 ‘신목동 파라곤’ 전용 84㎡에서 만점이 등장했다. 2020년 5월에는 동작구 흑성동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59㎡가 주인공이 됐다. 이 단지는 최근 로또 줍줍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파트다. 당첨되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었던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만점자가 나왔다. 2021년 6월에 당첨자를 공개했는 데 전용 74㎡ 주택형에서 청약가점 84점 만점자가 최고 점수로 당첨됐다. 경기도에서는 수원과 과천에서 만점자가 나왔다. 2020년 2월 수원 팔달구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전용 84㎡, 2020년 11월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전용 84㎡가 주인공이다. 세종에서는 청약 당시 전국서 24만명이 몰린 ‘세종자이 더 시티(21년 8월 당첨자 발표)` 전용 84㎡에서 만점 통장이 접수됐다. 당시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4억7000만원이었다. 부양 가족이 청약 만점 좌우...개선 검토는 했으나 현재 가점 기준으로 최고 점수가 4인 가구는 69점, 5인 가구는 74점, 6인 가구는 79점이다. 부양 가족수가 가점서(1명당 5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가점이 80점을 넘으려면 일곱 식구는 기본이다. 사실 80점대 통장도 무적의 통장이다. 80점~83점대 통장도 2020년 이후 올 5월까지 19차례 등장했다. 이들도 어디든 넣으면 당첨이 보장된다. 화제를 모았던 래미안원베일리 기준으로 보면 청약 만점 통장 당첨자는 ‘벼락 부자’가 됐다. 당시 분양가는 역대 최고인 3.3㎡당 5669만원이었다. 전용 74㎡ 최고 분양가는 17억6000만원.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시세 파악은 쉽지 않지만 전용 84㎡기준 호가가 36~37억원이다. 74㎡ 시세를 약 30억원으로 감안했을 때 최소 13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한편 현재 가점제는 부양 가족수가 많은 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가점 최고 점수나 산정 기준은 2008년 시행된 이래 한번도 바뀌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제도 개편에 관여했던 한 전문가는 “부양 가족 비중이 너무 높아 바꾸는 것을 여러 번 고려했고, 연구 용역도 진행했지만 결국 결론을 못 내렸다”며 “2008년 시행 이래 동일 기준이 지금까지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점 기준을 바꾸면 논란이 커질 것이 뻔하다보니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7-07 13:40:14[파이낸셜뉴스] 케이옥션은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총 84점, 약 80억원의 작품이 출품되는 올해 첫 경매를 진행한다. 6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술의 거장 이우환의 시기별 작품부터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인 김환기와 유영국의 작품이 나온다. 또 박서보, 하종현, 김구림, 이건용, 이배, 전광영 등 한국 추상 화단을 형성하고 지금까지 주도해온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정창섭의 회화정신이 본격적으로 잉태하던 1970년대의 작품 '원'과 '귀 78-W'가 출품됐다.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천경자, 최욱경, 노은님, 이숙자의 작품도 나온다. 해외 미술 작품으로는 야요이 쿠사마, 멜 보크너, 니콜라스 파티, 아야코 록카쿠, 마키 호소카와, 조르디 리베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미술 부문에는 겸재 정선의 '산수인물도' 등이 출품된다. 경매 출품작은 7일부터 1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예약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매일 연다. 경매 참여는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06 13:43:27최고 100대1 이상의 청약열풍이 불고 있는 부산지역 순위내 마감 인기단지의 당첨가점이 최고 79점(84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또 11개 주택형(1순위마감)의 당첨자 최고가점이 71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청약가점제 고득점자들이 대거 신규청약에 나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에서 신규 분양된 사업장 6곳의 당첨자 청약가점을 분석한 결과 1순위 당첨자의 최고 가점이 79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당첨자 중 최고 가점인 79점(84점 만점)은 부산화명 ‘롯데캐슬카이저2차’ 전용면적 84.77㎡형이다. 해당 주택형은 17세대가 공급됐는데 781명이 접수해 청약경쟁률은 45.94대1을 기록했다. 청약경쟁률이 103.18대 1이나 돼 화제가 됐던 전용면적 84.95㎡형(38세대 공급, 3921명 청약신청) 최고 당첨가점은 78점이었으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유형답게 당첨자들의 평균 가점은 69점으로 사업장 내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지난달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공급된 ‘당리푸르지오2차’는 공급 주택이 중대형이었음에도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높은 당첨가점은 87세대가 공급된 전용면적 102.29㎡형(경쟁률 5.34대1)으로 74점이 나왔으며 전용 124.94㎡와 140.22㎡의 최고 당첨가점은 각각 63점, 66점을 기록했다. 단지 전체의 평균점수는 56.6∼66.48점이다. 71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이 가장 많이 나온 사업장은 지난해 11월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해운대자이’ 1단지였다. 전용면적 59.06∼120.36㎡ 6개 주택형 중 5개 주택형의 최고 당첨가점이 71∼75점을 기록했다. 단지 전체의 평균점수 역시 58.83∼70.6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인기 분양사업장에 청약가점제(무주택기간 32점, 부양가족수 35점, 청약통장가입기간 17점 등 총 84점 만점) 고득점자들이 대거 청약신청에 나선 이유는 분양가격과 입지여건 등이 양호한 사업장이 공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2011-03-17 11:08:13[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민원인이 관공서에 전화했을 때, 공무원의 첫 인사는 관공서에 대한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군포시 공무원의 민원전화 응대 친절도가 상반기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시가 소속 공무원 450명을 대상으로 태평양아카데미센터에 의뢰해 10월21일부터 12월10일까지 조사한 결과 전화친절도는 84.03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81.42점에 비해 2.61점 오른 수치다. 특히 통화 마무리 단계에서 점수가 상반기 62.20점에서 하반기 79.53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그러나 담당업무가 아니거나 담당자가 자리에 없을 경우 등 적절한 안내가 필요한 연결단계 점수는 70.71점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체 전화친절도는 82.73점으로 작년에 83.05점에 비해 0.68점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우수단계(80점 이상)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화 응대 만족도는 올해 하반기 81.12점으로 상반기 70.76점에 비해 10.36점 뛰었으며, 올해 전체 만족도는 75.94점으로 작년 76.36점에 비해 0.42점 내려갔다. 군포시 관계자는 “민원인 전화에 대한 대답 한마디가 기관에 대한 인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공무원의 전화민원 응대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친절도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안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통화 연결과, 통일되지 못한 첫 인사내용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25 09:56:1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만족도가 높은 TV 브랜드로 선정됐다. 19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84점(1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ACSI 관계자는 "이 같은 만족도는 삼성이 1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에서 우위를 가지는 것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기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로 2006년 이후 18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ACSI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다.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0여개 산업과 10개의 경제 부문에서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20만명의 소비자를 인터뷰해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지난해 ACSI 조사에서 TV 부문 1위였던 LG전자는 이번에 82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이센스와 소니 비지오가 각각 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TCL은 79점에 그쳤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미국 월풀이 83점으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월풀은 내구성과 성능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일부 냉장고에 적용된 슬림테크 단열재 같은 혁신 기술을 도입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고 ACSI는 설명했다. 지난해 월풀, 하이얼과 공동 1위였던 LG전자는 82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81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하이얼·일렉트로룩스(79점), 보쉬(78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전제품 유형별로는 삼성전자가 세탁기(84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건조기(85점)에서 선두를 지켰다. 레인지·쿡탑·오븐 통합부문에서는 하이얼이,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부문에서는 월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9 11:24:05[파이낸셜뉴스] 40대 무주택 가장 A씨는 10억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청담 르엘' 입주자모집공고를 보고 한숨을 지었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25억4570만원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50%다. 최소한 잔금 전까지 계약금(20%)와 중도금 1회(10%) 등 약 8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가점도 60점대 중반이다. A씨는 "현금도 없고 가점도 당첨 가능성이 낮아 기존주택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가운데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매수인’ 자료가 공개돼 있다. 서울 집한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의 경우 40대 생애 첫 주택 구입 비중이 올해 들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40대 무주택자는 청약 가점을 차곡 차곡 쌓오는 연령대다. 생애 첫 주택 매수, 20대 줄고 40대 늘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생애 첫 주택(집합건물) 구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우선 20대가 최근 들어 비중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의 경우 20대 비중이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년과 2021년에는 12.8%·14.0%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2.4%를 유지했으나 올 1~8월에는 9.7%로 크게 떨어졌다. 30대의 경우 생애 첫 주택 매수 비중이 지난 2020년에는 41.0%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에는 31.1%를 보였고, 올해에는 40.3%를 기록중이다. 집값 급등기와 비슷한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0대의 경우 매수 비중이 증가했다. 2020년에는 17.7%에 불과 했으나 2022년 20.8%, 올해 1~8월 22.6%를 기록했다. 전국 생애 첫 매수 비중도 비슷한 흐름이다. 20대는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년에는 14.5%를 기록했으나 올 1~8월 9.6%까지 하락했다. 이 기간 30대는 41.3%에서 45.7%, 40대는 23.1%에서 25.0%를 보이고 있다. 40대의 생애 첫 주택 매수 비중이 서울에서 증가폭이 큰 것이 특징이다. 가점 쌓아온 40대 무주택 한숨...30대도 불만 40대 무주택자는 청약을 노리고 가점을 차곡 차곡 쌓아온 연령대다. 84점 만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20대 초반에 청약통장에 가입했다고 가정할 때 40대 중반이 되면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항목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69점이다. 문제는 인기 단지의 경우 커트라인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69점도 당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양 가족이 적은 40대 무주택자는 더더욱 그렇다. 분양가도 치솟으면서 분양가상한제 단지 역시 국민평형 분양가격이 25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청담 르엘의 경우 최고 분양가격이 전용 59㎡ 20억1980만원, 84㎡ 25억4570만원이다. 40대 사이에서는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물량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는 ‘홀대론’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청약 대신 기존주택 매수로 눈길을 돌리는 중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3인 가족의 경우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청약점수가 64점”이라며 “부양 가족 2명에 불과한 40대의 경우 30대와 마찬가지로 당첨 가능성이 낮기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30대도 불만이다. 잦은 청약제도 변경에다 특정 계층 위주로 제도가 흘러가면서 혜택이 일부에 집중되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청약제도는 저출산 대책으로 활용되면서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는 상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6 1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