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난 남성이 33세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처음 보는 생후 9개월된 아기에게 커피를 부어 전신 화상을 입혔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최근 중국 언론에 의해 모르는 아기에게 화상을 입히고 달아났던 용의자 남성의 신원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월 27일 9개월 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브리즈번 핸론 공원에서 산책하던 가족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유모차에 탄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아붓고는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놀란 가족이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겨내려 했지만, 이미 화상으로 인해 피부에 옷이 달라붙은 상태였다. 이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등, 팔, 다리 등 온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이후 퇴원했지만, 영구적인 장해진단을 받았다. 중국 언론은 이 남성(33)이 중국 항저우 출신이며, 호주에서 학생 비자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용의자는 상해 혐의가 제기된 다음 날 뉴사우스웨일즈로 차를 몰고 가서 지난 8월 31일 시드니 공항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퀸즐랜드 경찰은 해당 남성 용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그가 호주에 가족이나 범죄 기록이 없으며 이전에 호주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앤드류 매싱엄 경찰 부국장 대행은 이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매우 노력하고 있다"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국제 수배 중"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 경찰 소속인 폴 달튼 형사는 "30명의 형사를 고용했지만 용의자를 12시간 차이로 놓친 것에 대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낙심하기도 했지만 다시 용의자를 꼭 잡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4 11:07:57[파이낸셜뉴스] 호주에서 생후 9개월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도망간 남성이 현재 호주를 벗어나 도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현지시각) BBC, CNN 등 외신은 지난 8월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일어난 커피 테러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공원에서 9개월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휴식을 취하던 가족에게 다가온 한 남성이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났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차례 피부 재생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수술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호주 브리즈번 경찰은 해당 공원에 있는 CCTV를 통해 이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남성은 보통 체격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졌고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와 반바지 차림, 검은색 모자와 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 다음 날 경찰은 CCTV 화면을 공개해 이 남성을 수배하고 나섰지만 사건 발생 후 6일째 되던 날 이 남성은 시드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기 불과 12시간 전이었다. 사건 담당 형사는 이 남성이 국제 수배된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이달 1일에서야 CCTV에 찍힌 남성의 이름을 확인했다”면서 “나는 수사 센터에 있었고 우리가 그의 얼굴 사진에 이름표를 붙인 지 불과 15분 만에 그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33세의 이 남성은 2019년부터 취업 및 여행 비자로 여러 차례 호주에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용의자의 이름과 도망간 나라에 대해서는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BC는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화상 치료를 위한 모금에 10만 달러(1억 3443만 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1 05:35:27[파이낸셜뉴스] 세상에 나온지 9개월 밖에 안된 아이가 '묻지마 테러'를 당해 몸 전체 60%에 화상을 입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주 브리즈번의 핸런공원에서 한 여성이 9개월된 아기와 함께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남성이 다가와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났다. 사건 당시 아기는 돗자리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고, 어머니와 어머니의 일행은 아기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보온병을 들고 다가와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쏟고 달아났다. 일행 남성을 쫓으려고 했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고 한다. 엄마와 친구는 아기에게 물을 붓고 옷을 벗기려했지만, 피부가 벗겨지면서 물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근처에서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간호사가 아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등 응급 조치를 취했다. 아기는 퀸즐랜드 아동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아기가 얼굴, 목, 가슴, 팔 등 신체의 60%에 화상을 입었다"라며 “생명에 위협이 되는 정도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지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기의 엄마는 현재 충격에 빠졌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기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아기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크다"라며 "차라리 나한테 커피를 부었으면 좋았을 걸, 그 작고 순진한 아기에게 왜 그런짓을 한지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다음 날 남성이 도망치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하고 남성을 공개 수배 중이다. CCTV를 보면 30~40세 사이로 보이는 남성이 공원을 벗어나 주택가 보도를 따라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보통 체격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졌고, 검은색 모자와 안경을 쓰고 있으며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다. 화상 입었다면 즉시 찬물에 10~20분 정도 담가야 이 사연처럼 갑자기 사고를 당해 화상을 입는다면 즉시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10~20분 동안 화상부위를 찬물에 대고 있거나 담가서 열을 식히면 된다. 단 얼음물 보다는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다. 얼음물은 피부를 너무 급격하게 냉각시켜 동상을 유발하거나 혈류를 방해하는 등 화상 부위의 조직을 더 손상시킬 수 있다. 물집이 생겼다면 물집이 터질 수 있으니 수압이 세지 않은 흐르는 물에 닿는 게 중요하다. 물집은 세균 감염이 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임의로 제거하면 안 된다. 화상 부위에 걸쳐 있거나 끼어 있는 옷, 액세서리 등은 바로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피부에 달라붙은 옷은 억지로 떼지 않는 것이 좋다. 화상 상처가 손상되거나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달라 붙지 않는 부분의 옷만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화상 상처부위 옷은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30 17:30:26[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10대 여성이 자신의 9개월 된 아들을 재우기 위해 분유에 ‘펜타닐’을 섞어 먹여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CBS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9개월 된 아기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 들어있는 분유를 먹고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했다. 숨진 아기는 집에서 맥박이 뛰지 않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잭슨 빌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심폐소생술로 아기를 살리려고 했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부검 결과 아기의 몸속에 10명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양의 펜타닐이 검출됐다. 당초 아이의 엄마 A씨는 범죄 사실을 부인하다가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싶었는데 아기가 도통 잠을 자지 않았다”며 “아이를 재우기 위해 분유에 펜타닐을 넣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A씨는 과실치사와 규제 약물 소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한편 ‘펜타닐’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2㎎의 극소량의 복용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 펜타닐을 복용하면 강력한 환각효과와 영화 속 좀비처럼 비틀거리는 이상행동 등이 나타나 ‘좀비 마약’으로도 불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3 23:52:37[파이낸셜뉴스]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학대해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친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인 아들의 ‘연명치료 중단’을 결정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친모 A씨(38)는 최근 교도소에서 아이의 연명치료 중단 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 9개월 된 아들에게 분유를 먹이지 않고 보리차와 이온 음료만 먹여 영양실조와 뇌 손상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중이다. 지난해 11월8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연명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피해 아기를 치료하던 병원 관계자가 교도소를 방문해 수감중인 A씨에게 “현재 아이는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해당하는 상황”이라며 아기의 연명치료 중단 동의를 받았다. SBS취재 결과 해당 친모는 아직 친권을 상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 중단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친모 동의에 앞서 아기를 보호하고 후견인으로 지정된 구청에 연명치료 중단을 먼저 제안했다. 구청 측은 “장기간 입원에 따른 병원비도 모두 마련돼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었는데, 병원이 연명치료 중단 동의를 받아 무산됐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이후 입장을 번복해 피해 아기에 대한 연명치료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모 A씨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받았다. A씨는 지난해 영양결핍 상태에 있던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못하고 반응이 없는 등 위중한 상황임에도 119 신고 등 조처를 하지 않아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이 생후 4개월 때였던 지난해 6월 분유를 토하자 그로부터 4개월 넘게 분유를 주지 않고 이온 음료나 ᄈᅠᆼ튀기 등만 먹인 것으로 파악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2 07:11:07[파이낸셜뉴스] 얼굴 위에서 잠든 반려묘 때문에 아기가 질식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빈니차의 한 가정집에서 스네자나(22)의 9개월 된 딸 알렉산드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네자나가 집안일을 하는 동안 알렉산드라는 뒷마당의 유모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아이가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모차를 찾은 스네자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한마리가 알렉산드라의 얼굴 위에 누워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알아챈 스네자나는 응급구조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30~40분동안 아이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소용없었다. 한 구조대원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 아이의 몸은 따뜻했고, 우유 냄새가 났다. 고양이가 몸을 데우기 위해 유모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알렉산드라의 사망 원인은 질식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아이의 죽음을 단순 사고사로 보고 있으며, 스네자나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이다. #고양이 #유모차 #아기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2-04 14:47:32#사진설명=베베쿡 이유식 생후 만 9개월 아기를 둔 엄마들이 이유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식배달 브랜드인 베베쿡은 지난 한해 동안 판매된 이유식을 살펴본 결과, 생후 만 9~10개월 아기를 위한 베베쿡 '후기1' 단계 이유식이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생후 만 7~8개월 아기를 위한 '중기2' 단계와 '중기1'단계가 뒤를 이었다. 엄마들은 보통 아기에게 생후 5~6개월 이후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며, 늦어도 생후 만 9~10개월에는 대부분 이유식 먹이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아기는 식품을 통해 철분, 칼슘과 같은 무기질 성분을 섭취해야 한다. 태어날 때 엄마 몸으로부터 공급받았던 무기질 성분들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베베쿡은 생후 만 5개월 전후 아기들을 위한 초기이유식부터, 아기의 성장에 맞추어 중기이유식, 후기이유식 등 월령별로 총 12단계 세분화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베베쿡의 초기이유식은 10배죽(쌀과 물의 비율이 1 대 10)의 쌀 미음으로 시작해 곡류, 야채, 과일류로 차츰 한 단계별로 소량씩 첨가해 단계를 구분했다. 중기이유식은 아기가 유치를 이용해 입자가 씹히는 죽을 으깨어 먹을 수 있는 시기에 적합해 초보 엄마들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조리하기 힘든 ‘한우청경채죽’, ‘닭살애호박죽’, ‘흰살생선당근죽’ 등의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많은 이용도를 보인 베베쿡의 후기 이유식은 쌀알 그대로를 활용할 수 있는 시기임을 고려하여 아기가 다양한 음식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한 메뉴로 구성했다. 또한 엄마들과 아기들이 모두 선호하는 재료인 한우와 닭을 활용한 ‘한우참깨죽’과 ‘호박찹쌀영양닭죽’, ‘새우미역죽’ 등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은 베베쿡은 아기가 꼭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 재료의 크기, 무른 정도 등 오랜 영업 기간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해 2000여개 레시피와 약 500여개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01-10 14:38:50베베쿡은 9개월 아기부터 먹일 수 있도록 무합성착향료, 무합성보존료, 무합성착색료, 무합성감미료의 원칙을 지켜 믿을 수 있는 ‘나쁜엄마 주스’를 출시했다. ⓒ베베쿡 베베쿡은 9개월 아기부터 먹일 수 있도록 무합성착향료, 무합성보존료, 무합성착색료, 무합성감미료의 원칙을 지켜 믿을 수 있는 ‘나쁜엄마 주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 몸에 좋은 과일과 야채를 한 팩에 가득 담은 나쁜엄마 주스는 엄격하게 관리한 땅에서 재배한 유기농 과일과 야채를 주재료로 만들어 주스 한 팩에 자연의 영양과 기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가정에서 갈아주기 힘든 백포도, 망고,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을 한 팩에 담아 5가지 컬러 푸드의 콘셉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나쁜엄마 유기농 주스 과일100’은 사과(빨간색)·백포도(초록색)·망고(노란색)·블루베리(보라색)·배(흰색)로 만들었고, ‘과일·야채100’은 토마토(빨간색)·브로콜리(초록색)·당근(노란색)·적포도(보라색)·배(흰색)로 만들어서 세포를 건강하게 하는 컬러 푸드의 생생한 기운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나쁜엄마 주스는 쌀과자 같은 과자를 먹일 때 특히 유용하다. 나들이를 가거나 외출 시에도 간편한 파우치백 형태의 포장에 아이가 쉽게 빨아 먹을 수 있도록 스파우트가 내장돼 있기 때문에 빨대컵 같은 용품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주스를 먹일 수 있다. 베베쿡 관계자는 “나쁜엄마 주스는 베이비 주스답게 주재료를 일러스트로 처리해서 사랑스러움과 친근함을 더했다”며 “설탕과 첨가물이 듬뿍 든 겉모양만 화려한 음료가 아닌 아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이 가득한 주스를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주스 구입은 베베쿡 홈페이지(www.bebecook.com)에서 언제든지 가능하다. /pr@ibabynews.com 파이낸셜뉴스 웨딩뉴스팀 오진영 기자
2013-12-19 17:05:50[파이낸셜뉴스]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9개월 된 원아를 눕혀 이불로 덮은 뒤 몸으로 눌러 질식해 숨지게 한 60대 어린이집 원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이정재 부장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19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120시간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관련 기관 10년간 취업제한을 함께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아동학대살해죄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판결했다. 살해 의사가 있었다면 다른 보육교사가 있고 녹화가 되는 상황에서 범행했다고 보기에 무리가 있으며, 피해 아동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 뒤 곧바로 119에 신고하게 했다는 점을 들어 확정적 고의나 죽어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을 억지로 재우기 위해 원장으로서 해선 안 될 학대 행위를 수십 회 걸쳐 계속 반복했고, 결국 아동이 사망에 이르게 돼 그 결과가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도 "검찰의 증거만으로 아동을 재우기 위해 죽여야겠다는 확정적 고의나 죽어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의 행위는 보육 시설 종사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는 것으로, 학부모로 하여금 불안에 떨게 하고 보육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떨어뜨리게 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가 없었고, 피해 아동 측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국민 법 감정과 아동 종사자의 경각심 고취 차원을 위해서라도 법정 최상한으로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피해 아동인 천동민 군의 영정 사진을 품에 안고 재판을 지켜보던 어머니 보티 늉씨(26)는 선고 직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나섰고, 결국 법원 건물 현관 앞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천 군 아버지 천안동씨(33)는 "14분이나 아이 몸 위에 올라가 있었는데 이게 살인이 아니라는 판결은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하며 "징역 19년형도 너무 가볍다. 베트남에선 아동학대로 아이가 죽으면 사형이 선고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반성한다고 하지만 단 한 번도 우리에게 사과한 적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10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천 군을 엎드린 자세로 눕힌 뒤 이불로 머리까지 덮고 쿠션을 올린 뒤 자신의 상반신으로 천 군을 14분간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21 06:40:21[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 남자 아이를 숨지게 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12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0일 화성시 내 본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생후 9개월 된 B군의 얼굴 위까지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놓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에서 근무중이던 보육교사가 낮잠 시간이 끝난 뒤 B군을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B군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에 오후 3시 38분께 보육교사가 "잠을 자고 있던 B군이 숨졌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A군을 병원에 옮기는 한편 경찰에 공조요청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등 관계자에 대해 면담을 하고 내부 CCTV를 확인하는 등 조사를 벌인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녀서 잠을 재우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군이 질식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B군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내부 CCTV 2개월 치를 분석해 추가적인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13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긴급 체포하고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학대사실이 확인될 경우 재원아동 12명 전원을 오는 14일 인근 어린이집으로 긴급 전원 조치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내 어린이집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4 08: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