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추돌사고 외곽순환도로 추돌사고, 9중추돌 2명 사명 19명 부상 '참변' 서울 외곽순환도로에서 공항 리무진 버스가 차량 8대를 덮치면서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월 12일 오후 7시 15분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나들목 인근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사고로 버스 1대와 1t 화물차량 3대, 승용차 5대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히면서 화재가 발생해 버스를 포함한 7대가 전소됐다. 화재가 발생한 버스 승객 17명은 가벼운 부상만 입고 대피했다. 하지만 사고로 버스 아래 깔린 승용차에서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2명은 완전히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한편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3-09-13 08:40:36봄철 수요가 많은 어린이제품 및 전기·생활용품 상당수가 유해물질 초과, 온도상승 과다, 내구성 미달 등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월부터 약 3개월간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등 시중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제품 및 전기·생활용품 1236개를 조사한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6개(7.0%)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5월 가정의 달 및 봄나들이 계절을 맞이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들이다. △완구, 유모차, 인라인스케이트 등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20개 품목(698개) △전기찜질기, 전동킥보드, 고령자용 보행차 등 전기·생활용품 32개품목(538개)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완구는 태성상사 '도리스돌(DORIS DOLL)' 등 15개 제품에서 기준치보다 최소 1.3배에서 최대 2473.3배나 높은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태성상사가 중국에서 제조 수입한 인형완구 '도리스돌'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머리띠 진주에서 검출된 총 납 함유량은 기준치의 1.8∼610.3배, 금속목걸이와 리본에서 검출된 총 카드뮴 함유량은 1.1∼2473.3배를 초과했다. 카드뮴에 노출될 경우 신장, 호흡기계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간·신장 등의 손상 유발 가능성이 있다. 납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매몬스튜디오가 중국에서 제조 수입한 '최현우의 마술교실' 완구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 DEHP)가 11.8배나 초과 검출됐다. 삼우힐링라이프가 판매한 중국산 게임완구 '에디슨컵쌓기(모델명)'는 카드뮴 함유량 5.4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49배 초과 검출됐다. 코니아이엔씨가 베트남에서 제조 수입한 봉제완구(모델명 꼼에스타꼬마곰베베)에선 인형의 플라스틱 흰색 단추에서 납 함유량이 6.9배 초과 검출됐다. 유모차는 3개 제품이 내구성(불규칙한 표면) 시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태건씨앤에스(모델명 BS001) 등 2개 제품은 차양막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최대 207배나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인라인 롤러스케이트는 스키드온코리아(모델명 NS COMBO), 퍼니스포츠(모델명 YH-002) ,에스디스피드(모델명 MATRIX-S)등 3개 제품의 표면 인조가죽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최대 137~352배나 초과 검출됐다. 자석나라가 국내에서 제조 판매한 자석완구(모델명 NEW MAGNET FUNNY PUZZLE FRUIT&VEGETABLE)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 DEHP)가 8배 초과로 검출됐다. 아이엠제이에스가 중국에서 제조 수입한 운동완구 '라켓볼'에선 총 카드뮴 함유량이 1.3 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들이 쓰는 '중국산' 학용품 지우개에도 유해물질에 대량 검출됐다. 점프가 중국에서 제조 수입한 학용품 '지우개(모델명 500네온칼라지우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DEHP가 187.0~208.6배나 초과로 검출됐다. 크리스탈팬시도 국내에서 판매한 중국산 지우개(4B네온지우개)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DEHP 199.9~ 214.9배 초과 검출됐다. 카라멜팝콘의 지우개(모델명 몰랑 네온컬러 지우개)도 DEHP 201.9 ~ 228.6배나 초과됐다. 아동용 섬유제품의 경우, 에스씨코리아(모델명 72BG04911-1)의 가방류 등 8개 제품에서 단추, 큐빅, 고무장식 등 부속품 부위에서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최대 39.6배나 초과 검출됐다. 2개 제품은 끼임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코드 및 조임끈이 불량했다. 전기찜질기는 온열벨트, 발열조끼 등 12개 제품이 사용 중 화상이 우려되는 부적합 제품이었다. 선일전기(모델명 SI-2017-1) 등 전기찜질기는 온도상승 폭이 기준치 대비 최대 65K 초과했다. 전기오븐기기의 경우, 홈니즈(모델명 HNZ-QK2000MAF) 등의 에어프라이어를 포함한 4개 제품에서 전원코드 등의 온도상승 폭이 최대 37.9K 초과하는 등 화재가 우려됐다. 고령자용 보행차는 2개 제품이 안정성시험에서 부적합했다. 기준 기울기 미달로 고령자가 사용시 넘어짐 등으로 인한 상해 위험이 있었다. 특히 보성메디케어(모델명 BS-301) 제품은 측방 안정성시험에서 0.1도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용 안전모는 2개 제품이 내관통성, 충격흡수력 부적합 등 내구성 미달로 사용 중 충격 시 머리 부상 가능성이 있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에 리콜명령을 받은 86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하기 위해 5월1일자로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공개한다. 아울러 전국 유통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할 계획이다.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4-30 10:56:23최근 아파트 관련 규제가 강화되다보니, 그 반사효과로 오피스텔 분양과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매물 거래는 17% 이상이나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신규 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강남은 투자 불패신화라는 말을 증명하듯 연일 분양성공을 기록하고 있다. 송파와 잠실 일대도 그러한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방이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오피스텔 특화지구만 봐도 그렇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제2의 테헤란로 같은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형성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장점만을 합친 ‘아파텔’ 상품이 인기다. 소형 아파트 같은 평면을 적용하면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도심에 들어서 주거는 물론 투자에도 탁월하다. ‘잠실 제니알’ 오피스텔은 새로운 투자 핫플레이스 잠실을 대표하는 아파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오피스텔 특화지구 내에서도 대로변의 앞자리를 선점한 잠실 제니알은 지하2층, 지상 16층 규모에 총 182실(예정)로 구성되며 인근에서 보기 드문 1.5룸 특화설계로 2-3인이 거주하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8호선 몽촌토성역과 2호선 잠실역을 비롯, 김포공항-마곡-여의도-신논현-삼성-잠실로 이어진 황금라인 9호선의 한성백제역(예정)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을 선점해, 강남의 비즈니스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투자성공의 요건인 프리미엄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우선 석촌호수, 올림픽공원을 잇는 잠실관광개발특구, 코엑스와 종합운동장을 잇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조성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올해 건립 30돌을 맞은 한국종합무역센터는 직간접 고용수 8만명, 연간 방문객 4,000만명으로 한국 무역의 허브이자 국내 마이스 산업의 중추를 맡고 있는데, 국제교류복합지구에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되어 잠실 제니알의 프리미엄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그밖에도 잠실 미성·크로바·진주아파트 재건축, KT 송파지사 부지에 들어서는 글로벌호텔 소피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캠퍼스 유치 예정, 방이동과 석촌동 일대 고층건물 연면적 제한 완화 등 개발호재가 쉴새없이 이어지고 있어, 더 많은 수요의 확보는 물론 지가의 동반상승으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잠실 제니알은 월등한 주거환경으로 실수요자들에게도 인기다. 2bay 전창구조로 타 오피스텔 대비 탁월한 개방성을 갖췄으며, 1.5룸 특화설계로 효율적인 공간의 분리를 실현했다. 또 접근성 좋은 3면 코너로 더욱 넓어진 입지를 자랑한다. 내부를 살펴보면 강남권 최초로 LG스타일러, 광파오븐렌지를 기본 제공하고 드레스룸과 시스템가구 등 실수요자가 바로 입주해 살아도 만족할 수 있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바로 앞에는 142만㎡에 달하는 올림픽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석촌호수와 한강시민공원도 가까워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백화점과 홈플러스, 먹자골목, 송파구청, 아산병원 등 생활인프라도 완벽해 최상급 편의를 누릴 수 있다. 잠실 제니알의 홍보관은 송파구 방이동 51 올림픽파크리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황리에 오픈을 하고 현재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라 방문객과 문의가 쇄도 중이다. 관심이 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라면 조금 서두를 필요가 있다.
2018-09-14 09:53:54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대변하는 말은 귀족노조와 더불어 '철도 마피아'다. 높은 인건비 구조는 물론 방만한 인력운영을 바탕으로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노조의 행태는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고비용·저효율 사례는 특히 지방 역무시설 운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시골 간이역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과 상주하는 코레일 직원 숫자가 비슷한 곳도 수두룩하다. 또 일부는 간이역을 이용하는 승객보다 코레일 직원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9일 "수도권을 조금만 벗어나 시골의 간이역만 가보더라도 코레일의 방만경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며 "승무원 인건비가 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의 수백배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간이역은 승객보다 역무원이 더 많아 국토부 등에 따르면 영동선 안인역의 경우 연간 수입액이 고작 100만원이지만 이곳에는 역장 1명, 부역장 2명, 역무원 7명 등 총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 100만원을 벌면서 이들 직원은 인건비로만 6억7000만원을 썼다. 또 태백선 쌍용역의 경우 역장 1명, 부역장 3명, 역무원 13명이 근무하면서 연간 인건비 11억3900만원을 쓰고 있지만 한 해 벌어들이는 수입은 1400만원이 전부다. 또 진해역은 하루 이용객이 4명에 불과하지만 역무원은 하루 이용객보다 많은 7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간이역은 기차가 정차하는 횟수가 하루 10회도 안 된다. 이 때문에 코레일은 무인역을 확대하거나 자동화설비를 도입하려 해도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손도 못 대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노선은 대부분 보조금지급노선(PSO)으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가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철도운송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노선이다. 코레일이 국민세금이 직접 지원되는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으로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해야 하는데도 해마다 오히려 비용이 더 증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간이역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롯해 지방인력을 순환 전보조치를 하려 해도 노사협약사항으로 노조 측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어 사실상 전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지방 역무원의 경우 거의 지역의 토착세력화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대체 인력으로 충돌사고도" 이처럼 상식을 벗어나는 인력 운용이 이뤄지고 있는데도 수년째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철도노조가 경영진을 뛰어넘는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노조의 이 같은 '마피아식' 행태의 대표적인 예는 지난 8월 대구역에서 발생한 KTX열차와 무궁화호 열차 간 충돌사고를 들 수 있다. 지난 8월 31일 토요일 발생한 이 사건은 코레일 경영진이 승무인력과 역무인력 간 순환근무를 위해 전보를 내자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발생한 사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경영진이 승무인력을 역무인력으로, 역무인력을 승무인력으로 전보하자 노조가 부당행위라며 즉각 소송을 냈다. 그러나 결국 소송에서 사측이 승소하자 노조가 휴일근무와 초과근무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측에서 급하게 대체인력을 투입해 운영하던 차에 대체 투입 인력이 신호를 잘못 판단하면서 3중추돌의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 빈 열차여서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었지만 만일 승객이 가득한 열차가 충돌했다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9년 허준영 사장 이전에는 노조에서 인사안을 짜오면 경영진이 인사를 내는 시스템이었을 만큼 코레일에서 노조의 힘은 무소불위 그 자체"라며 "지금도 노조가 인사에 개입하고 있어 파업에 참가 중인 노조원들이 복귀를 머뭇거리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녀 계약직 채용후 정직원 특채도 현재 코레일 인력은 2012년 말 기준 2만8779명으로 공기업 중 단연 최대규모다. 이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꼽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6520명(2012년 말 기준)이나 한국전력공사의 1만9270명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2012년 기준 코레일 직원들의 1인당 매출액은 1억2300만원으로, LH(17억3700만원)나 인천국제공항공사(15억1300만원)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기관의 생산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매출액 대비 인건비는 코레일이 49.9%(2012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LH나 한국수자원공사는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각각 2.7%와 4.8%인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방만한 인력을 운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코레일은 그러나 이처럼 방대한 인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대학생 공채를 비롯한 청년고용은 거의 하지 않았다. 2009년까지 10명도 채 안되던 신규고용은 노조와 극한 대립을 빚었던 허준영 사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0년부터 100명을 넘기며 시작됐다. 이처럼 신규 고용이 적었던 이유는 그동안 암묵적으로 세습고용도 이뤄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그동안 근무 중 사망한 직원의 자녀들을 우선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해왔지만 2010년 이후 폐지한 상태다. 하지만 10여년 전에는 코레일 직원이 퇴직을 앞두고 자신의 자녀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이후 퇴직하면서 정식직원으로 채용시키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웅 기자
2013-12-29 16:59:37전남 화순 3중추돌 사고.. 일가족 5명 모두 숨지고 2명 부상 전남 화순 3중추돌 사고 / 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전남 화순에서 3중 추돌사고로 일가족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6시께 전남 화순군 이양면 매정리 쌍봉교차로 부근에서 승용차와 사설 구급차, 25톤 탱크로리차가 잇따라 추돌했다. 화순 차량 3중추돌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5명은 모두 숨졌다. 일가족은 고흥에 있던 외가에 다녀오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는 46살 정 모 씨 부부외에도 13살, 10살, 6살인 세 아들들도 타고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 구급차에 탑승 중이던 구급요원 2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 비가 내리고 있어 도로면이 미끄러웠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1-10 11:13:22포르셰 등 고가 수입 자동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거액의 보험금을 가로챈 전문 보험 사기단 11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정부합동 보험범죄전담대책반(반장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 박철 부장검사)은 지난달 29일 포르셰, 벤츠, BMW 등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 수백만∼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씨(34)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신모씨(29)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해외 체류 중인 1명은 기소중지됐다. 대책반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고가 외제차량의 가해 차량을 사전에 모집, 불법 유턴을 하거나 고의로 추돌해 사고를 내는 수법 등으로 모두 3차례 사고로 1억7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번에 적발된 3건 외 2건의 단독사고로 지급받은 보험금을 합치면 모두 2억8000만원에 달한다고 대책반은 설명했다. 수사 결과 이들은 벤츠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인 포르셰를 고의로 들이받게 하면서 포르셰가 그 앞의 일반 차량 2대를 추가로 들이받게 해 4중추돌로 위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가해차량 운전자와 피해차량 운전자를 평소 친분이 없는 이들로 모집하고 사건 현장에서도 타인의 휴대폰을 쓰는 등 철저히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고 대책반은 전했다. 또 이들은 보험사를 속이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를 사고 전 장착, 사고 영상을 보험사에 제출하거나 동일 차량이 반복적으로 사고를 내는 경우 보험사로부터 의심받을 것에 대비, 소유자 명의 변경을 한 뒤 차량 번호를 바꿔 보험가입하는 등 지능적인 범행 수법을 보였다. 대책반은 이들이 차량 부품을 인터넷 등을 통해 중고 부품으로 싸게 사 보험사로부터 받은 '미수선 수리비'보다 적은 비용으로 차량을 고친 뒤 차액을 챙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수선 수리비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대상 차량 소유자와 수리비를 협의해 직접 지급하는 보험금이다. 보험범죄전담대책반은 지난 2009년 7월 보험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검찰, 경찰, 금감원 등 9개 관계기관이 모여 출범했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2011-05-02 17:02:14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부터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향정)으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이날 위원회를 열고 ‘프로포폴’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오남용될 경우 사용 자제력을 상실하게 하고 강력한 충동과 지속적 갈망 현상인 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지난해 미국이 유사 마취제인 포스프로포폴을 통제물질로 분류한 바 있으나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된 것은 국내가 처음이다. 프로포폴 남용과 관련된 사건·사고는 2008년도 이후 연간 10건에 가까운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수술실을 관장하는 마취과 의사들의 설문 조사에서도 총 8건의 중독자 사례가 파악돼 오남용의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타계한 마이클잭슨 사망 원인도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알려진 바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등의 의료체계와 달리 독립적으로 수술이 가능한 1차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마취목적이 아니라 마약대용품으로 투약하는 오남용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되면 취급자는 ‘취급관리대장’을 작성·보존해야 하므로 유통·사용실태 파악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처방·조제에 따라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약류 취급 위반 혐의로 처벌받게 된다. 한편 식약청은 프로포폴 외에도 한국얀센에서 개발해 국내 시판을 추진중인 합성마약성분의 진통제 ‘타펜타돌’과 신종물질 등 9종을 마약류나 원료물질로 추가지정키로 했다. 식약청은 다음달 중 향정신성의약품 지정을 위한 관련법 시행령 개정안을 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8-26 15:03:55‘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먼저 오늘이 있기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애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00년 창간 이래 파이낸셜뉴스는 경제신문을 대표하는 고급 정론지를 표방해 왔으며 지금도 그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전면 컬러에 국내 신문 최초로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긴 인체공학적 판형을 도입한 것, 간지가 분리되지 않는 풀칠 제본을 선보인 것 등은 지금도 파이낸셜뉴스만의 특장으로 꼽힙니다. 서울국제금융포럼과 파생상품컨퍼런스, 텀페이퍼 공모, 신약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대를 앞서가는 트렌드 형성에도 앞장서 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어린이재단과 함께 ‘잃어버린 가족찾기 캠페인’을 창간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우리 사회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지금 세계 경제는 사상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도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은 도발적인 핵 실험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안팎의 악재를 딛고 한국이 글로벌 경제 회복을 선도하는 희망의 빛으로 떠오른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기 이후 재도약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신속한 구조조정과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선진 노사관계 구축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특히 파이낸셜뉴스는 저탄소·녹색혁명을 장차 한국의 중추산업으로 육성하는 일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린 테크놀로지’를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천명했습니다. 과거 기술정보(IT) 산업에서 한 발 앞선 것처럼 녹색산업에서도 우리가 미래를 선점해야 합니다. 한국 경제는 1970∼80년대 오일쇼크와 1990년대 외환위기를 딛고 ‘IT 강국’으로 거듭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현 위기 또한 능히 이겨내고 ‘그린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본지는 창간 9돌을 맞아 ‘대한민국이 다시 뛴다’는 대주제 아래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녹색혁명 등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시리즈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획이 위기 이후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과 대학가를 심층 취재하는 ‘투데이 캠퍼스’ 신설 등 9가지 실천 약속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9년의 성상(星霜)을 헤쳐나오는 데는 독자 여러분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9라는 숫자는 꽉 찬 것을 뜻합니다. 지난 9년은 바로 그렇게 바위처럼 단단한 내실을 다지는 소중한 시기였습니다. 기업친화적이면서 모나지 않은 정론지, 사랑이 넘치는 지면 제작을 추구하는 파이낸셜뉴스는 이제 한국 경제와 더불어 힘찬 도약의 날개를 펴겠습니다. 우리 임직원들은 지난 9년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코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사장 전재호
2009-06-22 17:37:43한국인에게 있어 쌀이 가장 중요한 먹거리이듯이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비유되고 있다. 다른 일각에선 ‘마법의 돌’로 불린다. 그만큼 핵심산업이며 중요한 산업임을 표현한 것이다. 반도체는 한국경제의 중추이자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단일품목으로 우리나라 수출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연평균 12.9%의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정보기술(IT)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대표적 품목이다. 한국산 반도체가 전 세계 휴대폰, PC, 디지털TV, 자동차 등 헤아릴 수 없는 전자기기에 장착되고 있다. 나아가 한국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이면서 가장 저장용량이 많은 반도체를 선보이면서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제 반도체는 한강의 기적으로 대변되는 한국경제의 성장을 대변하는 ‘신화적 품목’이자 ‘자존심’이 돼 버렸다. 한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듯이 한국은 불가능한 일이라 여기던 반도체산업에 뛰어들어 ‘백사장의 모래’를 ‘쌀’로 바꾸는 ‘마법’을 발휘했다. ■반도체란 전기전도도에 따라 물질을 분류하면 크게 도체, 반도체, 부도체로 나뉜다. 반도체는 순수한 상태에서 부도체와 비슷한 특성을 보이지만 불순물의 첨가에 의해 전기전도도가 늘어나기도 하고 빛이나 열에너지에 의해 일시적으로 전기전도성을 갖기도 한다. 주기율표상에 14족에 위치하는 게르마늄(Ge), 실리콘(Si) 등이 대표적인 반도체이다. 초창기에는 게르마늄이 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실리콘에 13족의 붕소(B)나 15족의 인(P) 등을 첨가하여 사용한다. 최근에는 13족과 15족의 화합물 반도체가 쓰이기도 하며 갈륨비소(GaAs:gallium arsenide)나 인듐인(InP:indium phospide) 등이 있다. 순수한 반도체는 14족 원소로 이루어져 모든 전자가 공유결합을 이룬다. 여기에 15족 원소를 첨가하면 잉여전자가 발생하여 n형 반도체가 되며 13족 원소를 첨가하면 반대로 전자가 부족하게 되어 정공으로 이루어진 p형 반도체가 된다.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를 붙여 놓으면 p형 반도체에서 n형 반도체 방향으로는 전류가 잘 흐르며 반대방향으로는 거의 흐르지 않는 정류작용이 일어난다. 이러한 소자를 다이오드(diode)라고 하며 이것이 반도체 소자의 기본이 된다. 반도체는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 등으로 이루어진 집적회로소자 이외에도 열전자방출소자, 전자식 카메라의 전하결합소자(CCD:charge coupled device) 등 첨단 전자산업 부문에 넓게 응용되고 있으며 태양전지나 발광소자에도 사용된다. 이처럼 우리 주변의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들어 있어 생활에 편리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반도체를 ‘마법의 돌’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국인이 선택한 발명품 7위 본지가 전국 20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녀 49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건국 60주년 60가지 발명품 선정 조사에서도 반도체는 ‘한국인의 삶에 가장 영향을 끼친 전체 발명품’ 중 7위(전체 기준)를 차지했다. 그 중 남성 응답자 84명(2.8%)이 반도체를 한국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 발명품으로 지목했다. 여성의 경우 다소 낮아져 18명(0.9%)이 반도체를 선택했다. 반도체에 대한 연령별 조사결과는 20대가 65명(2.4%), 30대 101명(5.4%), 40∼50대 10명(2.5%) 등이었다. ■반도체는 한국인의 창조적 산물 한국 반도체산업의 역사는 한마디로 한국경제와 함께한 도전과 창조의 시간이었다. 지난 1983년이었다. 당시 일본이 세계 반도체시장을 지배하던 시절이었다. 돌연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반도체 기술인 64KD램 개발을 공식 선언했다. 뜻밖의 일이라 해외에선 “설마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가능하겠어”라고 믿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이른바 ‘도쿄 구상’을 시금석으로 사활을 걸었다. 당시로선 무모한 도전이란 여론이 팽배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경영진의 의지는 확고했다. 반도체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꿈은 이뤄지는 것일까. 삼성전자는 결국 64KD램 기술을 개발했다. 1984년에는 256KD램도 개발했다. 역사적 순간이다. 일본과 미국은 놀라다 못해 당황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1MD램과 4MD램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1992년에 무려 1192만달러 매출로 세계 D램 1위를 달성했다. 불과 10여년의 기간에 세계 반도체시장을 정복한 것.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지난 1994년에 세계 최초로 256MD램을 발표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플래시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독주체제를 굳혔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08-08-11 17:00:11‘기계 한국의 기능 인력 산실로 우뚝 서다.’ 국내 기계 분야의 우수 기술·기능 인력을 양성해 온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직업전문학교(이하 기산진 직업학교)가 9일 개교 20돌을 맞아 기계산업 인재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산진 직업학교는 지난 87년 충남 천안에서 문을 연 이래 프레스금형 등 기계 관련 제조기반기술 분야 6개 학과를 개설하고 누적인원 약 8500여명의 기술·기능 인력을 배출해 왔다. 특히 수료생 중 취업 희망자의 100%에 가까운 7058명을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취업시켜 기계산업 기능인력 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 직업학교가 개설한 학과는 프레스금형을 비롯해 특수용접, 전산응용가공, 컴퓨터응용기계, 선반, 반도체표면처리 등 6개 직종. IT산업이 성장하면서 지난해부터 반도체표면처리학과가 신설됐다. 또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전기·가스·특수 3개 용접 분야 국가기술자격시험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기산진 직업학교는 교육비 전액이 국가에서 지원된다. 훈련생들에게는 매월 훈련수당이 지급되고, 교재 및 피복도 무료로 제공된다. 희망자 전원에게 기숙사 생활이 무료로 지원되는 등 본인의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이 1년 동안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교사들의 지도로 이론과 실습을 익힌 우수 기계산업인으로 탄생한다. 새로운 기계 기능인 공급뿐 아니라 재직자를 위한 직업 재교육도 실시해 중소 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한몫하고 있다. 2001년부터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생산현장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소기업훈련 컨소시엄사업과 함께 구직자 양성 과정도 병행해 지난 8년 동안 연인원 2만6500여명의 재직자들을 교육시켰다. 김진희 원장은 “최근 4년간 17억원을 투자해 실습장비를 하이테크 고가장비로 대폭 교체했고, 올해는 7억원의 투자로 본관동과 기숙사를 리모델링하는 등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했다”며 시설·장비 면에서도 최고의 기계산업 인재 양성소로 거듭났음을 강조했다. 이날 개교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기계산업진흥회 김대중 회장도 “지난해 취업 희망자 전원이 산업현장에 취업했고, 학생들 대부분이 1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직업학교가 기술인력 교육 선도기관으로 자리잡았다”고 치하했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2007-11-09 18: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