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이하 AB자산운용)은 금리 인상기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 주식에 투자하는 ‘AB 유럽 주식 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이하 AB 유럽 주식형 펀드)을 신규 출시했다. 2일 AB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에 설정된 AB SICAV I - 유럽 주식 포트폴리오 (이하 피투자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설립되거나 사업활동을 하는 기업의 주식에 주로 투자해 자산가치 상승을 추구한다. 피투자펀드는 2006년 5월 31일 설정되었으며, 6월 말 기준 약 9960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현 A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며 유럽 주식시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AB 유럽 주식형 펀드’는 팬데믹을 극복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은 유럽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은 경기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타지역에 비해 백신 보급률이 높고, 유럽 중앙은행은 강력한 재정 및 통화 부양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유럽 주식의 경우 팬데믹 이후 역대 최고가를 연일 경신한 미국 주식에 비해 아직 큰 폭으로 할인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 특히 MSCI 유럽지수 기준 유럽 주식 시장은 에너지, 금융, 소비재 등 금리 인상기에 탄력을 받는 것으로 꼽히는 경기민감주의 비중이 40% 이상으로, 이러한 종목의 비중이 약 26% 수준인 S&P500보다 월등히 경기민감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21년 3월 31일 기준. 출처: MSCI, S&P 및 AB). AB 유럽 주식형 펀드는 얼라이언스번스틴의 글로벌 펀더멘털 리서치를 기반으로 상향식 프로세스를 거쳐 약 40~60개 종목을 선정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여기에 최근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의 기준에 핵심으로 떠오른 ESG 요소를 통합하여 중장기적으로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AB 유럽 주식형 펀드’는 8월 5일 현재, SC제일은행 및 SK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가 확대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8-05 09:26:37미국 주식의 인기 속에 미국 주식형 펀드가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된 우량주의 성과가 우상향하면서 관련 펀드의 수익률은 연초 이래 고공행진 중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북미 주식형 펀드에 새롭게 들어온 자금은 지난 7일 기준 5087억원에 이른다. 여타 권역 펀드의 설정액이 대부분 마이너스인 것과 비교된다. 같은 기간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786억원, 동남아주식형펀드에서 580억원이 빠져나갔다. 유럽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11억원 느는데 그쳤다. 미국형 펀드의 수익률도 좋다.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미국형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연초 이후 연 15.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 동안 누적 수익률은 23.82%이고 3년 누적 수익률은 53.64%에 달했다. 이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나스닥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이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ETF는 연초 이후 38.0%의 수익률(기준일 9월 7일)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누적 수익률은 108%에 달했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애플(11.82%), 마이크로소프트(11.34%), 아마존(10.07%), 페이스북(4.0%) 등을 주로 담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KODEX미국나스닥100선물증권ETF의 수익률도 33.42%로 높다. 이 펀드는 나스닥 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여개 기업 주식으로 구성돼 있는 나스닥100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기 위해 나스닥100 지수 선물에 주로 투자한다. KB스타미국나스닥100인덱스 증권자투자펀드 역시 연초 이래 수익률은 31.11%에 달했다. 이 펀드 역시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모펀드에 투자한다. 이 외 연초 이후 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펀드는 28.03%, AB미국그로스증권펀드는 21.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미국그로스증권자펀드는 미국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는 모펀드에 투자한다. 모펀드는 미국 주식 중 평균 이상의 지속가능한 이익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미국 대형주에 주로 투자한다. AB미국그로스증권펀드의 피투자펀드(AB아메리칸 성장형 포트폴리오)는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우량 대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이 펀드는 연초 이후 2607억원의 자금이 새로 설정되며 미국형 펀드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이기도 하다. 한편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 3월 23일 6631.42로 장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9월2일 1만2074.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9-08 17:47:17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서도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는 꾸준히 자금을 모으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으로 42개 북미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한 달간 841억원이 유입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에는 같은 기간 미국과 유럽(128억원), 러시아(6억원)를 제외하면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주식형펀드(-2605억원)의 감소폭이 두드러졌고, 베트남(-245억원)과 인도(-191억원), 일본(-43억원) 역시 환매가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의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가 절반에 가까운 404억원을 끌어모았다. KB자산운용의 'KB스타미국나스닥1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34억원)과 'KB스타미국S&P5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17억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미국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H[주식]'(22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똑똑한4차산업혁명ETF분할매수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12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덱스로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2억원) 등에도 10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다만, 모든 펀드가 적게는 7%에서 많게는 30%가 넘는 손실을 냈다. 미국증시 낙폭이 워낙 크게 나타난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급락이 소비와 공급 충격, 기업 신용 경색으로 인한 경기 하강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북미주식형 펀드는 해외주식형 가운데 '도피처'로 여겨진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재정정책은 당시보다 더 강해지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주요국 정책 공조가 강화되고 있어 전염병 공포와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는다면 (미국 주식)시장은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정호 기자
2020-03-22 16:39:06연초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피델리티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운용규모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2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해외주식형 펀드의 운용규모는 3970억원(19일 기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운용규모가 4조7619억원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올해 운용규모가 크게 늘어난 펀드를 보면 '톱10' 가운데 5개가 피델리티운용의 펀드였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자](주식-재간접)C-A'(2939억원),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자](주식-재간접)C-A'(1524억원), '피델리티월드Big4[자](주식-재접)A'(599억원), '피델리티유럽[자](주식-재간접)A'(584억원), '피델리티아시아[자](주식)A'(528억원) 등이 적게는 500억원에서 많게는 3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피델리티운용 이외에는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C-형A'(1086억원), '하나UBS올차이나[자](주식-재간접)A'(559억원),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자](H)(주식)A'(446억원),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ETF(주식)'(439억원),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자]1(주식)C-C'(409억원)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돋보이는 성과를 낸 미국주식를 비롯한 선진국 관련 펀드와 5G 등 차세대 유망 테마펀드로 자금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그중에서도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지난해 이후 5000억원이 넘는 자금몰이 성공하며 히트펀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펀드는 5G, 인공지능, 전기차, 게임 등에 투자한다. 지난해에도 30%가 넘는 고수익을 냈으며,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와 함께 순자산 1조원 펀드 대열에 합류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라임 사태로 최근 공·사모 펀드 시장이 위축되면서 팜내사들이 검증된 운용철학에 꾸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한 해외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며 "피델리티운용의 경우 한때 고전했으나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안정적 성과로 저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권준 피델리티운용 대표는 "국내외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저금리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계속 수익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일부 투자상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정성이 높은 공모펀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리서치와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으로 알파 수익을 창출하는 다양한 펀드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운용되는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23 16:38:25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선진국 시장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미펀드만 홀로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선진국 시장인 일본, 유럽의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각각 -1.45%, -12.3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50%, -2.76%로 부진하다. 반면, 북미펀드는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 9.12%, 최근 3개월 수익률 4.98%를 달리고 있다.펀드별로는 운용순자산 상위 펀드(ETF포함)가운데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형A' '하나UBS미국토탈일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 '미래에셋TIGERS&P500선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연초 이후 각각 20.17%, 18.15%, 17.10%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올해 2.4분기 이후 글로벌 자금은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으로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주간 평균 25억6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가 순유입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은 기술주의 상승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미국주식 펀드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시장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이탈리아 재정 악화 가능성 등 경제 우려로 3월 이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일본시장도 대외 불안요인 지속으로 소폭 자금이 유입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시장에 대한 압축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추가 반등 시도는 지속되겠지만 상승 폭에 대한 신뢰가 낮아 대응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수급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는 선진국 중 북미지역, 헬스케어와 IT(정보기술)로 투자대상을 좁히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09-09 17:13:27#OBJECT0# *자료=에프엔가이드, 기준일 9월 6일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선진국 시장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미펀드만 홀로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9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선진국 시장인 일본, 유럽의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각각 -1.45%, -12.3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50%, -2.76%로 부진하다. 반면, 북미펀드는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 9.12%, 최근 3개월 수익률 4.98%를 달리고 있다. 펀드별로는 운용순자산 상위 펀드(ETF포함)가운데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형A’ ‘하나UBS미국토탈일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 A’ ‘미래에셋TIGERS&P500선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연초 이후 각각 20.17%, 18.15%, 17.10%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올해 2·4분기 이후 글로벌 자금은 선진국 중에서도 미국으로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주간 평균 25억6000만달러(약 2조9000억원)가 순유입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은 기술주의 상승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지속하면서 미국주식 펀드로 자금 유입이 재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시장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이탈리아 재정 악화 가능성 등 경제 우려로 3월 이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일본시장도 대외 불안요인 지속으로 소폭 자금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시장에 대한 압축적인 투자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추가 반등 시도는 지속되겠지만 상승 폭에 대한 신뢰가 낮아 대응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수급 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는 선진국 중 북미지역, 헬스케어와 IT(정보기술)로 투자대상을 좁히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8-09-07 16:31:5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에도 신흥국과 채권 그리고 헤지펀드 등은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럽펀드의 경우 브렉시트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한달 간 -6.28% 수익률을 기록해 곤두박질 쳤지만, 신흥국 펀드 수익률은 강세다. 신흥 아시아는 지난 한달 간 4.53%, 글로벌 이머징 시장 펀드는 2.38%를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10.46% 고수익을 나타내 브렉시트 무풍지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1.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을 회피하고자 이미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시장이 어떻게 되든 간에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신흥 시장에 투자해 브렉시트 확정 후에도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그로스증권자투자신탁'펀드는 한달 간 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베트남, 인도, 중국본토 등 신흥국에 투자한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이 이 기간 5.78%의 수익률을 보였다. 주요 10개사의 한달 간 베트남, 인토, 중국본토에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은 3.5%로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이대원 주식운용본부 글로벌운용팀장은 "베트남은 향후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수출기지로 부상할 것인데 이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견인하게 될 것이다"며 "베트남은 향후 몇 년 동안 6%대의 GDP 성장률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우리나라나 선진국의 예상 성장률 수치와 비교해보았을 때 진출하지 않을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대외 변동성에 영향을 덜받는 채권펀드도 각광받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간 국내 채권펀드 수익률은 7%로 고수익을 나타냈다. AB자산운용 유재흥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당분간은 시장에 변동성 장세가 지속된다는 예상된다"면서 "채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보상을 해주기에 단기적인 이슈들에 민감하기 보다는 장기적 관점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 펀드 매니저는 "중위험 중수익을 노리는 롱숏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재료가 좋으면(수익률이 높으면) 굳이 양념을 치지 않아도 좋지만 재료가 좋지 않으면(수익률이 낮으면) 갖은 양념을 쳐야 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성장 국면에 돌아선 국내와 불확실성이 높아진 해외 시장에서 펀드매니저의 양념치는 기술이 더 부각된다"며 "롱숏펀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6-07-10 17:22:04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 출시 3개월 동안 중국펀드가 1213억원 팔려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어 글로벌펀드 653억원, 베트남펀드 516억원, 미국펀드 209억원, 유럽펀드 144억원, 러시아펀드 143억원 순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가 출시 3개월만에 총 13만계좌, 약 5460억원 규모가 판매됐다고 3일 밝혔다. 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653억원)다. 이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515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 343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II 255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 251억원, AB미국그로스증권 208억원, KB중국본토A주 186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UUS 177억원, 슈로더유로증권 144억원, JP모간러시아 143억원 순이었다. 판매규모는 상위 10개 펀드가 2878억원 규모로 설정돼 전체 판매금액의 52.7%를 차지하고 있다. 업권별 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 판매액은 증권사가 소폭 우세했다. 증권사 판매규모는 2752억원, 은행 2603억원, 보험.직판 105억원을 기록했다. 계좌수는 은행이 많았다. 은행 7만개, 증권 6만개, 보험.직판 2000개 수준이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 460만원, 은행 371만원, 보험.직판 762만원 규모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4월 370만원에서 5월 415만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글로벌 대형사와 제휴해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웰링턴매니저먼트.SSGA, 삼성자산운용은 로스차일드와 제휴해 상품을 출시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비과세 기간이 10년임을 감안해 적립식 장기투자로 운용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해외펀드의 꾸준한 성과와 장기 세제혜택으로 재산증식 활용도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6-03 17:45:13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 출시 3개월 동안 중국펀드가 1213억원 팔려 최대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어 글로벌펀드 653억원, 베트남펀드 516억원, 미국펀드 209억원, 유럽펀드 144억원, 러시아펀드 143억원 순이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가 출시 3개월만에 총 13만계좌, 약 5460억원 규모가 판매됐다고 3일 밝혔다. 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653억원)다. 이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 515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 343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II 255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 251억원, AB미국그로스증권 208억원, KB중국본토A주 186억원,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UUS 177억원, 슈로더유로증권 144억원, JP모간러시아 143억원 순이었다. 판매규모는 상위 10개 펀드가 2878억원 규모로 설정돼 전체 판매금액의 52.7%를 차지하고 있다. 업권별 비과세 해외주식용펀드 판매액은 증권사가 소폭 우세했다. 증권사 판매규모는 2752억원, 은행 2603억원, 보험·직판 105억원을 기록했다. 계좌수는 은행이 많았다. 은행 7만개, 증권 6만개, 보험·직판 2000개 수준이다.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 460만원, 은행 371만원, 보험·직판 762만원 규모다. 계좌당 평균 납입액은 4월 370만원에서 5월 415만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글로벌 대형사와 제휴해 신상품 출시하는 등 적극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웰링턴매니저먼트·SSGA, 삼성자산운용은 로스차일드와 제휴해 상품을 출시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비과세 기간이 10년임을 감안해 적립식 장기투자로 운용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며 "해외펀드의 꾸준한 성과와 장기 세제혜택으로 재산증식 활용도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6-03 15:17:54'비과세 효과가 별볼일없나·' 출시된지 한달이 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렸한 가운데, 중국 베트남 등 신흥국에 투자한 펀드들의 수익률이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3월 한달간 총 2551억원이 유입됐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과거 2007~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한달간 개인이 총 1조2631억원을 가입했다. 그에 비하면 이번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의 열기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풀 꺾였다는 점을 감안하고, 아직 대외 불확실성이 사라지지 않는 상황이라 나름 의미는 있다는 평가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비과세 혜택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2008년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데 새해부터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다"며 "금융위기 이후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꾸준히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 유입한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7년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출시된 후 2008년 말 30조3000억원까지 설정액이 급증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2016년 2월말 현재 11조4000억원까지 설정액이 감소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가운데 최근 한달간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대체로 신흥국시장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기준 수익률 상위 펀드 10개 가운데 브라질펀드와 러시아펀드가 각각 3개씩이었고, 남미신흥국펀드가 2개, 유럽신흥국펀드가 1개, 글로벌신흥국펀드가 1개였다. 수익률이 좋았던 상품은 순서대로 'KB브라질자(주식)A'(15.32%),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12.80%), '미래에셋MSCI이머징유럽인덱스 1(주식)종류A'(12.41%), '미래에셋라틴인덱스 1(주식)종류A'(11.79%),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11.57%), '교보악사파워브라질전환자 1(주식)Class Ae'(11.17%),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10.76%),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10.33%), '키움라틴아메리카 1[주식]A1'(10.05%), '미래에셋인덱스로러시아자(주식)종류C-e'(9.89%) 등이었다. 금투협에 따르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위 10개 펀드 중에서도 4개가 중국펀드, 글로벌배당주 및 베트남 그리고 글로벌원자재와 유럽 등이 각각 1개였다.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펀드는 순서대로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358억원),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69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151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127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II'(116억원), '블랙록월드에너지'(92억원), 'AB미국그로스'(85억원), '슈로더유로'(82억원), 'KB중국본토A주'(79억원),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69억원)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산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지역의 경우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우리나라에 펀드가입 열풍이 불었던 2008년 당시 신흥국에 대한 투자비중은 80%를 넘어섰을 정도로 쏠림이 강했다"며 "지금도 특정 국가에 대한 쏠림이 해소되지 않은만큼 특정지역이나 스타일에 대한 집중 투자는 원칙적으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6-04-05 18: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