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후계자를 그룹 내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CNBC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그룹 주주총회에서 "나는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경영권을 넘길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룹 내에 몇 명의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후계자가 교만해질까 봐 마지막 순간까지 발표를 미루고 싶다"면서 "섬세하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올해 67세로, 그의 후계 구도는 투자자와 협력사들의 주요 관심사다. 이번 후계자 관련 발언도 이에 관해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AI) 칩 제조와 관련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AI가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초인공지능(ASI) 분야 세계 최고의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초인공지능 분야의 세계 최고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면서 "이 무대는 승자가 독식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의 대주주이며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최대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했으며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페어 컴퓨팅도 인수할 계획이라면서 "이들은 초인공지능에 필수이며, 나는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중국 선전과 유사한 대규모 제조 허브 구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TSMC에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27 17:28:40[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ETF는 최근 1년간 약 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에 상장된 AI 투자 ETF 중 순자산 규모와 성과 모두 1위를 차지, 명실상부한 AI 투자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과는 AI 성능 경쟁이 전력 경쟁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에서 비롯됐다. 최신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 환경을 포트폴리오 구성에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 ETF는 포트폴리오 내 원자력 발전 및 전력 인프라, 클라우드 인프라, AI 분석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왔다. NuScale Power, GE Vernova 등 원전 및 전력 인프라 기업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CoreWeave,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Palantir 등 AI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들을 시의적절하게 편입한 점이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최근 금리 인하 기대와 글로벌 관세 리스크 완화 역시 AI 기술주와 인프라 섹터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ETF 성과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은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으로도 이어졌다. 연초 이후 약 870억 원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액티브 운용에 대한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김남호 부장은 “AI 산업의 기술 성숙과 비용 최적화는 전례 없는 기회를 열고 있으며, 특히 전력과 AI 인프라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글로벌 AI 핵심 기업을 정교하게 선별·편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기민하게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4 08:36: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내외 유망 팹리스 기업과 인공지능(AI) 전문가 100여명이 'AI 중심도시' 광주에 모여 AI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3층 MX스튜디오에서 '광주 AI 팹리스 클러스터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인 AI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며,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이 'AI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이 '광주 AI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인공지능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팹리스의 집적과 협력이 가능한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과 팹리스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를 위한 광주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디테크놀로지 박준규 대표이사, 팹리스 기업인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이사와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IP밴더 기업인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이사와 베리실리콘 오유섭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광주 팹리스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논의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는 기술 기반 산업도시로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기업들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 인 광주, 얼라이언스 콜로키움' 행사도 연다. 이 행사는 광주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인공지능융합사업단, ETRI 호남권연구본부,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광주 유치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 광주법인의 개소를 축하하고, 광주가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와 국내외 유망 팹리스기업 7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팹리스기업은 ㈜웨이브글로벌, ㈜나노링크 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베리실리콘 코리아, 텐스토렌트 코리아, ㈜비트리, ㈜잇다반도체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공동연구, 전문 인력 교육 및 채용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57:27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오는 16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의 인공지능 기본법'을 주제로 상반기 학술대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본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에 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지난 3월 초 학계와 실무계의 AI 전문가 약 40인으로 구성된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소위원회별로 AI 기본법 개정을 연구해왔다. 제1소위는 AI 기본법의 적용 범위 합리화, 제2소위는 AI 기본법상 각종 의무 합리화, 제3소위는 AI 기본법상 조사 및 제재 합리화, 제4소위는 AI 혁신 지원을 위한 특례 신설을 각각 연구했다. 또한 지난 4월 22일에는 각 소위원회에 소속된 연구위원이 전원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인공지능모델, 인공지능시스템, 고영향 인공지능 등 AI 기본법의 주요 개념에 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오는 16일 열리는 상반기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는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의 연구 성과를 각 소위별로 발표한다. 제1소위에서는 박도현 GIST 교수, 제2소위는 박상철 서울대학교 교수, 제3소위는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 제4소위는 송도영 법무법인 비트 변호사가 각각 발표자로 나선다. 제2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의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대주제로 허훈 라이너 테크 총괄이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측정과 개선’을 주제로, 차경진 한양대학교 교수가 ‘AI 에이전트의 활용 및 신뢰도와 투명성 문제의 기술적 극복’을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제3세션은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AI 기본법 개정연구위원회 소위원장,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김병필 KAIST 교수, 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양용석 김·장 법률사무소 위원, 윤혜선 한양대학교 교수, 장여경 정보인권연구소 이사가 참석해 AI 기본법의 개정 필요성과 개정 방향, AI 에이전트의 활용에 대한 법적 대응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2 17:40:43【 울산=최수상 기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앞당길 거점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A동 3층에 약 264㎡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 제조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생산성본부,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ulsan@fnnews.com
2025-05-29 18:13: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현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와 인공지능 자율제조 실현을 앞당길 거점이 울산에 구축된다. 울산시는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조AI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6월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9억원이 투입되며 울산테크노파크 내 기술혁신 A동 3층에 약 264㎡ 규모로 조성된다.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부품 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자랑하는 산업군이다. 여기에 더해 울산 지역에는 스마트공장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제조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조AI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기업 100개 사에서 발생하는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 기술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된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개발 공급기업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실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지역 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 제조AI센터는 주관기관인 울산테크노파크 중심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한국생산성본부, ㈜에이테크, ㈜에이비에이치, ㈜엔소프트, ㈜두브, ㈜크레스크에이아이, ㈜슈타겐 등이 협업해 운영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29 10:43:3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는 광주에 위치한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28일 제6기 교육생 3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을 갖고 7개월간 AI 전문가 교육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기 개설 이래 5년간 총 1221명의 AI 인재를 배출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 고흥 썬밸리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제6기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에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이사, 박연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전무, 임기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등이 참석해 6기 교육생 330명의 출발을 응원했다. 앞서 제6기 선발 과정에는 전국에서 788명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Pre-과정, 역량 테스트, 인터뷰, 인적성 검사 등 4단계 선발 절차를 거쳐 총 3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이스트소프트, 스마트인재개발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이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교육은 △AI 모델링 △AI 기반 서비스 △AI 플랫폼 및 인프라 △AI 데이터 △AI 비즈니스 등 5개 분야∙7개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 2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1300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개인의 역량과 진로에 따라 10개 반으로 나눠 배치되며, 이론∙실습∙프로젝트를 아우르는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SK, LG CNS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수행하는 등 현장 적응력을 키우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 사관학교 6기 교육생 모두가 광주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가능성"이라며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전에서 통하는 AI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5:09:0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챗GPT급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능하게 할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AI 데이터센터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025년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HPC 서비스' 이용자를 오는 6월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산업융합형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용 기간을 기존 분기 단위에서 반기(6개월)로 확대해 장기 프로젝트와 대규모 모델 학습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선정된 기관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HPC 인프라를 제공한다. 제공 자원은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 'H100'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3PF(페타플롭스) 규모를 백엔드(Backend)·AI 플랫폼(GPU 특화 머신러닝 연산자원 관리 플랫폼)을 통해 1PF부터 최대 3PF까지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AI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도 함께 제공되며, 쿠다(CUDA) 등 맞춤형 개발 환경 설정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디도스(DDoS) 대응, 웹소켓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HPC 서비스는 단순한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대규모 AI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정교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협·단체 등이며, 개인과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단,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 중인 R&D 과제 수행기관은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신청 양식과 세부사항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7월 1일부터 자원이 제공된다.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HPC 자원 이용자 모집은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0:26: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광역시가 행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AI 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7%가 이미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공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생성형 AI의 활용 실태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효과적인 정책 지원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2479명의 광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생성형 AI 활용자 가운데 63.5%는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한 무료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었다. 이어 28.5%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계정을, 8%는 개인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서비스는 '챗 지피티(GPT)'로, 전체의 94%가 해당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주 활용 목적은 △보고서 작성(70.8%) △데이터 분석(9.6%) △디자인(1.1%) 순이었다. 반면 생성형 AI를 아직 사용하지 않는 직원들의 주요 이유는 △사용 경험 부족(64.7%) △필요성 미인식(31.9%)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내 생성형 AI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전 직원의 생성형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상·하반기에 실습 중심의 업무 활용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서와 개인을 대상으로 60개 계정에 대해 디지털 신기술 구독료를 하반기에도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자체 개발한 AI 직원인 'AI 대변인' 서비스를 행정 실무에 적극 활용해 주목받고 있다. 'AI 대변인'은 '챗 지피티(GPT)' 기반 기술에 광주시의 보도자료 서식, 작성 기준, 표현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핵심 정보 입력만으로 보도자료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혁신적인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보도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8월 특·광역시 최초로 'AI 당지기'를 도입해 당직민원의 84%를 처리하는 등 민원 편의성 및 행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중심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자체 개발 AI 모델의 고도화 및 새로운 AI 서비스 발굴에도 지속 투자해 인공지능 기반의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미 광주시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 직원이 디지털 전환에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행정 혁신을 위한 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0 13:42:44[파이낸셜뉴스] 잡코리아가 인공지능(AI) 인력 채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 'AI잡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최근 AI 기술이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실제 업무에 적용되면서, 관련 인재를 향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이에 AI 분야 구직자와 인재를 찾는 기업들을 쉽고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다. AI잡스는 AI·머신러닝(ML) 엔지니어 및 연구원, 데이터 엔지니어 및 사이언티스트 등 AI 관련 전문 인력 직군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대형언어모델(LLM) 로봇 설계, AI 서비스 기획과 같은 전문 분야 수요까지 폭넓게 충족할 수 있다. 또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룹(LOOP Ai)' 기반 매칭 서비스 '원픽'을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업소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직자가 공고를 확인할 때 해당 기업에 대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활용해 요약 설명해주는 기능이다. AI잡스에선 구직자들이 AI 관련 채용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있다. 이와 관련 △AI 툴 이용 현황 △AI 채용 공고 수 추이 △AI 직무 지원자 수 추이 △공고 당 경쟁률 분석 등 리포트를 제공한다. AI잡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가 선보인 첨단산업 전문 채용 서비스 ‘하이테크’와 마찬가지로 잡코리아 모바일 앱과 PC 버전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주혜 잡코리아 AI잡스 서비스 리드는 "AI 관련 전문 인재 채용은 이제 산업 경계 없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챗GPT 출시 전과 비교해 AI 관련 직무 채용공고는 4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 트렌드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09 08: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