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노베이션 부문 사장 김기영)이 AI 전문기업 데이콘과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비즈니스에 대한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파트너십쉽을 통해 양사는 AI 해커톤 경진대회 공동 운영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 협력을 이어가며, 자체적으로 보유한 전문인력과 핵심역량을 투자하여 인공지능 마케팅 알고리즘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김기영 사장은 "전통적 마케팅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업으로의 속도감있는 전환을 위해서는 역량있고 검증된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2년 '두려움 없는 혁신의 가치’를 기치로 내건 회사의 기획, 디자인 역량을 데이콘의 데이터 사이언스, 개발 역량과 결합하여 클라이언트가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이콘은 김국진 대표는 "지금까지 AI 해커톤 경진 플랫폼 사업으로 국내 데이터사이언티스트를 발굴하고 교육하는데 집중해왔으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 니즈를 지원하고 있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AI 데이터 사이언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진 대회 및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양사는 향후 데이콘이 주관하는 모든 AI 경진대회에 대한 기획과 홍보를 포함한 대회운영 전반을 이든앤앨리스마케팅에서 담당하고, 데이콘은 AI 해커톤 경진대회 플랫폼 운영을 위한 데이터 전문인력을 제공한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으로, 100여개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에 캠페인, 광고, 전시, 이벤트, 프로모션 등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디지털광고, 프로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콘은 온라인 데이터 사이언스 경진 대회와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AI 경진대회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6만여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교육기관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니즈를 지원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2022-08-04 10:02:40[파이낸셜뉴스] 로봇 전문기업 본시스템즈와 푸드테크에 주력하는 신스타프리젠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제작사 스튜디오메타케이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본시스템즈는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각 25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전환우선주(CPS) 방식으로 구성된 단일 라운드로 진행됐다. 참여 투자사로는 패스파인더H, 현대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 등이 있다. 2015년 설립된 본시스템즈는 사이클로이드 치형 기반 감속기 제작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설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자체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BSR)는 기존 인벌류트 치형 대비 최대 70%까지 부피를 줄이면서도 강한 토크와 높은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 본시스템즈는 투자를 기점으로 신성장동력인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투자 자금은 △핵심 부품 고도화 △시스템 통합 역량 강화 △양산 체계 확보 △셍산 설비 자동화 구축 등 휴머노이드 분야 전략적 사업 확대에 집중 투입한다. 본시스템즈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해 향후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최적화된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투자를 기점으로 자동화 시스템 및 로봇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제품화 속도와 신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스타프리젠츠는 50억원 규모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CJ인베스트먼트,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신스타프리젠츠는 모바일 무인 로봇키친 'OLHSO Truck'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뒤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코리안 BBQ 브랜드 'OLHSO'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 브랜드를 중심으로 무인자동조리 트럭과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스타프리젠츠는 주문부터 조리·결제·서빙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24시간 운영 무인식당 'OLHSO Express'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명 신스타프리젠츠 대표는 "OLHSO 브랜드는 차별적인 로봇 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자동화가 강점"이라며 "표준화가 어려운 한식 분야에 대한 로봇 기술 적용으로 미국 1등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3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20억원에 더해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억원 추가 투자를 받았다. 2022년 설립된 스튜디오메타케이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과 버추얼 휴먼 기술을 주요 제품으로 내세운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드라마와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작 효율성 증대와 창의성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스튜디오메타케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술 고도화와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장,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창의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AI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 제작이 기존의 높은 제작비를 절감하면서도 높은 퀄리티의 작품 제공이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1 14:01:2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4억72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억3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AI 기술 도입에 따른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가 비용 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AI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효율화에 나선 데 이어, AI 챗봇 기능 도입을 통해 자체 플랫폼 성능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고객사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통합 사옥을 활용해 옥외 광고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체 마케팅 시장에서 디지털 마케팅 시장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광고 수주가 예정돼 있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0조1358억원 규모로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30 15:20:35[파이낸셜뉴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이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30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뉴로핏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함께 2016년에 창업했다. 뉴로핏 아쿠아를 비롯한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개발함으로써 뇌 질환 진단부터 치료제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개화하고 있어 신약 투약 적격성 및 뇌 미세출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뉴로핏의 기술력이 업계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뉴로핏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며, “영상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제 시장까지 다각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핏 주요 제품군들의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가 대학병원급을 포함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하면서 향후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업체 호쿠야쿠 다케야마 홀딩스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확장을 시작했고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뇌질환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가속화해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영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및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30 08:28:5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세계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지금, 서강대학교는 기술, 인간,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AI 대학'을 표방하며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은 지난 27일 서강대 멘토링센터 '생각의 창'이 개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심종혁 총장 2기 비전의 중요한 축인 'AI 대학'을 구현하기 위한 첫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심종혁 총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특히 디지털 휴먼, 스마트 AI, AI 반도체를 핵심 축으로 삼고, 이후 인문 콘텐츠, 아트&테크놀로지, ESG 등 서강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AI 융합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7월부터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통해 인공지능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및 스타트업 육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신촌캠퍼스와 판교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는 초지능형 캠퍼스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 맞춤형 교육과 대학 행정의 효율화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AI 전문 인력 확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강대가 미래 고등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로 세상을 삼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5차 특강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와 삼성전기의 박철민 상무가 연사로 참여했고, 엔비디아 출신이자 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을 지낸 차정훈 실장이 패널로 함께했다. 백준호 대표는 2017년 퓨리오사AI를 창업한 이후 독자적인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왔다. LG, SK하이닉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날 강연에서 백 대표는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현실에 대해 현실적인 통찰을 청년들과 나눴다. 함께 연사로 참여한 박철민 상무는 인텔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로, 현재 삼성전기에서 반도체 패키징 및 유리기판 마케팅을 이끌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5-28 15:20:51[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오는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해군협회와 공동으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온 MADEX는 해양 방위산업과 관련한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문 전시회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K-방산의 호조세에 힘입어 14개국 200여개 국내외 방산업체가 700여개 부스로 참가하며, 전시 규모는 지난 회차 대비 24% 확대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관·군 합동 해외 바이어 및 대표단을 초청해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진다. 무협은 해군 및 해병대와 공동으로 해외 30개국에서 해군 장성, 해병대 사령단 등 70여 명의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방위사업청과 협력해 포르투갈, 루마니아, 폴란드 등 6개국에서 22명의 방위사업 고위급 관료도 초청했다. 해외 대표단은 우리 기업이 선보이는 첨단 해양 방산 무기체계를 살펴보고 비즈니스 상담 및 제조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한다. 또 무역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13개국 15개 해외 바이어를 초청, 조선·조선기자재 기업들과의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는 국내 해양·방산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특별관'을 신설했다. 특별관에서는 8개 스타트업이 친환경 선박 소재,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운항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명자 무협 해외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으로 인해 K-방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기체계의 특성상 후속 수출 파급효과가 큰 방산 분야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민·관·군이 긴밀한 공조하여 우리 기업에게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28 15:13:47S2W가 최근 일본 공영방송 NHK의 대표 시사 프로그램인 ‘클로즈업 현대’에 출연해 자사의 사이버 범죄 추적 AI 기술을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방송은 증권 계좌 탈취 사건과 피싱 메일 공격이 잇따르며 사이버 위협이 만연하고 있는 일본의 취약한 보안 환경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주제로 방영됐다. 아울러 한국에 대해 “정부가 주도해 보안 문제를 다루고 다요소인증(MFA)이 사회 전반에 보급돼 있으며 시민들의 보안 의식도 높은 모범적인 해외 사례"로 언급하며 “최근 급증하는 AI 악용 범죄 그룹에 대항하기 위해 독자적인 AI 기술을 개발한 기업”으로서 세계 최초의 다크웹 특화 언어모델 ‘다크버트’ 개발사인 S2W를 소개했다. 이어 심선형 S2W 수석연구원이 출연해 다크버트에 기반한 공공·정부기관용 사이버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의 국가/산업/기업별 검색 필터링으로 일본 증권 투자자들의 유출된 계정 정보가 다크웹상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한 자비스에 내장된 사용자 프로파일링 도구 ‘다크스파이더’를 활용해 일본 금융권을 공격한 위협 행위자의 구체적인 행동 패턴과 특징을 분석하기도 했다. S2W의 일본 방송 출연은 작년 9월 NHK 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BS 스페셜’에 소개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IT 강국 한국의 사이버 범죄 현황 및 선진화된 수사 기법'을 주제로 한 당시 방송에서도 다크버트와 이에 기반한 자비스의 활용 사례를 선보이며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올해 1월부터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의 기술 전문 매체인 ‘닛케이 X 테크’에서 월간 랜섬웨어 리포트를 정기 발행하고 3월엔 일본 정부기관과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달엔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머티리얼 디지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최근 일본 시장 내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현지 기업·기관 및 미디어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본 최고 권위의 방송사인 NHK에 한국의 주요 사이버 안보 기업으로 소개된 점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송이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시장인 일본에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는 모멘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7 10:46:07[파이낸셜뉴스] 마이스(MICE)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방산전시회 'DSEI JAPAN 2025'에 참가해 K-방산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홍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DSEI JAPAN'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DSEI UK의 아시아 확장 행사로, 일본 정부의 후원을 받아 201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일본 유일의 국제 방위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한국의 KAI(한국항공우주산업)를 포함해 전 세계 471개 이상의 방산기업이 참가했으며, 40여 개국에서 약 1만여 명의 정부 및 군 관계자들이 방문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마인즈그라운드와 DX KOREA 2026 추진위원회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주요 국가 및 방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9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DX KOREA 2026'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한 마케팅 및 PR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는 “AI, 로봇, 무인 전투체계, 민군기술 협력 등 첨단 방산 기술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를 아우르는 다영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방산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사 고유의 AI 기반 모객 시스템을 활용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참가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DX KOREA 2026 추진위원회는 'DSEI JAPAN 2025' 참가를 통해 관심을 보인 해외 기업 및 기관을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참가사 유치를 위해 DSEI 조직위원회 및 각국 대표단과도 협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은 2026년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과 야외 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 인증을 받은 이 행사는 국내외 방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방산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마인즈그라운드는 지난 3월 방위산업 MICE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을 별도 본부보다 높은 ‘방산사업부문’으로 격상시키고, 전시산업 전문성과 기술 기반 홍보 역량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통해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200건 이상의 글로벌 전시·컨벤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분야의 마이스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2025-05-27 09:49:40[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 ‘Nuance Communications(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이하 뉘앙스)’와 협력해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미국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뉘앙스와 함께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세일즈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뉘앙스가 보유 중인 미국, 유럽, 중동 등 내 현지 판매 채널과 공동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뉘앙스는 전 세계 1만여개 의료기관과 전문의 55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내 영상 판독 플랫폼 기준 80%, 의료 음성인식 분야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뉘앙스는 지난 2022년 197억달러(약 27조원) 규모로 MS에 인수됐으며, MS는 뉘앙스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클라우드 생태계(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내달 중 뉘앙스 플랫폼에 자체 AI 제품을 탑재하고 뉘앙스와 글로벌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뉘앙스 임직원 총 70여명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 뉘앙스 AI 생태계 내 양사 제품을 통합하고 현지 영업팀 영업전략 수립 및 지역별 마케팅 전개를 통한 해외 공동 수주에 나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뉘앙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체화할 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 신규 공급도 추진한다. 뉘앙스 플랫폼과 연계된 글로벌 파트너사 △테라리콘(Terarecon) △블랙포드(Blackford) △딥 씨(DeepC) △인셉토(Incepto) △페럼(Ferrum) 등과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023년 뉘앙스와 판매권 계약 체결 후 MS와 디지털 병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정부 주도 폐암검진 사업에서 연이어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이 채택되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들로부터 공급 요청이 이어지면서 뉘앙스 및 MS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뉘앙스와 협력 강화로 자체 AI 제품을 뉘앙스 플랫폼에 탑재해 단일 수주에서 나아가 플랫폼 기반 구조적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내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지닌 뉘앙스 및 전 세계 각국에 연계된 플랫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차별화된 AI 기술력 기반 글로벌 시장 장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뉘앙스뿐 아니라 미국 최대 영상 후처리 기업 ‘3DR Labs(3DR 랩스)’, 미국 대표 학술의료기관 ‘Temple Health(템플 헬스)’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십을 보유 중이다. 최근 고도화 버전 제품 라인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후 현지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6 14:36:29[파이낸셜뉴스] 임상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지놈이 비침습 산전검사와 다중암 조기진단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GC지놈은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오는 2028년까지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률 40%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23일 GC지놈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이후의 성장 전략과 글로벌 시장 비전을 발표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한 비침습 검사 중심으로 진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이번 상장은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은 지난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출범해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종 이상의 검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900여 병의원과 협력 중이다. 특히 비침습성과 정확도를 무기로 한 주력 제품들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대표 제품인 ‘G-NIPT’는 산모의 혈액만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 산전검사로, 국내 유통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자체 기술인 ‘G-PrEMIA’를 기반으로 기존 검사 대비 양성 예측도는 2배, 위양성은 10분의 1로 줄이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고령 산모 증가 추세와 맞물리며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또 다른 주력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만으로 6종 주요 암을 조기 선별할 수 있는 다중암 스크리닝 검사다. 조직 검사가 필요 없고, 82.2% 민감도와 96.2% 특이도라는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며, 최근 일본 시장에 론칭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기 대표는 “아이캔서치는 단기적으로는 단일암 제품으로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과 보험등재까지 추진해 글로벌 액체생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은 일본 GC림포텍과의 협력으로 일본 재생의료 및 검진 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 미국 진단 기업 지니스 헬스에 기술을 이전해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아이캔서치의 검사 건수는 1·4분기 기준 1000건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2% 급증, 시장성을 입증했다. GC지놈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암종 확장 연구개발(R&D) △암 전주기 진단 기술 고도화 △글로벌 현지화 전략 및 마케팅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단일암 중심의 고도화와 AI 기반 신기술 접목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날 기 대표는 오는 2028년까지 연 매출 700억 원, 영업이익률 40%를 달성해 알짜 기업이 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밝혔다. GC지놈은 최근 4년간 연평균 11.9%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4분기에는 68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 대표는 “단순한 검사 기업이 아니라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경로까지 연결하는 ‘암 전주기 진단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탑 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C지놈은 이번 상장을 통해 400만주를 공모하며, 이를 통해 360억~420억원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요예측과 주식 청약을 거쳐 내달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3 14: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