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전문 운용사인 슈로더 캐피탈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애널리스트 ‘가이아(GAiiA) 플랫폼’을 선보였다. 17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슈로더 그룹 내 슈로더 캐피탈이 지난달 26일 해당 플랫폼을 공개했다. 슈로더 캐피탈은 운용자산 규모가 940억달러에 달하며 사모주식, 인프라, 부동산 및 캣본드(대재해 채권) 등을 다룬다. 고유 인공지능(AI) 플랫폼인 가이아는 사모시장 내 투자 전문가들의 데이터 선별과 실사 과정 속도를 높이고, 투자보고서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한다. 슈로더 캐피탈은 관계자는 “슈로더 사모주식(PE) 투자 전문가들은 가이아를 통해 심도 있는 투자 분석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절약된 시간을 고객 및 투자기업과의 전략적 소통에 할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이아는 슈로더 사모주식 프라이머리 및 세컨더리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은 이를 지속 발전시켜 향후 이용 범위를 다른 사모 자산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슈로더는 사내 AI 어시스턴트인 ‘지니(Genie)’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 그룹 내 1000명 넘는 직원들이 최신 GPT 모델을 기반으로 한 지니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 번역 등을 포함한 비즈니스 전반에서 쓰인다. 닐스 로드(Nils Rode) 슈로더 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는 “가이아를 통해 투자 관련 정보의 분석 수준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릴 수 있으며, 빠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부가가치가 더 높은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 슈로더 캐피탈 사모자산 데이터 인사이트 대표는 “AI 플랫폼이 투자 프로세스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 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며 “모든 자산군에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이끌고 향상된 기술을 수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17 13:34:1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은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에서 ‘Robot War 해외주식 투자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해외 주식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 당일 메리츠증권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링크 또는 QR코드로 모바일 접속이 가능하다. 이번 세미나는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11년째 자동차·타이어 부문을 담당해 온 김준성 연구원이 맡는다. 김준성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인 'Super365'에서는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가 0.07%(미국, 중국, 일본, 홍콩)이며, 환전 수수료 미국 90%, 중국·홍콩·일본 80% 할인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해외주식 최초 거래 신청 고객에게는 6개월 무료, 이후 매월 미국주식 1주 이상 체결 고객은 익월 1개월 무료 혜택이 자동 갱신된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인공지능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전문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경험하실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메리츠증권의해외주식 서비스를 경험하고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 고객들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타사 대체 입고 시 종목당 2000원씩 현금 리워드(매월 최대 2만원)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24 13:09:3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서버를 구축해주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다시 질주하고 있다. SMCI는 25일(현지시간) 7% 넘게 폭등했다. 19일 200만주 신주발행을 발표하면서 1000달러 선이 붕괴됐던 SMCI는 20일 896.47달러를 저점으로 다시 반등하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분히 조정이 이뤄져 이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주가 반등으로 이어졌다. SMCI는 13일 고점 1188.07달러 이후 20일까지 닷새 동안 주가가 25% 가까이 폭락한 바 있다. 그러나 20일 896.47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22일까지 사흘 동안 8.5%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25일에는 더 뛰었다. SMCI는 25일 70.05달러(7.20%) 폭등한 1042.79달러로 마감하며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사흘 동안 주가는 16.3% 폭등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JP모건이 이날 SMCI를 분석대상에 편입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매수)를, 목표주가로 1150달러를 제시한 것이 추가 상승 기폭제가 됐다. JP모건은 SMCI가 AI 컴퓨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P모건은 SMCI의 시장 주도권이 지속될 것으로 낙관한다면서 SMCI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데다 출시도 빨라 앞으로도 더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SMCI 밸류에이션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기는 했지만 이같은 성장세로 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SMCI 담당 애널리스 67%가 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SMCI 주가는 올들어 267%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6 04:59:28[파이낸셜뉴스] ‘챗GPT 돌풍’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4회 AI월드’가 개최된다.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공동주최하는 올해 AI월드 주제는 ‘AI, 리셋 모멘트(Reset Moment)’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환영사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고진 위원장, 대한전자공학회 이혁재 회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AI월드는 국내외 빅테크 리더들과 함께 한다. 이른바 ‘AI 핵인싸(주요 인사이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성형 AI 관련 핵심 이슈와 대응 전략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글로벌 사업 전략 소개 기조강연을 맡은 쉴파 콜핫카 엔비디아 AI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와 비즈니스 대전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콜핫카 총괄은 기술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비즈니스 개발 리더로 꼽힌다. 현재 엔비디아 글로벌 공공분야 사업개발책임을 맡고 있는 콜핫카 총괄은 전 세계 정부 지도자와 이해관계자가 AI 계획을 개발 및 이행하여 국가 우선순위를 발전시키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하는 ‘엔비디아 AI Nations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하정우 센터장은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최재식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와 함께 ‘초거대 AI 출현,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의 전략은?’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2015년 네이버랩스에 AI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한 하 센터장은 현재 네이버 전사의 AI 선행연구와 AI 생태계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또 AI미래포럼 공동의장과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초거대 공공 AI TF팀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법무부,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의 AI 전략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과기대 겸임교수, NeurIPS 2023 조직위원회, ICML 2023 조직위원회 등 글로벌 AI 연구계에서도 활약 중이다. 구글, 생성AI 활용 사이버보안 전략은 ? 루크 맥나마라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맥나마라 수석 애널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가로서 파이어아이, 아이사이트 파트너스, 미국 부통령실에서 애널리스트 및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북한, 이란, 그리고 사이버 능력이 있는 핵보유국 위험성’(2017), ‘미래의 사이버 분쟁을 억제하는 데 있어 블록체인의 잠재적인 역할’(2017), ‘사이버 분쟁 영역에서 상상력의 실패 방지하기’(2007) 등이 있다. 국내 대기업을 대표하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최창규 삼성전자 SAIT AI연구센터장은 각각 ‘초거대 AI시대, 신뢰할 수 있는 AI 경쟁력’과 ‘AI전환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배 원장은 LG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추진을 이끌고 있다. 초거대 AI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2021년 LG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을 첫 발표한 이후, 이듬해 생산성, R&D, 창작 관점에서 상용화 추진을 위한 EXAONE 3대 플랫폼을 발표한 바 있다. 배 원장은 초거대AI추진협의회 회장,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위원, 한국인공지능학회 부회장도 겸임하고 있다. 삼성·LG,·SKT, AI 전략도 소개 최 센터장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 AI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삼성전자 SAIT(당시 종합기술원)에 입사한 최 센터장은 삼성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지문 및 얼굴 인식/인증 핵심 알고리즘을 직접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 2018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반도체 분야 개발, 제조, 경영 등 사업 전반의 AI 적용을 통해 부품 사업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공학한림원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교육·금융·건강에 미치는 영향 조망 AI월드 행사 당일 오후 특별강연을 맡은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생성형 AI: 인지노동 자동화의 시대’를 주제로 한 시간가량 특별강연을 한다. 김 교수는 독일 막스플랑크 뇌과학연구소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MIT 대학에서 포스닥(박사 후 연구원 연계 프로그램) 과정을 밟았다. 일본 이화학(RIKEN)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 보스턴대 교수 생활을 거쳐 2009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챗GPT에게 물어본 인류의 미래 △메타버스 사피엔스 △김대식의 빅퀘스쳔 등이 있다. 이건호 에누마 최고기술책임자(CTO), 문효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각각 ‘AI시대 변화하는 교육’, ‘소리없는 전쟁: AI 알고리즘이 만들어가는 금융시장’,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CTO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석사를 받고 엔씨소프트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했다. 2012년 버클리대에서 박사를 졸업한 뒤, 배우자인 이수인 대표와 함께 모든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교육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에누마를 창업했다. 2019년 오지의 아이들도 타블렛 소프트웨어만으로 스스로 학습할 수 있음을 증명하여 ‘Global Learning XPRIZE’에서 우승한 뒤 ‘에누마 스쿨’이라는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에서 기초학력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 대표는 알고리즘 기반의 운용 전략 설계와 AI 금융 기술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 주로 AI 기반 운용 리서치와 ETF 운용, 금융기관을 위한 Execution Service 비즈니스를 이끌었으며, S&P 글로벌 APAC 퀀트 컨퍼런스 등에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황 대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뇌신경센터 교수와 서울대병원이 출자한 헬스케어전문기업 이지케어텍의 부사장을 맡아왔다. 미국, 일본, 사우디, 아랍에미레이트 등 글로벌 30여개 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근정포장,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9년 미국의료정보학회(HIMSS)로부터 디지털헬스케어 혁신리더 50인에 선정, 명예의전당에도 올랐다. 현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데이터 AI 분과 위원 및 데이터 소분과장, 데이터 개방 활용 TF 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공학한림원 정회원, 포럼운영위원회 위원, 지식재산전략연구회 위원 및 바이오메디컬분과 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하는 AI월드 사전등록은 AI월드 202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0-16 16:41:01[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29일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재개된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인적분할을 통해 유무선통신회사인 SK텔레콤과 신설 법인 SK스퀘어로 출범했다. 이번 재상장으로 SK텔레콤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 새롭게 출범한 두 회사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을 거쳐 29일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된다. SK텔레콤은 회사 분할을 결정하면서 액면가를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췄다. 액면분할은 29일 거래 재개에 맞춰 반영된다. SK텔레콤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주 구성 측면에서 소액주주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자사와 자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는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탈바꿈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시장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증권업계선 SK텔레콤의 주가 상승 여력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인적분할과 액면분할 효과 등이 반영돼 이전 시가총액 22.3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캐시플로(현금흐름)와 높은 배당성향을 기반으로 방어주로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금력을 기반으로 통신 사업과 연관되어 있는 M&A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또 다른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 SK스퀘어 시총을 각각 최대 16조원, 11조원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은 “SK스퀘어의 지향점이 단순한 지주회사라기보다는 투자회사의 성격에 더 가깝다며 높은 멀티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SK텔레콤은 ‘AI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0년 15조 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 원까지 늘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족 구독 서비스 ‘T우주’를 온오프라인 구독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연계한 메타버스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SK스퀘어는반도체,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주요 포트폴리오 자산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 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28 12:06:51신한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시범서비스인 'S로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업체인 데이터앤애널리스틱스(DNA)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사용해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이란 컴퓨터가 빅데이터 기반 학습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S로보 플러스는 고객 맞춤형 펀드추천 서비스로 고객은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간단한 설문 입력만으로 자신의 투자성향 지표와 맞춤형 펀드 포트폴리오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로보 플러스는 기존 포트폴리오이론이나 계량분석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인공지능 알고리즘(AI)에 기반한 진정한 의미의 로보 자산관리 서비스”라며 “시범서비스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활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6-04-12 11:45:22인공지능(AI)이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가 초개인화된 금융·투자 서비스와 융합하면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한층 개인화된 투자정보 및 포트폴리오를 제안받는 한편 향후 AI 애널리스트(디지털 휴먼)와 일대일 상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확장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AI 기반 GQS(글로벌 퀀트 솔루션) 알고리즘을 탑재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매일 계좌를 모니터링하고, 시장환경 및 계좌 현황을 고려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제안한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현재 자산배분, 상품선택, 변경시점을 판단하는 3개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포트폴리오 운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자산배분안을 제시, 소비자가 보유한 상품과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상품을 비교·분석해 불필요한 매매가 최소화되도록 편입상품을 결정한다는 미래에셋증권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의 포트폴리오 변경내역을 감안해 적절한 변경시점을 알림 메시지를 통해 제안하는 초개인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핀테크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도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와 관련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추진하고 있다. ■AI 리서치로 중소형주 적시 분석 증권사들은 투자 리서치 분야에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 에어(AIR)'는 최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까지 AI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이 2020년 선보인 에어는 매일 쏟아지는 3만건 이상의 뉴스 콘텐츠를 자체 분석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골라 제공하는 보고서 서비스다. 종목명을 기반으로 주가 추이, 재무상황, 성장성, 수익성, 배당 수준, 동일업종 내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리포트로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자동분석 시스템을 에어 서비스에 적용한 덕분에 투자자들은 대형주는 물론 리서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중소형주까지 적시에 분석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던 정보부족 현상이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AI 기반 리서치 리포트를 발간하는 한편 AI 기반 리테일 풀 대여 및 대포통장 예방을 위한 모델을 만들어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 KB증권 역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맞춤 투자정보를 전하는 '스톡 GPT' 서비스를 내부 임직원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챗GPT 기술을 활용해 주식시장 관련 이용자의 질의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스톡 GPT는 올 1·4분기에 일반 투자자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AI 애널리스트와 투자상담 기대 생성형 AI가 접목된 디지털 휴먼도 업계의 화두다. 한국투자증권이 이스트소프트와 함께 서비스하고 있는 AI 애널리스트 '한지아'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투자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한지아는 고도화 작업을 통해 음성 발화 품질을 개선하며 서비스의 실용성과 활용도를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리서치 보고서는 증권, 경제, 산업 등 다양한 부문의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한 음성 발화 품질이 중요하다"면서 "AI 애널리스트 의상 등 비주얼적인 측면과 더불어 모바일 최적화를 위한 기능 개선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KB증권도 실제 직원의 사진과 음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PB 기술검증(PoC)'을 추진했다. 프라이빗뱅커(PB)의 증명사진 등 이미지 1장과 10초 분량 음성만 있으면 PB와 닮은 가상인간을 평균 2분 이내 제작할 수 있으며, 대고객서비스로 활용가능한 기술가능성을 검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사내 업무 응대를 위한 챗봇 '톡깨비'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사내규정, 매뉴얼, 상품설명서 등을 학습해 직원의 질문에 대한 실시간 업무 답변을 생성해 업무처리 정확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이주미 기자
2024-01-09 17:53:16"생성형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이 공격자보다 우위를 점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크게 3가지가 있다. 위협, 노역, 인재 분야다." 루크 맥나마라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 수석애널리스트는 23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I월드 2023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해킹 등과 같은 사이버보안 위협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펜더'(사이버보안 위협을 방지·탐지·방어하는 주체)가 피해 환경에서 공격자를 탐지하기까지의 시간을 뜻하는 '드웰타임'은 2021년 21일에서 2022년 33일로 늘어났다. 아울러 기존 내부탐지 추세에서 정부 사업당국 또는 외부 사이버기관에 의한 외부탐지 건수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맥나마라 애널리스트는 "특히 아시아 조직들을 살펴봤을 때 초점을 둘 부분은 위협행위자가 침입하는 가장 흔한 방식이 이전 공격을 통한 침입이라는 점"이라며 "이는 위협행위자가 다시 돌아와서 사용하거나 다른 공격자에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발판이며, 문이 열린 채로 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격자가 어떻게 생성형 AI를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한다면 위협, 노역, 인재 등 3개 분야에서 디펜더가 공격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협을 더 빨리 탐지해 대응체계를 갖추고 단순노동 자동화, 비전문코드 접근성 제고 등을 통해 보안역량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위협을 더 빨리 찾아내고 경보단계를 올려 조사가 필요함을 알리고 경보를 통해 생성된 것을 통해 더 신뢰도 높은 탐지가 가능하다면 조직에 이로울 것"이라며 "단조로운 보안활동이나 반복적인 업무를 줄일 때 생성형 AI가 도움이 될 수 있고, 보안인력이 이전에 효율적으로 해내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 추정되는 위협행위자가 활용한 코드를 예로 제시했다. 그는 "경험이 많은 사이버보안 전문가도 '솔리디티'로 작성된 코드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를 생성형 AI, 구글의 '바드(Bard)'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에 넣어 상황을 파악하고 다른 코드와 상호작용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입력하면 이 언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해당 역량이 부족할지라도 비전문 분야에 대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대응 속도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맥나마라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보안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침해 대응 시 속도"라며 "위협행위자가 피해환경에서 탐지되지 않고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대응 속도가 아주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디펜더가 정보 갈취, 암호화 설치, 피해환경에서의 이동, 민감한 데이터 확보 등 위협을 더 빨리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면 조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만기 김동호 구자윤 최종근 김준석 김준혁 권준호 임수빈 홍요은 기자
2023-10-23 18:47:51SK텔레콤은 경영진이 애널리스트 초청 세미나에 총출동해 '우리가 이룬 변화, 우리가 가진 기회-이동통신사를 초월하다'를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대외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행사의 진행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우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매년 열리는 애널리스트 대상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경영성과와 향후 비전을 직접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번에 처음 도입한 사전 투표 시스템으로 애널리스트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질의응답을 진행함으로써 기업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이례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의 경영진들도 여러 방식으로 자리를 빛냈다. 카림 초우드리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기술을 소개하고 SK텔레콤과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SK텔레콤은 혁신, 실행력, 신뢰 측면에서 최고의 글로벌 파트너"라고 했다. 아서 랑 싱텔 인터네셔널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과 게임, e스포츠,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곧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이 나아갈 방향으로 △5G 비즈니스 모델 확장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독보적 뉴 ICT 시너지 회사로 변모 등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실제로 박 사장의 경영 기조에 따라 급속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5G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게임, AR·VR, 스마트팩토리, 5G클러스터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싱클레어-하만 ATSC3.0 방송 솔루션, 도이치텔레콤 테크 협력, 컴캐스트 e스포츠 합작회사 등으로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뉴 ICT 시너지 회사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반의 이동통신(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재편된 이후 올해 연결 매출이 상승함으로써 본궤도에 올라섰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09-05 17:27:49인공지능(AI)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매년 55%의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온라인 일임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금융투자산업에서 로보어드바이저 등 인공지능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 보호 등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일임업 허용 해야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금융투자업 규제의 바람직한 방향' 주제 세미나에서 2015년 기준 국내 자산운용 규모 480조원 중 로보어드바이저 비중은 0.03%에 불과하지만 2021년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금융당국은 비대면으로 금융상품을 설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지만, 일정 수준 이하의 소액투자는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 인공지능의 알고리즘 오작동, 해킹 등 위험에 대비한 투자자 보호에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위원은 "인공지능 산업은 딥러닝 등 알고리즘 발전과 IT기업들의 투자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의 핀테크 서비스는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비용이 싸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맹신할 경우 투자 쏠림이나 부당 권유, 오작동 등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인공지능 관련 투자자 보호 규제를 정립하고, 이해 상충 완화를 위해 주요 정보 공개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수수료 체계도 커미션 베이스에서 수수료 베이스로 전환해 투자자의 이익이나 위험 조정성과에 비례해 인공지능 운영 주체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보수체계 개편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 AI, 금융산업에 다양한 활용 글로벌 금융투자산업에서 인공지능은 투자전략.자산배분, 이상금융거래 탐지, 개인신용평가, 재무 비서, 금융상담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어서다. 스마트리서치 분석 서비스인 '켄쇼'는 기업 공시, 회계정보, 뉴스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언어 처리 기반의 심화학습으로 최적의 투자전략, 자산배분 등을 제시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2013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일 동안 할 일을 켄쇼는 단 5분 만에 마쳤다. 골드만삭스는 2014년 이후 켄쇼에 6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전략적 투자자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스닥의 시장감시 시스템인 스마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정상 거래 패턴의 학습과 시세조종 패턴의 학습으로 비정상 주문과 비정상 체결을 탐지하고 있다. 또 개인 소득.직업.연체이력.소비패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평가를 수행하기도 한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 평판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저렴한 비용으로 개인의 신용평가를 수행한다. 최근 P2P대출, 크라우드펀딩 등에서 개인 신용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의 미즈호 그룹은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증권사, 은행 점포에 설치해 고객에 맞춤형 상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공지능은 중개, 매매, 집합투자, 자문, 일임, 신탁 등 금융투자사의 주요 분야에서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도 커진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6-09-08 17: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