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사용자 편의 향상 및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AI 채팅상담’ 서비스 베타 버전을 15일 론칭했다. 클라우드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협업해 구축한 ‘AI 채팅상담’은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24시간 고객상담 서비스다. 하나투어 회원이라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든 상담할 수 있다. 기존 하나투어 홈페이지에서 제공한 채팅상담 서비스는 시나리오 기반 챗봇 시스템으로 정확도가 떨어졌던 반면, ‘AI 채팅상담’은 LLM(거대언어모델)이 하나투어 여행 정보와 고객상담 데이터를 학습해 양질의 답변을 제공한다. 국가별 기초 여행 정보(현지 날씨, 환율, 시차)를 비롯해 하나투어 여행 상품 규정, 국내외 180여개 항공사별 수하물 규정 및 취소수수료 규정, 자주 묻는 질문 등 다양한 문의에 신속 정확하게 응대한다. 음성인식기술(STT)과 음성합성기술(TTS)을 탑재해 음성 상담도 가능하다. 하나투어는 오는 9월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고 고객 예약 정보를 기준으로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개인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여행업계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5 13:36:16메가존클라우드는 여행업계 선두 기업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를 위한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나투어의 ‘AI 채팅 상담’ 서비스 베타 버전은 이날부터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월 하나투어와 여행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 시장을 발굴하고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로드맵을 계획해왔다. 이번 ‘AI 채팅 상담’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는 그 첫 번째 성과다. 하나투어는 자사 홈페이지에 시나리오 기반의 챗봇 시스템을 구축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여행 상품이 다양한데다 국내외 항공사들의 규정이 각기 달라 다양한 고객 문의에 정확하게 답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시나리오 기반의 채팅 상담을 통해 원하는 답변을 얻지 못한 경우 고객들은 개별 문의 게시글 작성 또는 상담원 전화 연결을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나투어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 구축을 선택했다. 기존 채팅 상담 서비스는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자가 처리 방법 혹은 안내 링크를 전달하는 등의 단순 응답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에 적용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질문을 분류한 뒤 그에 해당하는 검색 인덱스를 확인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 결과 하나투어 여행 상품 규정, 180여개의 국내외 항공사별 수하물 및 취소 수수료 규정 등 다양한 문의 내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마존 베드락, 아마존 오픈서치, 아마존 아테나 등 다양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가 활용됐다. 특히 대형언어모델(LLM) 가운데 답변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앤트로픽 클로드 3.5 소넷을 기반으로 다른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절히 활용해 답변 성능과 품질을 높였다. 하나투어 플랫폼서비스랩 성진수 부서장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엔지니어들의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젠AI360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구축 및 품질 관리가 가능해 기대했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I & 데이터분석센터 공성배 센터장은 “시나리오 기반 챗봇의 고도화가 아닌,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미”라며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하나투어의 노력이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메가존클라우드가 쌓아온 생성형 AI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업수준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5 10:31:37[파이낸셜뉴스]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함께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유포된 딥페이크 영상물을 대량으로 일시에 삭제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28일 긴급 회동해 딥페이크 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폐쇄형 소셜미디어(SNS) 내에 있는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이 성인사이트·SNS 등 공개사이트에 유포될 경우 24시간 내에 신속하게 모니터링 및 삭제·차단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시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에서 방심위에 삭제요청 할 때마다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했으나 핫라인을 구축하게 되면 시스템으로 연계해 대량 건수를 일시에 삭제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급증하는 딥페이크 범죄에 아동·청소년도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딥페이크 SOS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피해지원관(2명)을 배치해 신고방법 및 범죄 채증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 수사·법률지원 등 피해자에게 필요한 통합지원을 위해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로 링크 연결되도록 한다. 신고를 꺼리는 학생들도 익명으로 쉽게 상담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고, 서울교육청을 통해 각 학교에 홍보하기로 했다. SOS 전용 상담창구에서는 피해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상담 및 삭제 지원 등을 진행하며 피해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내용을 안내하여 필요시 수사기관이나 의료기관에 동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피해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자동으로 삭제신고 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딥페이크 검출기술도 개발 적용하여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건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페이크 검출 기술 ‘서울 안심 아이(Seoul Safe Eye)’를 개발해 딥페이크와 원본 사진·영상물을 구분해 검출해 나갈 계획이다.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난 딥페이크 범죄혐의 전체 피의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75.8%로 드러난 가운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예방교육’을 50개 학급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부터 이 시간부터 즉시 딥페이크 영상물을 신고받고 24시간 내 삭제하는 핫라인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함께 운영한다”며 “올해 말까지 AI 기반 딥페이크 검출 기술과 자동 신고 시스템을 개발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8-28 17:24:22[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 카드고객행복센터는 안정적인 고품질의 상담 서비스 제공과 AI 상담 서비스 연계를 위해 카드통합상담시스템 고도화 오픈을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10개월 간 진행됐으며 △인·아웃바운드 시스템 통합 △상담이력 통합 △DR센터(재해복구센터) 정비 △인프라 구축 등의 과제를 완료했다. 이번 고도화 오픈을 통해 고객은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받고, 상담사들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카드통합상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담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H농협카드 카드고객행복센터는 올해 하반기 챗봇 서비스에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로 도입하여 고객의 상담 채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불완전판매 AI 모니터링 등 AI 상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10:22:55[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15일 국제선 취항 2주년을 맞이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15일 항공기 1대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처음 취항한 이후 현재 5대의 항공기로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등 5개 노선에서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취항 후 올해 6월 말까지 국제선에서 총 4213편을 운항해 114만8760명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5.6%를 기록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LCC와 차별화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넓은 좌석 간격과 필수 서비스를 앞세워 '가심비 항공사'로 이미지를 내세웠다. 노선 확장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에 새롭게 취항하며 미국 본토에만 세 개의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취항지 확대 효과와 함께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도 높였다. 올해 말 추가 도입되는 기재를 통해 미주 및 아시아 지역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운항 편수도 더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에게 넓고 편안한 좌석을 제공하기 위해 31인치 좌석 간격의 항공기를 33인치로 늘렸다. 좌석 간격이 2인치 늘어나며 수익과 직결되는 좌석 수가 18석이 줄었지만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고객이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의 사항을 빠르게 문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AI 챗봇 서비스와 상담원이 직접 운영하는 채팅 채널도 개설했다. 현재 일평균 100여 명이 상담원 채팅을 통해 문의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열어 고객들과 양방향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취항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외형적 확대와 함께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항공사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5 09:27:00글로벌 고객 경험 서비스 및 테크놀로지 선도 기업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이하 콘센트릭스)는 생성형 AI 솔루션 ‘스마트 어시스트’를 7월부터 실제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AI 컨택센터(AICC)사업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콘센트릭스가 론칭한 ‘스마트 어시스트’는 콘센트릭스 글로벌이 보유한 AI 솔루션을 바탕으로 자사의 디지털 마케팅 그룹인 카탈리스트가 국내 시장에 맞게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특히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상담원 및 관리자를 지원하는 GenAI 기반 솔루션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콘센트릭스 글로벌은 AI 솔루션 적용으로 △상담원의 지식 검색 시간 최대 20% 단축, △평균 처리 시간 15% 개선, △최소 통화 시간 10% 개선, 그리고 △관리자의 QA 평가 시간을 40%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콜센터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검증한 바 있다. 콘센트릭스가 7월부터 실제 서비스에 도입한 스마트 어시스트는 SLM 모델을 적용하여 기업의 On-Premise 환경에 최적화된 구성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knowledge DB 검색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채널과 상황에 따른 적확한 대응을 위해 Role-Prompting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실제 서비스 적용에 앞서 콘센트릭스는 지난 5월부터 스마트 어시스트를 글로벌 패션기업의 컨택센터 운영에 시범 적용하여 성능을 테스트했으며, 이메일 상담 응대시간을 80%까지 줄였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7월부터 해당 어카운트 컨택센터 서비스에 정식으로 스마트 어시스트를 도입 적용하였으며, 올해 말까지 콘센트릭스 기존 고객사의 모든 이메일과 채팅 서비스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콘센트릭스서비스코리아 조희제 대표는 “기존 콜센터 인프라에 GenAI 솔루션을 도입하면 운영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은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기업들의 AICC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콘센트릭스는 스마트 어시스트를 더욱 고도화하여 100% QA 자동화, 상담내용 자동 요약 시스템 등을 추가로 적용시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콘센트릭스는 Fortune Global 500의 주요 기업들을 포함한 2,000여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전략 및 운영 서비스 제공, 그리고 디지털 E2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7-15 09:14:13[파이낸셜뉴스] 교보라이프플래닛(이하 ‘라이프플래닛’)이 홍콩계 보험사 FW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6월 26일 홍콩에서 진행된 ‘디지털 인슈어런스(Digital Insurance) APAC 2024’ 컨퍼런스 이후 교보라이프플래닛 김영석 대표이사와 홍콩 FWD의 그룹 디지털 총괄(CDO)인 라이언 킴(Ryan Kim) 간에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디지털 보험 산업 관련 연사로 나선 김영석 대표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보험사로서 사업, 기술과 관련하여 그간 축적된 경험과 365플래닛, 바른보장서비스, 채팅 플랫폼, 계리 솔루션 등 라이프플래닛이 보유한 디지털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후, 홍콩의 FWD 본사를 방문하여 보험 탐색부터 가입, 관리에 이르는 고객 여정 전 구간의 디지털화를 이루고 시스템화한 라이프플래닛의 역량을 소개하고, FWD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 보험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전략적 한국 파트너로 라이프플래닛을 선택하고 한국 이후 다른 나라의 협력 기회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FWD 생명보험은 HKT(홍콩텔레콤), PCCW등을 소유하고 있는 홍콩 PCG(Pacific Century Group)의 회장인 리처드 리가 설립한 홍콩계 보험사다. 2013년 홍콩, 마카오, 태국 ING 생명 인수와 2017년 일본 AIG 후지생명 보험 인수를 시작으로 태국, 일본 등 아시아 10여개 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며 동남아 지역 방카슈랑스 마켓쉐어 1위의 생명보험사이다. 라이프플래닛은 그간 채팅 상담원을 운영하여 보험상품 구매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의응답, 설명 제공 등을 제공해 가입 전환을 고도화해 왔다. 향후 FWD와 함께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하여 채팅 상담원을 보조하는 기능을 시작으로 간단한 상품 판매는 사람 상담원 없이 생성형 AI가 직접 보험 상담을 제공하는 단계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 사는 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우선, 한국 시장에서 라이프플래닛과 FWD가 공동으로 생성형 AI 솔루션을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표이사는 “인수합병(M&A)과 디지털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험그룹인 FWD 홀딩스와 이번 MOU를 통해 라이프플래닛이 그동안 쌓은 디지털 보험 판매 역량을 해외 시장에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사업 전략 중 하나인 옴니 채널 구축의 속도를 배가하고 동시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지털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홍콩 #FWD #업무협약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2 10:59:43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거대언어모델(LLM) 등 기술 자체를 공개하는 데 힘을 쏟았다면 올해는 글로벌 기업과의 동맹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AI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수익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인텔…카카오·AI 얼라이언스 협업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생태계 및 자사 영향력 확장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AI 서비스 대중화 및 비용 효율화 등을 위해 여러 기업과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는 AI 추론용 반도체(칩)인 '마하1'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하1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메모리 간 병목현상을 8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제품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저전력 메모리를 활용해도 LLM 추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텔과의 협력 관계도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텔 AI 가속기 '가우디 2'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인텔은 가우디 기반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연구를 주도하면서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올 상반기 AI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AI 얼라이언스'에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가입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AI 얼라이언스는 메타, IBM, 인텔 등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등 선도조직이 함께 글로벌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단체다. ■"AI 수익모델을 찾아라"…B2B 집중 올해는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 모두 서비스 상용화와 수익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 전반에 도입해 나가는 중이다.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대화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클로바X'뿐 아니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홈피드 추천, 사업·창작자를 위한 AI 글쓰기 솔루션 등에도 하이퍼클로바X가 적용돼 있다. 연내 음성, 이미지 등 영역을 확장한 모델도 공개하며 사용목적에 맞는 적합한 선택지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영역에서도 수익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업무용 협업도구 네이버웍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AI 업무 협업툴로 업그레이드하는 등 일부 솔루션 기능 개선도 상반기에 마쳤다. 네이버의 올해 1·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한 1170억원으로, 이는 생성형 AI 사용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이후에도 수익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보다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플랫폼, 콘텐츠에 AI를 적용해 수익화하는 방안 마련에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메신저를 보유한 만큼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올해 4월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관련 부서 및 인력을 한곳으로 모아 AI 통합조직을 구성한 바 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초거대 AI LLM '코GPT(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 다양한 소형 LLM(sLLM)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역량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6-20 18:50:19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 김종서, 우길수)은 국내 유일 디지털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추진하는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챗봇 • 채팅상담(AICC)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톤은 보안/인증 사업과 함께 AICC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편입시켜 급격하게 성장중인 AI와 클라우드 산업에 적극 대응한다. '옴니채널 세일즈 플랫폼' 프로젝트는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중점 사업전략 달성을 목적으로 소비자의 데이터를 연계해 보험상담과 상품설계,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추진중이다. 아톤은 플랫폼 내 챗봇 • 채팅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고 콜센터 시스템과 통합 연계 고도화를 통해 효율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톤의 AICC 솔루션은 생성형 AI와 접목한 채팅상담과 FAQ봇, 시나리오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원솔루션-멀티채널 통합’이 최대 강점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채널의 고객 상담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카카오톡, 라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의 연동과 더불어 텍스트, 음성, 동영상, 라이브스트리밍까지 지원한다. 구축형 솔루션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SaaS서비스도 제공하며, 동시 접속자 6만명, 초당 300건 이상의 상담처리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비즈봇사업 부문을 신설한 아톤은 AICC 비즈니스를 통해 금융권을 비롯한 커머스, 공공부문 등으로 고객 접점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NH농협카드, 케이카 등에 AICC 서비스를 공급하며 단기간 비즈니스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한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운영하는 ‘2024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 서비스에 아톤의 AICC 서비스가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을 진행중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아톤의 AICC는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이 전문 상담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인간과 봇이 함께 고객을 응대함으로써 업무효율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며 “기존 인증/보안 솔루션과 스마트금융 채널 개발 등 자사의 핀테크 기술 및 비지니스 역량과 시너지를 통해 시장에서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9 16:20:47인포뱅크가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도약한다. 인포뱅크는 AICC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목표로 SK텔레콤과 함께 협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SK텔레콤 콜봇 개발 및 딜리버리 파트너로서 SK텔레콤 AICC솔루션의 챗봇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의 콜봇 솔루션 개발 용역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엔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분석, 대화모델 설계 및 컨택센터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기존 인포뱅크 채팅 상담 솔루션 ‘아이톡'을 AICC 시장 요구사항에 맞게 2.0 버전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업로드하면 저장된 내용을 파악해 원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 서비스 ‘채티스트’를 론칭하는 등 IT 기업으로서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AICC 고도화 작업에 필요한 컴포넌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솔루션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며, AI를 활용한 옴니채널 상담, 대화분석, 음성 데이터 처리 등 AICC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SK텔레콤 및 업계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은 인포뱅크가 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기업-고객 간 커뮤니케이션에서 AI의 활용이 중요해진 만큼 인포뱅크 또한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19 16: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