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배민)의 '인공지능(AI) 추천배차'가 배달 라이더들의 사고 확률을 27.8%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 추천배차가 라이더의 안전을 크게 강화하고, 소득 기회도 더 높인다는 측면에서 '전투콜'로 불리는 경쟁배차 대신 AI 추천배차 방식이 배달업계 전반에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세계정보시스템학회 한국지부(KrAIS)가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여름 워크샵에서 싱가포르국립대 컴퓨터과학과 경나경 교수는 '알고리즘은 수호자? : AI 추천배차 시스템이 배달 라이더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AI 추천배차 시스템의 안전 강화 효과를 밝혔다. 경나경 교수 연구팀은 배달의민족 서비스의 물류 운영을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을 통해 배민커넥트 앱으로 배달 활동을 하는 라이더들의 운행 및 사고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중차분법(DiD) 방식으로, 동일한 기간 동안 AI 추천배차를 사용한 라이더와 사용하지 않은 라이더의 사고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AI 추천배차를 사용하는 라이더 그룹의 사고 확률은 이를 사용하지 않는 라이더 그룹에 비해 27.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배차 방식을 사용하는 라이더 100명의 월별 사고 발생 건수가 10건이라고 하면, AI 추천배차를 사용하는 라이더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7.2건으로 감소한다는 의미다. AI 추천배차가 이처럼 라이더의 사고확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이유는 배달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경쟁배차 방식에 비해 주의가 분산될 수 있는 요소를 크게 줄여, 라이더가 운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쟁배차 방식은 여러 라이더에게 동시에 주문을 노출시키고, 가장 먼저 수락하는 라이더가 배차를 쟁취하는 방식이다. 배차 획득을 위해 라이더들은 운행 중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할 수밖에 없고, 운행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서 사고 위험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배달의민족은 2020년 AI 추천배차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더의 위치와 배달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배차를 개인별로 제안한다. 특히 배차 수락 여부를 결정하는 동안 해당 라이더에게만 배차를 노출함으로써 다른 라이더와 같은 배차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을 원천 차단, 라이더가 운행 중 스마트폰을 확인할 필요를 줄여준다. 경 교수 연구팀은 "AI 추천배차는 기존 연구에서 라이더의 수입을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입뿐만 아니라 라이더가 운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사고확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을 시작으로 일부 배달업체들도 AI 추천배차와 유사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지만, 일선 배달대행 플랫폼 등 배달업계에서는 여전히 경쟁배차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경 교수는 "아직 여러 배달업체들이 전투콜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라이더의 안전과 소득 등 여러 측면에서 AI 추천배차 도입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6 08:52:43'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추천 배차 시스템이 배송기사의 생산성과 수익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경영정보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ICIS'에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엄지용 교수, 김연서 박사과정)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음식 배송기사들이 AI 배차 시스템으로부터 현재 위치와 주문 수행 상황,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이 고려된 적합도 높은 배차를 받음으로써 노동 생산성과 수익이 5% 이상 증가된다는 점을 실증했다. AI의 도입이 배송기사의 수익 증대 외에도 숙련도에 따른 소득 격차를 해소하며, 전제 배차의 효율화를 통해 배송 품질과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AI추천 배차는 메쉬코리아가 개발해 운용하고 있는 자동 배차 시스템으로 배송기사들의 위치, 수행하고 있는 주문의 종류와 상황, 거리와 시간에 따라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을 AI가 평가해 배송기사들에게 최적의 주문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이보미 기자
2022-06-21 17:52:34[파이낸셜뉴스]'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추천 배차 시스템이 배송기사의 생산성과 수익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경영정보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ICIS'에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엄지용 교수, 김연서 박사과정)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음식 배송기사들이 AI 배차 시스템으로부터 현재 위치와 주문 수행 상황,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이 고려된 적합도 높은 배차를 받음으로써 노동 생산성과 수익이 5% 이상 증가된다는 점을 실증했다. AI의 도입이 배송기사의 수익 증대 외에도 숙련도에 따른 소득 격차를 해소하며, 전제 배차의 효율화를 통해 배송 품질과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AI추천 배차는 메쉬코리아가 개발해 운용하고 있는 자동 배차 시스템으로 배송기사들의 위치, 수행하고 있는 주문의 종류와 상황, 거리와 시간에 따라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을 AI가 평가해 배송기사들에게 최적의 주문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CTO는 "부릉AI 추천 배차가 배송기사와 고객 모두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술을 통해 이루려는 메쉬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6-21 15:31:29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장 유정범)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운영 중인 AI(인공지능) 추천 배차 시스템이 배송기사의 생산성과 수익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경영정보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ICI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Systems)에 발표되었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엄지용 교수, 김연서 박사과정)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음식 배송기사들이 AI 배차 시스템으로부터 현재 위치와 주문 수행 상황,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이 고려된 적합도 높은 배차를 받음으로써 노동 생산성과 수익이 5% 이상 증가된다는 점을 실증했다. 또한 AI의 도입이 배송기사의 수익 증대 외에도 숙련도에 따른 소득 격차를 해소하며, 전제 배차의 효율화를 통해 배송 품질과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AI추천 배차는 메쉬코리아가 개발해 운용하고 있는 자동 배차 시스템으로 배송기사들의 위치, 수행하고 있는 주문의 종류와 상황, 거리와 시간에 따라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을 AI가 평가해 배송기사들에게 최적의 주문을 연결시켜 주고 있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CTO는 “여러 물류기업에서 AI를 접목하는 시도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채택의 사회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은 거의 처음"이라며, "부릉AI 추천 배차가 배송기사와 고객 모두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술을 통해 이루려는 메쉬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쉬코리아는 실시간배송, 당일배송, 새벽배송, 전담배송, 풀필먼트, 식자재유통 등을 포괄하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 물류 인프라와 커머스 테크를 결합해 유통물류 분야를 데이터와 AI가 핵심인 기술 중심 산업으로 혁신하고 있다.
2022-06-21 10:20:33[파이낸셜뉴스]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추천배차’ 서비스를 적용한 이후 라이더 배송 업무 생산성이 기존보다 11% 늘었다고 6일 밝혔다. 라이더의 배송 업무 생산성은 1시간 내 최대 배송 건수를 의미한다. 추천배차 기능을 사용하는 라이더가 늘어나면서 생산성도 기존보다 최대 11% 증가했다. 추천배차를 사용한 라이더의 업무 생산성은 지난 3월과 4월에 11%를 기록하면서 1시간 내 최대 배송 건수를 개선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추천배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추천배차는 메쉬코리아의 AI·데이터 엔진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배송 주문을 자동으로 배차하는 서비스다. 라이더가 추천배차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문을 수동으로 선택하지 않아도 라이더의 현재 위치와 주문 수행 상황,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을 고려해 최적화된 주문이 자동 배차된다. 추천배차 사용률은 지난 2월 둘째주에 주간 기준 사용률 80%를 넘겼다. 월 기준으로 지난해 9월 31%에서 지난 3월 77%까지 늘었고 4월과 5월에는 60%대를 유지하고 있다. 추천배차 서비스 지역에서 부릉 라이더가 수행한 배송 10건 중 6건 이상이 추천배차를 통한 배송인 셈이다. 메쉬코리아는 추천배차 시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는 “메쉬코리아는 라이더가 지속가능하고 안전하게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건강한 배송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최고의 IT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해 물류 서비스와 시장을 디지털화해 새로운 물류 스탠다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0-08-06 19:58:21[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의 인공지능(AI)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화주와 차주를 직접 잇는 투명한 운송료 체계, 첨단기술을 통한 편의성에 힘입어 고객사 수가 크게 증가했다. 25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더 운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지 1년 만에 고객사 수가 약 20배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오픈 당시 150여곳의 고객사 수는 현재 약 3000개로 늘었고,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도 유치했다. 이 같은 성과는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를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우선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 과거 화주, 주선사, 운송사, 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왔는데, 더 운반은 화주, 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확보했다. 그 결과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 고객은 운임비를 평균 5~15%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차주 친화 정책도 한몫했다. 더 운반은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하는 '익일 지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운반이 화주에게 받는 운송비 지급일은 기존과 같지만, 차주에게는 운임을 선지급해 자금 부담 해소를 돕는다. 더 운반이 보유한 첨단기술도 화주, 차주 유치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 기반 챗봇 등의 기술을 지속 적용해 화주와 차주 모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 운반은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더 운반 플랫폼에 △보험 △차량 구매(신차, 중고차) △차량관리 업체들을 입점시켜 차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등과의 다각적 협업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운송거래 투명화, 차·화주 편의성 제고에 앞장선다는 포부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정식 출시 1년을 맞은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매칭하는 서비스 컨셉, 차주 선지급 프로세스 등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 중"이라며 "혁신기술에 기반한 운임절감, 정산 편의성, 배차 정확도 제고 노력 결과 현재도 매일 10개사 이상이 더 운반 신규 화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5 10:57:2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 택시 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 가맹택시 업계와 간담회 및 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다. 이번 방안은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개편안이다. 우선 상생 합의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가맹 수수료 대비 낮은 수준으로,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AI 추천과 ETA(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한 후 배차 실패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해,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25 12:42:19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한 지역에서 시민의 발이 돼 주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똑버스'. 지난 2021년 12월 파주 운정·교하지역 18.7㎢를 대상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거친 뒤 2023년 3월 본격 도입돼 현재 11개 지역으로 확대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가 담긴 똑버는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직접 찾아간다. 운행 범위 안에서 이용자의 실시간 호출에 따라 승차지점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변경하는 합승 기반 서비스로, 승객은 안내받은 시간에 맞춰 승차지점으로 이동해 버스를 타면 된다. 지난해 7월 1∼10일 1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만족도는 86점이었다. 주변에 추천 의향을 보인 응답자도 94.5%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객은 168만8000명에 달한다. 이처럼 똑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이끌고 있는 경기교통공사가 올해 315억원(경기도 127억원, 시군 188억원)의 예산을 세워 사업량을 늘려 연말까지 20개 시·군 261대(운행 중 136대, 신규 125대)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화로 부를 수 있는' 유선콜 배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똑버스는 스마트폰 활용이 능숙한 젊은이들에게는 이용이 편리하지만 그렇지 않은 노인들에게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유선콜 배차 확대와 함께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호출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등에 키오스크를 설치해 현장에서 호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똑버스의 운행 범위도 시·군내 일정 권역을 넘어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사는 이밖에도 경기도가 건설 중인 시·군 철도의 통합관리로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운영과 민자도로의 공공성 확보 및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광역교통시설(철도·도로) 운영사업 참여한다. 철도사업 참여 계획 수립 및 철도 정책개발 지원을 위해 공사는 경기도내 시·군에서 추진되는 철도 건설 및 운영 자문, 참여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단계적 참여를 통한 경기도 광역 및 도시철도 운영사업에 돌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27년 개통 예정인 도봉산-옥정선, 29년 개통되는 옥정-포천선 등을 시작으로 운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철도 자문위원회 구성 및 사업 타당성 용역 추진 등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 도시철도 운영 기반 마련을 위한 트램 등 '신교통수단 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5월에는 대구교통공사와 같은해 9월에는 포천시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철도운영을 위한 협력을 약속받고 트램 노하우가 많은 대전교통공사 등 다른 철도 운영기관과의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경험 부족으로 신규 철도 운영사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도봉산~옥정선과 5호선 하남구간,화성 동탄 트램 위수탁 운영 준비를 검토하고 있다. 개통전 컨소시엄 참여를 결정해 미리 선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민 사장은 "올해에는 경기도 광역·공공버스 지원사업관련, 공공관리 대행사업 수수료를 기존 0.3~1%에서 2.2%로 현실화해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공공성과 수익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2 18:32:04#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배달앱 플랫폼사들이 이용자 이탈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점주와 고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3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요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 총합은 3097만명으로 전년 동월(3069만명) 대비 0.9% 성장에 그쳤다. 성장이 정체상태에 빠지면서 주요 배달 앱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알뜰배달 출시 등으로 연말 고객 이탈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배민의 알뜰배달은 기존 한집배달과 달리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배달로 이용자의 배달비 부담은 덜고, 라이더 수익성은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 리서치가 배달앱 사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알뜰배달이 외식비용부담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쿠팡이츠는 2022년 12월 MAU가 385만명이었으나 지난해 12월 519만명으로 늘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할 경우 주문 횟수와 금액에 상관 없이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와우할인'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플랫폼사들은 올해 다양한 전략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배민은 기존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합친 ‘배민1플러스’ 서비스를 오는 17일 출시한다. 배민1플러스를 통해 '한집배달'시 점주는 배달팁을 개별적으로 설정하지 않아도 돼 운영 편의성이 높아지고, 고객의 배달팁 부담도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고도화로 이용자 편의성도 높인다. 현재 배민은 배달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배차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테크 콘퍼런스에서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사용자와 가게의 거리, 조리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의 수,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들을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좀 더 정확한 배달 시간을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를 도입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기존 월 구독비를 9900원에서 4900원으로 인하했다. 요기패스X를 구독하면 1만7000원 이상 주문 시 대상 가게에서 무료 배달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6월 세이브배달을 출시했다. 배달 노선에 따라 최대 두 건의 배달을 함께 진행하는 대신 배달비를 낮춘 것이 골자다. 아침 시간대 배달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서비스 시간을 앞당기는 등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01 14:46:02[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업계와 합의해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의 가맹 수수료 부담을 낮춘 서비스를 출시한다. 내년 안으로 비가맹기사 대상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멤버십'도 폐지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월부터 진행해 온 택시업계와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이 같은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계속 가맹금(가맹수수료) 비율을 포함해 택시 기사들의 실질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업계는 가맹 택시 서비스를 간소화해 사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낮춘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가맹택시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은 2.8%로 합의했다. 새 가맹 서비스는 차량 랩핑, 교육 등 가맹 가입을 위한 사업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택시 외관을 광고 상품화해 택시 사업자 및 종사자가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 지역관리의 운영체계를 표준화하고 지역별로 자율적인 상생 협의체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해 각 지역 고유의 특성에 맞춰 업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구조도 만든다. 가맹이 아닌 일반 택시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방안도 마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에 비가맹기사 대상 부가 옵션 상품인 프로멤버십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프로멤버십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사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와 논의해 구체적 폐지 일정을 정해나간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T에서 일반 택시 호출에 대한 ‘수수료 무료' 정책도 변동없이 그대로 유지해 비가맹 택시기사는 누구나 기존처럼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공정배차에 대한 택시업계의 요구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매칭 알고리즘 개편도 진행한다. 첫 콜카드 발송 시 기존 인공지능(AI) 추천 기반 배차와 최단 거리 우선 배차를 병행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수락율 산정방식을 고도화하고 추천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택시 기사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동시에 승객 편의 관점에서 승차 거부나 택시 대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업계 및 이해관계자와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독과점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택시 플랫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3 20: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