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18일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사진)를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준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그는 2022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시기에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홍대점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강용 AK플라자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쳤다. 이정화 기자
2024-11-18 18:14:41[파이낸셜뉴스] 애경그룹은 18일 고준 AK플라자 대표이사를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준 신임 AK홀딩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에 합류한 후 지주사인 AK홀딩스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그는 2022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어려운 경영 시기에 AK플라자 대표이사로 옮겨 홍대점의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AK플라자 대표이사에는 이강용 AK플라자 상품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강용 AK플라자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상품본부장을 거쳤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8 14:03:41[파이낸셜뉴스] AK플라자 수원점이 롯데와 신세계의 공세에도 올해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AK플라자는 6일 수원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원점 매출은 올해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115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이어 2분기 내수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3분기 증가세로 전환했다. 3분기 누계 구매회원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연간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AK플라자 측은 "올해 잇달아 개점·대규모 리뉴얼을 거친 신세계 스타필드와 롯데 타임빌라스의 공세에도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점포만의 특색을 살린 매장 리뉴얼 및 차별화 이벤트가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점은 지난 2년간 330개 MD를 개편하며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돌비사운드 메가박스, 올드페리 도넛 등을 들여왔다. 특히 도토리 숲 입점을 통해 건담베이스, 팝마트와 함께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키덜트를 위한 공간을 완성했다. 또 캐치티니핑 체험전 등 가족 고객을 위한 AK플라자 수원점만의 이벤트를 개발하고 있다. AK플라자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최대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는 'AK멤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동절기를 맞아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브랜드 아우터 단독 혜택을 선보이며, 한섬, 삼성물산 등의 의류 신상품과 베딩, 주방, 소형 가전 등 겨울철 필수 아이템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AK플라자앱을 통해서도 의류 구매 시 쿠폰 혜택을 지급한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불경기와 고물가로 고민이 많은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행사와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06 17:13:40내년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줄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전용 60㎡ 이하 소형 타입이 총 4만6768가구 입주한다. 내년 전체 입주 물량(22만4965가구)의 20.79%에 불과한 수치다. 7만5,4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와 비교해 38%가 감소한 것으로, 2014년 4만6,519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이처럼 신축 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길동 뉴타운 일원에 자리해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신길 AK 푸르지오’가 파격적인 분양 조건을 내세우며 100% 분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길 AK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 총 296세대 규모로 1~2인 가구에게 적합한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으로 구성됐다. 잔여세대 선착순 분양 시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로 혜택을 제공해 입주 전까지 추가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을 비롯해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3구 쿡탑, 전기오븐, 욕실 비데 등 풀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비용 절감 혜택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다채로운 입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1호선 영등포역이 인근에 있어 KTX 쾌속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며, 7호선 신풍역•5호선 신길역이 가까워 수도권 내 이동도 용이하다. 지난 3월 착공식을 진행한 GTX-B를 포함해 신안산선, 난곡선 등 대형 교통호재로 서울의 서북과 서남부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재개발사업 구역에는 13개동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2,5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서 주변 주거환경이 대폭 강화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자리하는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신길뉴타운은 2005년 제3차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돼 총 16개 구역으로 출발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떠올라 신길 AK 푸르지오의 미래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2024-10-08 10:57:58[파이낸셜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 시도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사건 현장에 고성능 촬영 장비인 '고프로'를 설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으로 현장을 중계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용의자가 총을 겨누고 있던 플로리다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내 덤불에서 조준경이 달린 AK-47 스타일의 돌격소총을 발견했다. 바로 앞에 세워져 있던 울타리에는 고프로와 가방 2개가 걸려 있었다. 고프로는 스포츠나 레저 활동 촬영을 전문으로 개발된 '액션 캠코더'의 대표 제품이다. 광각 기능을 탑재한 초소형 기기로 휴대가 쉬워 일상적인 야외 촬영에도 많이 쓰이며, 인터넷 생중계에도 유용하다. 용의자가 두고 간 AK-47 소총은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동소총으로, 세계 총기 역사상 최악의 살상무기로 꼽힌다. 구소련에서 1947년 개발된 이후 전 세계에 1억정 이상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곳곳의 정부군, 반군, 테러단체, 마피아, 사설 경호원 등이 사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는 그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지점에서 274∼457m가량 떨어진 곳에 숨어있다가 총구를 겨눴으며,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은 이를 발견하고 사격했다. 용의자는 소총을 떨어뜨리고 차를 타고 도주하다가 지역 보안관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16 13:44:03[파이낸셜뉴스] 티메프(티몬·위메프)에 이어 인터파크쇼핑·AK몰의 정산지연 피해기업도 이달 9일부터 기존대출·보증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오는 9일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미정산이 발생한 인터파크쇼핑·AK몰 피해기업에 대해서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에 포함해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파크쇼핑·AK몰의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기업 및 대출은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7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업권, 저축은행, 농협, 수협, 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인터파크쇼핑·AK몰의 미정산으로 예상하지 못한 자금경색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대출금을 연체한 기업을 위해 이번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지난 7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발생한 연체가 있어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공하는 유동성 지원도 적용된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프로그램도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진공은 직접대출로 지원해 피해금액 내에서 최대한 공급한다. 아울러 소진공·중진공은 2.5%로 일괄 금리를 인하하고 신보-기은 프로그램도 최저보증료 적용(0.5%), 금리인하(3.3~4.4%) 등을 적용하고 있다. 지자체도 신속히 지원에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서울시·경기도의 경우 피해기업 수요에 맞춰 지원 프로그램을 보강·시행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의 기업당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도 3.0%에서 2.0%로 인하한다. 경기도는 1000억원의 이커머스 피해지원 특별경영자금 배분을 중소기업 200억원, 소상공인 800억원에서 중소기업 900억원, 소상공인 100억원으로 변경한다. 피해규모가 더 크고 수요도 많은 중소기업에 자금배분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전 금융권에서 티메프 피해기업이 보유한 일반대출 및 선정산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가 총 1262건(1559억원)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신청건수는 지난 4일 기준 1470건(2735억1000만원)이며 이 중 891건(1336억원)이 실제 집행됐다. 피해기업은 각 기관의 상담창구를 통해 금융지원을 상담받으실 수 있으며 지자체별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을 통해 지자체 자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9-08 10:35:3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조사 결과 인터파크쇼핑 및 AK몰 미정산 금액이 약 800억원 규모로 파악됨에 따라 오는 9일부터 이들 피해기업도 전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및 정책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해 지원에 나선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9일부터 티몬·위메프(티메프)뿐 아니라 인터파크쇼핑·AK몰 정산지연으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 및 대출은 정산지연 대상기간인 7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 보유한 전 금융권 사업자 또는 법인대출이다.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받기 위해선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인터파크쇼핑·AK몰의 미정산으로 예상하지 못한 자금경색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대출금을 연체한 기업을 위해 이번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지난 7월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발생한 연체가 있어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은 유동성 지원 대상을 기존의 티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에서 인터파크커머스·AK몰 피해기업으로 확대한다.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프로그램은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진공도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최대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소진공은 직접대출로 지원해 피해 금액 내에서 최대한 공급한다. 정부는 "미정산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소진공·중진공은 2.5%로 일괄 금리를 인하해 제공하고 있다"며 "신보-기은 프로그램도 최저보증료 적용(0.5%), 금리인하(3.3~4.4%) 등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7일부터 전 금융권에선 티메프 피해기업이 보유한 일반대출 및 선정산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총 1262건(1559억원)의 대출에 최대 1년간의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를 적용했다. 또 정책금융기관은 지난달 9일부터 티메프 피해기업에 대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으며, 14일부터 본격 집행을 시작했다. 지난 4일까지 총 1470건(2735억1000만원)을 신청받았고, 891건(1336억원)이 집행됐다. 정책자금인 소진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직접대출방식으로 2.5% 단일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액은 중진공 2억9000만원, 소진공 3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피해 금액이 큰 기업들이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긴급대응반을 통해 1억원 이상 고액피해기업에 대한 밀착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07 21:52:51[파이낸셜뉴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에서 수년째 정산을 못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5월 매출이 판매자에게 지급돼야 할 대금이 지난달부터 밀려있다고 알려졌지만, 티몬은 이와 별도로 특정 프로모션을 통해 발생한 매출의 일부를 쌓아 뒀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터파크, AK몰 등 큐텐그룹 내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달부터 미정산이 현실화하고 있어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티몬 '핫딜', 매출 비중 높아 타격 클듯1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카테고리별로 프로모션 상품을 선정해 이벤트로 띄우는 '핫딜'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매출의 20~30%를 유보금으로 쌓아뒀다. 10년 넘게 온라인을 위주로 농산물을 판매해온 신모씨(69)는 2021년부터 티몬과 거래하면서 누적된 유보금 1억1000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매출부터 발생한 티몬, 위메프 미정산대금 3000만원의 4배에 달한다. 신씨는 "유보금 정산을 받으려면 핫딜을 종료해야 한다. 판매자 입장에서 매출 상위에 올라간 페이지를 종료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어렵다"며 "이런 점을 악용해 티몬이 수년째 우리에게 줘야 할 정산금을 유보금으로 쌓아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티몬에서 가공식품으로 핫딜에 참여한 김모씨 역시 "누적된 후기가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핫딜을 종료하는 판매자는 거의 없다. 매출이 큰 딜이기 때문에 피해가 클 것"이라고 했다. 티몬은 식품,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별로 매출 상위권 업체에게 '핫딜' 페이지를 제안했다는 게 판매자들의 설명이다. 플랫폼 내에서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할 수 있어 판매자들이 핫딜을 종료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신씨는 "가격을 낮춰 마진을 포기하는 대신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대신 판매자가 페이지를 수정할 수 없고 새로운 핫딜 수수료가 인상되는 등 상품기획자(MD) 권한은 더욱 막강해진다. 이렇게 쌓인 유보금을 포함하면 미정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기준 정부가 집계한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액은 2745억원으로, 6·7월 매출 등이 포함되지 않은 규모다. 인터파크·AK몰 미정산, 지원대상은 제외큐텐 그룹의 또 다른 플랫폼인 인터파크, AK몰에서도 이달부터 정산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6월 매출액이 지난 1일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입금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해외 판매 채널로 오픈한 '인팍쇼핑'은 소비자들에게 5000원 쿠폰을 무조건 지급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피해금액이 커졌다. 인터파크에서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A씨의 경우 지난 6월 인팍쇼핑 매출이 8000만원으로 인터파크(3500만원)보다 두 배가 넘는다.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MD에 문의했는데 우리는 티메프와 별도 시스템이라 자금 문제가 없다며 안심시켰다"며 "무제한 쿠폰은 플랫폼이 망하는 전조증상이라고 하는데 돌아보니 최대한 돈을 끌어모으기 위해 우리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 같다"고 했다. 백화점 상품이 많은 AK몰의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 AK몰 역시 미정산이 시작됐지만 정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판매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A씨는 "미정산으로 인한 파산을 막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을 알아봤지만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답을 받았다"며 "고금리라고 말이 많지만 우리같은 소상공인은 그거라도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5 15:04:47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세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도 매수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지속적인 원자재 상승과 서울 분양 물량 축소로 하반기에도 분양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무순위 청약 ‘줍줍’ 물량에 주목해 볼 만하다.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년 새 3배 이상 높아지며 ‘공급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순위 청약은 빠른 입주와 신속한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단비’ 분양으로 불리며 선호되고 있다. 이에 7월에는 수도권 곳곳에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이 접수를 예정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위치한 ‘신길 AK 푸르지오’가 7월 11일~12일 2일간 무순위 신규 청약을 청약홈을 통해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5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 49㎡ 단일 면적, △A타입: 83세대 △B1타입: 151세대 △B2타입: 20세대 △C타입: 42세대, 총 296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무순위 신규 청약과 함께 계약금 5%의 혜택을 제공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준비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현관 중문, 펜트리 선반 등의 무상 시공과 함께 콤비냉장고, 세탁기, 하이라이트 3구 쿡탑, 전기 오븐, 욕실 비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풀옵션 단지로 더욱 합리적이다. 특히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직간접적인 호재를 누릴 수 있는 수혜 단지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뉴타운사업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어 신길 뉴타운 사업 완료 시 길음 뉴타운, 천호 뉴타운을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며 더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현재 영등포 일대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통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준공업 지역을 미래 첨단 융복합 산업 공간으로 재편 중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프라와 교통망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어 생활 편의성을 높여준다. 영등포역 인근 1호선과 KTX, 7호선 신풍역, 5호선 신길역 등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으며, GTX-B와 신안산선, 난곡선 개통도 예정되어 있어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신길동의 중심 상업시설인 ‘사러가 쇼핑’ 재개발 사업지에 위치해 있으며, 마트, 카페, 병원, 학원 등의 상업시설과 신길동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통학권 내 도림초등학교, 신길중학교, 대영고등학교 등도 자리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신길 AK 푸르지오는 신길뉴타운 핵심 입지에 자리해 신길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서울시 뉴타운사업, GTX-B 개통 등 대형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단지이다. 신풍시장과 단지 내 상업시설을 두루 누리는 생활편의 인프라, 교통, 교육 여건까지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어 무순위 신규 청약 또한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2024-07-02 16:49:23무신사 스탠다드의 10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 'AK플라자 분당'이 오픈 4일만에 매출액 약 2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AK플라자 분당은 영업 면적 694㎡(약 210평) 규모로 성남시에 선보이는 첫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AK플라자 1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접근성이 높다. 무신사 스탠다드 AK플라자 분당점에는 지난 3일 오픈하자마자 고객들이 몰려들었고 6일까지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는 2만2500여명에 달했다. 정상희 기자
2024-05-08 18: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