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95% 폭등했다.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장에서도 22.66%나 급등했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끄는 종목을 뜻하는 '밈주식'의 대장주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밈 주식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AMC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전장보다 95.22% 폭등한 62.55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126%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날 상승으로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3000%나 상승했다. 지난 1월 밈주식 폭등 때 대장주였던 게임스톱의 주가도 13% 올랐다. 또 다른 밈주식으로 꼽히는 블랙베리 주가도 이날 31% 폭등했다. 블랙베리 주가는 전장에서도 15% 정도 상승했다. 블랙베리 주가의 폭등은 주식 토론방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 블랙베리가 회자하면서다. 반면 테슬라는 전장보다 3.01%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전장보다 0.63%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7포인트(0.07%) 상승한 3만4600.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14%) 오른 4208.1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14%) 상승한 1만3756.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킹스뷰투자관리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4일 나오는 5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린다"며 "전월보다 크게 개선됐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03 06:53:22[파이낸셜뉴스] 밈주 열풍이 끝물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밈주 대장주인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이 17일(현지시간) 신주 발행 계획을 발표해 폭락했다. 15일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신주 발행 계획을 발표해 폭락한데 이어 이번에는 게임스톱이 신주 발행 계획으로 폭락세를 기록했다. 럭셔리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는 이날 장중 주가가 두 배 넘게 뛰는 폭등세를 기록했지만 이후 역시 별다른 이유 없이 폭락세로 돌아섰다. 밈주 열풍이 이제 약 발이 다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높아지게 됐다.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게임스톱,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등 밈주 양대 대장주는 밈주 열풍 속에 주가가 폭등하자 일제히 대규모 신주 발행에 나섰다. 게임스톱은 이날 최대 4500만주 보통주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에 내다 파는 식으로 최대 4500만주를 매각해 자본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보유한 게임스톱 주식 가치가 급격히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런스는 다우존스마켓데이터를 인용해 4500만주 모두가 발행되면 기존 게임스톱 주식 가치는 지금의 87.2%로 떨어진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이후 주가 하락을 메울 정도로 실적이 좋을 것 같지도 않다. 게임스톱은 1회계분기 순매출이 1년 전 12억3700만달러 근처에도 못 가는 8억7200만~8억92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비관했다. 아울러 1회계분기에 2700만~3700만달러 순손실을 예상했다. 밈주 열풍을 활용해 신주 발행을 발표한 것은 AMC가 먼저다. AMC는 게임스톱보다 이틀 이른 15일 대규모 신주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AMC는 2023년 만기가 되는 회사채 1억6400만달러 어치를 신주 2330만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주당 7.33달러로 신주를 발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AMC는 그 충격으로 15일 20%, 16일 15% 폭락했다. 17일에는 낙폭이 크게 좁혀졌다. 밈주 열풍 끝물인가 게임스톱과 AMC가 신주 발행 충격으로 폭락하면서 밈주 열풍이 순식간에 사그러드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게 됐다. 밈주 열풍 핵심 동력인 공매도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 주가가 요동치면서 폭락한 것은 밈주 열풍이 식고 있음을 가리키는 '동굴 속 카나리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패러데이 주가는 요동쳤다. 장 초반 2배 넘게 폭등했다가 오후 중반 들어서는 9%대로 상승 폭이 좁혀졌다. 그러나 곧바로 40%대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그렇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패러데이는 0.62달러(37.58%) 폭락한 1.03달러로 장을 마쳤다. 힘 못 쓴 공매도 압박 패러데이는 공매도 비중이 최고 수준인 종목이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패러데이 공매도 비중은 약 98%로 심각하게 높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편입 종목들의 평균 공매도 비중 2.5%와 비교하기조차 어렵다. 이날 폭락세는 개미들의 공매도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주가 하락 베팅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밈주 대장주 게임스톱과 AMC도 이날 약세였다. 게임스톱은 5.46달러(19.73%) 폭락한 22.21달러, AMC는 0.24달러(5.17%) 급락한 4.4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 1주일 전체로는 이들 밈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게임스톱은 비록 13일과 14일 기록한 70%, 60% 폭등세에 비하면 크게 낮기는 하지만 지난 1주일 27% 폭등했다. AMC는 같은 기간 51% 폭등했다. 패러데이는 이 기간 상승률이 무려 2139%에 이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8 02:58:12[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 초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나 했지만 나스닥을 시작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막판에 하락 대열에 합류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 등 밈주 대표주들은 이틀째 폭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는 미국 소비 둔화 속에서도 탄탄한 성적을 기록해 주가가 7% 급등했다. 장중 4만 돌파 3대 지수는 장 초반 모두 오름세를 타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나스닥은 1만6797.83까지 올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S&P500은 5325.49까지 뛰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지속하는 듯싶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장 중 4만51.05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만 선을 뚫기도 했다. 그러나 나스닥을 시작으로 3대 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44.07p(0.26%) 하락한 1만6698.32, S&P500은 11.05p(0.21%) 밀린 5297.10으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39.62p(0.10%) 내린 3만9869.38로 장을 마쳤다. 밈주, 이틀째 폭락 밈주 양대 산맥인 게임스톱과 AMC는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게임스톱은 11.88달러(30.04%) 폭락한 27.67달러, AMC는 0.84달러(15.33%) 폭락한 4.64달러로 추락했다. 헤드폰 업체 코스는 0.24달러(4.92%) 하락한 4.73달러, 스마트폰에서 보안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한 캐나다 블랙베리는 0.20달러(6.19%) 급락한 3.03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태양광 업체 선파워는 0.18달러(5.79%) 급등한 3.29달러, 렌터카 업체 허츠는 0.04달러(0.73%) 오른 5.52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혼조세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가 흐름을 주도했다. 2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잇단 낙관 전망 속에 엔비디아는 장중 958.1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를 찍었다. 초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면서 엔비디아는 2.71달러(0.29%) 밀린 943.59달러로 마감했다. 브로드컴도 24.04달러(1.67%) 하락한 1412.1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엔비디아 경쟁사인 AMD는 2.95달러(1.85%) 오른 162.62달러, 인텔은 0.76달러(2.43%) 뛴 32.03달러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서버·데이터센터 구축 업체들도 고전했다. 델은 2.86달러(1.92%) 하락한 146.30달러로 마감했고, 전날 16% 폭등했던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47.96달러(5.04%) 급락한 904.40달러로 떨어졌다. 월마트·알리바바 7% 급등 미국과 중국의 양대 소매업체들은 이날 동반 급등했다.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는 실적 호재에 힘입어 4.18달러(6.99%) 급등한 64.01달러로 뛰었다. 미국의 소비심리 약화 속에서도 월마트는 실적이 앞으로도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낙관했다. 알리바바는 전날 6% 급락세를 모두 만회했다. 경쟁사인 징둥닷컴이 탄탄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전날 시장 전망을 웃돌았던 알리바바의 실적이 새삼 주목을 받았다. 알리바바는 5.71달러(7.05%) 급등한 86.7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이날도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이날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52달러(0.63%) 상승한 83.2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60달러(0.76%) 뛴 배럴당 79.23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7 05:57:17[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AMC 등 대표 밈주들이 최근 폭등세를 타고는 있지만 개미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는 3년 전 밈주 열풍 당시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시장 조사업체 밴다리서치의 데이터를 인용해 개미들의 이들 대표 밈주 매수세가 3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의 경우 전날 개미들의 순매수 규모는 1580만달러였다.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이보다 많기는 했지만 순매수 규모가 3750만달러에 그쳤다. 2021년 1월 후반 밈주 열풍이 불던 당시 게임스톱 하루 순매수 규모는 약 8750만달러, AMC는 1억7000만달러에 이르며 정점을 탔던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당시 밈주 열풍을 촉발했던 레딧 파워 유저 '로어링 키티(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여 만인 13일 소셜미디어X에 포스트를 올리면서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이 다시 밈주 열풍을 불렀지만 열기는 예전에 비해 크게 약하다. 전날 각각 70% 폭등했던 게임스톱과 AMC는 이날은 상승 폭이 각각 40%, 30% 수준으로 좁혀졌다. 여전히 급격한 오름세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하루 사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음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거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 밈주가 폭등하고 있지만 주가 폭등을 부를 실적 개선 같은 펀더멘털 개선은 구체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AMC는 주가 폭락의 방아쇠가 될 수 있는 대규모 신주 발행 악재 속에서도 주가가 폭등해 시장 흐름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들 종목을 공매도한 기관 투자가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더 크게 뛰는 이른바 공매도 압박이 주가 상승폭을 넓히고는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2021년에도 전문가들의 잇단 경고 속에서 밈주는 무료 주식 거래 온라인 플랫폼 로빈후드가 의도적으로 일부 밈주 거래를 중지시키기 전까지 폭등세를 지속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5 04:19:04[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AMC엔터테인먼트, 허츠 등 이른바 밈주들이 14일(현지시간) 폭등세를 지속했다. 태양광 업체 선파워, 한때 키패드 달린 스마트폰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로 탈바꿈한 캐나다 블랙베리, 헤드폰 업체 코스 등도 밈주 열풍에 가세했다. 개미 투자자들은 특히 2021년 밈주 열풍 당시 그랬던 것처럼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공매도 압박'을 촉발하고 있다. 게임스톱·AMC 밈주 열풍의 시작이었던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은 전날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 만에 블로그를 올리면서 활동 재개를 선언하자 폭등세를 타고 있다. 게임스톱은 전날 74% 폭등해 역대 게임스톱 주가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39억8000만달러(약 5조4400억원) 증가했다. 게임스톱은 14일에도 60% 넘게 더 폭등했다. 지난 닷새 동안 87%, 한 달 동안에는 194% 폭등했다. 영화관 체인 AMC도 폭등세다. 이날 2억5000만달러어치 신주발행을 완료했지만 주가는 폭등세를 이어갔다. 전날 78% 폭등한 AMC는 14일 32% 더 뛰었다. 렌터카 업체 허츠도 전날 12% 폭등한데 이어 이날 9.7% 더 올랐다. 전날 17% 폭등한 블랙베리는 이날 12% 더 폭등했고, 코스는 전날 37% 폭등에 이어 이날 41% 폭등했다. 공매도 압박 개미들의 매수세는 이들 전통적인 밈주 외에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로 확산되고 있다. 공매도에 나섰던 기관 투자가들을 궁지로 몰아 주가가 더 뛰게 만드는 '공매도 압박'이다. 대표적인 종목이 태양광 업체 선파워와 홀로그램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클라우드홀로그램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선파워는 전체 유통 주식의 약 95%, 마이크로홀로그램은 75%가 공매도 됐다. 주가가 뛰기 시작하면 공매도에 나섰던 기관들이 심각한 손실에 직면할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이들이 주식 매수에 가담해 주가를 더 끌어 올리게 된다. 선파워는 13일 19.6% 폭등한데 이어 14일에는 60%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마이크로클라우드 역시 전날 17.7% 폭등한 주가가 이날은 61.5% 더 뛰었다. 개미·기관 공방 시장 조사업체 S3파트너스의 이호 듀사니스키 상무는 공매도 압박 속에 기관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신규 공매도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의 밈주 열풍이 지속 가능할 것인지를 두고 개미들과 기관들 간 전망이 엇갈리면서 새로 공매도에 나서는 기관들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듀사니스키는 게임스톱의 경우 주가가 30달러를 넘어서면 신규 공매도 세력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스톱은 이미 전날 30.45달러로 마감해 30달러를 돌파한 상태다. 이날도 폭등세가 지속되면서 수시로 거래가 중단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5 03:27:5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3일(현지시간)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 속에 다우존스산업평균은 거래일 기준으로 9일 만에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약보합 마감했다. 나스닥만 0.3%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게임스톱, AMC 등 밈주들이 다시 폭등했지만 시장 흐름을 좌우하지는 못했다. 반도체, 전기차 종목들도 상승세를 탔다. 다우, 9일 만에 하락 초반 상승 흐름을 타던 3대 지수는 오후 중반 이후 흐름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뉴욕연방은행의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장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 15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부담을 줬다. 결국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1.33p(0.21%) 하락한 3만9431.51, S&P500은 1.26p(0.02%) 밀린 5221.42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초반 상승 흐름을 지켰다. 결국 47.37p(0.29%) 오른 1만6388.24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5p(8.37%) 급등한 13.60으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우려 뉴욕 증시의 초반 상승 흐름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잠식 당했다. 뉴욕연방은행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의 1년 뒤 예상 인플레이션은 3.3%, 5년 뒤 예상치는 2.8%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5월 예비치에서도 소비자들의 예상 인플레이션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시간대 조사에서 1년 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한 달 전 3.1%에서 3.5%로 껑충 뛰었다. 5년 뒤 예상치 역시 같은 기간 3.0%에서 3.1%로 높아졌다. 밈주 폭등 2021년 증시를 쥐락펴락했던 밈주 열풍이 이날 재연됐다. 당시 밈주 돌풍 방아쇠를 당겼던 개미 투자자이자 블로거인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 만에 소셜미디어 X에 포스트를 올리면서 밈주들이 폭등했다.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은 12.99달러(74.40%) 폭등한 30.45달러,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2.28달러(78.35%) 폭등한 5.19달러로 올라섰다. 렌터카 업체 허츠도 0.58달러(11.86%) 폭등한 5.47달러로 뛰었다.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는 전기차 강세와 밈주 돌풍이 더해져 1.55달러(51.50%) 폭등한 4.56달러로 치솟았다. 전기차 강세 전기차 종목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주말 모델Y 신차 할부금리를 6.44%에서 0.9%로 대폭 인하한 테슬라도 동반 상승했다. 할부금리 인하는 가격 인하와 같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를 부르는 악재로 최근 작용해왔지만 테슬라는 이날 전기차 상승세에 묻어갔다. 전기차 종목들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지커가 10일 첫 거래에서 35% 폭등한데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여전히 전기차 종목의 수요가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 전기차 상승을 촉발했다. 테슬라는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3.42달러(2.03%) 오른 171.89달러로 마감했다. 리비안은 0.91달러(9.11%) 폭등한 10.90달러, 루시드는 0.15달러(5.64%) 급등한 2.81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기차 급등세 주역인 지커는 0.78달러(2.76%) 상승한 29.04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도 나란히 상승했다. 니오는 0.34달러(6.71%) 급등한 5.41달러, 샤오펑도 0.36달러(4.66%) 뛴 8.09달러로 뛰었다. 리오토는 0.31달러(1.16%) 오른 27.00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강세 반도체 종목들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홀딩스가 내년에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는 보도로 8% 가까이 급등했다. 암은 8.39달러(7.71%) 급등한 117.23달러로 올라섰다. 인텔은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110억달러 넘는 자금을 대 아일랜드에 반도체 설비를 구축하기로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뛰었다. 0.66달러(2.21%) 오른 30.51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AI 최고 종목으로 꼽으면서 동반 상승했다. 5.21달러(0.58%) 오른 903.9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AMD는 1.36달러(0.90%) 내린 150.56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상승 지난 주말 1% 넘게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은 다시 올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0.57달러(0.69%) 오른 83.3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0.86달러(1.09%) 상승한 배럴당 79.12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4 05:56:07[파이낸셜뉴스]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밈주들이 13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이들 주가가 폭등할 별다른 펀더멘털 호재가 없었지만 주가가 폭등했다. 지난 2021년 밈주 열풍 방아쇠를 당겼던 개미 투자자이자 '월스트리트 벳츠'의 블로거 '포효하는 야옹이(Roaring Kitty)'가 소셜미디어 X에 그림 한 장을 올린 것이 이날 밈주 폭등을 촉발했다. 활동 재개(?) 배런스에 따르면 포효하는 야옹이가 올린 그림은 게임 컨트롤러를 쥐고 빨간색 의자에 기대앉아있던 한 남성이 허리를 등받이에서 떼고 게임에 집중하는 것 같은 모습 한 장이다. 이 그림은 2021년 여름 이후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린 포스트다.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게임스톱을 비롯해 밈주 열풍을 일으켰던 길이 다시 공매도 압박 등을 통해 밈주 열풍을 재연하겠다는 것으로 개미 투자자들은 받아들였다. 공매도 압박 밈주가 2021년 폭등세를 탄 것은 이른바 '공매도 압박(short squeeze)'이 겹친 연쇄작용에 따른 것이었다. 기관 투자가들이 당시 게임스톱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공매도를 한 것이 그 발단이었다. 기관 투자가들은 주가 하락을 예상해 게임스톱 주식을 빌려 먼저 내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서 이를 되갚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길이 개미 투자자들을 부추기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개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 거래 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고, 주가는 뛰었다.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막대한 손실에 직면한 공매도 기관 투자가들은 큰 폭으로 오른 게임스톱 주식 매수에 나섰다. 이들의 매수세는 게임스톱 주가를 더 끌어올렸다. 바로 공매도 압박이다. 밈주 폭등 13일 길의 활동 재개를 알리는 포스트로 게임스톱 주가가 장 초반 100% 넘게 폭등하는 등 밈주들이 일제히 폭등했다. 게임스톱은 지난 주말보다 12.99달러(74.40%) 폭등한 30.45달러, 영화관 체인 AMC는 2.28달러(78.35%) 폭등한 5.19달러로 뛰었다. 렌터카 업체 허츠 글로벌도 0.58달러(11.86%) 폭등한 5.47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품 우려 밈주 열풍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열풍 재개가 주식 시장에 보탬이 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차트 분석으로 유명한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스트래터지스 공동 창업자는 "밈주 상승세는 개미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들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면서 시장에 역풍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 공동 창업자 폴 히키도 비관적인 투자자라면 밈주 열풍을 명확한 거품의 전조로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4 03:33:17[파이낸셜뉴스] 수성웹툰이 2024년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15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관계사 및 자회사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 수성웹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수혜에 따른 물류장비 수요증대가 매출을 견인했고, 2월에는 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월 단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전동지게차 관련 정부지원사업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와 관련 꾸준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밝혔다. 또 자회사인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기업 퓨쳐하이테크의 반도체 부분 DDR5용 납품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터 공급이 확정되면 연매출 350억원에 25%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수성웹툰 엔터테인먼트부문 자회사인 더퀸AMC는 소속 배우인 김남주가 주연으로 열연한 MBC ‘원더풀 월드’의 방영에 따른 매출 인식으로 실적이 호전됐다. 향후 광고수주 증가로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으며 또 다른 신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웹툰의 웹툰 사업을 책임지는 투믹스의 안정적인 매출과 뛰어난 수익성도 매출 성장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투믹스는 올해 1·4분기 영업이익 23억원을 달성했다. 법인세 차감전 이익은 36억원으로 이에 따라 수성웹툰은 지분법 이익 9억원이 발생했다. 앞서 수성웹툰은 올해 초 임시 주총을 열고 사명을 ‘수성샐바시온’에서 ‘수성웹툰’으로 바꾸는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다만 수성웹툰은 올해 1·4분기 약 1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환권조정계정 상각분 22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는 회계 규정상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으로 영업외 비용에서 이를 제외할 경우 11억원 이상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물류장비 사업의 안정화 흐름 속에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외형과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수성웹툰 지식재산권(IP)과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추진할 계획임에 따라 회사 설립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09 10:41:2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0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11일 연속 상승했다. 6년여 만에 최장 상승세다. 또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 올랐다. 돌풍 다우지수 다우지수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 상승 주동력으로 등장한 일부 대형기술주, 이른바 빅7을 대신해 새로운 상승동력으로 대형우량주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CNBC에 따르면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83.55p(0.52%) 뛴 3만5411.24로 올라섰다. 2017년 2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장 상승 흐름이다. S&P500은 18.30p(0.40%) 상승한 4554.64, 나스닥은 26.06p(0.19%) 오른 1만4058.87로 올라섰다. 올해 뉴욕증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이른바 빅7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이달 들어 은행들을 비롯해 전통의 대형 우량주들이 다시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주가 더 오른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 둔 이날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보다 향후 전망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연준이 26일 이틀에 걸친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이라는 점은 거의 기정사실로 보고 있지만 이번이 금리인상 끝이 될지 아니면 추가 인상으로 갈지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연준이 이번에는 추가 금리인상과 관련해 말을 아낄 것이란 전망도 많다. 다음달 24~26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하계휴양 컨퍼런스에서 이에 대해 충분히 의논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잭슨홀 미팅이 지나고 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예상이다. 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스티브 아이즈먼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물로 접어들면서 뉴욕증시가 더 오를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연준의 급속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는 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버거버먼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인 아이즈먼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정도까지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낙관했다. 대형기술주 상승 이날 나스닥거래소가 대형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 비중특별조정을 시작했지만 대형기술주 충격은 그리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웰스파고와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0.81달러(0.42%) 오른 192.75달러로 마감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4달러(0.39%) 상승한 345.11달러, 알파벳은 1.51달러(1.26%) 뛴 121.53달러로 올라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3.03달러(0.68%) 오른 446.1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UBS가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도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70달러로 올린 덕에 3.5% 급등했다. UBS가 제시한 목표주가가 지금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UBS는 아울러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업계 1위 자리를 지속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유지했다. 테슬라는 9.04달러(3.48%) 급등한 269.06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메타는 하강 반면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하강했다. 아마존은 1.20달러(0.92%) 내린 128.80달러, 메타는 2.65달러(0.90%) 하락한 291.61달러로 장을 마쳤다. 한편 대표 밈주 가운데 하나인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는 법원이 보통주와 우선주를 통합하려는 회사측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30% 넘게 폭등했다. AMC는 1.45달러(32.95%) 폭등한 5.85달러로 뛰었다. 주말 개봉한 두 편의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 이른바 '바벤하이머' 덕에 주말 매출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는 발표도 주가 폭등에 기여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25 05:51:37【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극장 체인업체 주가와 닌텐도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매수' 추천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엔데믹과 함께 미국의 극장영화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이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The Super Mario Bros.)'의 흥행으로 확인됐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닌텐도와 미국 최대 케이블사업자 컴캐스트의 일루미네이션, 유니버설픽처스가 제작, 지난 5일 개봉한 슈퍼마리오는 부활절 연휴(5일) 동안 2억460만달러(약 2669억4924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는 3억77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대표적인 미국 극장 체인기업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5.8% 올랐고, 시네마크와 아이맥스의 주가도 각각 6%와 2.3% 상승으로 마감했다. 관련주인 닌텐도 아메리카(1.8%)와 컴캐스트(0.7%)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주의 '매수' 추천이 나오고, 목표가가 일제히 상향되고 있다. 아이맥스와 닌텐도가 대표적이다. 로젠블랫증권은 현재 20.85달러인 아이맥스의 목표주가를 2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로젠블랫증권의 애널리스트 스티브 프랭클은 "집에서 재현될 수 없는 영화 관람 경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이날 10.27달러로 거래를 마감한 닌텐도 아메리카를 매수 추천하면서 목표주가를 11.21달러로 올렸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아툴 고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박스오피스 수입이 닌텐도 아메리카의 올해 매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흥행이 닌텐도 아메리카의 매출에 도움을 줄지 여부는 닌텐도와 컴캐스트가 수익을 나누는 방식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올해 미국에서 수요일에 개봉, 일요일까지 5일간 흥행 수입이 가장 많은 영화로 기록됐다. 이와 관련, AMC의 아담 애런 최고경영자(CEO)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흥행은 미국 영화 관객들이 영화관에 와서 즐기고 싶어한다는 니즈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04-11 18:3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