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이 금융사들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진출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 확대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조만간 '금융산업 ASEAN 진출 확대전략' 관련 연구용역을 수의계약 형태로 체결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도 아세안 회원국별 거시경제 및 금융산업 현황, 금융시장 현안 및 중점 추진 시책 등에 대한 실태조사 용역을 추진중이며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 역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의 아세안 진출 확대 전략 마련을 위한 3개 기관의 콜라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SEAN은 국내 금융사들이 가장 진출하기 용이한데다 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이지만 각 국가별 경제상황과 규제 정책이 상이하기 때문에 국내 금융사가 진출할 수 있는 분야도 차이가 있다"며 현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아세안 9개국(브루나이 제외) 진출한 국내 금융사 해외 지점은 총 153개다. 베트남이 57개로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32개), 미얀마(30개), 싱가포르(27개), 캄보디아(17개), 필리핀(6개), 라오스(5개), 태국(4개), 말레이시아(2개) 순이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해외 진출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해외 진출의 벽은 대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다만 각 국가별 금융발전 수준과 시장 상황이 상이하고 규제당국의 인·허가도 까다로워 사업 확장이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는 현지 당국의 스탠스와 인허가 문제"라며 "은행들이 현지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컨설팅업체의 협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은 대부분 아세안 국가에 진출했지만 지방은행들이나 소규모 캐피탈 등은 아직 진출하지 않아 지원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도 금융사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외국계 금융사들의 애로해소 등 금융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해외 진출 수요가 큰 아세안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올해부터 '한·아세안 금융포럼(가칭)'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아세안 10개국의 특성을 반영한 진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금융협력협의회'의 역할 및 기능을 강화해 금융사들의 현지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2013년 출범한 해금협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금융협회로 구성된 협의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해 8월 "금융인프라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려면 해금협을 정비하고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8 16:24:18[파이낸셜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이 3년간 2배 넘게 커진 반면, 한국 전기차 점유율은 중국에 밀려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2019~2021년 간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의 주요국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 전기차 비중은 2019년 43.2%(1위)에서 2021년 8.2%(3위)로 추락했다. 수입액으로 따져도 5600만달러에서 2400만달러로 반토막 났다. 한국 점유율이 감소한 자리는 중국이 메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ASEAN 수입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19년 25.7%(3400만달러)에서 2021년 46.4%(1억3800만달러)로 급등하며 1위로 올라섰다. ASEAN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10개국의 연합체로, 한국의 2위 수출시장이자 전 세계 인구의 8%(약 6.7억 명)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ASEAN의 수입 전기차 시장은 2019년 1억3000만달러에서 2021년 3억달러로 2배 넘게 성장하며 주요 공략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한상의 측은 "ASEAN 국가들의 전기차 보급 의지는 점차 강해지는 반면, 국민들의 구매력은 이에 못 미치다 보니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메리트가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코로나 시기 중국이 ASEAN에 마스크와 백신 등 의료물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과, 2021년 중국-ASEAN 대화수립 30주년 기념 정상회의 등으로 인한 양국 간 외교·경제협력 분위기가 강화된 것 등이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SEAN 국가별로 살펴보면, 10개국 중 전기차 수입액이 1000만달러가 넘는 국가는 태국(1억3000만달러), 싱가포르(8000만달러), 말레이시아(4000만달러), 인도네시아(3000만달러)로 이들 4개국이 전체 수입액의 95%를 차지한다. 이중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3개국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태국에서는 2019년 3.2%(3위)→2021년 0.03%(9위), 싱가포르에서는 72.7%(1위)→7.8%(2위), 말레이시아에서는 2.1%(6위)→0.1%(8위)로 떨어졌다. 반면, 국내 기업들이 201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시장을 조사하고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공을 들여온 인도네시아에서는 점유율이 19.4%(3위)에서 63.2%(1위)로 급증했다. 중국은 태국에서 독일의 선전에 밀려 점유율이 일부 하락했지만(64.3%→ 52.4%), 태국 시장이 3배 가까이 성장해 수입액은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도 점유율이 4.1%(3위)에서 79.5%(1위)로 급성장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5-30 10:36:35[파이낸셜뉴스] 한·중·일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를 위해 역내 금융협력에 뜻을 모았다. 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화를 통해 외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역내의 거시경제 동향을 논의한 결과 올해에는 견조한 내수에 힘입어 4.6%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ASEAN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CMIM 실효성을 높일 방안과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역량 강화 방안,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CMIM는 ASEAN+3개국이 회원국간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협정이다. 이와 관련해 운영지침 개정 등을 논의했다. 운영지침 개정으로 제3국 역내 통화에 의한 지원이 가능해졌는데 이를 정교하게 다듬을 방안을 추가 논의키로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회의에서 "CMIM 실효성 강화를 위해 자본조달구조를 약정기반에서 펀드 시스템으로 전활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련해 추가 연구를 제안했다. 외환 유동성 위기시에 각국 통화스왑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에서 평시에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제안이다. 아울러 이 총재는 '참조금리+가산금리'로 운영되는 CMIM 대출금리 구조를 재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들 국가는 또한 역내 거시금융 회복과 신속금융대출제도(Rapid Financing Facility) 도입도 논의했다. AMRO와 관련해서는 발전방향을 담은 '전략방향 2030' 수립을 환영하고 △역내지식허브 및 ASEAN+3 금융 싱크탱크 네트워크 구축 △금융디지털화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 이슈에 대한 회원국 대응 지원 △기구 내 고위직 지배구조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경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신속금융대출제도 도입 논의도 지속한다. 신속금융대출제는 팬데믹이나 자연재해 발생시에 회원국을 지원하는 제도다. 역내 경제동향을 논의한 결과 올해 경제성장률은 4.6%로 전망됐다. 지난해 3.2%에서 1.4%p 오른 것으로, 견조한 내수가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긴축적인 금융여건과 공급망 교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전망의 하방리스크로 지목됐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불안이 역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ASEAN+3개국은 "인플레이션 기대 고정, 금융안정 유지 등을 고려한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며 "개방·자유·공정·투명성 등의 원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시스템 확립과 한층 강화된 역내통합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ADB 연차총회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5일까지 나흘간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연대·개혁'를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ADB는 역내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한 개발금융 지원, 개도국의 개발정책과 기술원조 등을 지원하는 기구다. ADB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의 대면 행사로 회원국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시중은행을 포함해 금융회사와 공공기관들이 ADB 총회 후원에 나섰으며 행사기간 중 기업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내년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조지아 트리빌시에서 열리며 한국과 라오스가 공동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이창훈 기자
2023-05-02 18:20:40[파이낸셜뉴스]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가 5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한·중·일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제통화기금(IMF).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안, 신규 협력과제 연구 등 역내 금융협력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년 한중일 금융협력 의장국으로서 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를 주재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역내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타개하기 위해 역내 3국간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회의에서는 유동성 지원시 역내통화 활용방안, 리보(LIBOR)금리 폐지에 따른 대안금리 논의 등을 통해 협정문 개정방향을 수립하고, 자금지원조건 부과 관련 세부규정을 완비해 자금지원의 실효성을 제고했다. 우리나라는 유동성 지원시 역내통화 활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를 완비할 것을 촉구했고, 회원국도 이에 공감했다. 역내거시경제조사기구 회원국들은 역내 거시경제 점검 및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지원역량 제고를 위한 ‘21년 AMRO 조직계획(안)을 승인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시대 준비를 위해 앞으로도 회원국에게 효과적인 정책 권고를 지속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AMRO 예산안에 대한 회원국간 이견을 조정해, AMRO 역량강화를 위한 예산확대의 필요성과 코로나19로 인한 회원국의 재정적 어려움을 균형있게 반영한 예산안을 도출하는데 기여했다. 아세안+3는 지난해 재무장관회의에서 추진키로 합의한 5개 신규 중장기 과제의 구체화를 위해 그간 예비연구 작업반을 구성.운영했으며, 이번 차관회의에서는 작업반별 예비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우리나라는 이 중 핀테크 연구 작업반의 주도국을 맡아 역내 핀테크 산업 발전현황과 회원국의 지원 및 규제정책 등을 조사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AMRO는 역내 대부분의 국가들이 확장적 재정정책 수행을 위한 재정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 수립시 피해가 큰 산업 및 가계에 집중해 시행하고, 중기 재정건전성 계획 수립 등을 통해 부채수준을 관리할 것을 권고했다. 허장 수석대표는 "한국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재정.세제.금융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응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형 뉴딜정책을 통해 코로나 이후의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역내 회원국간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경제인 교류 등 필수적인 이동은 보장해 위축된 역내 무역을 복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차관회의 논의 및 결정사항은 9월 중순 개최될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0-08-05 16:28:51[파이낸셜뉴스] 【부산=권승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과 아세안(ASEAN)간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해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15일 부산 가야대로 롯데호텔 부산에서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9개국의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아세안은 매년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는 등 젊고 역동적인 시장으로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이며 “ASEAN+3, 동아시아정상회의, 아세안 지역안보포럼 등 역내 지역 협의체를 주도하면서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거대경제권과 체결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한-아세안 FTA였으며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의 2위 교역상대”라며 “한국과 아세안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협력 파트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신남방정책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간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홍 부총리는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7년 11월 신남방정책을 선언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경제협력은 ‘4S: 안정성(Stability), 공고함(Solidity), 스마트 혁신(Smart innovation), 지속가능한 협력(Sustainable cooperation)’을 바탕으로 전개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한-아세안간 민간의 교역과 투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자”며 “역내 자유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 서명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금융협력플랫폼 등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간의 교역, 투자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협력의 성과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력 심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며 “한국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이 아세안의 산업화와 고용에 기여하는 상생형 투자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홍 부총리는 전했다. 홍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신산업 분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벤처,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역내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지속가능한 협력을 위해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의 안정적 재원을 확충하는 한편, 인프라 등 전통적인 협력분야 뿐만 아니라 ICT 등 지원 분야도 확대, 효과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민관합작투자사업(PPP)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주한 아세안 대사들에게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9-11-15 15:45:59[파이낸셜뉴스] ASEAN+3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는 16일부터 25일까지 방한, 올해 우리나라와의 연례협의를 실시한다고 기획재정부가 15일 밝혔다. AMRO는 ASEAN+3 회원국들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지역금융안전망(CMIM)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싱가폴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AMRO는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거시경제, 재정, 금융 등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각 회원국에 대한 연례협의 보고서를 작성해 대외에 공개한다. AMRO 미션단은 이번 연례협의를 통해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총 21개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기재부와는 18일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한국 연례협의 최종보고서는 12월 중순 발표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9-15 14:22:16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5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기간 중에는 다양한 포럼도 함께 개최된다. 특히 전기차 정책과 기술개발 현황 및 사업 성공사례 공유를 통한 전기차 발전 방향에 관해 아세안(ASEAN) 10개국이 참여하는 ‘제2차 ASEAN 10개국 EV 포럼’이 7일 사전행사로 개최된다. 이번 2차 EV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현대차와 KAIST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필리핀, 태국 및 베트남이 각국의 전기차 정책 및 기술개발 현황과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특히 미국 퀄컴사 부사장 출신으로 현재 KAIST 창업원 초빙교수이자 교원창업 회사인 ㈜와이파워원의 CEO인 김제우 교수는 ‘Wireless Charging for Revolutionizing Pubic Transportations’ 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차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선충전 방식을 대중교통 분야에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 김제우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대중교통 분야인 전기버스 보급 현황과 향후 친환경 전기차 확대시, 대안으로 제시하는 무선충전 기술은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무선충전 SMFIR(자기공진 형상화 기술) 방식의 원천기술인데 전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을 무선으로 집전장치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신개념의 전력전송 기술이다. 김제우 교수는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상용화 기술은 현행 유선충전 방식에서 문제로 꼽히는 충전 플러그의 호환성 문제와 충전기 설치 공간문제, 충전 대기 시간 등 향후 전기차가 대량보급될 때 발생하는 안전성·편의성·경제성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이 가능한 미래 스마트교통 분야의 혁신적인 장점을 갖고 있어 현재 유럽·미국·일본 등에서도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에 있음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특히 무선충전 기술이 자율 및 무인 주행 분야·드론 분야·스마트 도로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적용될 경우,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KAIST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장 빔 형성 기술로써 기존 표준구조인 circular와 DD 방식보다 좌우 편차의 충전범위를 확장 시킬 수 있고 circular 및 DD 방식과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품종 전기차와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현재 대중교통 수단인 내연기관 노선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우리나라에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2012년과 2013년부터 상용화에 성공한 노선버스 2대와 4대를 각각 KAIST 교내와 구미시에서 운영 중이다. 이밖에 대전시도 올해 중 대덕특구에 위치한 테마형 특화단지 'Re-New 과학마을' 등에 3대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작년 창업한 교원 창업기업인 ㈜와이파워원로 기술이 이전됐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5-03 11:37:13【 대전=조석장기자】 “다양한 한국 체험과 선진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 충남대에 감사합니다.” 충남대학교에서 전공수업, 연구를 진행한 아세안(ASEAN) 지역 우수 학생들이 한달 간의 연수 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는 14일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 연구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고 지난달 16일부터 이어져 온 약 1개월의 연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대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다른 연수 참여 학생들과 만나 수료식과 대학별 연구 성과 발표회 등을 가진 뒤 17일 각자 고국으로 돌아간다. 7월 16일~8월 14일까지 충남대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아세안 지역 8개 국가, 17개 대학의 농업생명과학(동물자원학) 전공 대학생 24명이 전공 수업과 실험 실습, 연구를 진행했다, 또 바이오 분야의 협력기관 방문,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경험으로 한국을 배웠다. 충남대는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가 처음 시작 된 지난 2015년 이후,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으며, 아세안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충남대 대학원 과정에 진학으로 이어지는 등 글로벌 역량을 넓히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8-14 15:02:12【 대전=조석장기자】 충남대는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5주간의 일정으로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브루나이 등 아세안 지역 8개 국가, 17개 대학에서 파견된 대학생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동물자원과학부 관련 전공자로,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부의 전공 수업과 실험실습 과정에 참여하고 바이오 분야의 협력기관 방문, 한국문화 체험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충남대는 ‘ASEAN 국가 우수 이공계 대학생 초청연수’가 처음 시작된 지난 2015년 이후,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연속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대 국제교류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동남아 국가의 우수 학생들을 발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 대학 교육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24 13:43:09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2018년 아세안(ASEAN)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아세안 8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 로컬 기업, 채용대행 리쿠르트사 등 총 22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해외영업에서 생산관리, 물류, IT, 서비스 분야까지 한국의 우수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한 홍보와 면접을 진행했다. 아울러 무역협회는 채용박람회와 동시에 아세안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구직자를 대상으로 '아세안 취업 전략 설명회'도 열었다. 설명회에서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 홍선 부회장이 '청년, 한상을 두드리다'라는 주제로 베트남 취업 노하우를 강연했다. 이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세안 국가에 취업한 멘토들의 성공사례와 현지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채용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무역협회 김정수 회원지원본부장은 "신남방정책으로 아세안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해외영업과 관리 부문의 한국인 채용수요도 커질 것"이라며 "열정과 적응능력이 뛰어난 우리 청년들의 적극적인 아세안 취업시장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7-14 05: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