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5건의 살인 혐의로 50년간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에 대한 사형이 연기됐다. 미국 내 최장기 복역 사형수 중 한 명인 연쇄살인범은 사형대에 올랐지만 교도소 측의 실수로 목숨을 부지했다. 3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미국 아이다호주 주도인 보이스시 교정시설에서 연쇄살인범 토머스 유진 크리치(73)에 대한 사형 집행에 나섰으나 연기됐다. 크리치는 미국 3개 주에서 다섯 차례 살인을 저질러 1974년 수감됐다. 이후 그는 1981년 동료 수감자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의료진이 정맥을 찾지 못해 사형 집행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형 집행은 아이다호에서 12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이날 오전 10시께 연쇄살인범 크리치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었다. 교도소 측은 이날 정맥에 독극물을 주사(IV)하는 방식으로 사형집행을 시도하기 위해 크리치의 양쪽 팔다리 정맥에 주삿바늘을 10차례 찔렀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에 크리치의 변호인은 교정 당국을 맹비난하며 사형집행이 재개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크리치의 변호인은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알 수 없는 훈련을 받고 사형을 집행하도록 배정될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질타했다. 아이다호주 의회는 지난해 독극물 주사 방식의 사형 집행이 불가능할 경우 총살형으로 대체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관련 시설과 세부 수행 절차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교정 당국은 "주 정부의 사형 영장이 만료돼 다음 단계를 고려 중"이라며 "사형집행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다시 영장을 받거나 아니면 집행을 무기한 연기하는 것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앨라배마주는 지난 2022년 두 차례 정맥주사를 이용한 사형집행에 실패한 뒤 질소 가스를 이용해 뇌에 산소를 차단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4 10:30:2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SNS X(엑스·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디즈니는 X를 둘러싼 반(反)유대주의 논란 후 이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이다. 머스크는 자신이 지난달 X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담은 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린 후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에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7일(현지시간) 머스크의 X계정을 보면 그는 밥 아이거 디즈니 CEO(최고경영자)를 깎아내렸다. 그는 이날 '밥 아이거'라는 문구를 넣은 이미지와 함께 "B-52 폭격기보다 더 많은 폭탄을 떨어뜨렸다"고 트위팅했다. 아이거가 디즈니를 잘못 경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글에 댓글이 달리자 "그는 즉시 해고돼야 한다. 디즈니는 밥이 회사에 한 짓으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일부 콘텐츠가 아동 성학대와 인신매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는 뉴멕시코주의 소송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밥 아이거, 왜 (메타에는) 광고 보이콧을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지난달 28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2023' 공개 대담에서도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은 후 최근 X의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머스크가 광고주들을 향해 저속한 욕설을 내뱉은 뒤 월마트도 X 광고를 중단했다. 이와 관련, 영국 BBC 방송은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X가 머스크 리스크로 진짜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08 10:33:15[파이낸셜뉴스]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자인 패리스 힐튼이 산불로 96명이 사망한 하와이 마우이섬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는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가 맹비난을 받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42)은 최근 남편 카터 럼 및 아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겼다. 힐튼 가족이 마우이섬에 도착한 지난 8일은 화재 발생 당일이다. 화재 발생 다음날 하와이 관광청은 관광객들에게 떠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힐튼 가족은 하와이를 떠나지 않았으며, 지난 12일 마우이섬 와일레아 지역에 있는 한 리조트 근처 해변에서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이 해변은 하와이 중에서도 가장 큰 산불 피해를 겪은 라하이나 지역에서 불과 48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이 해변에서 8km 떨어진 지역에서는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도 않은 상태였다. 특히 하와이 당국은 9일부터 마우이섬 등에 관광 목적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한 바 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일 시작된 하와이 산불로 현재까지 96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1000명 가까이 된다. 다만 패리스 힐튼 측 관계자는 하와이에서 힐튼이 휴가를 즐기는 중에도 구호 물품을 모아 대피소와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와이를 휴가지로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마우이섬의 한 주민은 BBC에 "사흘 전 우리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바로 다음 날 관광객들이 같은 물속에서 수영했다"며 "여기 주민들은 수영, 스노클링, 서핑하지 않고 있다. 이 비극 속에서 재미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하와이 출신 배우들의 현지 관광 자제 요청도 줄 잇고 있다. '아쿠아맨'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는 산불 관련 소식을 올리며 "지금 마우이는 당신이 휴가를 보낼만한 장소가 아니다"라며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당신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납득하지 말라"라고 밝혔다. 사모아 혈통의 드웨인 존슨 역시 "전 세계 사람들이 하와이를 강타한 화재를 알게 됐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여러분이 보내는 사랑과 지원, 그리고 기도에 감사하다. 하지만 하와이는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구호물자를 전하기 위해 긴급 대피소로 사용되는 와일루쿠 내 전쟁기념관을 찾았지만 입장을 거부당했다. 당시 미국 CBS 뉴스 제작진과 함께 대피소를 찾은 윈프리에 현지 관계자가 "긴급 대피소를 찾은 이들을 존중하기 위해 언론 접근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막아섰다고 전해졌다. 이후 윈프리는 제작진을 바깥에 머무르게 한 뒤에야 카운티의 허락을 통해 해당 시설에 들어갈 수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16 07:13:53[파이낸셜뉴스] "뇌진탕 신호를 줬는데 왜 바로 선수 교체를 안 하냐" 이란의 수문장 알리레자 베이란바드(페르세폴리스 FC)가 잉글랜드와의 격돌에서 동료 선수와 충돌한 뒤 뇌진탕 증세로 쓰러졌다. 하지만 이란 감독인 카를로스 케이로스는 곧장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아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과 잉글랜드가 맞붙었다. 이란은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에 2대 6으로 패했다. 전반 7분, 잉글랜드의 공격 과정에서 이란의 베이란반드 골키퍼가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카이세리스포르)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다. 베이란반드의 코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등 골절 증상을 보여 그라운드에 누워 오랜 시간 치료 받았다. 경기를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지만 베이란반드는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경기는 재개됐다. 하지만 베이란반드는 곧바로 다시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벤치를 향해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다. 주전 골키퍼인 베이란반드의 신호를 보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머리를 감싸며 안타까운 감정을 표출했다. 이어 세예드 호세이니 골키퍼를 투입했다. 주전 골키퍼가 빠지자 이란의 수비는 흔들렸고 잉글랜드에 전·후반 각각 3골씩 내어주며 완패했다. 한편 이날 경기서 베이란반드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도 뇌진탕을 겪었다. 후반 25분 매과이어는 갑작스럽게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의료진을 투입해 매과이어의 몸 상태를 확인했지만 결국 매과이어는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 잉글랜드 선수 저메인 제나스는 베이란반드를 빠르게 교체하지 않은 케이로스 감독을 맹비난했다. 제나스는 영국 BBC를 통해 "베이란바드가 어떻게 계속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판단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다친 순간 그는 경기장에 있으면 안 됐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베이란반드와 매과이어는 FIFA의 뇌진탕 프로토콜에 의해 교체됐다"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2 07:02:35[파이낸셜뉴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가 지난 3월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부차지역에서 러시아군의 학살 정황과 관련 '조작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안드레이 켈린 주영국 러시아 대사는 BBC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집단 학살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켈린 대사는 "부차 시장은 러시아군이 철수하고 난 후 첫 성명에서 모든 것이 깨끗하고 평온한 상태이고 거리에는 시체가 없었다고 했다"며 "우리가 봤을 때 추후 시체가 나온 것은 조작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작된 증거는) 단지 평화 협상을 방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인을 학살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군사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러시아군이 지난 3월말 후퇴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마을에서는 이들이 점령한 기간 중에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이를 러시아군의 집단학살로 규정하며 맹비난했지만 러시아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범행 사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5-29 20:59:34[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과 중국간 고래싸움 속에서 애꿋은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BTS를 좋아면 매국노"라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 BBC 등 미국와 영국의 언론들은 중국 누리꾼들이 악의적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BTS는 아직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BTS의 신곡 Savage love(야만적인 사랑)이 빌보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중국 네티즌을 비난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가 중국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희생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BTS를 언급했다. FT는 "이번에는 한국 브랜드가 중국의 민족주의에 희생을 당하고 있다"면서 "앞서 한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를 한반도에 배치한 뒤 중국의 한한령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적었다. FT는 "아직 한한령이 완전히 풀지지 않은 가운데 중국 네티즌의 BTS발언 한국 기업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BTS가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기렸는데 일부 중국인들은 이것을 모욕으로 여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BTS의 발언은 악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BTS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BTS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다"면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는 수상소감을 말했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BTS가 북한 편에 서서 싸운 중공군의 희생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중국 SNS에서는 '국가 앞에 아이돌 없다'는 해시태그가 유행했다. 중국 네티즌의 불매운동 우려속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던 삼성전자의 BTS 한정판 제품이 판매 중단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 닷컴과 삼성전자 공식 판매점에서 '갤럭시 S20 플러스 5G BTS 에디션'과 '갤럭시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 제품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알리바바 타오바오에서도 같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다만 판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 사전 판매 관계자는 "해당 상품의 재고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이탈리아 의류브랜드 휠라와 현대자동차도 비슷한 행보를 했다. 휠라는 공식 웨이보에서 BTS 관련 프로모션 게시물을 지웠다. 현대차도 웨이보 계정에서 BTS를 내세운 광고 이미지와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은 우호관계를 도모해야 한다면서 진화를 하고 있다. 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한중)가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BTS는 논란속에서도 신곡'새비지 러브'(Savage Love)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동시에 빌보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지난 2009년 6월과 7월 블랙 아이드 피스의 '붐 붐 파우'와 '아이 가타 필링'이후 약 11년 만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0-10-13 11:10:1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라이 북부에 주둔중이 미군 철수를 결정하자 여당 공화당에서마저 동맹 쿠르드족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화를 위해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할 경우 경제가 말살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렸다. 7일(현지시간) AP와 BBC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철수를 결정한 것을 틈타 터키가 미군과 함께 이슬람국가(IS) 세력을 함께 싸운 쿠르드족을 터키가 공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후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도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 철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쿠르드족은 지난 30년동안 자치를 요구해왔으며 터키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테러단체로 규정, 적대시해왔다. 미국은 지난해 일부 터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정부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10-08 17:29: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라이 북부에 주둔중이 미군 철수를 결정하자 여당 공화당에서마저 동맹 쿠르드족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화를 위해 터키가 쿠르드족을 공격할 경우 경제가 말살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렸다. 7일(현지시간) AP와 BBC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철수를 결정한 것을 틈타 터키가 미군과 함께 이슬람국가(IS) 세력을 함께 싸운 쿠르드족을 터키가 공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레체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후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도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 철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쿠르드족은 지난 30년동안 자치를 요구해왔으며 터키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테러단체로 규정, 적대시해왔다. 미국은 지난해 일부 터키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일부 정부 관리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국방부도 터키군이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에 대해 “대부분이 부족간인 끝없는 어리석은 전쟁에서 벗어날때가 됐다”며 “터키와 유럽, 시리아, 이란, 이라크, 러시아와 쿠르드족이 상황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군 철수 계획에 대해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 대표를 비롯한 공화당 내부에서도 큰 실수라며 반대를 나타냈다. 맥코넬은 미군 철수는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에게만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는 쿠르드족이 미군과 함께 IS를 싸웠다며 “죽게 내버려두는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위험한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만약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공격을 한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9-10-08 13:48:55이탈리아에서 마피아 보스의 아들이 텔레비전에서 한 인터뷰가 공분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귀세프 살바토레 리나는 이날 이탈리아 국영방송 RAI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그의 아버지 전 마피아 두목 살바토레 토토 리나에게 헌정하는 책을 홍보했다. 그의 아버지 살바토레 토토 리나(85)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악명높은 '코사노스트라' 조직의 전 두목으로 150여명 이상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93년 체포돼 종신형으로 복역중이며, 잔혹한 범죄로 '야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귀세프는 자신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특수한 상황이 가족들을 더욱 끈끈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아버지를 "가족과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강직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이후 이탈리아 정치인들과 마피아 범죄 피해자들은 인터뷰를 맹비난하고 있다. 특히 베테랑 토크쇼 진행자 브루노 베스파에게도 화살이 날아들었다. 이탈리아 상원의원이자 전 반마피아 검사였던 피에트로 그라소는 "리나가 그의 아이들에게 어떤 애정을 줬는지 관심없다. 그 손은 결백한 사람들의 피로 뒤덮여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난했다. 프로그램 진행자 베스파는 마피아 가족의 인생에 관해 처음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가치있었다고 항변했지만 이 일로 RAI의 경연진은 이탈리아 의회 반마피아 위원회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다시 마피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벌이고 있다. 시칠리아 최대 도시인 팔레르모에서도 시민들이 마피아에 대해 보호비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4-08 08:41:48그룹 애프터스쿨의 베카가 트위터를 통해 팀 탈퇴를 암시하는 듯한 문구를 게재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베카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Hello Hello 이젠 good bye good bye"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17일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측은 베카의 애프터스쿨의 탈퇴를 공식 발표했고 베카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사진과 함께 올린 "Hello Hello 이젠 good bye good bye"란 문구가 베카의 탈퇴를 암시하는 글로 보여져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속 베카는 갈색 블라우스를 입고 머리위에 손을 얹으며 기존에 보여주던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몽환적 분위기를 풍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문구의 의미가 탈퇴를 의미하는 것이였나”, “너무 아쉽다”, “베카 랩 너무 잘했는데”, “종종 트위터에 안부 전해주세요”, “디자인 공부 열심히 하세요”등 그의 탈퇴에 아쉬운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오는 7월의 일본 데뷔를 위해 현지에서 멤버 오디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엔 jiyoon225@starnnews.com유지윤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황의건, 김여진 맹비난에 김조광수 "별의 별 X이 다 있다" ▶ BBC, K-POP 분석 "노예계약 등 불평등 문제 존재" ▶ 김흥국, 1인 시위 이어 삭발 감행 "방송 퇴출..마녀사냥" ▶ 노지훈 전속계약. 데이비드오와 가요계 돌풍 예감 "기대감폭발"
2011-06-17 1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