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14일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사진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정국은 글과 함께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를 게시했다. 이모티콘 색상은 과거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으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동일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 멤버들을 상징하는 색상을 사용하면서 간접적으로 이들을 응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달 25일까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하이브에 요구한 바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를 향해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키고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6:42:34[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슈가(본명 민윤기·30)에게 벌금 1500만원이 청구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추혜윤 부장검사)는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민씨에 대해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공판 없이 서면으로만 심리해 벌금이나 과태료를 선고해달라는 청구다. 당사자 혹은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민씨는 앞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당시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민씨가 당시 운전한 전동 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아닌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음주운전 시 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법적 처분을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1 16:47:34[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슈가(본명 민윤기·30)가 술에 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추혜윤 부장검사)는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약식 기소했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가벼운 혐의에 대해 공판 없이 서면으로만 심리해 재판을 해달라는 청구다. 민씨는 앞서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당시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민씨가 당시 운전한 전동 스쿠터는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아닌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음주운전 시 자동차와 같은 수준의 법적 처분을 받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9-10 16:20:39[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7주 연속 진입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후'는 전주보다 3위 하락한 51위를 기록했다. '후'는 4위로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한 이래 11위, 25위, 32위, 47위, 48위, 5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지민은 솔로곡 기준 오피셜 싱글 차트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후'는 만난 적 없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애틋한 상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노래한 힙합 알앤비(R&B) 곡이다. 외에도 방탄소년단이 지난 2021년 콜드플레이(Coldplay)와 함께 발표한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는 '피지컬 싱글'(90위)에 재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네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83위로 처음 진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7 11:07:13[파이낸셜뉴스]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서울 용산구의 아페르한강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제이홉은 지난 2020년 6월 아페르한강 전용 232.86㎡(70평)를 매입했다. 이 주택은 지난 6월부터 입주가 시작했고 제이홉은 7월 26일 잔금을 완납하면서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해당 주택은 방 3개, 욕실 3개인 이 주택의 분양금은 1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제이홉은 근저당권이 잡히지 않아 대출 없이 분양대금을 완납한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동일 단지의 펜트하우스 한 채도 소유 중이다.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의 분양금은 120억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주택 역시 대출 없이 잔금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페르한강 펜트하우스는 전용 273.9㎡(82평)로 단 3가구만 공급됐다. 제이홉은 이들 주택 외에도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도 두 채 보유 중이다. 2016년에 전용 84.41㎡(25평)를 13억 원에 분양받았고, 2018년 10월에는 152.15㎡(46평)를 37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입가 기준으로만 보면 제이홉은 총 270억 원의 아파트 4채를 보유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5 06:40:39[파이낸셜뉴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가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민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민씨는 앞서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인정했다. 민씨는 출석 당시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며 "내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려서 정말 못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취재진이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맞는지', '방탄소년단에서 탈퇴하라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질문했으나 이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로 인해 나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30 14:18:45[파이낸셜뉴스] 전동 스쿠터를 음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0)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재차 사과했다. 민씨는 25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민씨는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8월 6일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 내 잘못이다. 나의 경솔함이 나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BTS 멤버들에 대한 사과의 말도 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나는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서 느끼셨을 실망감 또한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한 내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마지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씨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민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사과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5 20:43:36[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몬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가 지나치다는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스 매치는 22일(현지시간) ‘오보와 압력들…BTS 슈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라는 기사에서 “슈가가 지난 몇 주 동안 한국 언론의 과도한 표적이 됐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포토라인은 단두대가 아니니 카메라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사과해야 한다’는 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일부 언론이 슈가가 경찰에서 조사받을 때 포토라인에 서지 않으면 그를 더 힘들게 만들 것이라 으름장을 놓았다”고 주장했다. 또 BTS 팬클럽인 ‘아미’의 음주 챌린지 루머, CCTV 관련 오보, 사회복무요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 오보 등은 모두 슈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사였다고 짚었다. 앞서 한 언론에서 슈가의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을 보도하며 슈가가 아닌 다른 인물이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는 CCTV 화면을 방송해 논란이 됐다. 매체는 한국인들이 이처럼 크게 다루고 있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해외에선 큰 관심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체는 “슈가가 전동 스쿠터를 무책임하게 운전한 걸 인정했고 도시에서 전동 스쿠터 운전의 위험성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상황에서 기자들이 왜 그렇게 집요한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 언론이 슈가의 향후 TV 출연 가능성, 광고 하차 가능성을 알아내려 하면서 방탄소년단 탈퇴 요구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면서 "안장이 달린 전동 스쿠터와 연관된 기사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하이브는 스타시스템과 스캔들의 본고장인 미국에 과연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 1월 숨진 배우 이선균의 사망 사건과 슈가의 사건을 연관짓기도 했다. 매체는 “한국은 ‘무결점 스타’를 강요하기 때문에 언론은 이선균을 표적으로 온갖 보도를 쏟아냈고 개중에는 음모에 가까운 얘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몰다 넘어져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훨씬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으면 가중 처벌돼 유죄 시 형량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 2000만 원으로 무거워진다. 슈가는 사고 발생 이후 17일 만인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6:01:41[파이낸셜뉴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3시간여 진행된 조사를 마친 민씨는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오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민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민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사실을 인정했다. 민씨는 이날 오후 10시53분께 검은 정장에 흰 티셔츠 차림으로 용산경찰서 별관 교통조사계 건물 밖으로 나섰다. 민씨는 "정말 죄송하다"며 "내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려서 정말 못나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취재진이 '음주운전 적발 이후 바로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맞는지', '방탄소년단에서 탈퇴하라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질문했으나 민씨는 답하지 않고 귀갓길에 올랐다. 민씨는 앞서 이날 오후 7시43분께 출석해 취재진에게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며 고개를 숙인 뒤 건물에 들어섰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민씨는 당시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3 23:02:00[파이낸셜뉴스]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0)가 사건 17일 만에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오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민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민씨는 이날 오후 7시43분께 검은 정장에 흰 티셔츠 차림으로 용산경찰서 별관 교통조사계 건물 앞에 나타났다. 민씨는 취재진에게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반성하겠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민씨는 '운전 적발 후 바로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가 뭔가',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 파이를 타면 안되는지 몰랐다는 입장 그대로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오후 7시46분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민씨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민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보도 직후 '전동 킥보드를 음주운전했다'고 해명하면서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3 19: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