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임진모 평론가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조용필, 임영웅의 음악 세계와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울산에 마련됐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7시 소공연장에서 ‘힐링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음악과 인문학 강연을 통해 울산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콘서트에는 개그맨 이용식과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가 초청된다. 첫날인 22일에는 국악그룹 ‘아리안’의 퓨전국악, 청년 음악 단체 ‘쏭밴드’가 신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개그맨 이용식이 ‘웃어야 행복하고, 웃어야 산다’라는 주제로 자신의 개그맨 인생과 긍정적 삶의 태도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울산 청년 예술가들이 모인 루체 예술단의 앙상블과 갓브라스유의 관악 5중주 공연에 이어 임진모 평론가가 ‘대중음악에서 배우는 소통과 열정의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BTS), 조용필, 임영웅 등 유명 가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음악이 지닌 예술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예매는 오는 11일 9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진행되며, 선착순 900명(회당 450명)을 접수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문화예술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이번 힐링 인문학 콘서트가 시민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8 12:57:33[파이낸셜뉴스] XR, AR 기술융합 BTS 콘서트 등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꼽히는 'SXSW 2024'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10일~13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어냈다. SXSW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행사다. 1987년 음악 축제로 시작해 지금은 콘텐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장르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103개국 20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음악 페스티벌, 코미디 페스티벌, 전시회 등이 개최되며 약 3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진원은 15일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총 19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액 1661만 달러(환율 약 1319억원 기준 한화 약 219억원)를 기록하며 신기술융합 K-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 TXT 실감 포토존 등 다양한 신기술융합 K-콘텐츠로 한류팬, 바이어 발걸음 이어져 SXSW 전시회 중 하나인 ‘창의산업엑스포(Creative Industries Expo)’에 마련된 콘진원의 한국공동관에는 △하이브 △아리아스튜디오 △뉴토 △그램퍼스 △스튜디오메타케이 △브러쉬씨어터 △벤타브이알 △이모션웨이브 △브레인테크 △아이디어링크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하이브는 AR과 XR 기술을 활용한 BTS 콘서트 영상 외에도 수퍼톤의 독자적인 음성 AI 기술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액트: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콘서트 속 발화부분을 현지 언어로 더빙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 △브러쉬씨어터는 홀로그램과 멀티 프로젝션 맵핑, 서라운드 음향 등을 활용한 이머시브 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아리아스튜디오는 AI 기반 버추얼 캐릭터 ‘우시아(URSIA)’를, △벤타브이알은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한 3D VR 콘텐츠 앱 ‘벤타엑스’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그램퍼스의 BTS IP 활용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브레인테크의 AI 보이스클론 ‘루시5’△스튜디오메타케이의 버추얼 아이돌 ‘시즌’ △이모션웨이브의 AI 메타버스 공연·방송 콘텐츠 ‘뮤타’ △아이디어링크의 ‘스마트골프’ 등도 소개됐다. 특히 △뉴토는 하이브와 협업해 하이브 소속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실감 포토존을 운영해 바이어 뿐 아니라 축제에 참여한 K-팝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아리아스튜디오와 인도네시아 AI 스타트업 간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현장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 컨퍼런스, 사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현지 비즈니스 연결 위한 전폭적 지원 또한 11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열린 공식 컨퍼런스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한국엔터테인먼트의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스튜디오메타케이 △이모션웨이브 △브러쉬씨어터 △아리아스튜디오 4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돼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기술과 만나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참가기업이 실질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지 네트워킹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회 참가 전날인 9일 저녁, 오스틴 시내 큐브랜치 센터에서 실리콘밸리 미디어 스타트업 더 밀크(The Miilk)와 함께 ‘케이-나이트 위드 코카(K-Night with KOCCA)’를 개최했다. 뉴토의 최주용 대표는 “이번 SXSW 2024 참가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큰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정부와 콘진원의 지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K-콘텐츠가 신기술과 만나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라며, “국내 우수한 콘텐츠 기업이 AI 등 기술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0:26:09<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들었던 고리타분한 멘트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를 매일 외치고 싶은 24개월 워킹맘입니다. 그대신 소소하면서 트렌디한 '요즘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 지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BTS 콘서트 티켓팅 할때보다 더 떨렸어요" "명절 기차예매와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 가능합니다" 매년 이맘쯤이면 어린이집 입소전쟁이 시작된다. 대부분의 어린이집들이 11월에 내년 3월 입소가 확정되기 때문에 10월이면 어린이집 입소 신청이 한창일 때다. 그러나 인기있는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생각보다 높은 경쟁률에 놀라며 정말 저출산 시대가 맞는지 아리송한 기분이 들게된다. 국공립 어린이집, 자녀 1명은 하늘의 별따기 지난해 가을, 아파트 단지 내에 신설된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신청을 했으나 보기좋게 실패했다. 워킹맘이기 때문에 등하원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보내는것이 가장 중요했다. 입소 신청시간이 되자마자 클릭을 했지만 대기 번호가 13번이었다. 정원이 9명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앞에서 입소를 포기할 수도 있으니 그래도 기대가 되는 대기번호였다. 문제는 계속해서 대기번호가 밀리기 시작했다. 단지 내 거주+맞벌이라 조건을 갖췄지만 자녀수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아이가 2명인 집이 신청을 하면 계속해서 순서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다. 이전에는 신도시에서는 어린이집에 보내기 힘들다는 친구들의 말을 들어도 그냥 그렇구나하고 별 감흥이 없었지만 내가 육아를 시작하니 그 말이 이제야 와닿았다. 신도시가 아닌 곳인데도 이렇게까지 보내기 힘들다는 점도 놀라웠다. 문제는 지난해 입주한 이 단지에는 가정어린이집도 없다는 것이었다. 요새 신축아파트의 경우 임대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힘들어 가정어린이집이 들어오기 힘든 구조라고 한다. 결국 인근에 있는 다른 아파트 가정 어린이집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총 3군데의 대기를 걸 수 있는데 3곳 모두 다 떨어지고 대기순번도 뒤쪽이라 당장 애를 맡길 곳을 찾는 것이 급했다. 다행히 도보 10분 거리의 가정어린이집에 자리가 생겨 입소를 시킬 수 있었지만 출퇴근때마다 가까운 단지 내 어린이집을 못보냈다는 아쉬움은 매번 남는다. 집과 가깝고 시설도 좋고 평도 좋은 어린이집에 자녀가 1명인 집이 보낼 수 있다면 이건 거의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가능한 수준이었다. 입소하려고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워킹맘 선배들에게 이런 고충을 토로하니 저마다 본인들의 팁을 주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대기번호가 뒤였지만 간식과 원장선생님 선물 등을 사들고 가서 사정을 말하고 잘 부탁한다고 말했더니 입소가 가능했다는 성공스토리였다. 꼭 눈도장이라도 찍고 오라는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큰 맘을 먹고 연차를 쓰고 어린이집에 면담 신청을 했다. 선물까지는 아무래도 오바스러운 것 같아서 간식을 들고 갔다. 그러나 돌아오는 말은 "국공립어린이집은 그런게 힘들어요. 모든 엄마들이 대기번호를 매의 눈으로 매일 체크하고 있거든요"라는 말이 돌아왔다. 그래도 얼마나 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은지를 최대한 어필하고 돌아왔다. 혹시나 모를 1%의 확률에라도 기대고 싶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는 자괴감이 든 것도 사실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상사에게 이렇게 굽신거린 적이 없었는데, 정말 태어나서 가장 낮은자세로 임한 자리였다. 물론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해볼만큼 해봤기 때문에 후회도 없다. 어린이집 입소는 시작일 뿐 적응기간 필요해 어린이집 입소가 결정되면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빨리 적응해주면 고맙지만 보통 한달 정도는 걸린다. 처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등원해서 장소에 대한 적응을 시작하고, 어린이집에 혼자있는 시간을 한 두시간씩 늘리는 게 보통이다. 이후에는 점심을 먹고 오고, 나중에는 낮잠을 자고 오기까지 단계적인 적응이 필요하다. 이 시기 남편과 연차와 반차를 번갈아가며 썼지만 친정엄마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입학기간 적응을 위한 '우리 아이 첫걸음 휴가'를 신설했다. 이 시기에 정말로 필요한 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기업들에서 이같은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휴가를 신설하는데 동참해주길 바랄 뿐이다. 우리아이가 첫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중요한 순간, 아이만큼 힘든 것은 부모들이다. 아직은 너무 어린 아이를 떼어 놓고 나가도 되는 것인지 마음이 그렇게 무거울 수밖에 없다. 어린이집 입소를 앞두고 모두의 걱정이 큰 이 시기, 모두 잘 헤쳐나가길 응원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0-17 20:12:4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함께 하는 스카우트 대원 모두에게 '콘서트 리멤버 키트'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11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함께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하이브, 카카오와 함께 준비한 키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키트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에 K-팝 콘서트 응원봉,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K-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 K-컬처와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BTS 포토카드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은 하이브와 카카오가 각각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2023 잼버리의 마지막을 화려하고 강렬하게 장식할 것"이라며 "기념품은 대한민국과 K-컬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굿즈들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K-팝 수퍼라이브' 콘서트에는 뉴진스, 있지(ITZY), 아이브, NCT 드림,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에 앞서 잼버리 폐영식이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11 10:14:2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K-컬처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콘서트 리멤버 키트’를 기념품으로 전달한다고 밝혔다. K-컬처 굿즈들로 구성된 기념품은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카카오, 하이브와 함께 준비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2023 잼버리의 마지막을 화려하고 강렬하게 장식할 것"이라면서 "'너의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는 이번 잼버리 슬로건은 기념 키트와 함께 오랫동안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콘서트 리멤버 키트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에 K-팝 콘서트 응원봉, 한국의 대표 캐릭터 IP 중 하나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K-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과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선물은 카카오와 하이브가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11 09:48:13[파이낸셜뉴스] 오는 11일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에 뉴진스, NCT 드림 마마무 등 인기 K팝 그룹이 참여한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조직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참여 가수 목록을 9일 공개했다. K-팝 슈퍼라이브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개 팀이다. 당초 방탄소년단(BTS)의 출연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17시 30분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팝 슈퍼라이브 무대에 참가하는 18개 팀의 라인업이 짜여졌다"며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 대원들과 하나가 되는 콘서트에서 이들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K-컬처의 진수와 매력을 강렬하게 뿜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8-09 15:11:17[파이낸셜뉴스] 현재 BTS 멤버 7명 중에서 진(31·김석진)과 제이홉(29·정호석)이 육군 병사로 복무 중이다. 이들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연계 행사인 K팝 콘서트 출연 논란에 군 당국은 관계부처와 소속사 등과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현역 병사로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일부 멤버도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연계 행사인 K팝 콘서트에 출연해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계 부처와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국방부는 지원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 1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 이번 잼버리의 마지막을 장식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전북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모든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 야영지를 떠나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고 있다. 남은 일정의 '백미'가 될 K팝 콘서트도 오는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콘서트에 앞서 폐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08 17:47:06[파이낸셜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항간에 BTS가 온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사실입니까"라는 물음에 "그건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 콘서트가 당초 6일 오후 8시에서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박보균 장관은 "아티스트 출연 문제 등은 KBS 관계팀 등 여러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며 "장소, 날짜가 바뀐 만큼 11일 전주의 K팝 콘서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TF팀이 새롭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연진의 일부 변경과 보강이 있을 겁니다. 지금 행사에 못지 않게 더욱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부연했다. 애초 6일 오후 8시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었던 'K팝 슈퍼 라이브'에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엔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항간에 BTS가 온다는 이야기가 들렸는데 사실입니까?"라는 질문에는 "그건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물론 엄밀히 방탄소년단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로, 7명 중 2명은 군 복무 중이다. 나머지는 개별 활동 중에 있는데, 올해 특히 지민과 정국이 솔로 활동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불거진 BTS 언급과 관련해 한 네티즌은 "BTS 이용해 먹는게 좀 그렇지만, 아무쪼록 좋은 추억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바랐고, 다른 네티즌은 "BTS 이용해 먹지 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K팝 콘서트는 11일 폐영식이 있는 날에 열린다. 실제로 퇴소는 12일에 이뤄진다. 이 때문에 새만금 캠핑장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50분거리밖에 되지 않지만, 대략 4만명의 대규모 인원이 이동해야 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일시에 4만명을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40명씩 태우더라도 약 1000대의 버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공연 마치고 다시 또 돌아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만은 그날 하루에 통상 350대 정도의 차량이 영외 프로그램을 위해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 활동을 마치고 우리 쪽으로 바로 오게 되고, 일부 또 영외 활동 프로그램을 좀 늘리고 시차를 좀 두고 출발하고 등등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06 18:16:54[파이낸셜뉴스]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가 개봉 첫 주 6만명을 모았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부산콘서트를 스크린에 옮긴 이 콘서트 영화는 전 세계 11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 극장에서 개봉했다. 지난해 전 세계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즐긴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의 폭발적인 무대와 생생한 현장의 열기까지, 그날의 모든 순간을 담았다. 지난 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주말 3-5일 3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만470명을 기록했다. 서울 40개, 전국 120개 스크린(1673회)에서 상영한 결과다. 1위는 장기흥행에 돌입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27만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234만명을 기록했다. 1,013개 스크린에서 9556회 상영해 얻은 결과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3수 방탄소년단의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도전도 이어진다.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대중음악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의 관전 포인트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드 3년 연속 후보 지명과 K-팝 아티스트 최초 수상 여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옛 투 컴(더 모스트 뷰티풀 모먼트)’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 곡이 수록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올해의 앨범’ 부문에 오르며 방탄소년단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콜드플레이가 4대 본상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가운데 하나인 '올해의 앨범'상을 콜드플레이가 수상하면 방탄소년단도 수상 기록을 갖게 된다. 이 앨범에 송라이터로 참여한 멤버 RM, 슈가, 제이홉도 기록이 등재된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버터’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에 ‘옛 투 컴’이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에 후보로 지목되며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 3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앞서 소프라노 조수미(1993년)와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2012년·2016년)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해에 이어 티빙이 독점 중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06 08:42:32올해 부산연구원이 뽑은 부산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BTS콘서트가 선정됐다. 부산연구원은 2022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에 BTS 콘서트를 비롯해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부산국제영화제 대면행사,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 국회부산도서관 개관,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은퇴투어,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2022 부산국제모터쇼, 부산바다축제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국제영화제 대면행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 2022 부산국제모터쇼, 부산바다축제 등 일상회복에 박차를 가하는 행사 등 4개가 10위권에 포함됐다. 부산연구원은 전문가와 직원 추천, 지역 언론사와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뽑은 26개 후보군에 대해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2년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10대 히트상품은 부산에서 인기를 얻은 상품·시책, 지역에 영향을 미친 인물 및 기관, 인프라 등을 통해 한 해 부산의 키워드를 알아보려는 취지로 매년 연말 선정되고 있다. 10대 히트상품으로 본 올해 부산의 키워드는 '일상회복 박차'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본격화' '신규 콘텐츠 권역별 확대' 등이 꼽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대면행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 2022 부산국제모터쇼, 부산바다축제는 일상회복 박차에 포함됐다.BTS콘서트,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 통과가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본격화에 선정됐다.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개장, 국회부산도서관 개관은 신규 콘텐츠 권역별 확대에 포함됐다. 부산연구원은 "올해 10대 히트상품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그동안 잠재돼 있던 축제·여행 욕구가 BTS콘서트, 부산국제영화제 대면행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정상화, 부산국제모터쇼 개최, 부산바다축제 등으로 표출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2-12-26 18:2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