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금융보안원에서 진행한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 금융보안원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금융 관련 업체들이 상용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요구되는 CSP 안전성 평가 수행을 위임받아 진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카카오클라우드에 대한 자가 점검과 현장 평가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카카오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할 때, 절차를 단축시킬 수 있다. 일례로 금융 관련 기업은 업무용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위해 여러 CSP에게 개별적으로 자료를 요청하거나 매번 보안 요건을 비교할 필요 없이, 금융보안원이 제공하는 ‘CSP 안전성 평가 통합지원 시스템’을 통해 평가 자료를 받고 보안성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카카오클라우드가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완료해 금융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 대한 CSP 안전성 평가가 완료된 만큼 카카오클라우드 고객에게 금융기관 수준의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29 16:46:43KT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인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한다. 글로벌 CSP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간 연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KT클라우드는 구글클라우드와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T클라우드의 'HCX(Hyper Connectivity eXchange)'와 구글클라우드 간 연동을 통해 IDC 연결 서비스 질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HCX는 KT클라우드의 원IDC 네트워크와 글로벌 CSP의 연결을 돕는 전용회선 서비스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으로 IDC-CSP 간 연결성을 한 층 높일 계획이다. 더 많은 고객사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2 18:26:38[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가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인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한다. 글로벌 CSP 서비스와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간 연결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KT클라우드는 구글클라우드와 제휴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KT클라우드의 'HCX(Hyper Connectivity eXchange)'와 구글클라우드 간 연동을 통해 IDC 연결 서비스 질을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HCX는 KT클라우드의 원IDC 네트워크와 글로벌 CSP의 연결을 돕는 전용회선 서비스다. 고용량 트래픽에 대한 안정적 전송, 프라이빗 회선 및 이중화 연결을 통한 보안성 등이 강점이라고 KT클라우드는 설명했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으로 IDC-CSP 간 연결성을 한 층 높일 계획이다. 더 많은 고객사에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멀티 클라우드는 2개 이상의 이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형태이며, 하이브리드 칼라우드는 고객사 내부에 구축한 온프레미스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승운 KT클라우드 IDC본부장은 "국내 1위 IDC 사업자인 KT클라우드는 HCX를 중심으로 연결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유연한 정보기술(I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9-12 11:28:56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1일 2017년 3억2600만 달러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CSP가 가동 3년만인 2018년에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매출 15억8900만달러, 영업이익 1억6500만달러를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에 포스코, 발레(VALE)와 합작해 운영하고 있는 연산 300만t 생산능력의 고로 제철소로,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생산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CSP는 2016년 6월 고로 화입 이후 2개월만인 8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고, 이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이에 2016년 가동 첫해 철강반제품인 슬래브 생산량은 100만t에서 2017년 242만t, 2018년에는 최대 생산치에 근접한 294만t(21.5% 증가)을 생산했다. 이와 같은 가동 안정으로 CSP 제철소는 지난해 2·4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보이기 시작해 연간 1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을 기점으로 CSP 제철소가 철강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제철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CSP 제철소는 300만톤 이상 생산해 1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올릴 계획다. 모회사인 동국제강은 4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2018년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동국제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매출액 5조96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감소했지만 2015년부터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CSP의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가치를 현실화하면서 2871억원 적자였다. 브라질 헤알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등의 비현금 유출이 평가 가치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결기준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0% 감소한 466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2·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나갔다. 매출은 1조5510억원, 순이익은 4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액 5조3648억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4·4분기는 매출액 1조401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6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CSP 제철소에 대한 약 3000억원 규모의 손상손실과 매각을 추진 중인 포항 2후판 공장의 손상 손실, 외화 환산손실 등 현금 흐름과 상관없는 손상손실을 장부에 반영하면서 4441억원의 순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수익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어 봉형강, 냉연제품, 후판 등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건설 부문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브라질 CSP 제철소의 운영과 영업이 안정되면서 CSP 제철소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2-01 16:16:23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가동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1일 2017년 3억2600만 달러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CSP가 가동 3년만인 2018년에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리며 매출 15억8900만달러, 영업이익 1억6500만달러를 기록,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에 포스코, 발레(VALE)와 합작해 운영하고 있는 연산 300만t 생산능력의 고로 제철소로, 철강 반제품인 슬래브를 생산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 CSP는 2016년 6월 고로 화입 이후 2개월만인 8월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고, 이후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이에 2016년 가동 첫해 철강반제품인 슬래브 생산량은 100만t에서 2017년 242만t, 2018년에는 최대 생산치에 근접한 294만t(21.5% 증가)을 생산했다. 이와 같은 가동 안정으로 CSP 제철소는 지난해 2·4분기부터 영업 흑자를 보이기 시작해 연간 1억6500만달러에 이르는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2018년을 기점으로 CSP 제철소가 철강 시황 변화에 상관없이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제철소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CSP 제철소는 300만톤 이상 생산해 1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1억달러 이상의 영업 이익을 올릴 계획다. 모회사인 동국제강은 4년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2018년 잠정 실적 집계 결과, 동국제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매출액 5조96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감소했지만 2015년부터 4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면서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CSP의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가치를 현실화하면서 2871억원 적자였다. 브라질 헤알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등의 비현금 유출이 평가 가치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결기준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0% 감소한 466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2·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나갔다. 매출은 1조5510억원, 순이익은 4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론 매출액 5조3648억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 4·4분기는 매출액 1조4012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6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CSP 제철소에 대한 약 3000억원 규모의 손상손실과 매각을 추진 중인 포항 2후판 공장의 손상 손실, 외화 환산손실 등 현금 흐름과 상관없는 손상손실을 장부에 반영하면서 4441억원의 순손실로 적자 전환됐다. 동국제강은 올해 수익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부자재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있어 봉형강, 냉연제품, 후판 등 모든 사업부문의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로 건설 부문 철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브라질 CSP 제철소의 운영과 영업이 안정되면서 CSP 제철소의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2-01 11:49:15동아대는 임수복 ㈜강림CSP 회장이 ‘경영대학 발전기금 릴레이’ 15호 주자로 10년간 1억원을 약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 동아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임 회장은 스틸파이프 전문 제조업체인 (주)강림CSP, 유기비료 제조업체인 (주)바이오콤, 농업회사법인인 (주)강림자연농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소신을 갖고 2005년 백천장학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은 물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초·중·고·대학교에 지속적으로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한석정 총장과 임 회장, 김동규 교학부총장,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최형림 경영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최근 모교를 돕자는 분위기가 조성돼 동아대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두가 앞장서서 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이 전달한 발전기금은 ‘우수 DAUist(임수복 장학생)’란 장학 사업을 통해 창의적 자기설계를 통한 진로설정으로 학습능력 등 성과를 이뤄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12-19 11:30:11인터지스 브라질법인인 인터지스 로지스티카가 브라질 CSP(Companhia Siderurgca do Pecem) 일관제철소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약 2년간 CSP 물류 입찰에 준비해온 결실이다. 인터지스는 지난 8일(현지시각) 현지업체를 포함해 총 27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적격 심사 기준을 거쳐 인터지스가 최종 선택됐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계약 규모는 1억 2500만 헤알화(한화 약 460억)에 달한다. 인터지스는 그간 분야별 전문 인력을 투입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물류 운영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계약체결로 인터지스는 CSP에 운송과 항만하역, 컨설팅 등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최고 경쟁력을 갖춘 토탈 솔루션 물류기업'이라는 인터지스의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2012년 5월 인터지스는 브라질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고, 2012년부터 2015년 12월 말까지 CSP 고로 제철소 건설 물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국 물류업체 최초로 브라질 북동부 지역에 진출하였으며, 물류 수행 내내 현지 경쟁업체 대비 월등히 높은 물류생산성을 기록하고, 고객사에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생산 수출제품에 대한 물류계약을 체결, 포스코의 정식 물류계약 업체 진입에 성공하는 등 물류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인터지스는 위와 같은 결실을 이룬 배경에는 물류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운송, 하역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2-10 18:19:38한화케미칼은 종속 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컨티넨털스트럭처럴플라스틱스(CSP)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됐다고 29일 공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용 소재를 생산,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완성차 업체 '빅3'에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schatz@fnnews.com 신현보 기자
2016-08-29 14:29:49동국제강은 선제적 구조조정 등을 통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2년 만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고, 올해 2.4분기까지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앞서 동국제강은 불황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난 2014년 6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바 있다. 이후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개선했다. 또 본사 사옥(페럼타워) 매각, 후판사업 구조조정, 비핵심자산 매각 등 조직 슬림화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했다. 이 같은 재무건전성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6월 산업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개선약정 종료를 통지받았다. ■2분기 영업익 990억…5분기 연속 흑자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올해 2.4분기 별도기준(잠정)으로 매출 1조1657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6.4%, 전분기 대비 140.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4분기 4.2%에서 2.4분기에는 8.5%로 높아졌다. 각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지난달 동국제강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평가후 불과 6개월 만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등급 전망 평가 이후 1년 내에는 상향이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라며 "지난 6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조기 졸업한 데 이어 신용등급 전망도 단기간에 상향되면서 실적 개선과 사업 안정화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CSP제철소 본격 가동 국내외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10년 넘게 투자한 브라질 CSP제철소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2005년 투자를 시작, 지난달 10일 연산 300만t의 CSP제철소는 화입식을 마쳤다. 이후 10일 만에 철광석에서 제품까지 생산하는 일관 제철소의 모든 공정 가동에 성공하면서 제철소의 안정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CSP가 정상궤도에 올라서면 당진공장과 함께 후판사업의 일관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 후판사업의 수익도 좋아질 전망이다. CSP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 참여했고, 브라질의 발레(50%)는 철광석 원료 공급, 포스코(20%)는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았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중 60만t을 한국으로 들여와 직접 사용하고, 100만t은 글로벌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용광로 제철소가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던 동국제강은 CSP를 통해 후판사업의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CSP의 슬래브를 사용할 경우 후판사업에서만 연간 100억원 상당의 원가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턴어라운드에 돌입한 후판사업은 CSP를 통해 확고한 수익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라며 "CSP에서 고급강용 소재를 원가 수준에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100억원 상당의 수익 증대와 1000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투자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국내 투자 역시 활발하다. 지난 2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신개념 코일철근은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투자다. 철근 수요가 고도화되고 있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수입산 철근 등과의 차별화를 위해 코일 형태의 철근을 만들어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3.4분기까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공장은 기존 65만t에서 75만t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며, 단일 컬러강판 공장으로 세계 최대의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7-24 16:42:1710일(현지 시각)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 뻬셍 산업단지의 CSP 제철소. 높이 110m고로(Blast furnace, 용광로) 앞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섰다. 장인화 포스코 부사장, 세르지오 레이찌 CSP대표 등을 뒤로하고, 장 부회장은 불을 붙인 긴 막대를 용광로 하단부에 밀어넣었다. 연산 300만톤급 거대 용광로가 순식간에 활활 타올랐다. 동국제강의 3대에 걸친 ‘고로의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동국제강 '고로제철소' 확보..글로벌 도약 동국제강은 브라질 제철소가 10일 공식 화입과 함께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창립 62년만에 고로를 확보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서 고로를 가진 업체는 포스코, 현대제철 2개사가 유일했다. 하지만 브라질 CSP 가동으로 동국제강도 이 대열에 전격 합류하게 된 것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화입식 직후 “CSP는 고로제철소를 만들겠다는 3대에 꿈의 실현이었다. 2005년 브라질 쎄아라에 제철소를 짓겠다는 약속을 지켜낸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 부회장은 “CSP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고 싶다. 브라질의 성장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강조했다. 장경호 창업주, 장상태 명예회장 등 선대가 오랫동안 품었던 고로 제철소의 꿈이 브라질에서나마 비로소 이뤄지면서 동국제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동국제강은 1965년 삼화제철소의 소형 용광로를 인수해 활용한 적 있고, 현재 인천과 포항에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 공장은 보유했지만, 현대식 대형 고로는 갖지 못했다. 동국제강의 고로의 꿈은 2005년 브라질 쎄아라주 첫 투자에서 가능성이 열렸다. 동국제강은 재무구조개선 약정 등 고난의 시기에도 투자는 계속하는 등 11년간 전사적으로 역량을 투입했다. 2012년 7월 제철소 공사 착공후 투입된 금액은 총 55억달러. 하루 최대 1만여명 건설인원이 동원됐다. CSP제철소의 내용적(內容積) 규모는 3800㎥에 달한다. 연간 300만t 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다. 제철소는 고로를 비롯해 원료 야적장, 소결, 제선, 제강, 연주 공장 등을 갖췄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 발레(50%)는 철광석 원료 공급자, 포스코(20%)는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 역할로 참여했다. 쎄아라 주정부와 브라질 연방정부는 제품 출하를 지원하기 위해 7억달러 규모의 항만, 발전소, 변전소, 도로, 용수 등 인프라에 투자했다. ■후판 고급강 30%로 확대..1000억 추가 매출 CSP 가동으로 일관제철 사업자로 등극한 동국제강은 글로벌 철강사로 우뚝서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CSP 생산 슬래브 중 60만톤은 한국으로 들여와 직접 사용하고, 100만톤은 해외 시장에서 판매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사업 원가경쟁력 등 CSP의 직접적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CSP 슬래브를 사용할 경우 후판 사업부문에서만 100억원 상당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구조조정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선 후판 사업 경쟁력이 CSP를 통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CSP를 활용한 후판 사업 고도화 전략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CSP 제철소 소재를 활용한 후판 고급강 비중을 내년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이 비중은 15%수준이었다. 후판 고급강은 원유수송, 플랜트 등에 쓰인다. 동국제강은 이 후판고급강 비중을 늘릴 경우 1000억원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CSP 가동으로 물류, 정보통신 등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는 물론, 남미 북중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6-12 13: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