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6일 롯데호텔부산에서 해양 ICT 융합산업의 집적효과 극대화 및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 산업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지원 전문가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 산업 DAO 지원제도의 시작을 알리고 부산 국가혁신융복합단지추진단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산업 DAO 지원제도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에서는 DAO 개념을 접목해 전문가가 자율적으로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수행, 해양 ICT 융합산업 기업 지원의 자율방식을 강조하고 혁신네트워킹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2기 사업이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됨에 따라 추진단은 자율성이 강화된 2기 사업에 발맞춰 이번 제도를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 DAO 지원제도는 지정 또는 메뉴판식 컨설팅을 벗어나 부산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해양 ICT 융합 산업의 발전 방향을 자유롭게 모색하고 집적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DAO 지원제도는 이번년도 시범운영을 통해 전문가와 지역기업의 피드백을 받아 이를 내년도 제도 운영에 반영해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이번 제도를 통해 지역혁신클러스터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혁신역량을 집적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은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가 중앙 주도가 아닌 지역주도의 성장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산업 DAO 지원이라는 제도를 올해 신규 추진하게 됐다”면서 “본 제도가 부산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2기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27 09:57:35[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DAO(탈중앙화자율조직) 서비스 스타트업 사이어티(CIETY)에 프리 시드 투자를 주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해시드를 비롯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개발 기업 버크오설리(BIRK O’SULLY)가 참여했다. 이들은 DAO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진입장벽을 해결할 기술력을 가진 사이어티를 지원하고 나아가 웹3.0 생태계를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사이어티는 코딩 없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옴뉴움(OMNUUM)’을 론칭한 바 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중이며,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에 대해 글로벌 보안 감사 기업 퀀트스탬프(Quantstamp)로부터 보안 감사 인증서를 받은 바 있다. 유인동 사이어티 창업자는 "옴뉴움을 시작으로 DAO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라며 "이더리움, 폴리곤을 비롯한 다양한 블록체인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태 해시드 파트너는 "DAO, NFT를 발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대다수는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전히 스마트 컨트랙트(계약)나 월렛이 탑재되지 않은 웹2.0 서비스에만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DAO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는 진성 유저 간의 밀도 있는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제약이 존재한다”며 “사이어티 팀은 뛰어난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웹3.0 세계에 온보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노 코딩(no-coding)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기존 웹2.0이 제공하던 방식으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소통 경험을 웹3.0 유저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7 08:12:40[파이낸셜뉴스]카카오 공동체가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barrier free initiative)’ 추진에 나선다. 디지털 접근성은 웹과 모바일 공간에서 누구나 동등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우선 카카오는 연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에 지하철과 승강장 단차정보를 추가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자와 기획자를 위해 접근성 가이드 라인을 수립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접근성 개선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도 모바일앱 접근성 개선에 동참한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디지털 접근성뿐만 아니라 이동 약자 이동권을 개선하는 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igital Accessibility Officer, DAO)’를 선임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장애인과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증가, 소외나 차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카카오는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기술 등에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총괄 산하에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한 것도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로 자회사인 링키지랩 김혜일 접근성 팀장을 선임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지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온 김 팀장은 장애인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3년부터 서비스 접근성 전담 조직을 운영해왔으며, 2018년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링키지랩’ 접근성팀에서 주요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접근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접근성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협업하고 있고, 접근성 테스터, 웹접근성 컨설턴트 등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카카오가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카카오톡 고대비테마 제작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등이 있다. 특히 4700만 이상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서랍과 인증 등 신규 기능이 추가될 때마다 시각 장애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용성 테스트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접근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0 10:19:19[파이낸셜뉴스] 오너 리스크나 조직관리의 번거러움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기업 조직'으로 주목받으며 각종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에서 의사결정 구조의 허점을 노린 공격이 발생했다. 참여자들의 투표와 사전 프로그램된 조건에 맞춰 스마트 컨트랙트로 집행되는 DAO의 운용 방식을 악용해 DAO의 운영 권한을 가로채 자금을 유출해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 드러난 DOA의 최대 약점은 참여자들이 직접 의사를 표시하는 투표를 등한시하면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투표로 지도자를 선출하는 정치와 마찬가지로 DAO 역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해야 조직을 건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빌드 파이낸스 '적대적 거버넌스 인수'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빌드 파이낸스라는 DAO 조직은 최근 '적대적 거버넌스 인수' 공격을 받아 47만달러(약 5억6395만원)의 자금이 유출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DAO에 참가한 특정 개인이 다른 참가자들의 무관심을 악용해 DAO를 통째로 가로챈 셈이다. 시건은 빌드 파이낸스의 참가자 A가 DAO의 재무와 가상자산 발행권한을 자신에게 부여하는 제안을 DAO 투표에 붙이면서 시작됐다. A는 지난 9일 'A에게 빌드 파이낸스의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한다'는 제안을 투표에 붙였다. 이 제안은 빌드 파이낸스의 자체 제안평가 시스템에 의해 걸러져,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A는 다른 지갑 주소를 이용해 10일 다시 'A에게 빌드 파이낸스의 완전한 통제권을 부여한다'는 제안을 투표에 붙였다. 두번째 시도는 빌드 파이낸스의 제안평가 시스템이 걸러내지 못해 투표가 진행됐다. 마침 빌드 파이낸스 DAO의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최근 프로젝트가 진행한 업데이트와 도메인 주소 변경에 불만을 표시하며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었다. 이 틈에 A의 제안은 다른 구성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채 반대 의견조차 없이 통과됐다. 다른 참가자들의 무관심 속에 A가 빌드 파이낸스를 장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독단적으로 코인 발행...DAO 5.6억 피해 발생 DAO는 구성원들이 조직운영 방식에 대해 자율적으로 투표를 제안할 수 있고, 다수결 원칙에 따른 투표를 통해 시행 여부를 결정한다. 의결권은 구성원 각자가 보유한 DAO의 자산 토큰의 양에 따라 정해진다. 주식회사의 주주총회에서 주식 수에 따라 의결권이 정해지는 것과 같은 구조다. A는 투표를 통해 빌드 파이낸스 DAO의 운영권한과 자체 토큰 '빌드(BUILD)' 발행권한을 확보한 A는 바로 110만개의 빌드를 발행해 탈중앙화거래소에 유동성 풀을 만들고, 이어 10억개의 빌드를 추가로 발행했다. 또 빌드 파이낸스 DAO가 보유 중인 13만개의 가상자산 메트릭익스체인지(METRIC)를 판매해 수익을 챙겼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빌드 파이낸스의 피해금액이 160이더(ETH), 47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빌드 파이낸스 DAO의 핵심 구성원인 위르뱅 그랜디어(Urbane Grandier)는 커뮤니티에 "공격자 한 명의 악의적인 행위로 빌드 파이낸스 DAO 재무자산 전체에 회복 불가능한 손실이 발생한 것을 커뮤니티에 알려야 하게 돼 유감"이라며 "브랜드 인지도와 IP(지적재산권) 자산만 있고 유동성이 없는 빌드의 미래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빌드 파이낸스의 막대한 피해를 인정했다. "적극 참여하는 커뮤니티 활동 없이는 DAO 취약" 업계에 따르면 다른 DAO들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 프로젝트에서 거버넌스 토큰을 완전 소각하는 결정을 내렸던 상황이 대표적이다. 당시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 주소는 1만1000개이지만 거버넌스 토큰을 없애는 안건은 58표로 통과됐을 정도로 투표율이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DAO에서 발생하는 여러 비효율이나 시스템 공격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라며 "탈중앙화와 프로젝트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는 주식회사와 비슷한 구조지만, 참가자들이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투명하게 열람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사전에 합의된 계약에 의해 업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해 특정한 소유주나 경영진이 필요없이 알고리즘으로 운용되는 미래형 조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2-15 16:41:24[파이낸셜뉴스] 일명 '돈 버는 게임' P2E(Play to Earn)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P2E의 성공을 주도하는 게임이용자들의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게임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P2E 게임에서는 게임 이용자가 단순 게임을 즐기는 객체가 아니라 게임 아이템을 소유하고,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게임 발전을 주도하기 때문에 게이머들의 DAO가 게임 개발사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게이머 DAO들이 최근 잇따라 대형 투자를 유치하면서 P2E 게임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P2E 성공 방정식 '게이머 DAO'..투자 유치 잇따라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2E 분야 커뮤니티 DAO '일드 길드 게임즈(Yield Guild Games, 이하 YGG)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두 기관의 협력은 스칼라십(scholarships)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자산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YGG는 초기 게이머들에게 P2E 게임 캐릭터 구매에 필요한 가상자산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YGG는 게임에서 승리하는 방식을 교육하기도 한다. 대신 게이머가 게임을 통해 수익을 벌면 일정 부분을 분배받는 식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장학금을 원하는 게임 플레이어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YGG는 가상자산 거인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라며 "YGG는 (코인베이스 합류로) 전 세계에 새로운 게임 플레이어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YGG는 엑시 인피티니, 샌드박스, 일루비움, 스타 아틀라스, 제드 런 등과 파트터십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게이머들을 상대로하는 대출 서비스 외에도 P2E 게임의 부동산(Land)나 NFT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하고 P2E 게임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투자를 진행하기도 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DAO 구성원들은 보유하고 있는 거버넌스 토큰인 YGG를 스테이킹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거나 YGG 자체의 가격 상승으로 수익을 실현하기도 한다. "수익률에 흥미요소까지..디파이와 다른 세계 형성" 게이머 DAO '아보카도 길드'도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지난 1월 애니모카 브랜드, 소테리아 노드, 솔라나 벤처스, 폴리곤 스튜디오 등과 함께 1800만달러(약 217억800만원)을 아보카도 길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아보카도 길드는 현재 1만명 이상의 초기 게이머(스칼라)를 확보하고 있으며 엑시 인피티니, 리그 오브 킹덤즈, 타이탄 아레나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레인메이커 길드'도 코인펀드의 주도 아래 650만달러(약 78억3900만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레인메이커는 게임 사용자들을 교육시키고 이들을 P2E 게임 DAO와 연결하는 'P2E 게이트웨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게이머와 게이머DAO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윌 데아네 레인메이커 CEO는 "사용자들이 게임과 길드의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수준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AO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조직으로, 직급이나 회사의 규율에 의해 운용되지 않고 특정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스마트컨트랙트로 계약하고 각자의 역할을 맡는 조직체계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파이 프로젝트 아베(AAVE)나 신세틱스(Synthetix),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던 메이커 등의 프로젝트가 DAO 형식으로 조직을 꾸려왔다. 밈(Meme) 코인 프로젝트 '시바이누'도 최근 DAO를 설립했다. 프로토콜 경제 모델로 플랫폼이 창출한 가치에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창출된 가치와 혜택을 분배하고 상생하는 모델로 익숙하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는 지난해 DAO가 합법화되기도 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2-03 17:08:51[파이낸셜뉴스] #1 탈중앙화된 우주연구 및 탐사를 목표로 하는 DAO(탈중앙화자율조직) 문다오(MoonDAO)는 최근 2508.73ETH(646만8735달러, 한화 78억3687만원)을 모금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밝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이끄는 미국 우주개발업체 블루오리진으로부터 복수의 티켓을 예약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문다오는 조만간 '우주로 가는 티켓' NFT 컬렉션을 출시, 이 NFT를 가지고 있는 멤버에게 올해안에 저궤도 로켓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 스파이스DAO는 최근 알레한드로 조도르프스키 감독의 영화 '듄' 미공개 원고를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266만유로(35억8852만원). 칠레 출신 조도르프스키 감독은 1974년 프랭크 허버트의 인기 SF 대하소설 '듄'을 영화화하기 위해 콘셉트 아트와 스토리 보드 등 방대한 작업을 진행했지만 자금조달에 실패, 영화하하지 못하고 아직까지 미공개 원고 상태로 남아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HBO 드라마 '왕좌의게임' 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DAO는 인수한 원고를 공개하고 이에 기반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인듯 기업아닌 'DAO'의 진격 기업처럼 이익을 추구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참가자들과 사전 계약에 의해 분배하는 기업인 듯 기업 아닌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급속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주로 등장했던 DAO가 우주탐사나 미공개 영화 대본 인수까지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맞춤형 인터넷을 표방하는 웹3.0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실물형 DAO로 주목받은 것은 골프장 인수를 위한 링크다오(LinksDAO)다. 골프장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컬렉션을 판매, 프로젝트 운영자금 1050만달러(125억4750만원)를 모았다. 링크다오는 골프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NFT 투자자들에게 골프장 멤버십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 골프장 이용료 할인, 회원 전용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권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프라이빗 골프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칵테일 파티 심사'라고 불리는 회원 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고 입회비도 별도로 내는 등 높은 진입장벽이 있는데, 링크다오의 NFT를 구매한 사람들은 진입장벽을 한번에 뛰어넘게 되는 것이다. 골프닷컴은 "링크다오의 계획은 상위 100대 코스를 구입해 골프클럽을 '수천명의 열광적인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한 놀이터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장·헌법 초판본 등 인수 추진 주목미국 헌법 초판본 인수를 위한 컨스티튜션DAO(ConstitutionDAO)도 4000만달러(478억2000만원) 이상의 이더리움(ETH) 모금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투자자들은 "개인 수집가의 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헌법을 구출하자"며 투자했고 초판본을 인수한 후에는 이를 공적인 장소에서 전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켄 그리핀과의 인수 경쟁에서 패배했다. 컨스티튜션DAO는 경매 "우리는 소더비 경매에 참여한 최초의 DAO"라며 "그러나 마지막 DAO는 아닐 것"이라고 트윗했다. DAO는 그동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조직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진행한 '더 다오(The Dao)'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NFT에 투자하는 DAO인 웨일샤크(WhaleShark), 플라밍고 DAO(Flamingo DAO), YGG(Yield Guild Games), 메타퍼스(Metapurse)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법인이 회사 자산을 은행에 보관하던 것과 달리 DAO는 가상자산을 통해 운용하고 소유권과 지배구조 역시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에서 프로토콜 경제 모델로 플랫폼이 창출한 가치에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창출된 가치와 혜택을 분배하고 상생하는 모델로 익숙하다. 가상자산 전문기업 헥슬란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탈중앙금융(디파이,DeFi가)가 새로운 금융, NFT는 예술의 미래라면, DAO는 인적 조직과 커뮤니티의 미래"라고 내다봤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1-30 12:35:22[파이낸셜뉴스] 기업처럼 이익을 추구하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얻은 이익을 참가자들과 사전 계약에 의해 분배하는 기업인 듯 기업 아닌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급속히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주로 등장했던 DAO는 미국 헌법 초판본에 이어 골프장 인수까지 추진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맞춤형 인터넷을 표방하는 웹3.0과 함께 블록체인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링크DAO "골프장 인수..투자자의 놀이터 만들 것"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링크다오(LinksDAO)가 골프장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한토큰) 컬렉션을 판매, 프로젝트 운영자금 1050만달러(125억4750만원)를 모았다. 링크다오는 골프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NFT 투자자들에게 골프장 멤버십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 골프장 이용료 할인, 회원 전용 커뮤니티에 대한 접근권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프라이빗 골프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칵테일 파티 심사'라고 불리는 회원 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하고 입회비도 별도로 내는 등 높은 진입장벽이 있는데, 링크다오의 NFT를 구매한 사람들은 진입장벽을 한번에 뛰어넘게 되는 것이다. 골프닷컴은 "링크다오의 계획은 상위 100대 코스를 구입해 골프클럽을 '수천명의 열광적인 글로벌 커뮤니티'를 위한 놀이터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중앙화 조직 DAO "현물자산 인수 나선다" 이번 골프장 인수가 DAO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주목된다. 앞서 실물자산 인수를 목표로 하는 DAO로는 지난해 11월 컨스티튜션DAO(ConstitutionDAO)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컨스티튜션DAO는 지난해 미국 헌법 초판본 인수를 위해 구성돼 4000만달러(478억2000만원)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모금한 바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개인 수집가의 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헌법을 구출하자"며 모금을 진행했고, 헌법 초판본을 인수한 후에는 이를 공적인 장소에서 전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소더비 경매에 나온 헌법 초판본을 인수한 것은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 겸 CEO(최고경영자) 켄 그리핀이었다. 컨스티튜션DAO는 경매가 끝난 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소더비 경매에 참여한 최초의 DAO"라며 "그러나 마지막 DAO는 아닐 것"이라고 썼다. DAO는 목표로 한 바를 이루지 못할 경우 스마트 콘트랙트를 이용해 자동으로 모금한 돈을 환불하도록 돼 있다. 컨스티튜션DAO에 참여한 인원 1만7000여명으로 평균 참여금액은 206달러로 알려졌다. 컨스티튜션DAO 역시 낙찰에 실패하자 모금한 돈을 반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는 환불을 받지 않았다. 투자금을 대신해 받은 거버넌스 토큰(PEOPLE)의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피플 토큰의 현재 시가총액은 6억6900만달러(8004억5850만원)로 컨스티튜션DAO가 모금한 금액 4000만달러의 15배에 가깝다. "스마트 콘트랙트 이용 플랫폼 가치 참여자들에게 분배" DAO는 그동안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조직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디파이 프로젝트 아베(AAVE)나 신세틱스(Synthetix), 스테이블 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던 메이커 등의 프로젝트가 DAO 형식으로 조직을 꾸려왔다. 밈(Meme) 코인 프로젝트 '시바이누'도 최근 DAO를 설립했다. 기존 법인이 회사 자산을 은행에 보관하던 것과 달리 DAO는 가상자산을 통해 운용하고 소유권과 지배구조 역시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DAO는 특히 국내에서 프로토콜 경제 모델로 플랫폼이 창출한 가치에 기여한 모든 사람에게 창출된 가치와 혜택을 분배하고 상생하는 모델로 익숙하다. 이번 링크DAO나 컨스티튜션DAO의 사례는 기존에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던 DAO가 현실 실물 자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는 지난해 DAO가 합법화되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기업 헥슬란트는 'DAO: 디지털 시대에 신뢰를 구현하는 장치' 보고서를 통해 "탈중앙금융(디파이,DeFi가) 새로운 금융, NFT는 예술의 미래라면, DAO는 인적 조직과 커뮤니티의 미래"라며 "DAO가 만들어나갈 미래조직은 예측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활동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며 공동의 이익과 목적한 방향에 따라 나아가는 것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1-04 20:25:04[파이낸셜뉴스] 탈중앙화된 자율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기반 K-팝 팬 커뮤니티 ‘마이바이어스(MYBIAS)’는 글로벌 DAO 해커톤에 출전해 ‘커뮤니티&NFT(대체불가능한토큰) 트랙’에서 3위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 7월 설립된 MYBIAS는 지난 10월 서울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MYBIAS를 운영하는 라굿컴퍼니 이윤우 대표는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1기 출신으로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에서 근무했다. 현재 이 대표를 포함 5명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팀원 전원이 서울대 출신이다. MYBIAS는 K-팝스타를 응원하는 팬들이 DAO로 구성되어 최애 아이돌을 응원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웹 3.0(WEB 3.0) 서비스다. 팬들은 아이돌 커뮤니티 DAO에 ‘멤버십 NFT’를 획득해 가입할 수 있고, 아이돌 후원 활동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MYBIAS 팀이 수상한 글로벌 DAO 해커톤은 니어 프로토콜, 폴리곤, 메타카르텔 벤처스 등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높은 23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후원한 해커톤이다. 1000여명 이상의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참여했으며 167개 프로젝트 팀이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MYBIAS는 4개 트랙 중 커뮤니티&NFT 트랙에서 3위를 수상하였고 상금으로 5000 USDC를 받았다. 이윤우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전 세계 1억 명에 달하는 K-팝 팬들이 DAO 기반으로 팬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K-팝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들의 공헌이 인정받을 수 있고 팬들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팬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YBIAS는 신인 아이돌을 응원하는 첫 번째 팬 커뮤니티 DAO NFT를 오는 22일 공개한다고 전했다. NFT 공개는 MYBIAS 자체 웹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2-20 18:20:48메이커DAO(MakerDAO) 거버넌스가 USD 코인(USDC) 스테이블코인을 메이커 프로토콜에서 세 번째로 받아들이는 담보 유형으로 승인했다고 17일자 커뮤니티 포스팅에서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주 시장 폭락 이후 DAI(DAI)의 유동성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소집된 비상 회의에서 표결로 이뤄진 것이다. ■USDC, 이더와 베이직 어텐션 토큰과 함께 공식 담보물로 인정돼 이제 USDC는 이더(ETH)와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과 함께 오픈 볼트(open vault)에서 사용될 수 있는 담보물이 되었다. 이 사안은 메이커 커뮤니티 내에서 USDC를 담보 형태로 인정할지 여부와 그에 따른 리스크 정도에 대해 상당 기간에 걸친 논의 끝에 결정된 것이다. 이에 더해 USDC 같은 중앙집중형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인정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상당한 정도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결국 커뮤니티는 USDC의 조속한 추가가 DAI 가격 안정화와 유동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주 12일부터 있었던 이더 가격 폭락으로 인해 DAI의 가격도 크게 떨어지고 유동성도 고갈됐던 바 있다. ■400만 달러의 부채 발생 메이커 프로토콜을 통해 사용자들은 담보물을 소규모 계약(또는 볼트)에 저장해놓고 DAI를 생성할 수 있다. 지난 주 이더 가격이 급속하게 떨어짐에 따라 다수의 볼트에서 담보 가격이 DAI 생성 가격보다도 더 떨어져서 대대적인 계약 해지를 가져왔다. 물론 메이커 프로토콜은 그러한 사태에 대비해서 일정한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있었지만 워낙 하락 정도가 빨라서 이러한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어떤 경우에는 담보 해지 가격이 0 DAI로 책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버퍼 상에서 모든 DAI를 소진한 뒤 부채액이 400만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상 최초의 메이커DAO 부채 경매가 19일 오전 10시 28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치러지게 됐던 것이다. 이 부채 경매 메커니즘도 원래 메이커 프로토콜에서 정해져 있는 것으로 전에도 몇 차례 가동됐던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던 것처럼 메이커 거버넌스는 16일 USDC를 담보 유형의 하나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그 원래 성격 때문에 시장가격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메이커 거버넌스는 또한 일종의 서킷브레이커 형태로서 담보해지 동결 메커니즘을 발동시키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2020-03-19 10:25:16DAO의 크라우드펀딩 모금액이 전세계 역대 최대금액을 경신했다. DAO는 이달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크라우드펀딩 모금액 누계가 1억 5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에서 이뤄진 크라우드 펀딩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총 투자모집기간 28일 중 18일 만에 역대 2위인 Star Citizen(비디오게임, 1억 1370만 달러, 2012년)과 3위 Elio Motors(운송수단, 2562만 달러, 2013년)를 뛰어넘었다.아직 투자기간이 남아있음을 감안할 때, 최종 모금액은 2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DAO는 전세계 금융계가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블록체인 플랫폼 이더리움(Ethereum)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21)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공유주권’을 실현한 일종의 집합투자기구다. ‘공유주권’은 모든 참가자들의 의사결정권과 주주권리가 동등히 보존되는 주권시스템으로,투자자들은 자신의 주권을 대변하는 ‘DAO token’으로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자신의 지분율 만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펀딩으로 모인 자금은 ‘큐레이터’라고 명명된 DAO 핵심 참가자들의 주도로 Block-Chain, IoT, P2P 운송수단 사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DAO token’보유자들은 해당 투자 건에 대해 승인,거절,수익분배 등의 주권을 행사하게 된다.또한 ‘DAO token’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제안할 수도 있다. Fortune은 이번 DAO펀딩 흥행에 대해‘블록체인은 취약점이 부각되는 현재의 금융인프라에 비해 훨씬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블록체인의 기술적인 우월성에 대해 집중했고, WSJ은 ‘대표도,경영자도,이사회도 없이 기업이 운영될 수 있는가?새로운 단계의 급진적 실험이 시작된다.’ 라고 DAO프로젝트가 지니는 탈중앙-분산형 운영구조의 실험적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이번 DAO 펀딩의 흥행은 투자유치 수단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가상화폐인 ‘Ether’를 이용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DAO는 투자 방식으로 ‘Ether’를 입금받아‘DAO token’을 판매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가상화폐인 ‘Ether’는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전세계 어디로든 손쉽게 전송할 수 있어, 국경의 제약이 없는 투자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간 유니콘(자산가치 1조원 이상의 신생기업)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켜보면서도 국경과 달러의 제약에 투자를 할 수 없었던 한국이나 중국 같은 국가들은 쌍수를 들고 반길만한 투자유치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은 "이번 DAO의 크라우드펀딩은한국에서도 상당히 많은 금액이 투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DAO덕분에 가상화폐 Ether의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Ether’의 가격은 DAO 펀딩 시작일인 4월 30일 이후 100% 가까이 상승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5-20 09: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