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B저축은행은 최고 5.5%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전용 예금상품 'M-With 유 정기적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DB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가 출범한 1972년 창립된 1세대 저축은행으로, 해당 상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고객감사 차원에서 기획됐다. 기준금리 3.0%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첫거래, 2030세대, DB금융계열사인 손해보험·생명·금융투자 거래고객, DB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이체 조건충족, 고객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 동의 등 다양한 우대금리 조건으로 최대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동시에 월불입금 최대 100만원 한도로 실질적인 고금리 적금을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기간은 1년으로 모바일 전용상품이기에 창구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는 가입이 불가하다. 또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창립 50주년기념 고객감사 상품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계약고 300억 달성시 이벤트 금리와 한도를 조정해 일반 상시 판매 상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3-02 09:12:51[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핀다가 DB저축은행과 함께 핀다 전용 신용대출상품인 ‘Dream Big X FINDA 신용대출’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DB저축은행이 다른 플랫폼과 연계해 신용대출을 하는 경우는 핀다가 처음이다. 핀다는 총 46개 금융사와 제휴해 가장 많은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는 비대면 대출 중개 플랫폼이다. DB저축은행은 그동안 핀다를 통해 서민지원 금융상품인 ‘햇살론’을 제공했지만, 이제는 핀다 고객이 더 다양한 대출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Dream Big X FINDA 신용대출은’ 대출기간이 최대 5년인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이다. 소득증빙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의 핀다 회원이면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 범위내에서 개인신용평점 및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금리는 최저 연 13.37% 수준이며,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박태준 핀다 파트너십매니저는 “DB저축은행이 핀다를 통해 개인 신용대출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핀다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다는 지난 24일부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의거,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로 등록됐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1-09-27 08:23:48◆DB저축은행·DB캐피탈 ◇DB저축은행 <승진> △부사장 신진승 ◇DB캐피탈 <승진> △상무 변준권
2018-01-02 09:27:23DB저축은행은 21일 서울시 중구청의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품 후원에 쌀 2000kg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쌀은 DB저축은행 및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중구청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2018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별로 모금된 성금을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복지사업이다. DB저축은행은 지난 2007년 사회봉사단을 만들었고, 매달 1대 1 매칭 기부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성금과 회사 후원금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청 내 저소득 가정들을 지원해 왔다. D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역 기반 서민금융회사로서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7-12-21 18:01:39‘TRM(Total Risk Management)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기업가치 중심의 경영’을 경영 이념으로 한 프라임저축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저축은행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시장경기 위축과 소액신용대출 시장 연체율 상승으로 많은 저축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프라임저축은행은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지난해 6월 결산에서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4년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러한 영업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동시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수행, 업계에서 탄탄한 저축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있는 분야는 차세대 전산(IT)시스템 구축 부문.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이 아니라 차세대의 금융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기초데이터와 데이터 웨어하우스(자료저장소)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 고객 요구를 빠르게 수용함으로써 대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면 업무효율성 극대화로 수익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4-02-24 10:49:46퇴직연금 실물이전제가 시행 이후 은행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면서 은행권의 퇴직연금 잔액은 오히려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은행들은 증권사와 퇴직연금 상품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대폭 확대하고, 유명 연예인을 퇴직연금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은행들의 보수적인 자금운용이 변동성이 높은 금융시장 환경에서 증권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퇴직연금 잔액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퇴직연금 실물이전이 가능해졌지만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 등 같은 유형의 퇴직연금제도만 실물이전이 가능한 구조다. 동일한 상품이 없을 경우 이전할 수 없는 등 제약조건이 남이 있어 퇴직연금 실물이전제가 아직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수익률 앞서는 은행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은행의 원리금 비보장형 DB 퇴직연금 상품의 1년 평균 수익률 10.04%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9.27%)는 물론 보험사(9.77%)를 웃도는 것이다. 은행은 DC형뿐만 아니라 IRP에서도 증권사를 앞질렀다. 은행권 DC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원리금 비보장형 기준 13.06%로 증권사(12.42%)보다 높았고, IRP 수익률은 은행(12.58%)이 증권사(12.53%)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는 안정적 운용을 목표로 미국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은 특성상 보수적인 투자는 물론 장기 투자를 유도한다"면서 "ETF 직접 매매가 어려운 제도적 환경이 오히려 좋은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은 퇴직연금 실물이전제 시행에 맞춰 고객 선호도가 높은 ETF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ETF를 68개에서 101개, 신한은행은 131개에서 177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154개와 150개로 각각 라인업을 보강했다. 여기에 은행들은 가수 아이유, 안유진, 윤종신 등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운 광고로 퇴직연금에 대한 대중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전국 4849개 지점(6월 말 기준)을 풀가동해 퇴직연금을 추가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물이전 '제한적'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됐지만 실물이전은 똑같은 유형의 퇴직연금제도끼리만 가능하면서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사실상 개인형 IPR내에서 일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확정급여형(DB)↔DB, 확정기여형(DC)↔DC,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IRP)↔IRP간 퇴직연금사업자를 변경할 수 있다. DB·DC간 이전은 소비자가 속한 회사(계약 주체)가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사업자 간에만 이전할 수 있다. 소비자가 다니는 회사가 1개의 퇴직연금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있다면 실물이전이 불가능한 것이다. IRP간 이전은 가입자(계약 주체)가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택해 갈아탈 수 있지만 퇴직연금계좌인 개인형 IRP와 연금저축계좌 사이의 이전시 실물이전도 안 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대출 영업 시 퇴직연금을 함께 영업하기 때문에 은행 간 경쟁이 정말 치열해서 DB형 잔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구조"라면서 "이에 실물이전이 발생하고 있는 개인형 IRP는 은행 창구와 마케팅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박소현 기자
2024-11-24 18:31:25[파이낸셜뉴스]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손실이 지속되면서 증권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의 신용도 강등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2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3일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A0에서 A-로, 모아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0로내려잡았다. 김선주 한기평 연구원은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경기 저하에 따른 IB 수익 감소와 대손비용 확대, 조달비용 증가 등으로 시장점유율, 수익성이 저하됐다"면서 "부동산PF 관련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의 올해 6월 말 부동산PF 익스포저는 4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3% 수준이다. 이어 "부실사업장 정리과정에서 대손비용이 확대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PF 사업성 평가 결과에 따른 PF손실 확대로 수익성, 자산건전성 지표 저하가 이어지면서 일반 증권사 중심의 신용도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부동산 수수료 수익 급감으로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이 있다며 대형 증권사(자기자본 1조~4조 원) 5곳을 포함해 중소형(자기자본 1조 원 미만) 증권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선정 증권사는 △BNK증권 △iM증권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5개사다. 저축은행의 신용도 하방 압력은 더 심하다. 홍승기 한기평 연구원은 "모아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 중 건전성 저하가 두드러지는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는 363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23.5%를 차지한다"면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5.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모아저축은행의 신용도 강등은 한차례 예고된 바 있다. 한기평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7개 저축은행의 등급 및 등급전망을 조정했다"면서 "부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된 회사들은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아저축은행을 비롯해 부정적 전망이 부여된 곳은 △NH저축은행 △JT저축은행 △더케이저축은행 등 4곳이다. 모아저축은행을 제외한 3곳의 신용도 강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 송 연구원은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부여된 기업 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높거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경우 등급전망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피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됐다. 나신평은 부동산 PF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으며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이 10% 이상인 △D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신한캐피탈 △한국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등 5개사를 중점 모니터링 대상 회사로 꼽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0-24 14:21:13[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DB, DC, IRP)과 개인연금저축을 합한 총 연금잔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달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앞두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총 연금잔고는 2023년 말 15조5000억원대에서 2024년 8월 말 기준 18조7000억원대로 3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 한해만 2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증권업권 내 연금잔고 5대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연금잔고 증가율이다. 올해 들어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의 수와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2023년 1~8월간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한 가입자 수와 연금액은 각각 1만여명, 4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2만4000여명,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규모가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연금 이전 규모의 확대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 당사 연금잔고 증가율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에 운용 중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매도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 채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삼성증권을 비롯해 증권업권의 다양한 퇴직연금 상품 라인업이 장점으로 부각돼 은행이나 보험업권의 퇴직연금이 삼성증권 등 증권업권으로 이동하는 연금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으로 금융권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최초로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 IRP’를 출시해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또 가입 서류 작성 및 발송이 필요 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동의시간 제외)를 선보여 가입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그리고 삼성증권 공식 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은 것도 주효했다. 금융사 업무 특성상 일반 지점이나 고객센터에서 고객이 연금에 대해 심도 있는 컨설팅을 제공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인데, 삼성증권은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도 지원한다. 연금센터는 지난해에만 500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법인에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신규 가입자가 있을 경우 ‘DC 웰컴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DC 웰컴콜이란 가입자가 스스로 적립금을 잘 관리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운용 방법,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해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로 도입 이후 약 2만5000여명의 DC 가입자에게 웰컴콜을 진행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충분한 노후 소득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며 장기적으로 관리와 운영이 편안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금융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의 강점으로 꼽히는 운용의 다양성과 전문가 조직, 다이렉트IRP를 통한 가입자의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삼성증권으로 퇴직연금을 실물이전하는 가입자에게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6 10:48:44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의 조달 능력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여전히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금융사의 신용등급 하방 압력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 가계 채무부담 확대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등은 금융사 및 산업 관련 보고서를 통해 각 기업의 신용도 하향이 불가피한 점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PF와 연관이 높은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부동산 신탁사의 신용도에 주목했다. 나신평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PF대손비용 추가 가능성과 수익창출력 저하가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또 일부 대형사의 수익창출력 저하도 신용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재성 나신평 연구원은 "지난 2020년~2022년 등급 상향조정된 대형사 중 당시 수준의 수익창출력을 시현하지 못하고 있는 곳의 회복 수준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중소형사와 함께 자기자본 1조~4조원 대형사 중 BNK, iM, IBK, 한화, 현대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하된 수익창출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들 증권사) 신용도 하향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면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었던 증권사는 그에 걸맞는 수익성을 보여주어야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캐피탈업계도 부동산PF 위험도가 큰 회사들일수록 신용도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부동산PF 사업장 매각, 경매 공매가 본격화되면 브릿지론의 중, 후순위를 중심으로 손실이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특히 부동산PF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어서는 경우 과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의 모니터링 대상(나이스 커버리지 21개사 중)으로 한국캐피탈, IBK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신한캐피탈, D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산은캐피탈, 키움캐피탈 8개사를 선정했다. 부동산 신탁사도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신용도가 휘청이고 있다. 나신평은 부동산 신탁사들도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상반기 247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 시나리오 테스트에 따르면, 8개 부동산신탁사 토지신탁 신탁계정대는 2024년 6월말 대비 향후 1년 동안 신탁계정대가 2000억~1조4000억원 증가해 총 잔액이 3조8000억~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나신평이 추산한 1년 후 신탁계정대 총 잔액 3조8000억~5조원 중 약 1조3000억~2조2000억원이 최종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윤기현 나신평 연구원은 "부동산신탁사별 예상손실규모와 손실흡수능력 및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손실 발생 부동산신탁사에 대해 대주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해주는지 여부는 신용등급 유지 판단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신용등급 변동(신용등급 하향 및 네거티브 등급전망 부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현 연구원은 21일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관련 최종 손실 규모는 2조6000억∼3조90000억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는 저축은행업권이 앞으로 최소 4000억원, 최대 1조7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신용등급 변동(하향 및 '부정적' 등급전망 부여)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신평이 커버리지하는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장기신용등급 변동은 상향조정 7건, 하향조정 9건으로 총 16건이 있었으며, 1건의 부도가 발생했다. 김현정 기자
2024-09-23 18:11:05[파이낸셜뉴스]미국 기준금리 인하로 자본시장에서 기업들의 조달 능력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여전히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금융사의 신용등급 하방 압력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고금리 장기화, 가계 채무부담 확대 등과 관련한 문제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등은 이달 금융사 및 산업 관련 보고서를 통해 각 기업의 신용도 하향이 불가피한 점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PF와 연관이 높은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부동산 신탁사의 신용도에 주목했다. 나신평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PF대손비용 추가 가능성과 수익창출력 저하가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또 일부 대형사의 수익창출력 저하도 신용도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재성 나신평 연구원은 "지난 2020년~2022년 등급 상향조정된 대형사 중 당시 수준의 수익창출력을 시현하지 못하고 있는 곳의 회복 수준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중소형사와 함께 자기자본 1조~4조원 대형사 중 BNK, iM, IBK, 한화, 현대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하된 수익창출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들 증권사) 신용도 하향압력이 점차 커질 수 있다"면서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었던 증권사는 그에 걸맞는 수익성을 보여주어야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캐피탈업계도 부동산PF 위험도가 큰 회사들일수록 신용도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부동산PF 사업장 매각, 경매 공매가 본격화되면 브릿지론의 중, 후순위를 중심으로 손실이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특히 부동산PF가 자기자본의 100%를 넘어서는 경우 과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의 모니터링 대상(나이스 커버리지 21개사 중)으로 한국캐피탈, IBK캐피탈, 한국투자캐피탈, 신한캐피탈, DB캐피탈, 메리츠캐피탈, 산은캐피탈, 키움캐피탈 8개사를 선정했다. 부동산 신탁사도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신용도가 휘청이고 있다. 나신평은 부동산 신탁사들도 대규모 손실을 인식하며 상반기 247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 시나리오 테스트에 따르면, 8개 부동산신탁사 토지신탁 신탁계정대는 2024년 6월말 대비 향후 1년 동안 신탁계정대가 2000억~1조4000억원 증가해 총 잔액이 3조8000억~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나신평이 추산한 1년 후 신탁계정대 총 잔액 3조8000억~5조원 중 약 1조3000억~2조2000억원이 최종손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윤기현 나신평 연구원은 "부동산신탁사별 예상손실규모와 손실흡수능력 및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손실 발생 부동산신탁사에 대해 대주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을 해주는지 여부는 신용등급 유지 판단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신용등급 변동(신용등급 하향 및 네거티브 등급전망 부여)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현 연구원은 21일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관련 최종 손실 규모는 2조6000억∼3조90000억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는 저축은행업권이 앞으로 최소 4000억원, 최대 1조7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신용등급 변동(하향 및 '부정적' 등급전망 부여)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신평이 커버리지하는 기업 중 올해 상반기 장기신용등급 변동은 상향조정 7건, 하향조정 9건으로 총 16건이 있었으며, 1건의 부도가 발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23 14: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