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구바이오제약은 유암코키스톤구조혁신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와 주식회사 아시아경제가 큐리언트에 8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계약을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5월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데 이어, 사모투자회사인 키스톤PE와 유암코를 재무적 투자자(FI)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큐리언트는 8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확보해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으며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구바이오제약과 FI는 지난 18일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FI가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의 30%를 매수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보유하게되고, 동시에 FI는 큐리언트에 투자한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풋옵션)을 가지게 되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 항암 파이프라인은 독일 막스프랑크 연구소에서 도입 후 수년간 기전 연구와 전임상/임상 개발을 병행해온 first-in-class 신약"이라며 "항암 파이프라인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항암 파이프라인들의 성공적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 전략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19 09:00:15[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가진 지분을 제3자에 되팔기로 했다. 4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이 가진 SSG닷컴 보통주 131만6천492주(전체 30%) 전부를 올해 말까지 신세계그룹 측이 지정하는 단수 또는 복수의 제3자에게 매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세세계그룹과 FI 간 합의에 따라 매매 계약상의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효력도 소멸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격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SSG닷컴의 미래를 위해 더 발전적인 방향성을 공유했고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은 2018년 10월 신세계그룹과 투자 약정을 맺고 2019년 7천억원, 2022년 3천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해 SSG닷컴 지분을 15%씩 확보했다. 하지만 SSG닷컴의 기업공개(IPO)가 지연되자 투자금 회수를 위한 FI 압박이 표면화했다. 투자 계약서에는 SSG닷컴이 2023년까지 총거래액(GMV) 5조1600억원을 넘기지 못하거나 복수의 투자은행(IB)으로부터 IPO를 할 준비가 됐다는 의견을 받지 못하면 FI가 보유주식 전량을 신세계 측에 매수해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풋옵션 가능 기한이 2027년 4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양측이 비교적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는 반응이다. 풋옵션 행사가 지난달 1일부로 가능해지면서 양측이 투자금 회수와 관련한 협상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 측은 기존 FI를 대체할 신규 투자 후보군과의 협의를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투자자는 이르면 하반기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매도금액은 기존 FI의 투자금 원금인 1조원 남짓일 것으로 전해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4 14:27:4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제4 이동통신사업자 최종 후보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기존 통신사 등의 설비를 활용(로밍)할 수 있도록 하고, 단발기 확보 등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국 장비 등 외국인 사업자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하지만 재무적 경쟁력을 갖추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업자의 몫이라며 선을 긋고, 재무적 투자자(FI) 등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세종정부청사에서 5G 28㎓ 대역 경매결과 후속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스테이지엑스가 시장에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육성책을 지원키로 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에 대한 이통3사 및 시설관리 기반의 필수설비 개방 범위 확대 등을 고시 개정하고, 상호접속료(무정산 원칙) 등 제도 정비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스테이지엑스가 풀MVNO와 핫스팟 형식의 사업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로밍 관련 제도 고시 개정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국장)은 "로밍은 시장에 진입한 신규사업자가 망을 구축하게끔 인세티브를 주는 한시적인 제도"라며 "결과적으로 신규사업자가 어떤 망을, 어떻게 구축할 건지가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진행 정도를 보면서 그에 상응하는 지원책, 유인책 등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5G 28㎓이 지원되는 단말기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기획과장은 "28㎓ 단말은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 등과 이미 개발해서 공급하고 있다"며 "단말 공급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고 밝혔다. 애플 등 해외 기업과와의 논의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는 "신규 사업자가 희망하고 요청하면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책자금 최대 4000억원은 정책금융 기관의 재정성 검토 등을 거쳐 지원 여부 및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국 장비 등 외국인 사업자 참여 가능성도 열어놨다. 김 국장은 "중국 장비 등에 대해선 보안규정이라든지 법·제도적인 허들이 있다"며 "외국 장비가 들어올 때 안전성 등이 해결된다는 가정 하에 허용 여부가 판단될 것 같다"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의 재정건전성 부실로 인해 제기되고 있는 '먹튀' 논란에 대해선 "(예상이) 너무 앞서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신규 사업자의 망 투자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테이지X는 주파수 할당 이후 1년 이내 사업을 개시해야 한다. 김 국장은 "신규 사업자와 관련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영역과 기업이 책임져야 할 영역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스테이지X의) 사업모델(BM), 사업계획, 망 구축 등에 대해선 정확하게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망 구축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어떤 제도를 어떻게 적용할 건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간통신사업자 진입 방식은 2019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경됐다. 기간통신사업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서다. 이에 이번 신규 사업자 적격성 평가에서도 재무건정성 검토는 제외됐다. 이후 스테이지엑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4301억원을 할당대가로 베팅하고 주파수 사용권을 획득하면서 일각에선 '승자의 저주', 제4이통 지위만을 악용하는 '먹튀' 등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김 국장은 "재무적 투자자(FI) 등의 부분은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만일의 경우 중도 포기 상황에 대해선 "시장 퇴출의 경우 여러 절차가 있는데, 기존 이용자 보호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유심히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주파수 할당 시 등록조건에 이용자 보호 의무 등을 포함시켜 안전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05 14:31:58한국엡손이 짧은 투사거리에서도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초단초점 3LCD 프로젝터 신제품 3종 ‘EB-770Fi, EB-770F, EB-760W’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신제품 3종은 투사거리가 짧은 공간에서도 대화면 구현이 가능한 초단초점 프로젝터다. 투사 거리가 짧을 때 프로젝터 빛에 의해 발생하는 눈부심, 그림자가 생기지 않아 기업, 학교, 학원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FHD 화질의 EB-770Fi, EB-770F 모델은 4:3, 16:6, 16:9, 16:10 비율 외 21:9 비율의 와이드 스크린까지 제공해 칠판, 화이트보드가 설치된 공간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3종 모두 최대 4,100lm(루멘)의 컬러밝기와 백색밝기를 갖췄다. 엡손 고유의 ‘3LCD’ 기술도 탑재됐다. 엡손 프로젝터는 1-chip DLP 프로젝터와 비교해 최대 3배 밝은 컬러밝기를 제공하며 레인보우 현상이 없어 장시간 시청해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 레이저 광원을 채택해 램프 교체나 유지보수 없이도 최대 2만시간 사용할 수 있어 소모품 교체로 인한 폐기물이 줄어드는 등 환경친화적인 장점도 있다. 주력 모델인 ‘EB-770Fi’는 인터랙티브 프로젝터로 고품질의 이미지 투사는 물론 한층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16:9 화면 비율 기준으로 60인치부터 최대 150인치 대화면을 구현하며 손가락이나 전자펜을 사용한 터치 기능인 ‘인터랙티브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형 전자칠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화면 분할 기능을 사용하면 한쪽에는 자료를 투사하고, 다른 한쪽에는 화이트보드 페이지를 열고 필기할 수 있어 프레젠테이션 및 수업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TV형 전자칠판과 비교해 경제적, 기능적 장점도 있다. 150인치(381㎝) 대화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TV형 전자칠판의 경우 75인치(190㎝) 4대가 필요하지만 엡손 EB-770Fi는 단 1대로 구현 가능하다.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공간에 설치된 칠판, 화이트보드를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보드마카, 전자펜을 병행해 판서가 가능하다. 빛반사 없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 밖에 미라캐스트 기능이 있어 추가 연결 옵션을 설정하거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스마트 기기나 노트북을 프로젝터에 간편하게 연결해 무선 화면 공유를 할 수 있다. AC전력이 필요없는 스마트 스틱 설치도 가능하다. 엡손 관계자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신제품 3종은 투사거리가 짧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크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3종의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고 인터랙티브 기능, 와이드 스크린 기능 등이 탑재된 고사양의 제품도 출시하는 만큼 기업·교육 현장의 고객들이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9 08:29:13스탠다드 프로토콜이 자기주권형 스테이블코인 USM과 함께 국내 최초의 자기 주권형 스테 이블 코인용 디파이(De-Fi) 서비스를 출시했다. 강형석 대표는 "USM은 다른 패러체인 간의 크로스체인 디파이에서 호환된다"며 "폴카닷의 카나리넷이었던 쿠사마에서 크로스체인 메세징 프로토콜인 XCM을 확장하여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기 자산에 대한 주권을 지키는 특징을 지닌 만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연결된 스마트 컨트랙트 볼트(Vault)가 블록체인으로 자산을 관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전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도록 모바일 앱 런칭을 앞두고 있다. 스탠다드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NFT를 암호화폐 지갑에 지니고 있다면 게임아이템을 구매할 때 블록체인 내에서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결제)의 지불방식을 선택하거나, 카드사의 혜택처럼 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다채로운 구현이 추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USM의 가격은 중앙화된 자본의 개입을 통해 가격을 유지하는 방향 대신, 스마트 컨트랙트로 결정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UST와 LUNA처럼 1:1로 가치를 맞바꾸는 방식을 버리고, 새롭게 발명된 레버리지-헤지(Leverage-Hedge) 방식으로 책정되고 있다. 가격 유지 알고리즘은 이더리움의 롤업 프로토콜 메티스 레이어2에서 성공적으로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를 예치한 레버리지(Leverage)를 기반으로 발행된다. 만약 담보가 불안정하다고 판단되면 탈중앙거래소(DEX)에서 담보가 청산될 때, 시장가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담보를 구매하는 헤지(Hedge)가 적용된다. USM은 과담보 정책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유지시키며, 시장과열로 가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우를 막고자 수수료를 조절하여 발행한도를 제한을 하고 있다. 스탠다드 프로토콜은 백서에서 제시한 모든 구조를 이더리움 가상머신 스마트 컨트랙트에 구현하고 있다. 또한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에 대비하여 스탠다드 토큰(STND)의 유틸리티와 USM의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볼트 컨트랙트인 에이브 볼트(AAVE Vault)를 이용하여 스탠다드 토큰을 수수료로 지불하고 예치된 담보를 기반으로 이자를 창출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현재 스탠다드 프로토콜은 코인원과 게이트, 쿠코인에 상장해있다.
2022-05-19 08:37:13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쌍용차 최종 인수전 인수 예정자(스토킹호스)로 선정된 가운데 쌍방울그룹이 반전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쌍방울그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며 재무적투자자(FI)를 구해 판을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최종 경쟁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더 높은 인수가격을 써내고, KG그룹이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지 못하면 쌍방울 그룹이 최종 인수자가 된다. 15일 KG그룹 관계자는 "스토킹호스로 선정되며 쌍용차 인수의 8부 능선을 넘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오는 10월 15일까지 인수합병(M&A)을 끝내기 위해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예정자를 선정한 상태에서 공개 경쟁입찰을 하고 스토킹호스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는 후보를 찾게 된다. 경쟁입찰 최고가가 스토킹호스의 제시가격 보다 높을 경우 스토킹호스에게 추가적으로 인수가격을 올릴지를 묻고, 결과에 따라 최종 인수자가 확정되기 때문에 여전히 변수가 남은 상황이다. 쌍용차 평택공장 실제로 쌍방울그룹은 끝까지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KG그룹이 막판에 사모펀드를 끌어들이면서 스토킹호스로 선정됐다"면서 "그동안 자체자본으로 인수금액을 조달하려고 해왔는데 이제는 FI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게됐다"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광림과 KH필룩스를 통해 인수에 나섰지만 경쟁입찰이 진행될 때까지 FI를 구해 자금력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를 원하는 FI들이 많았다"면서 컨소시엄 규모를 키우는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본게임인 경쟁입찰이 남아 있기 때문에 양측이 인수제안서에서 써낸 입찰가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9000억원까지는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쌍용차 실사 과정에서 추가 부실이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양측이 써낸 가격은 알려진 가격 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가 3050억원에 쌍용차 인수 직전까지 갔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주에 KG-파빌리온PE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다. 이어 23일께 공개입찰 공고를 내고, 6월 초에 입찰을 실시해 인수자를 선정 후 내달말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5-15 18:10:12골판지 원지 제조사 영풍제지 인수전이 치열하다. 한국제지, 깨끗한나라 등의 전략적투자자(SI)는 물론 재무적투자자(FI)까지 본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영풍제지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최근 숏리스트(적정인수후보)를 확정하고 이들에게 실사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각측은 5월 초까지 실사를 진행하고 5월 중 본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거래)은 한국제지, 깨끗한나라는 물론 개발 가능성이 높은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한국토지신탁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적투자자로는 제네시스PE 등 복수의 사모펀드(PEF)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큐캐피탈이 보유한 영풍제지 지분 50.55%다. 시장 거론 가격은 최대 2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5년 큐캐피탈이 인수를 위해 쓴 약 650억원의 3배를 넘는다. 영풍제지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1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에비타(EBITDA, 감가상각전영업이익)는 146억8100만원이다. 2018년 에비타는 217억3800만원이다. 한편 영풍제지 종속회사 하북산업개발은 인근 부지의 산단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북산업단지는 현재 개발계획서를 제출, 산단 지정 요청 단계에 있다. 산단 및 시행자 결정을 의미하는 '지정 고시'를 받기 위해 대상 부지 내 75% 동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현재 73%까지 충족한 상태다. 영풍제지는 농림지 용도의 토지 분양을 통해 추가 부지 확보에도 나섰다. 산단 지정 이후 각종 건설 규제 완화에 따라 부지 분양과 개발 수익이 기대되면서다. 해당 부지는 영풍제지 밸류업을 위한 CAPEX(자본적지출) 시설 투자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11 18:26:23[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가입한 이니셔티브는 PCAF(탄소회계금융협의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등 3개이다. PCAF는 금융기관이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탄소회계표준 및 방법론을 제공하는 글로벌 협의체이며,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이니셔티브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가입을 통해 금융투자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측정하고 실현가능한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UNEP FI 가입과 함께 UN PRB(유엔 책임은행원칙) 서명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UN PRB는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협약이다. BNK금융그룹 ESG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BNK경제연구원 정영두 원장은 "글로벌 이니셔티브 가입에 따라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 및 감축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흐름에 동참하면서 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3-15 09:56:03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10일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FI) 주요 임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진의 공인회계사들이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적 판단을 하지 않고 FI측 관계자에 의해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3명의 공인회계사와 나머지 FI측 관계자 2인에 대해서도 전부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앞서 검찰이 피고인들에 대해 징역 1년에서 1년 6개월과 추징금을 구형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가치평가 업무의 독립성을 준수해야 할 공인회계사가 사모펀드의 부정 청탁을 받아 허위로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금품을 부당하게 수수한 것은 공인회계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검찰의 판단과 달리 피고인들의 공인회계사법위반사실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FI측은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2차 중재 신청을 예고한 바 있다. FI 관계자는 "신 회장은 그동안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안진의 평가보고서가 위법하다는 점을 들었다"며 "2월 중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중재에서는 신 회장이 처음부터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FI들을 공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번 판결과는 무관하게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IFRS17과 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2-10 18:19:53[파이낸셜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10일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피니티컨소시엄(FI) 주요 임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진의 공인회계사들이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적 판단을 하지 않고 FI측 관계자에 의해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3명의 공인회계사와 나머지 FI측 관계자 2인에 대해서도 전부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교보생명은 앞서 검찰이 피고인들에 대해 징역 1년에서 1년 6개월과 추징금을 구형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가치평가 업무의 독립성을 준수해야 할 공인회계사가 사모펀드의 부정 청탁을 받아 허위로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고 금품을 부당하게 수수한 것은 공인회계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검찰의 판단과 달리 피고인들의 공인회계사법위반사실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교보생명은 검찰은 자본시장의 파수꾼인 회계사들이 자본시장의 참여자들과 짜고 자신의 책임을 저버릴 때 자본시장의 건전성은 훼손되고, 이는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 전체의 기초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 만큼 검찰 측이 항소해 항소심에서 적절한 판단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FI측은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2차 중재 신청을 예고한 바 있다. FI 관계자는 "신 회장은 그동안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안진의 평가보고서가 위법하다는 점을 들었다"며 "2월 중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중재에서는 신 회장이 처음부터 풋옵션 의무를 이행하지 않기 위해 무리하게 FI들을 공격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번 판결과는 무관하게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IFRS17과 K-ICS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2-10 15:56:15